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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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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장염으로 2Kg이 빠졌다는 친구의 말에 부러워했던 나

    부디, 제 블로그에 오셔서 이 글을 읽으시는 시각이 식사 시간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혹시, 뭔가를 지금 드시고 계시다면 이 글은 잠시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 오전 8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 5년 차입니다. 이른 아침,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알 수 없는 복통으로 인해 화장실을 여러번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실로, 이럴 때가 가장 난감합니다.) 어느 덧, 시각을 보니 지금 급하게 달려 나가면 운 좋게 지각을 면할 수 있겠더군요. 그렇게 바쁘게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서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배 속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꾸루룩-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난 지금 이 안에서는 갑갑해서 더 이상 못견디겠으니 세상의 빛을 보게 해 달라' 라며 시위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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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출근길에 만난 미니스커트의 여자, 알고 보니

    출근하자 마자 오늘 기온이 몇 인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영하 9도. 옷을 단단히 껴입고도 상당히 추운 오늘 아침. 한 여성분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솔직히 미니스커트인지도 못 느낄 정도로, 오히려 그냥 상의라고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에 스타킹도 신지 않은 맨다리. 그런 그녀가 지하철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뒤를 따라 가게 되었네요. 문제는 적나라하게 들어난 그녀의 속옷입니다. -_- 끄응- 나름, 짧은 미니스커트를 위해 일명 티팬티라고 불리는 속옷을 착용하셨네요. (아직까지 그 잔상이 아른거립니다. 난 여자인데, 왜?!) 출근하는 아침, 이런 장면을 한 여름이 아닌 한 겨울에 목격하게 되니 굉장히 새롭더군요. 보통 지나치게 짧다 싶을 경우, 핸드백이나 신문 등을 이용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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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찢택연'으로 남자친구 질투심 유발하기, 그러나...

    남자친구와 만난 지 3년이 훌쩍 넘어섰지만,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커플입니다. 어느 커플이나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그렇겠지만, 남 부럽지 않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남 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무척이나 큽니다. "눈이 많이 오네. 꽤 근사한데?""응. 서울에 와서 눈 이렇게 많이 오는 거 처음 봐."" 응. 보고 싶다.""뭐야. 내가 보고 싶은 거야? 눈이 보고 싶다는 거야?""으이그. 너의 깊은 눈.""꺄아아악-" 다소 닭살스러운 멘트도 다른이들이 하는 것을 들으면 닭살이지만, - 테러를 당할 위험도 있죠- 연애하고 있는 당사자 사이에서는 그저 두근거림의 여운이 지속될 뿐이죠.폭설로 인해 교통대란이었던 어제.  남자친구와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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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좋다/생활용품

    [레뷰/색연필] 레뷰 색연필로 끄적이다-

    다들 잘 알고 계실 듯한, 레뷰에서 받은 색연필입니다. 레뷰포인트가 3천점이 되면 꼭 저 얼룩말 색연필을 갖고 말테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갖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갖고 싶었던 얼룩말 색연필을 받았습니다. 색연필로 3천 포인트를 사용했구요. 레뷰포인트 1만점 이상이 되면 외식상품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실로 고민을 꽤 했습니다. 1만 포인트가 될 때까지 기다릴까- 색연필에 꽂혀 버린 나의 마음을 달래줄까- 하며 말이죠. 고민 끝에, 색연필을 질렀네요. 레뷰로고가 새겨진 길쭉한 통에 하늘색, 연두색, 분홍색, 파랑색, 검정색의 색연필이 들어 있답니다. 색연필 다 쓰고 나도 저 통은 필통처럼 써도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꽤나 튼튼하거든요. 파스텔톤의 색감이 참 곱죠? 색연필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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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외로운 솔로? 아니- 솔로이기에 가능한 연말 즐기기

    솔로로 연말 보내기!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죠. 한 번 연애를 하고 나니, 헤어짐을 겪고 나서 홀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정말 너무 외롭더군요. 연애를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 그저 익숙하게 가족과 보내고, 친구들과 호탕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추억이라는 것이 무서운 모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솔로로 연말 보내기 비법! 그야말로 커플 부럽지 않은 솔로들만의 연말 보내기 비법을 알려드리죠. +) 여성 솔로 분들을 위한 연말 보내기 비법 위주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나, 평범한 건 싫다! 동키쇼로 초콜릿 복근을 즐기자! 솔직히 전 한번도 클럽을 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한번 가보고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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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평범한 일상 속, 광고 하나에 코 끝이 찡해진 사연

    새벽 6시, 온몸이 찌.뿌.둥. 해서 좀처럼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어제 너무 열심히 일 한 거 아냐? 아- 좀 쉬어 줘야 되는데' 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생각을 하며 온몸에 이불을 돌돌 감고선 이쪽으로, 그리고 저쪽으로 데굴데굴 굴러 봅니다. 박효신의 달콤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제 귓가에 들립니다. 제 폰 알람이 어느 덧 6시 10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불 속에서 손만 내밀어 폰에서 들리는 박효신의 달콤한 목소리를 끄고선 이불 속으로 온 몸을 파묻어 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더욱 따뜻한 이불 속이 좋기만 합니다. "캔디, 큰 언니 깨워" 캔디는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쪼르르- 저에게 달려와선 이불을 긁어대고 온 몸으로 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정작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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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좋다/맛집*쿠킹

    [건대입구역/롯데백화점/돌솥비빔밥/도토리묵] 깔끔하고 정갈한 맛, 깔끔한 음식점, 봄채

    얼마전 어머니와 백야행 영화를 보러 갔을 때, 백야행을 보고 점심으로 괜찮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2009/11/30 - [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 - [영화/백야행/무대인사]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그 그리고 그녀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내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백화점 내에 입점한 식당 치고, 입맛을 사로 잡는 식당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깔끔- 정갈- 이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릅니다. 고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건국대학교를 비롯하여 한 눈에 들어오는 번화가도 인상적이었구요. 하늘과 가까워 마치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봄채가 체인점인지 이곳에만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흐- 어쨌든, 영화를 보고 점심 메뉴로 선택했는데 정말 잘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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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신종플루 그 자체보다 감염자 한 사람의 이기적인 생각이 더 무섭다

    "나 많이 아파. 출근도 못했어." "괜찮아? 감기가 심한가 보구나? 신종플루만 아니면 되지 뭐. 금방 나을 거야." "…" "왜 대답이 없어?" "나 신종플루 확진인데…" 이제 더 이상 농담으로라도 신종플루를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많아진 듯 합니다. 흔하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직장 내에서도 주위 친구들을 통해서도 신종플루를 이미 겪은 사람들도, 아직 진행중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신종플루의 위험성에 대해선 이미 그 전파속도가 더뎌 지고 있는 터라 위기단계를 현재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다는 방침이 정해졌는데요. 왜 위기단계를 낮춘 시점에 오히려 제 주위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의 여파를 겪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다소 황당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직장 동료 한 분의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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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퇴근길에 만난 크리스마스 버스

    어느 덧, 2009년의 마지막 달이죠. 12월이 왔습니다. 12월이면 늘 어김없이 떠오르는 "크리스마스" 남자친구와 가장 자주 가는 곳이 바로 이 곳, 잠실역입니다. 롯데월드 입구에는 이처럼 모든 나무가 형형색색의 전구를 몸에 감고서 겨울임을,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잠실역 앞을 지나쳐 가는 버스 한 대가 유독 눈에 들어 왔습니다. 360번 버스. 번쩍- 번쩍- 도대체 이 버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냉큼 타 봤습니다. 아, 크리스마스!!! TV로만 접했던 크리스마스 버스이더군요. 익숙한 일상 속, 퇴근 하는 길에 만난 버스 한 대가 이렇게 색다른 기쁨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네요. 퇴근 길인지라 많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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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길에서 만난 한 낯선 남자 "2천원만 빌려주세요"

    너무나도 착하고 순진한 그는 한 여자 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멋진 남자입니다. 더불어 힘든 일에 처해 있는 분을 볼 때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적은 돈이지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죠. 그런 그가 길을 가다 고등학생 내지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낯선 남자를 만납니다. "저기, 2천원만 빌려주세요." "네? 무슨..." "죄송해요. 제가 지금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차비가 없어서..." "아, 그러시군요. 어쩌죠? 제가 천원짜리가 하나도 없네요." "아, 천원짜리가 하나도 없으세요? 그럼, 만원만 빌려주세요" "아... " 다소 머뭇거려 졌지만, 망설이다 그에게 만원을 건네 줍니다. "제가 A마트에 근무 중이에요. 제가 꼭 갚을게요. 현금이 없어서 다음주에 월급을 받으니까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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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깨갱" 이른 아침, 살견미수 사건 발생

    매일 아침 5시 50분 무렵에 눈을 뜨는 저와 같은 방에서 자는 동생은 저와 달리 8시쯤 되어서야 눈을 뜨기 때문에 (대학생인 여동생의 여유라고 해 두죠) 아침이면 동생이 깰까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른 아침이다 보니 어둡지만 늘 그렇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욕실로 향하죠. 익숙한 일상이기에 그 날도 어김없이 자리에서 살포시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일어나는 순간, 발에 밟히는 묵직한 뭔가와 함께 들리는 소리 "깨갱" 앗, 이 소리는?! 실수로 캔디(집에서 키우는 사랑스러운 애견 시츄입니다)의 꼬리를 밟았나 싶어 냉큼 불을 켰습니다. 헌데 좀처럼 눈을 뜨지 못하는 이 녀석. 다리 쪽에서 자고 있던 캔디를 제가 밟은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꼬리나 다리가 아닌... 다름 아닌, 머리 쪽을 밟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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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쿵쿵쿵" 지하철역 계단에서 구르다

    신천역에 있는, 지하철 역에서 계단을 내려가려다 너무 예쁘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음에도) 넋을 잃을만하죠? “아, 진짜 예쁘다.”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나무만 바라보고 계단에 발을 딛는 순간! 계단에 떨어져 있던 낙엽을 밟으면서 미끌어져 계단에서 그대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쿵. 쿵. 쿵. 쿵. 쿵… 얼마나 내려왔을까요. 정말 어찌 보면 코믹하다 싶을 만큼 굴러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썰매를 타듯이 (다리를 앞쪽으로쭉 뻗은 상태에서 엉덩이만 ‘쿵쿵’ 거리며)미끄러져 내려온 게 아니라, 무릎을 꿇어 앉은 자세에서 그대로 ‘쿵쿵쿵’ 떨어져 내려왔다는 거죠. 떨어지면서도 주위의 소리와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악” “아구- 어떡해.” “어머머-“ “저 사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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