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회사일과 육아 사이, 겨울과 봄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질까. 코로나로 인해 주에 2회 정도 출근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막상 아이를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니...

와...

신세계다. -_-

일을 하는 건지, 아이를 돌보는 건지...

회사일을 하다가 아이를 달래고, 집안일을 하다가 회사 업무로 전화를 받는다. 어쩌다 보니 아이를 TV 앞에 앉혀 놓고 회사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회사일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 고스란히 아이는 TV 앞에 방치된다.

 

아직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만 두 살과 이제 막 어린이집을 졸업한 만 네 살, 두 아이를 집에서 혼자 돌보며 회사일을 할 자신은 없어 그나마 케어하기 수월한 첫째를 시댁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택시를 하시는 아버님이 무척 걱정하셨다. 하루에도 여러 명 택시를 태우고 승하차를 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탔을지, 무증상인 코로나 승객이 탔을 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택시라는 업 때문에 혹여 당신이 코로나에 걸려 아이들에게까지 감염시킬까봐 걱정하셨다. 

어머님은 얼마전부터 기침을 한다며 열은 나지 않는다고는 하시지만, 걱정된다고 하소연 하셨다.

시댁 어른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맡기면서도 맡기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재택근무라고는 하지만 반쪽짜리 재택근무라 회사 호출이 있으면 언제 어느 때나 출근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첫째를 시댁에 맡겼지만, 부디 코로나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 밖에.

재택근무를 하면 막연히 좋을 거라 생각했던 이전과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의 종결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출근과 퇴근이 명확했던 종전 업무 스타일과 달리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퇴근을 하니 반대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업무 시간과 무관하게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하고 자료를 요청하고 수시로 전화를 했다. 

"엄마, 왜요?"
"응. 엄마 회사일 때문에."

만 두 살 둘째 아이가 업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낯선지 물어본다. 왜요? 라고.

 

그나마 나라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니 다행이다. 신랑네 회사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사무실 내 고열 환자가 발생하는 사태도 있었으나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라는 말만 나왔을 뿐.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은 일상 업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다수 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하지 않고 평소처럼 출퇴근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한동안 회사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그래도 제 때 시행한 걸 보면 (비록 반쪽 짜리라고는 하나) 그래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감사하게 된다. 

언제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에 출근하며 즐기던 모닝커피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엄마, 마스크! 마스크!"

집 밖을 나설 때면 큰 일이라도 난 것 마냥 마스크를 찾는 둘째 아이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짠하다. 언제쯤 마스크 없이 밖을 나설 수 있을까.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고 있는데 우리 아이의 얼굴은 아직 겨울이다. 

삼성 그랑데 AI 체험단 모집 : 이사온 신축 아파트, 우리집 세탁실에 두고파!

신축 아파트로 이사 온 지 어느 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결코 넓지 않은 작은 평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라 그런지, 넓게 잘 빠진 것 같아요. 

저희 집은 3살, 5살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보니 출근 전, 아침이 제일 깨끗하답니다. 

두 아이가 가지고 놀던 공 발견!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오면 집은 다시 전쟁터가 되지요. 

 

판상형 구조에서만 살다가 타워형 아파트는 처음 살아보는데 요즘 신축 아파트는 타워형 아파트도 괜찮구나! 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어요. 다만, 넓은 평형이 아니다 보니 건조기는 필수라는 생각이 빡!!!

 

빨래건조대가 거실에 떡하니!

 

이틀에 한 번 정도, 거실에 등장하는 빨래건조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안방 베란다 공간에도 빨래를 널 수 있는 건조대가 있긴 합니다만, 네 식구의 빨래양을 감당하기엔 너무 좁더라고요.

이 집, 참 예뻐! 좋아! 싶다가도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퇴근 후,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고 나면 늘 거실 한 켠은 발랫대 자리가 되어 버리는거죠.

흑흑. 가뜩이나 넓지 않은 공간인데 빨래건조대에 자리를 양보할 순 없어!

 

요즘 겨울왕국 엘사 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지내네요!

 

가뜩이나 좁은 거실에 빨랫대에 자리를 내놓기엔 뭔가 상당히 억울한 느낌!

사실, 이사를 올 때부터 건조기를 사려는 계획은 가지고 있었어요.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건조기는 필수 중에 필수! 필수 가전 아이템이더라고요.

어서 건조기를 사야지... 하고선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에 구매하고 싶다는 이유로 구매를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이르렀네요.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새로운 세탁기와 건조기를 내놓았습니다. 기존에 사려고 했던 '삼성 그랑데' 에서 'AI' 가 붙어 '삼성 그랑데 AI' 가 되었군요. 그랑데 사려다가 그랑데 AI를 보고선 급 AI를 사야겠다며! 

삼성 그랑데 AI는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입니다. 그랑데 AI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에 클라우드(Cloud) AI를 결합해 구매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세탁기와 건조기인데요.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코스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 기억’, 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는 ‘AI 맞춤 세탁’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랑데 AI는 맞춤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안심 위생, 강력한 성능 등 소비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에 원하는 요소를 모두 갖췄어요. 이미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가 예쁘게 나와 무척 꽂혀 있었던지라 이번에 나온
그랑데 AI 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요. 


그랑데 AI 를 놓고 싶은 우리집 세탁실

 

아파트 자체가 확장형이라 베란다는 없고 별도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을 수 있는 세탁실이 있어요. 주방에서 바로 이어지는 공간에 세탁실이 있고 다시 이 세탁실의 문을 열면 실외기실로 이어진답니다. 쓰고 있던 통돌이 세탁기를 버리기엔 아까워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요.  

 

아직 쓸만한 세탁기이긴 한데, 건조기를 두려니 이 참에 세탁기도 함께 바꾸는게 좋을 것 같아 준비하고 있어요. 원래는 이 통돌이 세탁기 위쪽으로 세탁 선반이 위치해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 아래로 올려서 깔끔하게 연출하고 싶어 이사를 들어오면서 세탁 선반을 떼어 내고 세탁실 탄성 코팅을 진행 했답니다.  

 

떼어낸 세탁실 선반은 일단 실외기실에 옮겨 뒀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로 다 올리고 나면 세탁 선반을 원하는 위치에 달려구요. 요즘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많이 설치하는 추세이다 보니, 콘센트도 기본 최소 2개 이상이 예쁘게 달려 있더라고요. 

 

저처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하려는 분들에겐 그랑데 A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저를 현혹시킨 그랑데 AI기능 중 하나가 바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기능인데요.
세탁기에서 건조기 작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직렬 설치한 건조기 컨트롤 패널이 잘 보이지 않아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거든요. 올인원 컨트롤이 적용된 모델은 ‘AI 코스연동’ 기능을 적용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여기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줍니다.

세탁기도 세탁기이지만, 건조기 구매시 고민이 참 많은데요.

그랑데 AI 건조기는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2중 구조의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 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춤으로써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한 것도 매력적이에요. 마이크로 안심 필터를 추가로 사용하면 열교환기 상태를 1년에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며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를 유발할 염려가 없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해요. 어른만 있음 그래도 덜 걱정인데,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집이다 보니 세균이나 악취 등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랑데 AI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탑재로 성능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한 번에 순환할 수 있는 냉매량이 많아지고 9개의 정밀센서가 내부 온·습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초고속 건조가 가능해졌어요.


그랑데 AI 건조기는 개선된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AI 정밀제어로 국내 건조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이라는 점에서도 만족스러워요.



그랑데 AI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그랑데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기존 그랑데 보다 깊이를 줄이고 벽면과의 이격 거리를 좁혀 설치 공간을 17cm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디자인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어요.

컨트롤 패널도 기존 50도에서 70도로 경사를 줘 사용 편리성을 높였고 심플한 디자인의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탁·건조 전 과정을 알기 쉽게 표시해 줍니다. 신축 아파트가 공간 효율성을 많이 감안하여 도면이 나오다 보니 세탁실이 좁더라고요.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출시를 기념해 2월 말일까지 체험단 ‘그랑데즈’를 모집하고 있어요.

그랑데 AI 체험단에 선정되면 무상으로 그랑데 AI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데요! 저 역시, 삼성 그랑데즈가 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하는 중이랍니다. 

 

 


삼성 그랑데 AI 체험단 모집

 

1. 그랑데 AI 를 높고 싶은 우리집 세탁실 촬영
2. 촬영 사진 필수 해시태그 함께 SNS 공유
3. 응모하기 버튼 눌러 공유 게시물 URL과 그랑데즈가 되고 싶은 이유 입력

https://www.samsung.com/sec/event/grandeaievent/

 

삼성 그랑데 AI 체험단 그랑데즈 모집

우리집 세탁실 촬영하고 SNS 공유하여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체험해보세요!

www.samsung.com

 

모두들 어서 참여해 보세요!!!

 

AB형남자 때문에 엄청난 '검색'과 '메모'를 한 이유

개인적으로 많은 연애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평균 수치(평균이 얼마이길래?) 정도의 연애 경험과 짧지 않은 연애기간으로 남자에 대해 그래도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시기.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쌓여 천천히 느리게 마음이 커져 가는 스타일이라 그 사람을 파악하려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소개팅이나 미팅으로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더군요. (최소 3개월 이상은 만나봐야; 내가 그를 좋아하는 지 아닌 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B형 남자, A형 남자, O형 남자... 를 모두 만나보았지만, AB형 남자는 처음이었어요. 온라인으로 돌아다니는 혈액형별 성향이나 기질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만 유독 혈액형에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며, 혈액형별로 일률적으로 나누어 구분 짓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손사래 쳤지만 AB형 남자를 마주하게 되면서 심각한 고뇌에 빠졌습니다.

뭐지? 내가 지금껏 만나본 남자들과 달라! 라며 말이죠.

혈액형이 뭔 잘못이래...



처음으로 포탈 사이트에 'AB형 남자' 를 검색해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성향이 뭔지, 왜 알다가도 모르겠는지 말이죠. 지금으로부터 6년 전쯤, 열심히 검색하고 찾아 분석해 놓은 AB형 메모장이 제 컴퓨터에 있더군요. 오랜만에 보고 빵 터졌어요. 너무 웃겨서 말이죠. 내가 이 남자 한 사람을 얻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했구나... 노력이 가상하구나... 싶은?! 

손을 내밀면 손을 잡아주던 다른 남자들과 달리, 손을 내밀었음에도 하루는 손을 잡아주고 또 다른 하루는 손을 잡아 주지 않아 날 좋아하긴 하는 건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부터 다시 하게 되더군요.

한 번도 일을 하면서 '이성'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일을 하다가 문득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서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와 함께 타로카드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내가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성가시고 알 수 없는 사람이니 답답하다는 생각에 난생처음 친구를 붙들고 그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남자친구 사귈 때는... 이라며 자연스레 예전 남자친구를 소환하여 비교하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래도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나봐! 라며 암울해 하던 때, 다시금 그는 제 마음에 똑똑 문을 두들겼어요. 단도직입적이고 단순한 O형 혈액형인 나와는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으려했는데, AB형인 그 남자를 잘 알게 된 건 다름 아닌 결혼을 하고 난 후였습니다. 이제는 그 남자를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자신 할 정도로 그 남자를 잘 알게 되었죠.
 

"버섯, 그거 알아?"
"뭐?"
"너가 일에 집중 못할 정도로 검색 하고 타로 카페에 갈 정도로 좋아한 남자는 처음인거?"

AB형 남자는 처음이라 열심히 검색을 하고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고자 노력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친구의 말대로 검색을 하고 타로점을 볼 정도로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지금의 신랑이니, 참 햄 볶는군요. (행복해요!)

그러고 보니 어찌 생각하면 유난스럽다고 느낄 일인데, 지금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싶어 이 사람을 알아가고 만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어떤 부분에서 자존심 상해 하는지 앞으로 난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 지 등을 끊임 없이 다이어리에 메모하고 컴퓨터에 저장했어요.

내 남자친구가 나에게 왜 화가 났는지 메모하기

 

키, 몸무게, 머리둘레, 옷 사이즈(병행수입 제품 사이즈),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좋아하는 노래, 싫어하는 행동, 습관, 알레르기, 특이사항 등.

제가 그토록 열렬히 좋아했던 그리고 좋아하는 남자친구이자, 신랑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신체적으로도 어떤 약점이 있는지 응급 상황일 때는 어떤 알레르기나 특이사항은 없는지 기억하는 것도 중요해요. (신랑은 페니실린 부작용이 있어요)

연애할 때 남자친구가 알려준 '페니실린 부작용'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열심히 찾은 AB형 남자의 자료를 추가로 공유해드리며,

더보기

- AB형 남자 -

AB형의 특징

미스테리어스한 인물. AB형의 삶들에게서 잘 느껴지는 것은 신비감입니다. 다른 혈액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형질은 AB형만이 가진 양면성에서 기인하는 것이예요. AB형이라는 말 자체가 A형과 B형의 모두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니 서로 상반된 A형과 B형의 형질이 한데 뭉쳐 나타난 것이 AB형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쉽지요. 
이성적이고 관찰력 강한 A형과 활동적이고 즉흥적인 B형의 면이 AB형에겐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AB형은 모든 일에 있어 냉정함을 보이면서도 스스로가 남에게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AB형의 사람들은 대부분 한발 물러서서 상대를 대합니다. 그러니 AB형의 사람을 속속들이 파헤치려 하는 것은 좋지 않지요. 
당신의 생각으로는 어느정도 친밀한 관계라 할지라도 너무 잘 아는 척한다면 AB형은 금새 한발작 더 물러서려 할 겁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는 AB형의 성질인 것이죠. 그 거리를 넘어서서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은 그들에게 깊은 신중을 요하는 일입니다. 

또 AB형은 경계를 확실히 하는 유형입니다. 공사를 잘 구분하지요. 어떠한 일을 함께 한다면 당신은 일을 우선으로 하는 그에게 마음이 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은 일, 우정은 우정이라는 AB형의 기본특성일 뿐입니다. 
AB형은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보기보다 폭 넓은 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그런 삶을 좋아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아는 것도 많은 편이죠. 게다가 일에 대해서 실패가 없답니다. 일에 관해서 AB형은 전략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들은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마친후에야 행동하니까요. 일에 관해서는 믿음직한 유형입니다. 

그러나 일에 관해 철두철미한 만큼 다른사람의 간섭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 것도 예측하기 쉽지요. AB형은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꺼려하고 충고나 도움도 그들에겐 불필요한 것입니다. 먼저 접근을 거부하는 성격이기에 다른 사람과 잘 싸우진 않아요. 그러나 일단 화가 나면 마치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버립니다. 이런 냉정함이 당신을 겁먹게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드문 일이니 안심하셔도 좋아요. 후에 탈이 없는 행동을 선택하는 AB형은 타인과의 다툼을 극히 꺼리니까요. 

AB형의 대표성격

일에 있어서나 사생활에 있어서나 합리적인 삶을 영유하는 사람. 그것이 AB형입니다. 그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즐길줄 알고, 자신의 지식으로 그것을 발전시켜 나갈 줄 아는 매우 개성적인 사람들이죠. 

자신의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꺼려하는 편. 아마 AB형의 그는 다른 사람을 대할때 조금 딱딱해지는 편이겠지요. 처음만나는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게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두철미한 그들의 습성을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어요. 그것은 그들의 취미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일 지도 모르지만 그 만남이 그들에게 무언가 잇점을 준다고 확신했을때에만 AB형은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잘 지내려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어쩌면 매우 이기적인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AB형의 합리성은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싸움이 일어났을 때, 기본적으로 소심한 A형은 절대 참여하려 하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무마시키려고 노력하겠죠. B형의 경우는 자신과 친한 사람의 편을 들려 할테고, 화합을 주도하는 O형은 그 상황을 완화시켜 두 사람을 화해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AB형은 이들과 달리 싸움이 일어나면 그것을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싸움이 일어난 상황, 원인, 시비를 정확히 가려 판단을 내릴 줄 알지요. 또한 그렇게 분석한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없이 공평하게 말할 줄 아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AB형의 그는 싸움을 중재하는데 있어서 재판관역할을 해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AB형인 그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니고, 다만 AB형만이 가진 기본적인 특성이기에 더욱 솔깃하게 비춰질 거예요. 

사랑에서의 AB형

AB형인 그에겐 일은 일, 사랑은 사랑. 간섭은 좋아하지 않지요. 그의 생활에 과도하게 끼어드는 것은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O형처럼 단도직입적이고 깊숙히 개입하는 타입을 기피하는 편이죠. 

AB형을 사귀는 데에는 과도한 접근보다는 취미면으로의 접근을 추천합니다. AB형은 지적인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취미도 폭 넓은 편, 때문에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모임은 한둘쯤 반드시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아요. 같은 취미로 은근히 다가간다면 애인으로 발전되기 쉬운 유형입니다. 

논리적인 AB형은 매사 의심을 많이 가집니다. 그러나 그만큼 일단 한번 믿게 되면 그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없어요. 때문에 만일 당신이 그 믿음을 저버린다면 매우 크게 상처입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AB형이 당신을 책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는 차분하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분석하겠지요. 속으로 아무리 쓰리더라도 내색하지 않을 거예요. 

이러한 냉정함은 평소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AB형을 애인으로 둔 사람은 항상 거리를 두는 그의 모습에 많이 괴로워하기 마련이죠. 사랑을 하더라도 그는 크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답니다. 당신이 다가가면 한발작 물러서고, 기운이 빠져 소침해지면 그쪽에서 어느새 다가오는 그런 줄다리기같은 양상이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그가 당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예요. 다만 그는 간섭을 싫어하는 만큼 간섭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 뿐. 어느 정도까지는 당신에게 자신을 내보일 터이지만 내면 깊숙한 곳까지 아는 것은 무리일 테니, 그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수 외엔 없습니다. 
물론 그때문에 그에겐 많은 애인이 있고, 당신이 그 가운데 하나인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사귀는 내내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는 은근히 당신의 편의를 보아주고 있을거예요. 

결혼에서의 AB형

프로포즈를 받을때까지 매우 지리한 기다림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꼼꼼히 당신을 관찰하는 그의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군요. 결혼에 있어서 AB형이 B형처럼 우유부단함을 보이는 것은 이제까지 혼자 유지해오던 자신의 세계를 다른사람과 공유해야만 한다는 갈등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우유부단함을 보인다해도 AB형에는 B형과 같은 행동력이 없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흐지부지 결혼 이야기가 들어가버릴 수도 있어요. 때문에 AB형에는 유난히 독신주의자가 많은 편입니다. 물론 우유부단함에도 조금 차이가 있죠. B형의 우유부단함이 구속되지 않기 위한 회피라고 할때, AB형의 우유부단함은 합리적 결정을 내리기 위한 기간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AB형은 O형처럼 애인과 결혼상대자에 차별을 두고 있으니까요. 

AB형은 무슨 일이든 공평하게 처리합니다.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행하지요. 또한 그는 자신만의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시간을 방해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남들이 잘 손대지 않는 분야에까지 몰두할 수 있는 것도 AB형의 한 특성이기 때문에 그가 몰입하고 있는 것이 이상해 보일지라도 그가 거기 몰입해 있는 동안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 그렇게 해야만 AB형과 함께 생활하는데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섹스에서의 AB형

그는 육체적 관계를 크게 원하지 않습니다. 본래 혈액형특성상 이성적인 AB형은 성욕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AB형의 특성가운데 집착과 비슷한 몰입이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되겠죠. 
어떤 것에 몰두하면 깊이 파고들게 되기 때문에 육체관계에 일단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플레이보이로 돌변할지도 모를 일. 
당신이 그와 친밀한 관계라면 그에게 하룻밤의 여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는 의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기 때문에 본능에 따르는 일이 적으니까요.
다만, 같은 취미와 정보의 교류를 위해 많은 만남을 가진 친밀한 사람의 경우에는 한번의 유혹으로 끝장을 보는 수완가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AB형 접근법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는 AB형에게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광범위한 취미와 공적인 일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자연스럽게 접근하되 조바심내서는 안됩니다. 공적인 관계를 사적으로 발전시키기엔 장기전을 각오해야 할 듯. 
또한 AB형은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티를 내면 피해버리는 유형이니, 감정을 드러내는 데에도 신중을 기하세요. 전문적인 지적교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AB형은 같은 취미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상대에겐 마음을 여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에 걸맞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B형과의 화해법

그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입니다. 극한의 상황에 가서야 자신의 감정을 겨우 토로할 뿐이겠죠. 그러나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그의 분노는 하늘까지 치솟아오른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신뢰를 중요시하는 그에게 가장 큰 분노의 대상은 배신. 일단 배신당하게 되면 그는 그에 관해 겉으로는 왈가왈부하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크게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는 속의 응어리를 만들고 사는 편이예요. 감정적 문제를 표출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가슴속의 응어리는 커져가겠지만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그가 분노로 그것을 표출하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이 치달을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엔 당신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당신과 그, 두 사람과 모두 친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미리 미리 그가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입니다. 

AB형의 바람기

AB형의 그가 바람을 피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B형에게 있어서 상대는 다만 한때의 여흥을 위해 만나는 것 뿐. 육체관계에 유별나게 관심이 없는 AB형은 심각하게 바람을 피우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자신과 별 교류가 없었던 상대는 그에게 별로 의미가 없지요. 잠시간 흥미를 가지더라도 금새 식어버리므로 당신도 알지 못한 사이에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다만 거기에 집착하게 된다면 좀 심각한 상태가 되겠죠. AB형의 집착은 모든 혈액형을 통틀어 최고이니까요. 한때의 여흥이 아닌, 바람피는 상대에게 집착하게 된다면 크게 사고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물론 비밀주의인 그가 바람피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내보이지는 않겠지만 한때의 여흥을 넘어서게 되면 가정에 위험이 올 수도 있겠네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큰 충격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뢰를 중요시하고 배신의 아픔을 누구보다 크게 느끼는 그에게는 당신이 그의 외도에 상처입었음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떠나겠다고 하거나, 이혼하자고 말해보세요. 그는 크게 충격을 받고 크게 뉘우칠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행하는 크고 작은 노력들이 결코 헛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나 자신을 위해서도,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서도 말이죠.

제가 경험한 바로는 연애도 공부가 필요하고, 결혼도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출근길 도심에 등장한 기린, 아이의 눈으로 보다

이른 아침, 출근길. 늘 그러하듯, 뒷좌석에는 두 아이를, 보조석에는 신랑을 태우고 회사로 향했다. 오늘만 버티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는 금요일 아침 출근길이다. 

"엄마, 기린이야. 봤어?"

뒷좌석에서 자는 줄 알았던 첫째 아이가 잔뜩 들 뜬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축복아, 뭐라고? 기린?"

분주한 출근길, 삭막하다 못해 살벌한 도로. 도로 위엔 버스며 자가용이며 여러 종의 차가 빼곡하게 장악하고 있고 좌우로는 높은 빌딩과 그 와중에 먼지가 날리는 공사판이다. -.-

여기에 왠 기린? 동물원도 아니고?

당황한 건 나만이 아니었나보다. 신랑도 의아한 표정으로 첫째 아이가 말한 기린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 본다.

"기린이 엄청 크다. 그치?"
"기린이다!"

첫째 축복이에 이어 둘째 행복이까지 '기린'을 외치며 목이 길다, 크다는 말을 내뱉는다. 두 아이의 눈에는 도심 속 한가운데 기린이 보이는데, 신랑과 나는 아무리 둘러 보아도 기린이 보이질 않는다.

나보다 먼저 발견한 신랑은

"우와! 그러네. 기린이 목이 엄청 길어. 그치?" 라며 아이들의 말에 호응해준다.

신호대기중이던 차가 출발하려던 찰라, 뒤늦게서야 아이들이 말한 기린을 나도 알아챘다.
살벌하고 삭막하다 못해 어서 지나가고픈 공사판 바로 옆인데 저 모습을 보고 기린이라 표현하는 아이들이라니.

역시, 아이들의 눈은 정말 신비롭다.

자, 도심 속 기린, 한 번 보시겠어요?

 

기린이 어디에 있다는거지?


기린.


기.린.

아, 찾았다! 기린!

 

나도 아이들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봐야겠다.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온다. 

기린이라니...

하하;

회사 직원들의 '카더라' 소문에 무뎌지는 방법

회사 직원들 사이 '카더라' 뉴스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저 역시 짧지 않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뉴스를 많이 접했으니 말이죠. 
인터넷 뉴스 기사로만 뜨지 않았을 뿐이지, 내부 직원들 사이의 '카더라' 뉴스는 포털 상위에 게재되어야 할 정도로 핫하고 재미있는 뉴스거리 입니다. 

"들었어? 여기팀 누구랑 저기팀 누구랑 사귄대."
"저기 ㅇㅇ씨 아버지가 무슨 사업을 하는데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대. 회사는 취미로 다닌다던데?"
"이번에 누구 퇴사한게 자발적인게 아니라 사실은 잘린거래."

어머!

어머나!

세상에!

세상에 뭐가 그리 놀랍고 신기한 지, 연예계 뉴스는 조금은 가깝지만 먼 그대들의 이야기라면 사내 뉴스는 조금은 더 더 더 가까운 그들의 이야기라 더 와닿고 재미있죠.

업무 하는 시간 반, 카톡 하는 시간 반?!


그런데 그거 아세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시간동안 자신의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보수적인 문화의 회사에 다니다 보니(지금은 조직문화가 상당히 많이 바뀌었지만) 팀장님이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는 이상한 분위기. 

신입사원일 때 그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ALT + TAB 버튼을 누르며 인터넷 쇼핑창을 켰다가 엑셀창을 여는 대리님이 눈에 보였고, 메신저 채팅창을 띄워 놓고 '팀장님은 일도 없으시면서 왜 안가신대? 정말 꼰대야!' 라며 맞은 편 동료 팀원과 수다를 떨던 과장님도 보였어요.

퇴근 시간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꼰대 팀장님


저 역시 초반엔 인터넷 창 켜 놓고 무의미한 시간 죽이기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차라리 이 시간에... 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 좋아하는 글을 메모장에 긁적이고, 출퇴근 시간에 읽었던 책의 독후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쓸데없이 수다 떠느라, 웹서핑 하느라 허비했던 시간을 모아 보니 꽤 많은 시간이더군요.) 

나아가 메모장에 남겨 놓은 그 글들을 온라인 서적 사이트에 올렸고, 후엔 블로그를 개설하여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죠.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다 보니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책을 출간하였고 또 제 나름의 공부를 하여 다른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카더라'의 주인공이 궁금하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회사의 누구는 어떠 어떠하대.' 카더라를 뿌리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카더라'를 뿌리며 시간 죽이기 하는 동안, 저는 그 시간에 부동산 공부를 해 30대 초반에 부동산 투자를 하였으며, 부수입으로 연봉 이상의 고수익을 올렸으며, 이제는 다른 사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굳이 회사 직원들에게 나 뭐 하고 있어- 라는 이야기를 떠벌려봤자, 그건 내가 그 '카더라' 의 주인공이 되는 길이니 알리지 않습니다. 

당신은 회사에서 '카더라'를 뿌리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회사 '카더라'에는 무디지만, 자기 자신의 발전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입니까?

회사 업무로 5시간 걸리는 일을 엑셀과 피벗, 파워BI, 파이썬 등 다양한 스킬을 배워 2시간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1시간 걸리는 일을 10분만에 할 수 있는 업무 효율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해 보세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자신의 시간으로 활용해 보세요.

업무 효율을 높이면 회사도 이득, 본인도 이득

 

회사 평가도 좋아지고, 자신의 자기개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회사는 회사에 많은 노동 시간을 투자하고 무턱대고 일을 오래 하는 사람보다 회사일을 빨리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회사 직원들의 '카더라' 대화로 시간죽이기를 하지 말고, 회사일은 효율적으로 하고 남는 시간에 자기 발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렇게 자기 발전의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다 보면 '카더라'에는 무뎌져 있고 오로지 자신의 앞길을 계획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거에요. :)

후배님들, 화이팅!

승진 누락, 진급하지 못해 속상한 당신에게

진급하지 못해서, 혹은 승진하지 못해서 속상한 후배에게

공채 합격! 공채로 저와 함께 입사한 남자 동기가 있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이라 설렘과 함께 낯설음을 느끼며 함께 입사하여 투닥투닥 거리며 함께 일을 배워 조금씩 회사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함께 입사한 동기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같은 편이었죠. 그러다 동기와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4년 뒤, 승진자 발표. 



전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하지 못했지만 입사 동기인 그는 대리로 단번에 승진을 했습니다. 함께 입사했으나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는 이유로 연봉을 500만원 더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어 굉장히 뿔이 났었죠. 그리고 이번에도 저보다 먼저 승진했다는 사실에 꽤나 심술이 났습니다.

저보다 4살 위인 오빠였음에도 함께 입사한 입사 동기라는 이유로 마음 속으론 '쟤' 라고 부르며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내가 쟤보다 못한 게 뭐야?'

어느날, 인사고과자인 상무님이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너보다 OO이가 먼저 대리로 진급해서 속이 타냐?"
"솔직히 속이 타죠. 같이 공채로 입사해서 남자라는 이유로 연봉 테이블도 다르게 책정된데다 이번엔 진급도 누락이 됐는걸요."
"다 부질 없다."
"굉장히 불쾌해요. 솔직히. 제가 업무적으로 OO이보다 부족한 부분이 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너가 업무적으로 OO이보다 부족한 부분은 없어. 단순히 업무적으로 역량이 부족하다거나 모자라서 진급이 누락된 건 아니니 그런 걸로 속상해 하지 마라. 지금 당장은 1년 먼저 대리 달고 못달고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정말 별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매해 진행하는 연봉 협상이라지만, 일방적인 연봉 통보. 진급 통보. IT 회사라고는 하지만 다소 보수적인 회사 문화에 높은 연령대의 임원 아래 속이 꽤나 답답했습니다. 

대리를 1년 늦게 달아서 뿔이 났던 저는 어느새 차장이라는 직책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려 그 일이 있은지 10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 있네요.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이 누락되었다며 이 회사 더 못다니겠다고 발을 쿵쿵 굴리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그 불평 불만 가득한 회사를 15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고과를 해 주셨던 임원분은 다른 회사로 가셨어요. 아직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저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

각 회사마다 승진 하는 체계가 조금씩 다르고 직책도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 수 있는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요즘은 회사 문화가 많이 바뀌어 여성과 남성 연봉 체계를 동일하게 책정하는 회사도 많지만 아직도 보수적인 문화로 다르게 가는 회사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도 뒤늦게 남녀 동일하게 바뀌었네요)

처음엔 '여자 VS 남자' 로 회사에 대한 불만, 나아가 한국에 대한 불만이 컸는데 나중에 좀 더 시간이 흐르고 나니 보이더군요.

'여자 VS 남자' 가 아니라 '군필자 VS 미필자' 의 차이였다는 것을. 실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자 직원에 대해 금액을 다르게 책정한 사실을 알고 나서 그 전만큼 크게 진노하지 않았습니다. 남녀차별이 아니라, 국방의 의무 이행과 불이행의 차이였음을 깨달았으니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 진급에 대한 부분.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할 때 1년 늦게 달았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크게 화가 났었는데 이 역시. 그때는 몰랐으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업무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니야.' 라는 말씀을 알 것 같더군요. 

팀웍의 부분이었습니다. 나만 잘났소- 내 일만 깨끗하게 끝내면 되지 뭐- 라는 생각에 갇혀 있었던지라,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제 업무만 끝내고 퇴근하곤 했습니다. 

주어진 업무 시간만큼 일을 하고 퇴근하는데도 인사고과상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게 아니라, 제 다음 단계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업무를 생각해서 연계된 업무 담당자와 교류를 하고 업무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해야 함에도 그런 역할을 제가 잘 하지 못했더군요. 


그 땐 보이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고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깊어짐에 따라 보이더군요. 그리고 차장이라는 위치에 올라서고 나서야 직책이 올라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책임이 따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막내로 있을 때는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모르는 건 바로바로 물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위로 묻기 보다는 직접 찾아서 해결해야 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능력도 중요하더군요.

"차장님. 사원 진급에서 누락됐어요. 저 회사 못다니겠어요."

막내 사원이 울먹이며 세상 다 끝난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문득 어렸을 적,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내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본인의 기준에서 생각하니 더 속상하고 억울하지만, 단순 진급 누락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그리고 나아가 본인의 인생에 회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시간이 더 지나면 알게 되겠죠?

우한 폐렴 확진자 나날이 증가, 송파구에도?!

"아빠,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이렇게 팔 소매로 기침해야지!"

첫째 아들이 아빠가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기침하는 것을 보고 손이 아닌, 팔로 입을 가리며 기침 하는 법을 알려준다. 옆에서 보고 있노라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빠가 잘못했네~~~

"누가 알려줬어?"
"어린이집 초록반 선생님이."
"아, 그렇구나! 꼭 그렇게 해야겠다. 똑똑하네. 우리 축복이!"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기저기 난리다. 하루가 멀다하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니, 무척이나 불안하다. 

두 아이를 데리고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로 이동하다 보니 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는다.

"엄마, 마스크 껴야 돼!"

이제 36개월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마스크를 찾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위생관념이 철저하다며 웃어야 할 지, 이런 환경을 물려줘서 미안해하며 울어야 할 지 헷갈릴 지경이다. 

우한 폐렴 확진자 나날이 증가, 송파구에도?!

'라떼는 말이야.' 시전하기 싫지만, 정말 나 때는 가재를 잡으러 뒷산에 가곤 했는데 말이다. (고향이 시골이라...)

각종 매연에 미세먼지, 이제는 알 수 없는 각종 바이러스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너무 속상하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알아서 먼저 마스크를 챙기고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손톱 아래까지 구석 구석 뽀독 뽀독 씻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확실히 교육의 힘인 것 같다.

회사 점심시간, 팀장님,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서는 각기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 했음에도

"그건 맛있냐? 나도 한 입 먹어봐도 될까?"

먹던 숟가락으로 내가 먹으려던 음식에 망설임 없이 푸욱 퍼 가시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는 '아놔!' 를 외쳤지만, 나보다 상사라는 생각에 꾹꾹 눌러 참으며 인내했다. 

도대체 위생관념이... 라는 생각은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만 하며 말이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우리 세대보다 더 똑부러지게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쓸 것 같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야 한다.) 점차 개인 위생에 대한 인식이 더 달라지고 강해졌으면 좋겠다. 

'안죽어! 안죽어! 괜찮아! 괜찮아! 뭘 그리 호들갑이야?' 라는 말을 하며, 개인위생에 신경쓰는 사람을 호들갑 떠는 사람 취급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자신이 마셨던 술잔을 상대에게 권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술문화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출근길, 오늘도 어김 없이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데려다 주고 회사 출근을 했다. 어린이집에 두 아이가 들어서자 마자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은 두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손을 씻겼다. 부디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일이 없기를... 늘 기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아이들의 어린이집이 위치한 '송파구'에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송파구청장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어제(2.5.) 자가격리자 중 확진환자 1명(19번)이 발생하여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중입니다.

19번 확진자는 17번 확진자의 동료로 지난달 18~23일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하여 확진자의 접촉자 격리와 방역조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송파구가 함께 역학조사 및 동선파악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하여 관내 송파책박물관, 송파체육문화회관, 송파여성문화회관, 청소년센터, 경로당 등의 운영을 임시 중단합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송파구 보건소로 연락(☎ 02-2147-3478) 주시기 바랍니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내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장 내 아이가 우한 폐렴에 걸린 것이 아님에도 그 기사만으로 상당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비타민과 유산균을 주문했다. 그리고 각종 과일, 야채를 추가 주문했다. 

어서 이 위험한 시기가 지나가기를...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올바른 손씻기 / 올바른 기침예절

가벼운 게이밍 헤드셋 사운드판다 SPE-G9 PLUS 사용 후기

게임회사를 다니고 있는 게임 개발자인 동생과 다양한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게임 유튜버인 시동생. 그래서일까요. 설 연휴 기간 친정에 가도 시댁에 가도 '게임'은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동생이나 시동생의 방에 가면 고감도의 기계식 키보드와 헤드셋, 마이크 등이 구비되어 있는데 정말 게임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설 연휴 동안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 자리에 앉아 만져보긴 했지만 제겐 너무 무겁고 크게만 느껴지는 헤드셋으로 조금 즐기다 말았네요. 구구절절 게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가벼운 게임 헤드셋을 알게 되어 상당히 들떴거든요. 하하; 

소개해 드리는 이 빨간 이어폰은 사운드판다 SPE-G9 PLUS 게이밍 이어폰 인데요. SPE-G9 리뉴얼 제품이에요. 언박싱 하려고 내어놓자 마자 "내가 바로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라고 단번에 티가 확 납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지는 케이스. 포장 뜯을 맛이 나는군요.

부피가 크고 무거웠던 기존의 게이밍 헤드셋과 다르게 미니멀하면서도 가벼운 게이밍 헤드셋이에요.

무려 2020년 1월에 제조된 신상 중의 최고 신상! 게이밍 이어폰 되겠습니다. 

짜잔! 구성품을 살펴 볼까요?

SPE-G9 PLUS 본체, 붐마이크, 가죽파우치, 이어팁(S/M/L), 사용설명서(품질보증서), 패키지박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SPE-G9 PLUS 제품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초강력 트리플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는 부분인데요. 총 6개의 6mm 드라이버 유닛으로 섬세하고 풍부한 리얼 3D 사운드 출력이 대박입니다. 


커넥터 단자를 24K 도금 처리하여 원음 손실과 음의 왜곡률을 줄여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해 줍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PC, 스마트폰 등과 폭넓게 호환 가능해요.


가벼운 게이밍 헤드셋이 가능한 이유! 바로 이 고감도 듀얼 마이크 때문인데요. 고감도 센서의 탈착식 붐마이크와 기본 내장 마이크로 노이즈없이 상대방과 음성 채팅이 가능하답니다. 붐마이크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착용 가능해요. 물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붐마이크를 분리하여 일반 이어폰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게임을 하며 상대유저와 음성 채팅을 하기 위해서라면 일반 이어폰 모드 보다는 별도 탈착식 붐마이크를 연결한 상태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헤드셋을 끼고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SPE-G9 PLUS는 커널형 이어팁을 채택해서 탁월한 밀폐감으로 외부소음을 차단하여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커널형 이어팁을 불편해 하는 편인데 SPE-G9 PLUS는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잘 빠지지 않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어셋 유닛 각도에 비밀이 있더라고요. 



장시간 편안한 착용을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이어셋 유닛 30도의 마법입니다. 귀에서 잘 빠지지 않고, 장시간 통증없이 편하게 사용 가능해요.

 


장시간 이물감,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어 있고 각 유저의 귀에 맞는 사이즈를 착용 사용 가능하도록 이어팁 S/M/L 사이즈 제공 합니다. 

 
그리고 꽤나 넉넉한 길이의 1.5m TPE 케이블이에요. TPE 케이블???!!! 네. 유연한 재질의 친환경 TPE소재 사용으로 꼬임 걱정없이 사용 가능하며 내구성이 좋아 노이즈 감소는 물론 피복이 쉽게 벗겨지지 않아요.


리모컨으로 섬세한 볼륨 조절, 마이크 ON/OFF, 음악 재생, 통화를 손쉽게 제어 가능한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함께 들어 있는 가볍고 튼튼한 마그네틱 고급 파우치. 별 것 아닌 것 같은 작은 액세서리이지만, 있으면 정말 요긴한 파우치에요!

단선이나 파손 등의 위험으로부터 제품 보호가 되니 좋고 더욱 간편하게 휴대 가능하도록 하니 좋더라고요.  

아래 스펙 정보 참고하세요. 

스펙정보

제품사양

모델명

SPE-G9 PLUS

색상

BLACK, RED

타입

인이어

유형

유선

케이블 길이

150±3cm

이어셋 사이즈 / 무게 (한 쪽 기준)

20 x 30mm / 5g

총 무게

23g

오디오 잭

3.5mm 플러그 4극 단자

이어셋

임피던스

16Ohm(Ω)

주파수

20~20,000Hz

감도

96±3dB

최대 입/출력

20mW

마이크

길이

11cm

임피던스

2.2kOhm(Ω)

주파수

100~10,000Hz

감도

-42±3dB

 

 

개인적으로 PC 게임보다는 스마트폰 게임을 더 많이 즐겨하는 편인데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인지라) 그렇다 보니 가벼운 타입의 게이밍 이어폰을 선호하는데 사운드판다의 SPE-G9 PLUS는 별도의 마이크 탈착이 가능하면서 음감이 좋아 가성비 좋은 게이밍 이어폰이라 생각되어 지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https://smartstore.naver.com/soundpanda/products/4784232726

 

트리플 드라이버 게이밍 이어폰 SPE-G9 Plus : 사운드판다

[사운드판다] 신선한 사운드가 필요한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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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사운드판다에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새해 목표 빨리 달성하는 법

자,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새해 목표가 뭔가요?

- 라는 식상한 인사를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참 많이 들었습니다. 20대 때에는 밤 11시면 잠에 취해 너무 힘들어 잠들곤 했는데 12시에 뭐했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참 난감하곤 했습니다.

"저요? 잤어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며 2020년 새해를 맞이 하며 달라진 건 없습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10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참 즐거운데 직접 펜을 들고 수첩에 끄적이는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좋아요!)

매해 다이어리를 장만해(거의 다 공짜로 혹은 선물로 받았네요) 한 해 해야 할 일을 끄적이고 달성해 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당연하고 재미있는 일임에도 다른 이에겐 꽤나 쇼킹하고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이 부분을 공유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포스팅 합니다.

매해 제 나름의 기준, 목표가 있었는데 단 한번도 그 목표를 다이어리에 쓴 적이 없습니다. 

첫 번째, 목표보다 중요한 구체적 실행안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 올해에는 유럽여행을 꼭 가겠다- 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다이어리에 쓰지 않았습니다.

몇 월, 몇 일 몇시까지 XX 이벤트 응모 라고 빼곡히 참여해야 할 이벤트가 있고 참여 목록 및 당첨여부가 기재되어 있죠. 세부목표가 유럽여행을 공짜로 다녀오기! 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실제 저는 이렇게 이벤트를 참여해 공짜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표를 쓰지 않되,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실행안을 일자별로 구체적으로 빼곡하게 기재하고 실행여부를 체크했습니다. 

목표보다 중요한 구체적 실행안

수영대회를 나가고 싶었는데, 물에 뜨기 조차 못하던 제가 아마추어 수영대회를 나가 금메달을 3종목에서 땄습니다. 수영을 시작한 지 5년만에 말이죠. 아는 언니가 수영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너무 멋있어 보여 나도 수영대회에서 금메달 따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역시, 다이어리에는 그 목표를 쓰지 않고 매일 새벽 6시 수영을 다녀왔는지 여부를 기재했습니다. 

다이어리엔 일자별 해야 할 일이 빼곡했고, 목표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자신의 약점을 이용한 환경 만들기

어머니가 아프신데 대중교통으로 병원을 오가기 힘든 곳으로 이사를 해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더 늦기 전에 차가 있어야겠다- 새벽에라도 바로 아프시면 병원에 모셔갈 수 있게-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차를 샀습니다.  

다이어리에 목표를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강제 이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죠. 생각해 보세요. 집 지하주차장에 차는 있는데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면? 절로 동기부여 되서 면허를 빨리 따지 않을까요?

제 약점은 '돈'이었어요. 차를 구입함과 동시에 나가야 되는 돈이 눈에 보임과 동시에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면허를 따지 않다가 차를 구입하고 바로 면허를 땄어요. 개인적으로 수능도 끝났으니 면허나 딸까? 혹은 심심한데 면허나 딸까? 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차를 꾸준히 운전할 때 면허를 따세요. (장롱면허 키우기 추천하지 않아요)

실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바로 면허를 딴 친구는 아직까지 운전할 줄 모릅니다. 면허는 있으나 운전은 할 줄 모르는. 왜냐구요? 운전을 해야 해서 딴 게 아니라, 단순히 친구따라 강남가듯, 운전면허 따야지! 하고서 군중심리로 면허를 땄거든요. 정말 내가 지금 차를 사서 운전을 하기 위해 면허를 따는 것인지, 단순 증 발급이 목표인지 생각해 보고 운전면허를 따세요. (차량유지비, 자동차세, 자동차보험료 등 나가는 돈이 꽤나 많아요) 

세 번째, 무한 긍정의 힘으로 일단 하기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시작함에 있어서 '어떻대- 저떻대-' 이야기를 참 많이 하는 듯 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어- 

내가 사장이 되고 싶어-

월급 외의 부수입이 있으면 좋겠어-

모두 무한 긍정의 힘으로 소소하게라도 발을 내딛었고 실제 그 결과가 있었습니다.

무한 긍정의 힘으로 일단 하기

혹시 생각만 하고 있진 않나요? 목표만 세우고 있진 않나요?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목표한 바 꼭 이루시길 바래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천천히 한 발자국씩 나아가면 반드시 그 결과가 보일테니까요!

연애할 땐 몰랐던 신랑의 예쁜 모습

지금의 신랑과 연애를 할 때는 그저 멋있어서 좋았다. 외모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배려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왕자님이랄까.

결혼을 하기 전, 연애를 할 때부터 카페 데이트를 하면 늘 수다스러웠다. 나는 여자이지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반해 신랑은 남자임에도 상대적으로 말이 많은 수다쟁이였다. 그래서일까. 카페 데이트를 하면서도 1이라는 주제에서 시작해 그에 파생되는 1-1, 1-2, 1-3의 주제, 그리고 2라는 주제에 다시 2-1, 2-2, 2-3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 전부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 교육관이나 맞벌이에 대한 생각, 재무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할 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음에도, 연애하며 여러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어쩜 이렇게 나와 생각이 비슷할까? 결혼해서 살아도 정말 잘 살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자리 잡혔던 것 같다. 

내게 그는 '나와 잘 맞는 멋진 사람' 이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 사람 어때?' 라고 물으면 '그 사람 멋있어.' 라고 대답할 정도로 '멋짐' '멋있음' 과 연관된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까지는.

아이들만 예쁜 게 아니더라-

이제는 '그 사람 어때?' 라는 질문에 마냥 '멋있어' 라는 한 단어로는 표현이 되지 않음을 요즘 많이 느낀다. 연애할 땐 그 사람을 보며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다. 

함께 카페에서 두 손을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주보던 여유로움은 어디가고, 두 아이가 잠이 들면 나는 설거지를 하고, 신랑은 빨래를 한다. 빨래를 돌리기 위해 세탁실 앞에서 한참 분주하던 신랑.

어느 새,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다녀왔나 보다.

"아이들 자는 모습 봤어?"
"아니. 못봤어."
"봐 봐. 진짜 예뻐."

분명 1시간 전, 두 아이를 함께 재우고 거실로 나왔음에도 한참 집안일을 하다가 다시 아이들 방에 다녀와선 내게 두 아이를 보라고 이야기한다. 곤히 자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조심스레 문을 닫고 나오는 신랑의 모습이 내 눈엔 참 예뻐보였다. 

다음 날을 위해 두 아이의 어린이집 가방을 미리 싸고 있으니, 신랑이 다시 재촉한다.

"봤어?"
"아니. 아직."
"어서 가서 봐. 둘이 똑같은 자세로 자고 있어. 지금 봐야 돼! 아, 아냐. 내가 사진 찍어서 보여줄게."

신기하지.

두 아이들이 예쁘다고 이야기 하는 신랑의 눈엔 나를 보며 미소지어줬던 그 멋진 눈빛과는 다른 예쁜 눈빛이 묻어난다. 

이 사람, 멋있는 줄만 알았더니 예쁘기까지 하다. 그렇게 내 폰엔 신랑이 사진을 찍어 전달해 준 두 아이의 잠든 모습(낮잠이건 밤잠이건)이 여러장이다.

아빠가 찍어준 낮잠 자는 두 아이
아빠가 찍어준 밤잠 자는 두 아이

연애할 땐 몰랐던 감정, 아이를 낳기 전엔 몰랐던 그의 눈빛이다. 두 아이를 생각하고 살펴주는 모습이 나를 생각하고 살펴주던 '멋짐'과는 다른 '예쁨'으로 다가와 나를 또 설레게 한다.

어린이집 겨울방학을 앞두고 펑펑 운 이유

 

 

맞벌이를 하며 첫째 아들을 낳고 2살 텀으로 딸을 낳았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딱히 힘든 일은 없었다. 아이들이 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힘든 것들은 모두 견딜만한 힘듦이었기에 잘 견뎌낼 수 있었다. (내가 조금 더 고생하고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잘 버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일하는 엄마로서 가장 힘든 것은 '사회생활'이다.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육아가 뒷전이 되는 것.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너무 큰 것.)

이제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싱글일 때는 연말이면 한 해를 마감하고 다음해를 맞이하는 조금은 들뜨면서도 각종 모임에 행사로 즐겁기만 한 시기였다.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이 되고 나니 연말모임이 버겁고 힘겹다.

 

 

가정 어린이집의 방학은 총 3번이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

봄방학이야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한 것으로 기간이 짧아 회사 연차를 소진해 쉴 수 있지만, 여름방학, 겨울방학은 각각 1주일이기에 어린이집에 맡기지 못하는 기간 동안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여름방학은 여름휴가를 이용해 신랑과 내가 번갈아 쉬며 아이를 돌보거나 함께 쉬며 아이를 돌본다. 반면, 겨울방학은 12월의 마지막주인데다 신년이라 무척 애매하다. 

한 해를 마감하며 회사에서 가지는 송년회, 그 외 각종 소모임 연말 모임 등. 연말이면 각종 행사와 모임에 무척 바쁘다.  

"다른 소모임은 취소한다고 치더라도 26일은 회사 전체 송년회라 절대 못빠져."
"어떡하지? 나도 이번에 회사 송년회가 26일이야."

각종 회식으로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다며 죄송하다며 번번히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이 안되면 시댁으로. 각각 한참 먼 거리이건만 그렇게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여기로 이동했다. 두 아이를 맡길 곳이 양가댁 말곤 대안이 없었기에. 어린이집과 댁이 가까우면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에 맞춰 픽업을 부탁드리겠지만, 거리가 멀기에 항상 회식 전날 밤에 미리 맡겼다. 그리고 다음날 회식이 끝나면 다시 두 아이를 데리고서 집으로 향하곤 했다. 

"엄마, 아빠가 내일 회식이 있어서 미안해. 한 밤 자고 내일 저녁에 엄마, 아빠가 회식 마치고 빨리 올게."
"아냐. 차라리 지금 빨리 다녀와."
"아냐. 지금은 밤이잖아. 내일 아침에 회사 출근하고 마치고 회식을 가는거라서 그래. 내일 회식 마치면 빨리 올게."
"아냐. 싫어."

이번엔 승진 회식이 있어서 빠질 수 없다며 양가에 각각 아이를 맡기고, 곧이어 3일 뒤엔 회사 송년회가 있다며 양가에 또 다시 각각 아이를 맡겼다. 이제는 어린이집 겨울방학이다. 1주일.

"처제한테 부탁해 보는 건 어떨까?"
"동생도 우리처럼 직장인이라 연말 회식도 많고 모임도 많더라고. 연초 휴일 껴서 여행 계획하고 있던데 우리 애들 때문에 여행 계획 취소하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의 아이다. 그럼에도 당연하듯, 어린이집이 쉬면 손녀 봐주세요- 손자 봐주세요- 양가에 맡기는 것이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다. 기껏 자식 키워 놨더니 손자, 손녀 키워 달라고 하니 말이다. 

 

 

친정 어머니는 항상 괜찮다고 하신다.

"괜찮아. 어쩔 수 없지. 데리고 와. 괜찮아."

어머니 허리가 안좋으시면서도 괜찮다고 하신다. 나를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인데 이제는 내 아이도 봐달라고 부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불효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눈물이 핑 돌아 멍하니 있으니, 20개월 딸이 묻는다.

"왜요? 엄마 왜요?"
"아니. 그냥. 좀 힘들어서."
"힘들어서?"

내 눈이 빨개진 만큼, 딸의 눈이 빨개졌고 내가 눈물을 흘리니 딸이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죄송해서 울고 있는데, 내 딸이 엄마인 내 눈물을 보고 따라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머니께 죄송하고 딸에게 미안한 복잡한 감정. 

"이젠 너 때문에 엄마가 마음 편히 울지도 못하겠다."

맞벌이의 가장 큰 고충이다. 야근으로, 회식으로, 이런 저런 갑작스런 상황으로 두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는 것.

둘째가 태어나면서 바뀐 것

둘째의 환한 미소

첫째 때는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임신, 출산, 육아에 정신이 없었지만 아이에게 남는 건 사진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반면, 둘째 때는 모든 것이 두 번째라 그런지 소홀하고 인색했다.

오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문득 둘째를 보고 있자니, 짠한 생각이 들어 카메라를 들었다. 

첫째 때는 산부인과에서 오라고 하는 시기에 딱 딱 맞춰 산부인과를 찾았다. 혹여라도 잘못되는건 아닌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없는 듯하면 산부인과로 냅다 뛰기도 했다. 둘째 때는 때가 되면 다 나오는거라며 산부인과 가는 것도 무척이나 게을렀고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좋은 생각하고 잘 먹기만 하면 예쁜 아기가 나올 거라며 내 일을 하는데 좀 더 몰두했다. 

첫째의 이 시기엔 절대 용납되지 않았을 뽀로로음료

첫째 때는 간이 센 음식을 너무 일찍 접하면 안 된다며 이유식 시기에 맞춰 간을 조절하였고 초콜릿, 사탕류는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이었다. 아이가 예쁘다며 어른들이 건네주시는 간식도 조금은 불편해하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히곤 했다.

반면, 둘째는 모든 것이 허용이었다. 첫째 때가 이 시기였다면 접하지 않았을 젤리나 쿠키도 먼저 접하고, 간도 좀 더 세다. (이제 뭐 거의 어른 수준이다)

귤바구니 속 귤은 어디로?

첫째는 딸기 킬러인데 반해, 둘째는 귤 킬러다. 귤 한 박스 가량을 담아 두었는데 순식간에 사라진 귤바구니 속 귤을 보고 기겁했다. 

우리의 결혼생활 첫 시작은 단칸방이었다.

넉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힘들진 않았던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단칸방 생활을 하려니 무척이나 힘들었다. 단칸방, 옥탑방에서 시작한 우리의 신혼생활은 첫째를 낳고 나서는 더욱 힘들었다. 양가 도움 없이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며 떵떵거렸던 우리의 거침없는 발걸음은 조금은 위태롭기도 했다.

옥탑방에서 15평 빌라 전세로 이사를 했을 때만 해도 우리 이 정도면 그래도 성공했다며 자축했다. 하지만 또 다시 둘째를 임신하면서 조급해졌다. 어서 더 안정적인 집을 마련하고 싶다며.

돈은 아껴야 겠고, 먹성 좋은 두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는 싶고, 돈은 부족한데 좀 더 큰 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 적어도 다른 건 몰라도 과일은 먹고 싶다고 할 때 꼭 사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모든 것이 상충되어 참 어려웠다. 이제는 24평 아파트에 (비록 서울이 아닌 서울 외곽이긴 하지만) 자리를 잡아 다시 또 힘을 내보자며 서로(부부)를 격려한다.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맞벌이의 삶이지만 그럼에도 힘을 낼 수 있는 건,

바로 이 아이의 먹성좋은 미소 덕분이 아닐까.

+ 덧) 아, 사진첩을 정리하다 보니 둘째 사진이 정말 없다. 둘째 녀석의 사진을 앞으로 많이 찍어줘야겠다. 

귤바구니, 귤박스 속 썩은 귤을 보고 급하게 구입

 

 

차마 사진은 못올리겠지만, 둘째가 좋아하는 귤을 한 박스를 구입해 베란다에 두고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박스와 직접적으로 닿는 아래에 있던 귤들이 눌려서 곰팡이가 핀 것을 보고 너무나도 놀래 귤바구니를 구입했어요. 

 

 

요즘 철제바구니, 라탄바구니, 해초바구니를 두고 고민한 끝에 천연 해초로 된 귤바구니를 구매했네요. 아이가 있는 집이다 보니 (특히, 둘째가 귤을 좋아하다 보니) 딱딱한 철제바구니는 위험할 듯 하고 라탄바구니보다는 자연 그대로인 해초바구니가 나을 것 같아 해초바구니로 구입했어요.

 

 

이전에는 구입한 귤 박스 그대로. 통째로 베란다에 두고 먹을 때마다 개별적으로 챙겨서 가지고 오다가 귤바구니가 생기고 난 이후로는 귤바구니에 미리 담아뒀다가 바로바로 먹으니 좀 더 자주 귤을 챙겨 먹는 듯 합니다.

 

 

귤 사라지는 속도가 좀 더 빠르다고나 할까요?

다른 풀이로는 그만큼 귤을 잘 챙겨 먹게 되다 보니 안먹고 버리는 귤은 없어졌네요. 

꽤나 큰 사이즈라 귤 한 박스를 구입하니 귤바구니에 2/3 이상은 들어가는 듯 해요.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제 두 돌이 되지 않은 둘째가 집어 들고 내려와 귤 먹기에도 좋아요. 무게도 가볍고, 해초 100% 짜임으로 만들어진 바구니라 안전해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철제나 플라스틱 쟁반보다는 천연 해초 100% 내츄럴 바구니를 추천합니다. 

 

귤바구니 : 신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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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욕하던 30대 워킹맘이 되고 나니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운 좋게 취직한 첫 회사. 그리고 그렇게 20대에 첫 사회생활을 내딛었던 그 회사를 30대 중반이 훌쩍 넘어서기까지 다니고 있다. 이직하네 마네 말 많고 탈 많았던 여러 시간을 지나 아직까지 이 회사만을 다니고 있는 것을 보면 이 회사가 나를 내쳐야만 그만 둘 기세다.

20대 초반 한참 외모와 자기개발에 신경을 쓰고 결혼은 절대 하지 않을거라던 철 없는 아가씨는 어느덧 아들, 딸을 낳아 아줌마가 되었다. 누가 알았을까. 내가 이렇게 바뀔 줄은.

어느 덧 두 아이의 엄마

오늘도 지각이다. 8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어린이집에 도착하니 이미 8시 30분이다. 오늘은 유독 더 심하게 막혔다. 이상하지.

경기도 남부쪽에 있는 집에서 어린이집까지 1시간. 어린이집에서 마포에 위치한 회사까지 1시간. 최소 다음해까지는 이 고생을 해야 한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을 갈 때까지는.

맞벌이 부부의 출근시간, 퇴근시간에 맞춰 어린이집 종일반이 가능한 곳을 찾아 헤매다 겨우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집에 맞춰 집을 이사했다. 그리고 이제는 다음해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친정 근처로 이사를 했다. 그렇다 보니 텀이 생겨 유치원 입학하는 3월까지, 약 3개월 남짓 정도 이 고생을 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두고 운전석에 다시 앉으니 손이 떨렸다. 지각이다. 또 지각이다. 긴장을 해서 손에 자꾸 쥐가 났다. 손을 주무르면서 운전을 했다. 지각이다. 어떡하지. 지각이다.

'여자면 지각해도 되는거야? 여자라서 그렇다는 말 정말 싫어.'

'우리 회사에 여자 차장님이 계시는데 항상 지각해.'

'애가 있는 게 대수야?'

내가 20대 때, 같이 회사를 다니던 기혼인 여자 사수를 두고 항상 가졌던 불만이다. 그런데 내가 그러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팀장님께도 너무 죄송하지만 팀원들 보기에도 너무 부끄럽고 민망하다. 

가방은 차에 두고 차 키와 회사 출입증만 챙긴 채, 뒷문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두 아이가 생기기 전엔 항상 일찍 출근해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건만, 인사를 잊은지 오래다. 

팀원들도 나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인사를 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자리에 앉는 나를 곁눈질로 쳐다볼 뿐. 팀장님께 카톡으로 '죄송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늦으신대요. 선생님 오시면 바로 아이들 두고 출발할게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오늘 유독 더 심하게 막히네요. 죄송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아이가 아파서 친정에 맡기고 갑니다. 죄송합니다.'

팀장님과 주고 받은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온통 '죄송합니다' 가득이다. 

맞벌이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내가 뭘 하고 있나 싶어서.

"버섯 차장! 잠깐 회의실로 오지?"

팀장님이 회의실로 호출하셨다. 

알 듯 모를 듯 걱정 반 두려움 반, 회의실로 가자 팀장님이 말씀하셨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두고 회사 출근하기 힘들지? 보통 시간이 몇 시쯤 될까? 여유있게. 9시? 9시 30분?"

"우리 여동생도 탄력근무를 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더라고."

"맞벌이다 보니 어느 한 사람이라도 탄력근무, 유연근무제가 시행되면 좋은데 그게 아니면 아무래도 힘들지."

"인사팀엔 내가 건의를 해볼테니까."

눈물이 핑 돌았다. (팀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우리 회사는 탄력근무제, 유연근무제가 시행되지 않는 회사다. 그럼에도 팀장님이 건의해 보신다고 하니 이미 그 말씀만으로 너무 큰 힘이 되었다. 1시간 늦게 출근한 만큼 1시간 늦게 퇴근하는 것. 

신랑과 나 둘 다 아침 8시 30분까지 출근이다 보니 아둥바둥 새벽 같이 두 아이를 깨워 나서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래. 돈이라도 좀 여유 있으면 회사 근처 마포에 집이 있으면 좀 더 편할 수 있었겠지.

그래. 돈이라도 좀 여유 있으면 아이들 도우미라도 써서 어린이집 등하원을 맡기면 좀 더 수월했겠지.

돈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 요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돈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또 다시 맞벌이로서의 삶을 지속해야 한다. 

이 탈출구는 어디일까?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아이, 마음이 아프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낮이 짧아졌다. 정말 겨울이다. 늘 그렇듯 7시쯤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서면 어둑어둑하다.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차 안. 첫째는 눈을 비비며 묻는다.

"아직 깜깜하잖아." (왜 벌써 깨운거야?)
"응. 아직 깜깜하네." (미안해. 이렇게 이른 시간에 깨워서)

첫째가 내뱉은 말의 함축적 의미를 모두 알 수 있다. 모르는 척, 애써 다른 말을 내뱉으며 생각을 돌리려 하지만 아이의 속내를 모르는 건 아니다. 돌이 되기 전부터 가정어린이집을 다녔다. 초기 이사를 두 번 정도 다니면서 어린이집도 여러번 바꼈다.

집에서는 이렇게도 씩씩하게 잘 노는데!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고 싶었으나, 대기가 너무 무한대기라 포기하고 가정어린이집으로만 다녔다. 특히, 이번 어린이집은 아는 분이 계시는 곳이라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를 보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린이집에 맞춰 인근으로 이사를 했다. 2년 가량 다니면서 적응하고 큰 탈 없이 잘 큰 첫째인데, 최근 많이 힘들어한다. 

"엄마, 무서워. 그 선생님 무서워."

오늘은 유독 차에서 내리기를 두려워했다. 차라리, 소리내어 엉엉 울면 좋으련만, 울음조차 삼켜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어서 두 아이를 내려 놓고 출근해야 하는데- 다급한 마음과 초조한 마음, 아이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이 교차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어린이집에 있는 두 아이.

아침마다 어린이집 당번 선생님이 다르다. 매주 화요일에 있는 당번 선생님을 첫째는 상당히 무서워한다. 반면, 매주 목요일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고 당번 선생님이 누군지 확인하곤 신나서 어린이집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화요일은 무척 무서워하고 목요일은 너무 좋아한다. 

매일 같은 어린이집을 가고 있지만, 매일 다른 표정의 아이를 본다.

"무슨 계기가 있어서 그 선생님을 무서워하는 것일텐데."
"그러게. 화요일과 목요일이 이렇게나 다를 수가 있나."

아는 사람이 있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서 찾아간 어린이집. 그러나 그 아는 사람을 무서워하는 첫째를 보고 나니 꽤나 껄끄럽다. 철저한 을의 입장이 되어버렸다.

"언니, 선생님한테 말했다가 혹시 아이한테 해꼬지 할까봐 말 못하는거지? 그러지마. 그래도 이야기 해야 돼. 안 그러면 계속 '을'이 될 수 밖에 없어."
"아는 분이라 좋아했는데, 그 아는 사람을 첫째가 무서워하니 너무 힘드네."

오늘 밤, 잠들기 전엔 꼬옥 안아주고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세히 물어봐야겠다.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고지서, 하이패스 미납요금 납부 방법

제 차량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일이 현금으로 납부하던 시절에서 이제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고 하이패스 라인으로 슝- 지나가니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러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차선으로 미처 빠지지 못하고 현금 납부 차선으로 지나왔습니다. 통행권을 뽑았죠. 문제는 다시 나갈 때에도 현금 구간으로 지나갔어야 하는데 그땐 하이패스 구간으로 나왔습니다.

삐삐!

입구 정보 이상!

헉!

통행권을 뽑은 후, 하이패스로 진입을 하니 입구 정보가 없어 납부가 되지 않았더군요. 

그렇게 지나쳐 나온 후, 다음에 고속도로 이용할 때 내야지- 했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네요. 그리고 안내문이 왔었는데 이사를 하느라 또 잊어버리고...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으악!

일단 고지서 금액에 너무 놀랬습니다. 20,200원.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고지서

 

아무리 생각해도 천원대여야 할 금액이 이렇게나 껑충 뛰어 오른 금액으로 찍혀 날아오니 당황스럽더라고요. 고지서를 받고 덜덜덜- 하며 바로 납부하시는 분들도 아마 계실거에요. 노노!

꼭 확인하세요.

입구를 들어갈 당시 통행권을 가지고 있으면 더 좋고, 저는 부득이하게 통행권을 분실한 상황이었던지라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어느 구간에서 어느 구간으로 지나갔는데 고지서가 너무 많은 금액이 청구되었다고 말이죠.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차량인지 먼저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니 1년에 2번까지는 '최장' 으로 적용된 요금을 면제 처리 해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진출입 구간이 확인되지 않으니 최장거리 요금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연 2회는 특이사항이 없다면 면제해 준다는 건데요. 따로 증빙이 없어 걱정했는데 진출입로를 구두로 설명해주니 제가 예상했던 1,500원 금액으로 적용시켜 주셨습니다.  

하이패스 미납요금 납부 방법

단말기 부착 차량이라면, 이러한 최장 요금 청구 되는 상황에서 그대로 납부 하시지 말고 꼭 전화를 걸어 확인 후, 납부 하시기 바랍니다. 


미납통행료 자동납부서비스

서비스 신청 차량(타인 명의, 임차 차량도 가능하네요)에서 발생한 미납통행료를 고객명의 후불 하이패스카드로 자동납부 처리되는 서비스

방법 1.

www.extoll.co.kr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서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 등록내역 조회 및 변경 => 서비스 약관 동의 => 정보입력 : 차량번호 및 신청기간(필수), 이메일(선택) 단계를 거쳐 자동납부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방법 2.

후불하이패스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사무실 방문하는 방법입니다. 신청서 작성 후, 즉시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하네요. 

하이패스 미납요금 납부 방법

어? 나는 후불카드가 아닌데, 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GS25편의점에서 미납통행료납부할 수 있습니다. 

GS25 편의점 직원에게 납부 요청 => 차량번호 입력 => 개인정보제공동의 => 결제(현금/신용카드) 

 

이왕이면 이럴 일이 없는게 제일 좋겠죠? 하하;;

그래도 혹 미납통행료를 내야 할 상황이 된다면 꼭 금액이 맞는지 확인 하시고 납부하세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 그 사건을 통해 꼭 알아야 할 것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 이른 아침, 오전 7시 30분쯤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맡기고 저녁 7시 30분쯤 되어서야 두 아이를 찾아 온다. 어린이집 종일반으로 12시간 이상을 어린이집에 두 아이는 있는 셈이다. 두 아이를 맡길 수 밖에 없는 맞벌이 부부이기에 가장 먼저 신경을 쓴 것은 어린이집 분위기, 선생님이 좋은지 여부였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도 많고 성추행 사건도 있었기에.

요즘 바빠서 뉴스를 접할 수 없었는데 최근 이슈가 된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을 어제 처음 접했다. 

딸 아이 기저귀를 갈고 있다가 지인을 통해 들었다.

"조심해요.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니까."

내 귀를 의심했다. 성폭행? 어린이집?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도 아닌, 어린이집? 어린이집이면 최장 길게 다닌다고 해 봐야 만 6세인데...

"네? 어린이집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를 성폭행한거에요?" 
"아뇨. 어린이집 아이들끼리 서로 망도 봐주고. 선생님한테 비밀로 하라고 하면서. 요즘 한참 그 사건 때문에 시끄럽잖아요."

 

헉!

 

 

소소하게 아이들끼리 장난치는 수준이라고 하기엔 '똥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피해자 아이가 표현) 라는 이야기에 이미 거품을 물었다. 너무 놀라 신랑에게 바로 이야기를 했다. 이 사건, 알고 있었냐면서. 

뉴스를 찾아보고 가해자 입장과 피해자 입장에 대한 이야기도 보며 사건을 파악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궁금한 건 어느 뉴스에도 나와 있지 않았다. 

 

왜?!

 

정확한 가해자 어린이의 나이를 알 수 없지만,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최고 나이인 만6세라고 가정했을 때 그래도 성적인 개념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치마를 입은 여자 아이들의 치마를 들추며 '아스께끼!' 하는 수준이라면 어려서 그럴 수 있지, 관심의 표현이지 라며 웃어 넘긴다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분명 노출이 되었을 것이다.

부모가 성관계 하는 모습을 봤거나, 성관련 영상을 TV나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접했을 것이다.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이런 사건이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딸의 입장에서만 걱정하며 '내 아이에겐 저런 일이 없어야 될텐데' 라는 방어적인 입장에서만 설 수 없다. 아들도 키우고 있으니 말이다.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 주의해야 하고 미리 알아야 한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왜 가해자 어린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비밀로 하라고 했으니, 아이가 분명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는 것 같거든. 부모가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봤거나, 그런 영상을 봤거나 일텐데 원인을 알고 싶은데. 찾을 수 없어. 그런 취재 뉴스는."
"아무래도. 요즘은 그런 취재는 잘 하지 않으니. 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이슈몰이에만 집중하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가면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경우를 많이 본다. 스마트폰으로 구글 유튜브 영상을 틀어주는 경우인데, 구글 계정을 아이 계정으로 따로 파지 않는 한 부모의 계정으로 된 스마트폰을 쥐어주게 되면 엄마가 보던 영상, 혹은 아빠가 보던 영상과 비슷한 영상이 자동추천영상으로 뜨게 된다. (유튜브 구독 영상이 아니더라도) 또한, 이미 구글 계정 자체가 성인 계정이기에 본 영상이 시작되기 전 나오는 광고 영상이 아이 나이대에 맞지 않는 광고 영상이 뜰 수도 있다.

 

단순히 아이만 믿고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쥐어주기엔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구글은 보는 이가 아이인지, 성인인지 식별할 수 없다. 계정만 성인계정이면 성인으로 본다.) 또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게 될 경우, 유튜브 영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부모의 폰에 저장되어 있는 다른 영상이나 사진 등을 볼 수도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쉽게 자극적인 영상도 접할 수 있다. 여러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부모의 폰을 아이에게 쥐어주기 보다는 아이만 쓸 수 있도록 따로 별도의 계정 폰을 주거나, 유아 태블릿을 사주는 게 차라리 나을 듯 하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만 6세의 아이가 처음부터 나쁜 아이일거라 생각지 않는다. 다만, 자라온 환경이나 어떤 상황에서 자극적인 뭔가를 접하지 않았을까. 그러지 않고서야 손가락을 집어 넣는 행동은 절대 할 수 없을거라 생각된다. 욕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면 좋겠다.

단순, 혈육 상 부모 뿐만 아니라 양육자로 있는 부모(할아버지, 할머니)의 행동과 말투 또한 얼마나 아이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표현이, '아이는 알아서 잘 커.' 라는 표현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향해 '아이에게 뭘 보여주고 어떻게 키운거야' 라며 손가락질하지만 사실 알 수 없다. 그 원인 제공자는 부모일수도. 또 다른 양육자일 수도.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하는 부모가 대다수인 요즘. 주 양육자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 손자를 맡아 돌보는 조부모 등 모두가 많이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

자상한 남자친구 그리고 애교 많은 여자친구, 알고보니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에 처음 왔을 때,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낯선 서울 땅에 홀로 일어선다는 것도 다소 두렵긴 했지만 그보다 “해낼 테다!” “난 할 수 있다” 라는 의지와 희망으로 가득 넘쳤었기 때문이죠.

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함께 일하던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와 “밥 먹었어?” 하며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었죠. 왜냐구요? 좀처럼 무뚝뚝한 저의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 친척분들. 그리고 고향 남자친구들을 봐도 절대 저렇게 생글생글 웃으며 표준어를 구사하며 부드럽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밥 먹었나?” “씻고 자라” “수고했다” “잘 지내나?” 와 같은 어투를 듣다가 “밥 먹었어?” “잘자” “수고했어” “잘 지내지? 잘 지내?” 와 같은 부드러운 어투 자체가 아주 꿈뻑 넘어가겠더군요.

그야말로 뭔가 새로운 종족(응?)을 만난 것 같았다고나 할까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도 이 황홀함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어쩌면 저, 낚인 건지도 모릅니다. 부드러운 서울말투에 그만… ㅎㅎ)


물론, 그 황홀함은 1년 정도가 지나니 사라지더군요. 익숙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서울 남자들의 말투를 듣고 혼자 흐뭇해 하던 때를 생각하면 참 우습기도 하고 잊지 못할 추억인 듯 합니다.

+ 덧붙임. 종종 이 때를 추억하며 이야기 하곤 합니다만 서울 친구들은 이해가 안된다며 손사래를 치더군요. 풉. =.=

 




“아- 배가 빵실빵실해.”
“아. 웃겨. 뭐라구? 배가 빵실빵실하다구?”
“왜?”
“그게 뭐야- 으이그. 귀여워”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콩깍지가 씌어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그리도 좋은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쿨럭;) 회사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고 나오다 또 한번의 이런 저의 표현에 배를 잡고 웃습니다. 보통 빵실빵실(방실방실)이라는 표현은 웃는 모양에 대한 것을 표현한 부사인데 배가 부르다는 표현을 이렇게 사용하니 새롭다고 말합니다.

(빵실빵실이라는 표현을 배가 부르다고 표현 할 때 사용하지 않는 건가, 혹시 사투리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따로 검색되는 바가 없네요. 혹시 이에 대해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

습관처럼 의성어, 의태어를 평소 말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었나 봅니다.



하아-



저~기 아래 지방에 있다 서울에 올라와 지낸 지 어느 덧, 1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 상당히 어색해 합니다. 전 나름 사투리를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향 친구들은 말하죠.

“야. 그거 우리 쪽 사투리 아니잖아.”
“서울말도 아닌 것 같은데?”
“대체 그기 어느 나라 말이고?”
“알 수가 없다”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을 서울에서 줄곧 보내왔음에도 말투가 서울말투가 아닌 듯 합니다. 그렇다고 경상도 사투리도 아닌데 말이죠.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난 도대체 어느 지역의 말을 쓰고 있는 걸까? 라고 묻자, 남자친구가 알려주었습니다.

평소에 차분하게 행동하고 이야기를 하거나 업무상의 이야기를 할 때는 표준어를 잘 구사하다가 맛있는 것을 발견했거나 선물을 받거나 싸워서 감정에 휩싸이면 (이게 포인트인 것인가!) 서울말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사투리도 아닌 것이 묘하게 바뀐다고 하더군요.

그런 것이었군요. =.=

더불어 ‘난 애교 따위 키우지 않는다’는 저의 말에, 애교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 조그만 것에도 크게 기뻐하며 사투리가 조금씩 섞여 나오는 것을 보면 귀엽다고 이야기 해 주더군요.


자상한 남자친구는 알고 보니 그저 원래 타고난 말투가 자상한 서울남자였을 뿐이고

애교 많은 여자친구는 알고 보니 그저 상대방이 애교라고 느낄법한 지방여자였을 뿐입니다.

 

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인연이 되어 찾아오는 것 같아요. :) 그쵸?

우리 아이가 욕을?! 4살 아기가 욕을 하다니!

"어제 나 첫째한테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
"무슨 말?"
"블록놀이를 하다가 자기 뜻대로 잘 안됐나 봐. 그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것 같은데... 욕을 하더라고."
"어떤? ㅆㅂ?"
"응."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두 아이가 아프거나 부득이하게 야근, 회식 등으로 늦어지게 되면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는 일이 종종 있다. 지난 한 주간 역시, 각자의 일과 회식으로 어쩔 수 없이 시댁 찬스를 사용했다.

36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 어느 날은 어른들의 말투를 따라 "~했냐?"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다그치곤 했다. 어른에게는 공손하게 표현하는 거지, 절대 ~했냐?라는 표현은 하지 말라고 말이다. 어른에게 반말로 ~했어?라고 해도 따끔하게 가르쳐야 할 판에 ~했냐?라고 하니 무척이나 듣기 싫었다. 

퇴근하고 어린이집에서 두 아이를 픽업 후, 다시 집으로 향한다

 

사실, '아, 저러다가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들한테 미움받겠네.'라는 생각이 너무 크다 보니 더 나무랐던 것 같다.

큰일이다. 이제는 어느새 욕을 배워 왔다. 듣자마자 누구에게 배운 말투인지 알 수 있었다.

우리 집이야 딸 둘을 키운 집이니 그렇지 않지만, 아들 둘을 키운 시댁은 (내가 느끼기에) 상대적으로 터프하고 과격하다. 말이나 행동적인 면에서. 그래서 결혼을 하고 초기 시댁에 갈 때면 종종 울곤 했다. 나쁜 의도로 내뱉는 말이 아님을 이제는 안다. (뭐 그때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들을 때마다 놀라고 당황한다.

두 아이를 어쩔 수 없이 양가 어른에게 맡기고 부탁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게 참 애매하다.

친정은 내가 나서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시댁은 내가 나서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바쁜 출근길, 신랑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역시나, 신랑의 표정을 보니 생각이 많아 보였다.

"어떡하지? 조심해 달라고는 연락드리겠는데 그런 말 절대 쓰지 마세요. 한다고 해서 한 순간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이제 시댁에 맡기지 말까?"
"어디 그게 우리 마음대로 되나?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양가에 맡기는 거였는데."

마찬가지다. 

초콜릿, 사탕 등은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하고 싶었으나,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며 언니, 누나, 형, 오빠를 통해 초콜릿, 사탕을 접하니 시기에 비해 빨리 접하게 되었다. 밥 먹기 전, 과자는 절대 안 돼! 를 외쳤으나 시댁에 맡기다 보니 아이가 예뻐서 줬다고 이야기하시니 어쩌랴.

TV는 늦게 접하게 하고 싶다고 TV 구매를 늦췄으나 (지금 집엔 TV가 없다) 시댁과 친정에만 가면 TV로 뽀로로를 틀어 달라며 아우성이다. 시아버지가 첫째 아이가 천재라며 엄지를 치켜세우셔서 무슨 말인고 하니,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줬더니 36개월 아기인데도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브를 선별해서 본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오! 마이 갓!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주시면 어떡해요. (이상한 영상에 노출되면 어쩔;)

신랑과 나의 관점에서 '절대 안 돼!'인 것들이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무장해제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늘 또 다른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늦은 밤, 바로 잠들지 않고 더 놀겠다고 아우성이다.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

 

'잘 부탁드립니다. 늘 죄송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분주한 출근길,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급하게 맡기고 나오며 철저한 '을'이 된다. 우리 아이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혹여 우리 아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나 선생님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더욱 조심하게 된다. 

날이 추워지고 밤이 길어져 시간은 아침 시간인데 어둑한 가운데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 미안해. 엄마, 아빠가 바빠서. 주말에 또 좋은 곳에 놀러 가자.

죄송합니다. 회식이 잡혀서요. 죄송합니다.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이미 두 아이를 잘 키워 시집, 장가보내셨는데 연세 많으신 양가 어른에게 손자를 또 부탁드리니 양가 어른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게 된다. 

이 상황의 탈출구는 어디일까. 맞벌이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처음학교로 일반모집 발표, 유치원 등록 방법


어제 일자로 "처음학교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맞벌이이다 보니 원하는 유치원에 교육과정+방과후과정까지 될까- 인기가 많은 유치원 같던데- 라며 많이 초조해 했는데 선발이 되었네요. 

처음학교로 결과, 유치원에 선발되었을 경우,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기간 중에 등록하지 않을 시 등록자격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로그인 하고 보이는 첫 화면에서 선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 선발 됐네! 하고 좋아하며 이제 됐다! 하고 창을 끄면 안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등록했던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입니다.

우측 상단 '선발결과' 메뉴로 들어가 일반모집 선발결과를 확인하는 화면이 있는데, 이 화면에서 '등록' 버튼을 눌러야 최종 선발 및 등록이 완료되는 거에요. 

 

 

'등록' 버튼을 누르니 나머지 선발, 또는 대기 유치원들은 '등록포기' 로 바뀐다는 안내와 등록마감 이후, 등록기간에 '등록' 한 유치원은 '등록포기' 만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팝업창으로 뜬 안내 사항을 숙지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최종 신청 유아에 대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성별, 쌍생아 여부 등과 보호자 정보가 뜹니다.

 

여기서 '유치원 등록'을 해야 정상적인 등록이 된 거에요. 

 

 

시스템이 자주 에러가 나니, 최종 '등록완료' 상태를 확인 한 후, 창을 꺼줍니다.

유치원 등록기간 확인하셔서 유치원 선발에서 등록까지 마무리 하세요!


* 등록기간 : 2019.11.27.(수) 9시 ~ 11.29.(금) 18시
* 현장접수자는 선발된 유치원에서 지정한 시간까지 등록 요망
(유치원 문의 필수)



■ 선발된 유아 등록기간 : 11월 27일(수) 9시 ~ 11월 29일(금) 18시

선발된 유치원의 [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등록창이 뜨는데 여기서 [유치원 등록]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취소] 버튼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되면 등록이 완료된 것입니다. 나머지 선발, 또는 대기 유치원들은 ‘등록포기’로 바뀝니다.

  · 등록기간 내 등록한 유치원에 [취소] 버튼 클릭 → 원래 상태로 복원됨.
  · 등록기간 내에는 [등록], [취소]가 상시 가능.
  · 선발된 유치원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마감시간 이후 자동으로 ‘자동포기’로 바뀜. 대기상태인 유치원은 그대로 ‘대기’.
  
   ※ ‘교육과정+방과후과정’의 경우, 유치원에서 자격확인을 완료하지 않으면 선발되었음에도 [등록]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유치원 업무시간 내에 반드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대기자 관리기간 : 11월 30일(토) 00시~12월 31일(화) 24시


등록기간에 등록한 유아가 11월 30일 00시 이후에 [취소] 버튼을 눌러 ‘등록포기’할 경우 번복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나머지 유치원도 자동으로 ‘등록포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등록 가능한 유치원이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모집 등록마감일 이후의 [취소] 버튼 클릭은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대기자의 경우,‘대기’에서 등록 가능한 순번이 되면, [등록] 버튼이 생깁니다. [등록]을 클릭하면 등록창이 뜨는데 여기서 [유치원 등록] 버튼을 누르시면 ‘등록완료’로 표시되고, 다른 대기인 유치원은 ‘등록포기’로 바뀝니다. 
  · 대기자에서 선발로 변동된 유아의 경우는 [등록] 버튼을 활용한 ‘등록완료’와 [취소] 버튼을 활용한 ‘등록포기’가 번복되지 않음 
     ※ 3일간 등록기간이 주어지지만 이 기간 동안 ‘등록완료’, ‘등록포기’가 번복되지 않으니 [취소] 버튼 클릭은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 3일 내에 [등록] 버튼을 클릭하지 않으면, 해당 유치원은 자동으로 ‘등록포기’가 되고, 나머지 유치원은 ‘대기’가 유지됩니다. 
     ※ ‘교육과정+방과후과정’의 경우, 유치원에서 자격확인을 완료하지 않으면 선발되었음에도 [등록]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유치원 업무시간 내에 반드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댁 김장, 시어머니 VS 며느리 갈등 그 이유는?

"이제 외할머니도 돌아가셔서 김치 받아 올 곳이 없잖아. 올해는 김장해야지."
"네. 그래요, 어머님. 절임 배추 요즘 많이 파니까 절임 배추 사서 하면 될 것 같아요. 김장하고 수육이랑 먹으면 맛있겠네요!"

 

 

결혼한 지 3년 차. 두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피해갔던 시댁 김장. 뉴스에서 보던 그 시댁 김장을 담그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출발할 때부터 기분은 잔뜩 상했습니다. 절임배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죠.

 

"절임 배추 사자고 말씀드렸는데, 왜 절임 배추가 아닌 일반 배추를 사신거야?"
"나도 모르지. 괜찮아. 내가 도와줄테니까, 너무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마."
"아니. 절임 배추 사셨으면 하루만 가면 되는데, 배추 절이고 다시 김장 하러 와야 되니 이틀을... 모처럼 쉬는 주말인데 김장하느라 주말을 시댁에서 다 보내겠네?"

 

맞벌이다 보니 주말 밖에 시간이 나지 않았고, 하필 또 절임 배추가 아닌 일반 배추를 구입하셔서 모처럼 쉴 수 있는 주말, 이틀 동안 오롯이 김장으로만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뿔이 잔뜩 나 있었습니다. 뒤에서 아이들은 차가 막혀서 지루하니 힘들다고 징징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언제까지 가야 돼? 나 너무 힘들어. 못갈 것 같아. 너무 힘들어."
"운전하는 엄마는 더 힘들어. 조금만 참아. 미안해."

 

부글부글.

잔뜩 뿔이 나서 신랑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면허 좀 따. 나 너무 힘들어. 이렇게 가면 또 김장 나만 시키실거 아냐. 평일에도 출퇴근 운전으로 피곤한데 주말에도 애 둘 데리고 이렇게 운전하려니 너무 힘들다. 어머님은 운전이 힘든 건지 모르시나봐. 아니,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가 운전하니까 신경도 안쓰시나봐."

 

면허 좀 따라며 신랑 탓을 하는 듯한 멘트였지만 사실, 주말 김장 자체가 스트레스여서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당신만 일해? 나도 일해."
(어머님. 저희 둘 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바쁜 사람이에요.)

"당신만 돈 벌어? 당신보다 내가 돈 더 많이 벌어."
(어머님. 결혼하고 제가 아들 고생시키는 것 같나요?)

"운전? 내가 해. 당신은 면허도 없잖아."
(어머님, 제가 운전해서 애 둘 데리고 2시간 걸려 힘들게 여기까지 왔어요.)

"결혼 전에는 김장 하지도 않으시던 분이, 며느리 생기니 부려 먹고 싶으신가 봐?"
(어머님. 왜 신랑은 시키지 않으시나요?)

"나도 집에서 귀하게 컸거든?"
(어머님. 저도 당신 아들과 똑같은 귀한 딸이에요.)

 

괜찮아. 참아야지. 참아야지. 그러나, 시어머니께는 할 수 없는 말이기에 신랑에게 다다다 쏟아 내었습니다. 왜 시댁 김장으로 인해 신랑과 다툰다고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댁으로 들어서자 마자,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어머님, 저희 왔어요."

 

현관 입구에서부터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배추 12포기를 마주했습니다. 절임배추가 아니라서 그런지 더 양이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엄마. 절임배추 사서 하기로 했잖아. 왜 갑자기 일반 배추를 산거야?"
"야, 너가 김장하냐? 너가 왜 그래?"
"아니. 나도 도와야지."

 

첫째날은 배추를 손질하고 절이기, 그리고 속재료 다듬는 일을. 둘째날은 속재료를 만들고 담그는 일을 했습니다. 

 

"엄마. 원래 나 결혼하기 전에는 김장 같은거 하지도 않았잖아. 사 먹었으면서 갑자기 왜 김장이야?"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김치 받아올 곳이 없어. 나도 김장 처음이야. 왜 그래?"
"아니. 나 계속 야근한 거 알잖아. 늦게 퇴근하고. 모처럼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야, 너가 김장하냐? 넌 가서 쉬어. 누가 너보고 하래?"

 

신랑이 제가 듣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실 한 켠에서 종종 시어머니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결혼할 때도 그랬지만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장을 담그고 돌아오는 길. 

 

"이틀간 고생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뭐, 어쩔 수 없지. 그런데 김장김치, 맛있긴 하더라."
"이러다 다음해에 또 하겠는데?"
"그러게. 그땐 절임배추로 하시면 좋겠네." ㅠ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배추 열두포기. 회사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갔을 때보다 힘들지 않았고 시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잘 끝났습니다. 김치 두포기도 받아오고 말이죠. (집에 김치냉장고는 없지만;;)

그럼에도 왜 시댁 김장 담그기 전에는 그리도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났을까.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주말 행사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반강제 일명 윗분들(임원)의 뜻에 따라 춘계, 추계야유회로 등산을 가곤 했습니다. (한 때는 1박 2일 설악산 야간산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 때는 너무 싫고 도대체 왜 주말에 내 시간을 허비하며 '단합' 이라는 명목 아래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그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컸습니다. 주중 일하는라 피곤하고 법적으로도 쉬어야 할 주말에 또 다시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른 뭔가를 한다는 것이 말이죠. 등산에서 좀 더 수월한 둘레길을 갈 때도 불평, 불만은 여전했습니다.

결국, 장소의 문제가 아닌 '누구와' 함께 하느냐, '언제' 하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단합', 친목 도모 행사라면서 누구는 가고 누구는 빠지고. 누구는 등산하다가 뒷길로 빠져 수월하게 갔다고 하고. 마찬가지로 김장인데 왜 며느리만 고생하느냐. 첫째 아들도 시키고, 둘째 아들도 시켜야지. 본인 자식은 빼고 남의 자식(며느리)만 일을 시킨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언제', 주5일제로 주말은 쉰다고는 하나, 정말 주말만 쉴 수 있는 직장인. 토요일, 일요일이 정말 손꼽아지게 기다려 지는 날인데 이틀을 모두 김장으로 반납해야 한다고 하니 쉴 수 없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새로운 게임 출시 기념으로 회사에서 밤12시에 행사를 한대."
(이유불문, 가을이니까! 추계야유회로 관악산을 갑니다!)

"강제로? 진짜 싫겠다."
"아니. 참석하고 싶다고 신청한 사람. 다 되는 건 아니고 또 다시 신청한 사람 중 추첨."
(강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불참시, 불참사유서는 팀장 결재 받은 후, 인사팀으로 제출바랍니다!) 

"시간이 근로기준법 위반 아니야?"
"30분 정도 진행하는 행사고, 참석한 직원들에겐 휴가일수를 부여해준대."
(추계야유회 참석하면 등산바지를 선물로 줍니다!)

 

강제를 자율로 만들며, 그 자율도 반강제로 느껴질 수 있으니 추첨을 통해 철저한 자율로 만드는 것. 참석에 대한 보상을 해 주되, 철저하게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 보상을 해 주는 것. 똑같은 행사를 해도 어느 회사의 행사는 욕을 먹고, 어느 회사의 행사는 좋은 평을 듣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언젠가는 우리도 시댁이 될테고, 처가댁이 되겠죠.

 

신랑의 마지막 말. '우리는 그러지 말자.'

 

이직 준비 VS 장기 근속, 이직 고민 중이라면 알아야 할 것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위치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해 휴학 한 번 없이 졸업했습니다. (휴학 한 번 없다는 말은 흔히들 가는 어학연수를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돈의 흐름을 인지하기 위해 가계부는 반드시 써야 합니다

 

돈. 돈. 돈.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기에 동생과 어머니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어떤 것을 배웠나요? 라는 질문을 들을 때면 종종 난감해집니다. 학업을 충실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업 사이 사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의 실질적인 흐름을 배웠던 것이 더 많고 크기 때문이죠.

 

직장인이라면 늘 점심시간이 기다려지기 마련

 

그렇게 첫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 직장에서만 그렇게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건가요?"

저는 뭐든 하나 시작하면 좀 끈질기게 하는 듯 합니다. 전제조건은 좋아하는 분야라면 말이죠. 조금은 민망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드디어 돈을 벌 수 있다!' 라면서 말이죠. (어서 어머니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수능을 마치고 학교, 학과를 선택할 때도 최우선순위는 '무엇을 배우면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였습니다. 이과가 아닌 문과였기에 선택의 폭은 제한적이었죠.

졸업을 하며 학사를 2개를 취득했는데 하나가 경제학사, 다른 하나가 부동산학사 입니다. (아쉽게도 3학점이 부족해 경영학사는 취득하지 못했어요)

돈과 무관하지 않은 수업이다 보니 무척 재미있게 임했습니다. 졸업 후, 취직한 회사의 부서도 재무팀입니다. 모두 돈으로 연결되어 있죠. 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돈을 쫓아 힘들지 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시작한 배움이 직장인이 되어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실제 많이 배우고 있고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다들 잘 알듯이 보통 이직 고민 하는 시점은 업무에 대한 어려움보다 사람에 대한 고충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를 경험, 자금, 주식, 채권 등

 

직장생활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이다 보니 말이죠.

저 역시, 직장 내 사람과의 관계로 이직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결론은 제 업무에 대한 어려움이 아니라면, 그래도 버티자! 였습니다.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려 놓고 좋아하는 회사를 포기하기엔 아쉽다는 생각에서 말이죠. 결론은, 실제 그 사람이 먼저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한 분은 평판이 좋지 않아서 회사에서 구조조정되었고, 다른 한 분은 육아휴직 후 자연스레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버티는 사람이 승자다! 거기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버티다 보니 쌓인 경력과 업무 능숙도 만큼 직급이 올라갔고 직급이 올라가니 더 이상 사람간의 관계 때문에 힘들 일은 그리 없더군요. (보통 신입사원, 대리 직급에서 가장 많이 힘들어 합니다) 업무를 해야 할 시간에 업무를 완수하고 칼퇴합니다. 제가 업무에 능숙해지고 직급이 올라간만큼 회사도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커져 있었습니다. 

아직 신입사원인 신랑이 보면 '너무 날로 먹는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능숙도의 차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

 

달달한 커피는 업무를 할 때 큰 원동력이 됩니다

 

이과인 동생은 저와 반대로 오로지 수능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건설학과 VS 컴퓨터공학과, 결국 컴퓨터공학과로-) 저와 마찬가지로 4년제 인서울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상위권 대학교가 아니었고 개발업무 능력이 출중한 것이 아니다 보니 취업을 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게임회사에 취직을 하지만 그런 회사도 있었어? 싶은 작은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지금 동생은 게임회사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큰 게임회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취직 후, 2년간 이름 모를 회사를 쭉 다니던 동생은 이직 준비를 해 조금은 큰 규모의 회사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작고 위태위태로워 보이는 게임 회사였죠. 적은 월급 받으며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퇴근하는 동생을 보며 무척 안쓰러웠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힘들게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바로 잠들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한참을 개발하고 공부를 하고 있어서 회사에서 무척이나 힘들게 일을 시키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판교에 있는 그 큰 게임회사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아, 그 동안 열심히 자기개발을 하고 능력을 쌓았구나-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동생은 여기저기 티내지 않고 묵묵히 6개월 이상을 밤잠을 줄여가며 개발 공부를 했습니다. (가족인 저도 몰랐었어요;;)

처음부터 돈이 좋아서 돈과 관련된 학과, 업무를 시작한 케이스가 저이고, 요즘 표현대로 1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파고 파다 보니 지금의 유명 게임회사의 개발자가 된 동생. (복지가 정말 좋은 회사더군요)

동생과 저의 공통점은 뭘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그에 맞춰 움직였다는 것이겠네요. 한 사람은 버티기로 근속연수를 길게, 한 사람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서 이직 성공.

 


이직을 생각중인가요? 이직고민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회사와 업무는 괜찮은데 사람이 싫어서 그만두려는 것이라면, 그 사람이 더 오래 다닐지, 본인이 더 오래 다닐지 생각해 보세요.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다면 그만두어야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신중 또 신중하세요. 다른 회사에서는 그런 XX 같은 사람이 없을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거나 다른 회사를 생각하는 것이라면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팁을 얻고 파고 또 파세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철저하게 하세요.


 

술 잘 마셔요? 최악의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 TIP

상무님은 회식 자리에서 종종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버섯은 취업사기야."

저보다 늦게 입사한 후배 사원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시면 전 받아치곤 했습니다.

"에이, 상무님. 취업사기는 아니죠. 전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건데."

 

버섯, 취업사기 논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직장생활은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이라,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건 아닌데. 사회생활은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하나요?"
"네.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떡볶이집, 백화점, 공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외부 활동을 하며 사교적인 편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제 스스로도 사회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은 잘 마셔요?"
"음."
"정확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대충."
"죄송합니다만, 술을 취할 때까지 마셔보질 않아 정확한 주량을 모르겠어요."

 

잠시 침묵. 

 

"아,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그룹 공채로 최종 합격해 많은 임원들과 술 자리를 가진 첫 날,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하는 제게는 무척이나 힘든 자리였습니다. 술을 따라주시는 임원 앞에서 '제가 술을 못마셔서요' 라고는 차마 말 할 수 없었거든요. 술을 마시는 척 하며 고개를 돌려 술을 뱉어내고 술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물컵에 뱉어내기, 물티슈에 뱉어내기, 티나지 않게 요령껏, 많은 술을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씩 마신 술을 제게 꽤나 큰 독이었습니다.

 

체감상 내가 마신 술은 이 정도?! 응?!

 

고량주라는 술이 꽤나 독한 술임을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 지하철에서 기대있다가 숨이 턱턱 막혀 너무 힘들어서 도와 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요청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후, 업무를 하며 가진 회식 자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술을 전. 혀. 못마신다고 말이죠. 팀장님의 얼굴이 다소 근심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제가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사람 못지 않게 잘 놀고 잘 어울리니, 걱정마세요!"

꽤나 뻔뻔하고 꽤나 당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이죠. 그리고 실제 술 마신 사람 못지 않게 노래방에서 방방 뛰며 노래를 부르고 술자리에서도 꽤나 수다스러웠습니다. 팀에 술을 못마신다고 오픈을 하고 나니, 송년회나 연말 회식 자리에서 타 팀에서 술을 권유하면 '버섯이 술을 못마셔서요. 그래도 늘 만취한 친구들보다 잘 놀아요.' 라며 팀원이 먼저 쉴드를 쳐주기도 했습니다. 

13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며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건, 그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술을 못마시는 제 입장에선 '술은 쓰고, 몸에도 좋지 않고 왜 마시지?' 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짧은 시간에 최대한 빨리 가까워 질 수 있는 수단이 '술' 이라는 점에서는 인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옆에서 보아온 결과가 말이죠.)

 

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야? 술 잘마시는 게 왜 중요해?

 

직장생활을 이제 막 시작는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술을 못마신다는 건 당시 너무나도 큰 약점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대흐름이 바뀌어 전과는 또 다른 회식문화가 형성 되어 좋은 듯 합니다)

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술 잘 마셔요?' 라는 질문에 '술을 잘 마십니다' '술을 한잔도 마시지 못합니다' 라는 대답이 아닌, 애매모호하게 답을 하되 입사 후 그 질문에 대한 요점(사회성)을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면접관이 왜 술을 잘 마시냐는 질문을 하는지 그땐 몰랐습니다. '술' 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어 거짓말로라도 술 잘 마신다고 답해야 할 지, 술 못 마신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할 지 너무 어려웠어요. 

"술 잘 마셔요?" 라는 질문이 술을 못마시는 저와 같은 이들에게 유쾌한 질문은 아닙니다. '일만 잘하면 되지. 술 잘 마시는지 왜 묻는거야?' 라는 생각이 앞서거든요. 

10년이 지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질문의 뜻을 알겠더군요.

개인 업무 역량이 뛰어난 사람도 좋지만, 기존 팀원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인지 보기 위해 하는 질문이더라고요. 개인 역량 차이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이왕이면 좀 더 조화로워 보이는 사람, 예민한 사람보다는 좀 더 무뎌 보이는 사람을 택하게 되는거죠.

팀원들 평균 주량이 1병이라면, 평균 주량인 사람이 더 선호될 것이며 평균 주량이 2잔이라면, 평균 주량이 2잔인 사람이 더 선호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주량이란, 자신이 제어가 가능한 (취하지 않을 수 있는) 선을 말하는 것이구요.

각잡힌 군대문화가 익숙한 윗 세대들이 '술'을 중심으로 한 질문을 많이 하는 듯 합니다. 방향은 맞으나, 질문 형태가 잘못된 듯 합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긴 했죠)

'술'이 제게 최악의 질문이었기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예시로 든 것이며, 후배님들도 피하고 싶은 면접관 질문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방법은 있습니다. 

면접관 앞에서 당당해 지세요! 합격하게 된다면, 함께 일할 식구니까요!

직장생활 잘하는 법, 침묵이 유리한 이유

2005년 공채 합격, 2006년 1월 입사. 직장생활만 13년차.

 

신입사원이 어느 덧, 차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라면 공채 입사를 하고 직장생활을 준비하고 있을 듯 합니다. 이미 합격을 하고 입사를 대기하고 있는 후배들도 있을테고, 한참 여기 저기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러 다니며 자신이 다니게 될 회사를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랜만에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어 글을 씁니다. 

 

자신의 업무역량을 드러내는 것 VS 자신의 외부역량을 드러내는 것

 

요즘은 자기 어필 시대라고 가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어필 하고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하며, SNS로 유명세를 떨쳐 돈을 버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가 이야기하고픈 바는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그리고 시작할 예정이라면.

본인이 직장생활 외에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절. 대. 오픈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까운 동료, 가까운 상사라며 믿고 이야기 했다가 그로 인해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보다는 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오픈하고 어필 할 수록 유리한 시대는 맞으나,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아직까지는 보수적이고 단체 생활을 하는 집단이다 보니 좋지 않은 시각이 더 많습니다. 

 

나는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들이 봤을 때. "저거 업무 시간에 딴 짓 하는거 아냐?" 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와 저 사람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인데 왜 저 사람은 저러한 일을 함으로 인해 부수입을 얻는거지? 나와 다른게 뭐길래?" 라는 시기 어린 질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시기 어린 말과 시선으로 본인의 의도와 다른 또 다른 '카더라' 가 파생되어 본인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자신의 직장생활 외의 활동은 침묵하세요.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은 너무 힘들어요

 

전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사람을 너무 믿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오픈하고 물어 보는 질문에 솔직하게 모두 답을 했습니다.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모든 이들이 나의 생각과 같지는 않구나. 어찌보면 그게 당연하고요.

 

"그게 뭔가요?"

똑같이 던지는 질문. 하지만 그 속내는.

'그 비법이 뭔가요? 너무 존경합니다.' 라는 좋은 의도로 질문을 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결국, 너 직장생활 하면서 딴짓 하는거잖아. 그게 뭐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질문하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당사자 앞에서는 웃으며 질문을 던지겠지만 말이죠.

뒤늦게 깨달으면 너무 늦습니다. 

 

요즘은 흔히 N잡러 시대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도 많고, 블로그나 유튜브, SNS 등 다른 활동을 하며 부수입을 얻기도 하고 본인의 만족을 얻으며 배우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지만,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너무 보수적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보다 이미 사회에 자리잡고 계신 분 중 과거의 군대 문화를 회상하며 단체 생활에 전념하길 바라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버섯이 블로그를 하더라고요. 직장생활 하면서 블로그하기 쉽지 않은데, 그쵸?" = 이 친구, 직장생활 하면서 다른 짓 하는데 고과 점수 낮게 주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회사는 이익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회사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게 봅니다. 고과를 하는 상사는 철저히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혹은 자신(상사)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직원을 좋게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줍니다. 

 

기억하세요. 

이제 직장생활을 위해 취업준비에 한참 바쁘겠지만, 직장생활이 전부는 아닙니다. (평생직장이란 없습니다) 직장과 집만 오가는 하루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서 바꾸세요. 외부활동을 하세요. 블로그를 하건, 유튜브를 하건, SNS를 하건, 기타 개인사업을 준비하건. 자기개발을 위한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를 하세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절대 오픈하지 마세요.

 

직장 내 동기, 상사, 후배 등.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많겠지만, 그 속내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들여다 볼 수 없기에 이왕이면, 위험부담을 안고 오픈하는 것보다는 침묵하여 안전하게 가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는 짧게 말하고 경청모드를 길게 가지세요!

 

사적인 이야기는 침묵하세요. 그리고 모두에게 공개된 뉴스거리로 대화하세요. 연예계 이야기도 좋고, 시사이야기(정치이야기는 제외)도 좋고, 맛집에 대한 정보도 좋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큰 노하우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역량을 키우되, 자신의 또 다른 외부역량도 키워 나가세요. 

 

처음학교로 유치원 접수, 첫째 아이 유치원 보내기 ; 맞벌이 부부 고충

처음학교로 우선접수는 끝난 상태고 오늘이 처음학교로 일반접수 첫째날이다. 처음학교로는 선착순이 아니며, 모바일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접수시 혼잡이 예상되어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었기에 좀 더 수월하게 접수 할 수 있었다. 

'처음학교로'는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처음학교로 사이트 >> https://www.go-firstschool.go.kr/

결혼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관문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늘 아이와 연관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맞벌이부부이다 보니 회사 출근과 동시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지라 (회사의 몸인가?) 늘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첫째 아이는 내년에 유치원을 간다 (가야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입학지원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러나 동시접속자수가 많아지니 이런 에러가 발생하기도 한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유치원 3곳을 쫓아가 줄을 서고, 번호표 추첨에 당첨되길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 번번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어느 한 곳이라도 유치원이 되어야 하기에 (대학교가 아님에도) 온 가족이 총출동하여 접수를 하고 추첨을 기원했다고 하니 참 웃픈 현실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하루 하루 힘을 주는 두 아이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걱정하면서도. 산부인과를 가 보면 늘 산모가 넘치고 어린이집은 늘 무한대기이며 유치원 또한 클릭 한번을 위해 대기를 하는구나.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한 시설이나 환경은 더 열악한 듯 하다.

"내가 회원가입 했어."
"응. 잘했네. 내가 가입해야 하나 했어."
"선착순이 아니긴 하지만 빨리 해버리는게 속편하지 않겠어? 내가 접수해보고... 내가 회의나 외근이 잡히면 내가 가입한 아이디랑 비번 공유해줄게."
"응. 그럼 내가 접수하면 되겠다. 이번에 꼭 처가댁 근처 유치원으로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맞벌이부부인지라 집 근처 유치원이 아닌 친정 근처 유치원으로 접수를 했다. 유치원은 일찍 등원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말로, 회사 출근이 너무 이르기 때문에) 친정에 먼저 맡길 생각이었다.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이 2살 터울이기에 첫째 유치원만 잘 들어가면 둘째는 첫째의 득을 좀 보지 않을까 싶다. 재원생 형제 및 자매가 다니고 있다면 우선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 자격조건이 되어야 우선모집 지원이 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첫째에 비해 아직 어린 둘째

아마 대다수가 나처럼 일반모집으로 지원하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된다.

친정 근처 유치원에서 탈락하게 되면 다시 첫째는 어린이집으로 다녀야 할 듯 하다. 나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나이인지라 어린이집 역시, 유치원 탈락을 대비해 대기를 걸어두어야 한다. 

맞벌이다 보니 당연히 교육과정+방과후 과정을 선택해 접수했다. 방과후과정으로 접수 할 경우에는 맞벌이 부부 등 관련 증빙서류를 해당 유치원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청 정책에 따라 방과후과정 증빙서류 없이 접수가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하니 맞벌이 부부가 아님에도 어쩔 수 없이 방과후과정까지 가능한 유치원을 찾고 있다면 유치원별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접수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주말, 유치원설명회를 다녀오고 난 이후, 첫째는 더욱 더 유치원에 가고 싶은가보다. 이제 만3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가정어린이집만 다니던 첫째가 이제 정말 많이 컸음을 느낀다. 자신의 의사를 언어로 표현하는가 하면 화장실을 스스로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다 큰 아이 같다. (둘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맞벌이부부라 조금은 미안하고 조금은 서글프다.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함께 나누고픈 것도 많은데 돈의 제약과 시간의 제약을 많이 느낀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 미안함과 서글픔을 없애기 위해 더 아이에게 사랑으로 보살피고 살펴주어야겠다.

신혼부부 센스있는집들이선물 추천 - 부자되는그림 집들이선물

신축 아파트에 입주후, 집안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 요즘입니다. 맞벌이 신혼부부 이다 보니 집 정리하는데만 한 달 넘게 걸리는 느낌이에요. -.- 신혼부부 집들이를 가기 위해 선물을 알아보다 보니 선물 고르는 것도 일! 그러다 막상 집들이선물 뭐 받고 싶냐는 질문에 여러 생각이 드는 게 사실. 

집들이 선물이라고 하면 식물이나 꽃이 떠오릅니다. 신랑에게 난 집들이 선물로 큰!!! 화분을 받고 싶어라고 이야기 했으니 말이죠. 집에 식물이 있으면 그리 아늑해 보이고 좋아 보일 수 없습니다. 문제는... 관리를 못한다는게 큰 문제. 

신랑왈,

"잘 키울 수 있겠어? 얼마 못가 죽는거 아니야?"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다시 고민이 되더라고요. 맞벌이 부부인 입장에선 말이죠. 아침 일찍 나가 저녁이나 되어야 들어오는 생활인데. 요즘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 많으니,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식물이나 화분은 조금은 부적절한 선물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화사함과 아름다움을 액자로 담으면 어떨까요? 

 

센스있는집들이선물 부자되세요! 해바라기 유화 그림 액자

해바라기 그림 액자 유화 부자되는 그림 센스있는집들이선물 개업선물 추천

개인적으로 해바라기 유화 그림 액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사이즈도 큼지막하고 벽면 인테리어 장식 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풍수 인테리어 효과로 돈이 들어오는 그림이라고 하니 말이죠. 

 

이번엔 소파도 블랙 색상만 고집하다 화사한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예쁘더라고요.

해바라기 그림 액자 유화 구매 바로가기(클릭)

캔버스 천위에 유화로 그린 해바라기 그림 액자

입주하고 나니 더 마음에 쏙드는 우리집.

신축 아파트에 입주도 했겠다 이제 열심히 돈을 모아 대출을 갚자며 신랑과... 대화를 나눴네요.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딱!

조만간 온라인 집들이도 할까봐요. 하하;

해바라기는 돈이 들어오는 그림이래요! 부자되는 그림?!

해바라기 그림 액자 유화 구매 바로가기(클릭)

 

 

하루하루 더 부자가 될테다! 다짐하게 되네요. ^^;;

 

[신혼이야기]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lovebirds

삼성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추천 신축입주 아파트 김치냉장고 구매 고민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

김치냉장고 추천, 어떤 김치냉장고를 둘까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요즘 버섯공주의 일상을 들려 드리자면,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와 가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없는 돈을 쥐어짜며 힘들게 월세 살이를 하다가 전세 살이를 하며 2년 전, 아파트를 분양 받았는데요. (당시엔 힘들었지만, 그 선택이 옳았던 것 같아요)

신축아파트 입주 전 사전 점검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일에 맞춰 사전점검을 했는데요. 아이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보자고 해도 새로운 놀이터에서 노는 데 여념이 없고요.

신축 아파트 내부는 궁금하지 않아! 놀이터만 궁금할 뿐!

난생 처음 해 보는 사전점검에 어색, 어색. 요즘은 사전점검을 앱으로 하더라고요. 

다행히 큰 하자가 없어서 만족!

평수가 작은데 방이 4개가 나올 정도로 평수 대비 넓게 빠진 구조. 특히, 저를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김치냉장고장 자리 주인공! 삼성 김치플러스 BESPOKE 4도어

냉장고 옆 김치냉장고장이 있다는 것! +_+

24평 구조임에도 구조가 넓게 빠져 냉장고장김치냉장고장 자리가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아, 지금껏 김치냉장고 없이 잘 살아 왔는데 또 막상 김치냉장고장 자리를 보니, 김치냉장고를 사야 될 것만 같은 느낌 적인 느낌! (응?)

삼성전자, LG전자 오가며 김치 냉장고 구매 전, 비교 분석 중이에요. 오늘 갑자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 삼성 김치플러스 BESPOKE 체험단 모집 > 중이네요! 김치플러스 BESPOKE 4도어 RQ58R9491AP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신랑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여유가 있지 않았던터라, 혼수 가전도 최소한으로만 하고 최대한 집에 투자를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 김치냉장고 구매를 생각지도 못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김치냉장고 성능이나 그 기능에 대해 잘 모르고 넘어갔어요.

김치냉장고에 김치 보관만? 노노!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요즘 김치냉장고는 말이 김치냉장고지, 실제 '김치 보관' 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가전의 발전은 엄지척! 이래서 신상 신상 하나 봅니다.

저염김치모드
- 쉽게 얼고 물러지는 저염김치는 저염김치모드에서 신선하게 보관가능합니다.
아삭모드
- 아삭한 맛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숙성 속도를 늦춰주는 아삭모드에서 보관하세요.
와인모드
- 최적의 온도로 와인을 보관하고 싶다면, 와인모드에서 신선하게 보관하세요.
감자/바나나모드
- 보관하기 까다로운 감자, 바나나, 열대과일 등은 감자/바나나모드에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세요.
곡류, 장류모드
- 곡류, 장류모드에서는 벌레 걱정 없이, 다른 음식과 냄새 섞임 걱정없이 보관하세요.



평소 아이들 간식으로 감자, 바나나를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상온에 두자니 싹이 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바나나 역시, 상온에 두면 너무 빨리 익어 버리고 얼마 못가 그냥 버리는 바나나가 많더라고요. 보관하기 까다로운 감자, 바나나, 열대과일 등은 감자/바나나모드에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좋아 보입니다.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저희 아파트 입주예정자 카페를 통해 저희 가족보다 먼저 입주한 분들이 사진을 올려 주셨는데 삼성비스포크로 연출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볼 때마다 지름신 강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함께 비스포크로 구매하셨더라고요. 와!!!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핑크와 화이트의 조화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비스포크는 구조나 색 조합 모두 구매자 취향에 맞춰 적용 가능합니다.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요즘 제가 입주하는 신축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서는 화이트와 핑크 조합의 삼성 비스포크에 많이 꽂혀 있는 듯 합니다.  저 역시 그 중 1인에 해당되고요.

이왕이면 삼성김치플러스BESPOKE 체험단으로 당첨되어 조금이나마 빠듯한 자금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

버섯공주네 가족은 다음달,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합니다.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매주 주말마다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가 봅니다. 아이들은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관심 없고 새로운 놀이터에 신이 나 있고요.

"재밌어? 이사 오면 놀이터 자주 올거야."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2살 터울의 남매 역시 이사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우리 가족은 또 어떤 이야기를 써 나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

삼성김치플러스비스포크,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고 있는 오늘이 29일이니 하루 밖에 남지 않았어요! 어서 서둘러 응모해 보세요!

 

#가전을나답게 #처음으로맞추다 #삼성김치플러스비스포크 #삼성비스포크 #삼성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체험단이벤트 #맞춤가전 #인테리어가전 #메탈쿨링 #초정온맞춤보관 

출산 3년 미만 가구라면, 1등급 가전 구매 비용 10% 환급 받으세요!

두 아이를 키우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게 느껴져 분양권을 미리 구매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신축 아파트로 입주하게 되는거라 설렘이 가득한데요. 결혼을 하며 신축 입주할 때 구매하려고 가전 구매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있었던 터라 이번에 입주하며 에어컨, 건조기, 세탁기를 새로 구매한다는 생각에 상당히 들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새로운 가전을 구매해서 좋기도 하지만, 출혈도 상당히 크다는 단점이 ㅠ_ㅠ 그러다 알게 된 좋은 사업을 확인했네요.
 
[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

나만 몰랐던건가- 다들 잘 알고 계신가-

'환급' 이라는 단어에 눈이 번쩍! 이 사업의 대상자로 조건만 맞으면 환급 받을 수 있다는거니까요!

보통 이런 혜택을 주는 사업 대상자는 장애인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제한되는데요. 이번 환급 대상을 보니 [ 한전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 ] 라고 명시되어 있더라고요. 어?!

[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
장애인(1~3급), 국가/5.18유공자(1~3급 상이자), 독립유공자와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 대가족(5인 가족), 출산(3년 미만)가구, 사회복지시설, 생명유지 장치사용 가구

※ 복지할인 대상 문의 한전콜센터 (☎ 123)

출산(3년 미만) 가구!
여기서 해당이 되네요.

둘째를 출산한 지 3년 미만이니 말이죠.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란?

한전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환급대상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확인절차를 거쳐 구매금액의 10%(가구당 20만원 한도)를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 사업기간은?

구매 : 8월23일 ~ 10월31일
신청 : 8월23일 ~ 11월15일

※ 재원 소진 시 조기 마감

중요합니다. 재원 소진 시 조기 마감이기 때문에 대상자라면 사업기간 내 구매를 서두르는게 좋겠죠?

자세한 사항은 [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s://rebate.energy.or.kr/

이 포스팅은 저도 가전 구매 전, 기억하기 위해서 포스팅합니다. 

 


 

필요서류

1. '할인대상자' 본인이 구매하여 환급 신청할 경우 >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

'할인대상자'의 가구원(주민등록 동일세대)이 구매하여 환급 신청할 경우 >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 + 주민등록등본(가구원 확인)

○ 사업기간은?

구매 : 8월23일 ~ 10월31일

신청 : 8월23일 ~ 11월15일

※ 재원 소진 시 조기 마감

○ 어디서 구매/신청?

구매는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가능, 단.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 있어야 함.

환급신청은 https://rebate.energy.or.kr에서만 가능

○ 환급 가능 제품은?

  • 아래 10개 품목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품
  •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사진의 '등급' '적용기준 시행일' 확인
순번품목등급기준시행일
1 냉장고 1 '18.4.1
2 김치냉장고 1 '17.7.1
3 에어컨 벽걸이 1 '18.10.1
그 외 1~3
4 세탁기 일 반 1~2 '18.7.1
드 럼 1
5 냉온수기 저장식 1 '18.1.1
직수식
6 전기밥솥 1 '18.4.1
7 진공 청소기 (유선) 1~3 '19.1.1
8 공기청정기 1 '18.1.1
9 TV 1 '17.1.1
10 제습기 1 '16.10.1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예시
품목별 해당 모델은 환급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ttps://rebate.energy.or.kr)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신고 기준(품목, 모델명 등)

○ 신청 방법은?

신청 방법 자세히 보기 (본인신청/대리신청)


1. 휴대폰 인증

2. 개인정보 / 민감정보 수집이용 동의

3. 성명, 주소 등 필요 정보 입력

4.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 업로드

※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 발급 등 문의는 한전콜센터 (☎ 123)

1. 구매정보 입력

- 구매처, 품목, 모델명(라벨 모델명), 구매일자, 구매금액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의 모델명 기입

2. 거래내역서, 영수증,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사진 업로드

※ 거래증빙서류의 모델명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의 모델명과 동일

※ 거래증빙서류의 구매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의 ‘할인대상자’ 또는 가구원(주민등록 동일세대)

1. 제조번호 입력

- 'S/N' 제외하고 기입

- 숫자'0', 'Ø'과 알파벳'O' 구분하여 기입

2. 제조번호가 포함된 명판사진 업로드

※ 명판사진에 제조번호가 없을 경우, 제조번호 사진을 업로드

1. 본인명의 계좌번호를 입력 후,

※ 구매자(환급신청자)와 예금주는 동일해야 함

2. 계좌 유효성을 확인합니다.  끝.

 

[워킹맘 육아일기] 22개월 아기 이마봉합수술 1년 그 후, 이마봉합수술 상처관리 방법

이미 아이가 다친 지 1년여 가까이 흘러 첫째 축복이 이마는 다 아물었다. 그리고 그때 일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하게만 느껴지는데 여러번 방명록이나 댓글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글을 올린다.  

나는 의사도 아니고 이쪽 분야로 전문가도 아니다. 다만, 하나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전문가 못지 않을 정도로, 아이가 다친 직후, 여러 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관련 전문의에게 많이 질의하고 답을 구했다. 그리고 병적으로 집착하며 관리, 또 관리했다. (내가 진작 이렇게 공부했으면 의사가 되었을 듯;)

이마의 상처는 가로 방향이냐, 세로 방향이냐에 따라 아무는 속도가 다르다. (피부 방향과 상반되면 회복 속도가 더디다) 축복이는 세로 방향인자라, 상처가 더 눈에 띄며 회복 속도가 더뎠다.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워킹맘 육아일기] 찢어진 이마 봉합 수술 후, 6개월이 지나고 난 후 - 지금도 여전히 관리중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워킹맘 육아일기] 22개월 아기 찢어진 이마 상처 관리 - 메피폼, 스테리스트립, 켈로코트 병행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워킹맘 육아일기] 22개월 아기, 이마 봉합수술 받다




1. 스테리스트립의 사용방법
스테리스트립을 보통 하고 나면 매일 갈아주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더 위생적일거라 생각해서 말이다. 그러나 절대, 스테리스트립은 자주 갈아주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는 건드리지 않는다. 오히려 위생적인 측면이라며 스테리스트립을 일부러 갈아주려고 떼어내는 과정에서 더 상처가 벌어진다. 

상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스테리스트립을 부착한다

스테리스트립의 용도는 찢어진 상처를 잘 아물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몸의 치유 능력을 믿어야 한다. 보조만 잘 해주면(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괜히 더 스테리스트립을 떼어내고 다시 붙이고 떼어내고 붙이면 떼어내고 붙이는 과정에서 상처는 더 벌어진다. 

흔히 말하는 흉이 생기는 이유는 상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상처가 최대한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게 1순위다.


2. 흉터연고
흉터연고는 종류가 다양하다. 이전 글에도 소개한 적이 있으니, 흉터연고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대다수의 의사분들이 이야기 한다. 흉터가 없을 수는 없다고.

다만, 정도의 차이. 
꿰매는 수술을 하고 나면 당연히 딱지가 앉기 마련. 흉터연고는 딱지가 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아니다. 
딱지가 떨어지고 다 아문 상태에서 더 이상 보기 싫게 흉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르는 것이다. 봉합사 제거 후, 피부가 어느 정도 아문 상태에서 흉터 연고를 발랐다. 괜히 흉터가 신경쓰인다며 아물기 전에 흉터 연고를 바르는 것은 비추다. 

흉터연고와 재생연고는 역할이 다르다. 연고의 사용법에 맞춰서 사용해야 한다. 

3. 메피폼
사실 이거 도대체 언제까지 붙여야 되는거야? 싶을 정도로 오랜 기간 사용했던 것이 메피폼. 아이의 피부 봉합수술 이후 관리하고 현재 시점이 되기까지 다시금 느끼는 것은 상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 이라고 생각한다. 

한 여름에 다친 이마인데 겨울까지 메피폼을 붙였다


실제 응급의가 "흉터가 완전히 없을 수는 없다. 다만, 흉터를 덜 나게 하는 방법은 자외선 관리다." 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그에 맞춰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예쁜 아기 얼굴의 이마 상처, 맴찢


메피폼 대신 흉터연고를 계속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메피폼을 따로 구매하여 관리한 이유는 메피폼이 상처 부위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해 주기 때문이다. 
아직 아이가 어려 유아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고는 하나, 그 성능도 못믿겠고.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고 난 후, 나중에 잘 씻겨야 되는데 상처 부위가 더 벌어지지 않게 잘 씻길 자신도 없었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 시간 이후 덧바르는게 좋은데 우리는 맞벌이라 늘 아이와 함께 있는 건 아니니. 그리고 한참 뛰어 다니기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더운 날씨, 땀으로 인해 효과도 보장 못한다. (하필, 부위도 이마인지라)

어린이집에 메피폼 여분도 꼭 함께 챙겨 보냈다


메피폼은 밀착되어 자외선 차단이 됨과 동시에 하루 종일 부착하고 돌아 다니니 부담이 없었다. 어린이집에 갈 때마다 그리고 외출할 때마다 부착했다. 

물론, 따가운 부담이 있다. 

"어머, 이마 다쳤어? 어떡해." 라는 주의의 시선. 
"이제 그만 떼어도 되지 않니?" 라는 어른들의 타박. ㅠ_ㅠ

만약 그러한 시선과 이야기들을 버텨내지 못하면 메피폼을 6개월 이상 붙이고 다니기 난감하다. 

이마봉합수술 이후, 아이 이마는 늘 메피폼과 함께;;

현재 첫째 아들, 축복이는 이마 봉합 수술 이후, 1년이 지났으며 흉터는 사진으로는 알 수 없다. 사진으로 흉터를 담아 내는 게 더 힘들 지경. 눈으로는 이마에 상처를 찾으려고 신경쓰면 발견 가능. 그냥 바라봤을 때는 잘 알 수 없다. 

이제는 '이마상처' 숨은그림찾기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 너무나도 참담하고 암울하고 모든 것이 내 잘못 같기만 하다. 그런 마음 때문에 더 치열하게 아이 상처가 없던 그때의 깨끗한 이마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 했던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애기애기했던 때의 깨끗한 이마


사고는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온다. 워터파크를 가는 순간부터 긴장했다. 물놀이를 하면서도 아이만 주시했으며 물놀이가 끝나고 목욕탕으로 이동해서도 혹시 모를 사고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신발을 신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그 순간에 사고가 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내가 대신 아팠으면'

아이를 두고 어른들이 하신 그 말씀이 이제는 너무나도 와닿는다. 



(*) 아이 상처 관리 잘 해 주세요!

[워킹맘 육아일기] 날 당황하게 만든 35개월 아들의 말 "아빠는 아빠지!"

[워킹맘 육아일기] 날 당황하게 만든 35개월 아들의 말 - 호칭을 이해하다

택시를 이용하거나 공유차만 이용하다가 애가 둘이 생기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다며 작은 SUV 를 구매. 카시트는 조금 더 있다가 사자- 라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역시 안전을 생각해 더 미룰 순 없다며 카시트를 구매. 역시, 아이가 있으니 자금계획이 생각한대로 잘 굴러가진 않는다.  

카시트를 사자마자 당연하게 카시트는 뒷좌석에 나란히 설치. 처음 카시트에 앉아보는 첫째와 둘째. 카시트에 적응하지 못해 울기도 하고 거부한다는데, 두 아이는 카시트에 앉아선 서로 마주보며 너무 좋댄다. (이럴 때면 둘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카시트를 구매함으로 인해 두 아이만큼이나 행복해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신랑이다.

차를 탈 때면 뒷좌석에서 초조해 하며 두 아이를 보조하던 신랑은 드디어 앞좌석으로 입성했다. 두 팔에 자유를 얻은 신랑은 차를 탈 때면 보조석에 앉아 있는 애교만땅이다. (아, 참고로 우리집은 내가 드라이버. 신랑은 면허가 없다.) 

신랑과 연애 2년, 결혼 3년차. 아직 신혼. 2살 연하인 신랑은 종종 '오빠' 라는 말을 종종 듣고 싶어하는 듯 하다. 어떤 자랑거리를 늘어놓을 때면 마지막 멘트는 꼭 '오빠 멋있지?' 로 끝맺음을 하곤 한다. 어떤 날은 '어우, 우리 오빠 최고!' 라는 리액션을, 또 때로는 '우쭈쭈, 우리 신랑 멋지다!' 라는 말로 대체를 한다. 

다정한 신랑, 자상한 아빠를 만난 것도 참 큰 복이다

 

신랑 덕분에 애교가 좀 늘긴 했으나, 좀처럼 말이 없고 무뚝뚝한 나와 달리, 신랑은 말이 많고 애교가 많으며 섬세한 남자다. (남녀가 바뀐 것 같다.)

퇴근길, 신랑 회사 앞에서 신랑을 픽업하는 순간부터 재잘 재잘 신랑의 수다가 시작된다.  

어린이집에서 두 아이를 픽업해 집으로 가는 5분 남짓한 시간에도 신랑이 못다한 말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문제는, 아빠를 쏙 빼 닮은 두 아이 역시,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 재잘재잘 말이 많다는 것이다. 난 참 복이 많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이렇게나 화자가 많으니 말이다. 

대답을 할 때까지 물어보는 아이와 자신의 이야기에 어서 공감해 주길 바라는 신랑 사이에서 종종 어느 대답을 먼저 해야 할 지 골 때리는 상황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좋다. 

"아, 오늘 회사에서 상무님께 보고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한 것 같아. 칭찬 받았어. 어때? 오빠 멋있지?"
"오, 멋있네! 오빠, 최고!" (엄지척!)

늘 그렇듯, 일상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뒷좌석에 있던 첫째가 갑자기 크게 웃으며 소리쳤다. 마치 그것도 모르냐는 듯이...

 

어린이집에서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첫째 아들

 

"아하하... 아빠! 아빠는 아빠! 내가 오빠!"

 

...?!

 

"아빠는 아빠지! 아빠가 왜 오빠야? 아하하... 오빠는 나! 아빠는 아빠!"

 

...

 

"아, 그렇지. 맞아. 빈이가 오빠지. 아빠는 아빠지. 맞아."

 

갑자기 뒤통수를 세게 때려 맞은 느낌이 들었다.

 

아빠를 닮아 참 밝다

 

그렇지. 첫째 아이의 입장에선 아빠는 아빠지.

 

어른들이 종종 아이 앞에서 호칭에 신경써라, 호칭에 주의하라, 라는 말씀을 하시곤 했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

 

첫째 아이 입장에서 오빠는 여동생이 있는 본인일테고. 뒷좌석에 앉아서 둘의 대화를 이해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모든 대화를 다 이해하고 있고, 호칭까지 정정해 줄 정도로 아이가 컸다는 생각에 정말 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그리고 본인이 아는 걸, 엄마, 아빠는 왜 모르지? 그걸 왜 몰라? 하며 깔깔 웃으며 알려 주는 귀여운 첫째 녀석의 행동이 무척 귀여웠다. 언제 크지? 싶었던 아이가 어느 덧, 35개월. 곧 36개월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