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남녀의 심리 차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
전 솔직히 집안에 남자 형제가 없고, 남자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해 남자의 심리나 남자의 욕구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연애와 이별을 경험하면서도 단순히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과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서만 고민했지, 엄연히 성별도 다르고 심리도 다른 남자와 여자라는 존재로 받아 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남자의 심리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오호- 그런 점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무척 감사해야 할 일인 것 같기도 한데요?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하는 남자 고등학생 과외를 간다던 저를 뜯어 말리던 남자친구,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자취하는 남학생 집에 한밤중에 과외하러 간다는 게 말이 돼?" "남자는 나 빼고..
지금은 연애중
연인 사이 "미안해"의 또 다른 표현
"오늘 고기 먹을까?" VS "뽀뽀! 뽀뽀!" 남자친구와 각기 살아온 길이 다르니 서로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해 그 부분으로 종종 싸우곤 했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말은 바로 해야겠죠. 솔직히 서로 이해하고 감싸줬다기 보다 초기엔 일방적인 남자친구의 양보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응?) "있잖아. 솔직히 난 똥고집이어서 오빠가 잘못하건 내가 잘못하건 무슨 이유로 다투건간에 아마 내가 먼저 사과 하는 일은 정말 정말 드물거야." "헐." "그니까 만약에~ 만약에~ 이 다음에 또 심하게 다투게 되면 그땐 오빠가 먼저 사과해 주면 안돼? 난 똥고집이니까. 마음 넓은 오빠가 양보 좀 해주라. 응? 응? 응?" 서로..
지금은 연애중
혹시 내가 변녀? 남자친구의 몸을 염탐하다!
남자친구와 꽤 오랜 기간을 연애하고 있지만 남자친구 눈에는 처음과 다를 바 없는 새침떼기 소녀로 보이고픈 욕심이 큰 듯 합니다. 제 나이 스물여덟. 알 것 다 알고 있을 법한 나이건만. 남자친구 앞에서만큼은 잘 아는 것이라 할 지라도 '난 아무것도 몰라요' 라고 하고 싶어지는 마음 말이죠. (19금의 내용일 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나!) 10대,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자의 '잘생긴 외모'라고 하면 어김없이 짙은 눈썹과 부리부리한 눈, 매력적으로 잘생긴 얼굴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잘생긴 외모 = 얼마나 얼굴이 잘생겼느냐- 의 기준을 두고 말이죠. 그런데 20대 후반에 접어 들면서 부쩍 이전과 내가 많이 바뀌긴 했나 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 나이 들었나 봐." "왜?" "보이지 않던 게 보여..
지금은 연애중
조건만 따지던 내가 사랑을 마주하기까지
제가 '연애'라는 것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와 눈을 마주보고 오랜 시간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닭살스럽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 뿐인가요. 드라마나 이런 저런 소설 속 등장하는 근사한 인물을 이상형이라 말하고, 연봉은 얼마 이상이면 좋겠다를 서슴없이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알콩달콩 연애 하고 있던 친구들이 남자친구의 눈빛에 녹아내릴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면 당시 솔로였던 저는 책에서 접한 이런 저런 이론을 들먹거리며 트집잡는 멘트를 날리곤 했었습니다. "민망해! 어떻게 눈을 계속 뚫어져라 봐? 책 안봤어?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눈을 계속 마주하기 보다는 눈 뿐만 아니라 코와 입술 사이에 위치한 인중도 번갈아 가며 보는 게 가장 이상적이래. 눈만 보지 말라구!" "으이그..
지금은 연애중
연인을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처방
남자친구와 오랜 시간 연애를 해 오며 아직까지 남자친구의 첫사랑은 '버섯공주'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입니다. "에이. 오빠. 그러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 첫사랑 누구야? 비밀 지켜줄게." "비밀은 무슨. 말했었잖아. 너라고. 난 진짜 네가 첫사랑이야." "아니. 어른이 되기 전에, 아주 어렸을 때, 초등학생 때라도 좋아하던 애 없었어?" "난 정말 정말 정말 네가 내 첫사랑인데요?!" "흐흐흐. 정말? 나도나도!" "거짓말!" "진짜야! 내 마음 속 영원한 첫사랑!" 어찌 보면 정말 남자친구가 선수 중의 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실은, 선수라기 보다 연인에 대한 예의를 알고 정말 현명하게 연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의 낚시질(첫사랑 누구야? 살짝만 말해봐!)에도 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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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