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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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어린이가족페스티벌 넌버벌음악극 더클라운 공연을 보고 눈물이 난 이유
20대 때는 뮤지컬을 주기적으로 즐길만큼 금전적으로 여유 있지 않았고, 30대 때는 회사-집만 충실하게 오가며 직장생활이 주축이 되어 문화생활을 즐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나서는 회사생활을 하며 육아를 겸하니 더욱 더 시간이 없었고요. 가끔이나마 영화를 보는 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문화생활이었는데요. 최근 이직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겨 뮤지컬이나 공연을 찾게 되더군요. 아직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세, 7세 두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나 공연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예술의 전당에서 어린이가족페스티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 보았습니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는 국악인형극 연희 도깨비, 7월 ..
퇴사한 회사 직장 상사에게 카톡 보낸 이유, 좋은 직장 상사의 조건
오늘로서 이직을 한 지 한 달이 된다. 다소 분위기 적응, 눈치 살피기 등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상사인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살금살금 회사를 다닌 느낌이라면 지금은 어느 정도 회사 분위기가 파악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쉬운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상사 복이 정말 없었거든요." 한참 본인이 이전 회사에서 겪은 이런저런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는 상사부터 시작해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를 꺼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상사 등. 그 한 팀원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다른 팀원이 이직하기 전 회사..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엄마의 '나만의 시간'에 대한 고찰
육아를 하는 데 있어선 이직이라는 결정보다 기존 회사를 다니는 것이 득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결정한 이유는 4시간이라는 시간을 꽉 막힌 도로에서 보내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직을 하고 나서는 도어 투 도어 50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 만족스럽다. 이 변화 때문인지, 요즘 부쩍 몸의 순환이 좋아진 것 같고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냥 느낌만 그런 건지, 정말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등원, 하원을 도와주고 계시는 시댁 어른.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양가 어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절절하게 느끼는 요즘. 등원할 땐 어머님이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