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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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도움 없이 결혼 양가 도움으로 육아, 워킹맘 금요일이 설레는 이유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중 가장 즐거운 금요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있어 금요일은 더욱 특별하다. 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왁자지껄 집에서 알콩달콩 애정 가득한 신혼집으로 바뀌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갈비다. 매주 금요일이면 첫째는 할머니 댁으로, 둘째는 외할머니댁으로 간다. 즉, 우리 부부만의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요일이 바로 금요일인 셈. 그래 봤자, 퇴근 후 두 아이를 맡기는 셈이니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우리 두 부부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딘가. 이전엔 꿈도 못 꿀 귀한 시간이다. 우리 입장에선 아이들을 양가 어른에게 '맡긴다'는 입장인데 아이들의 시각에선 좀 다르다. 양가 도움으로 육아 첫째를 출산..
엄지손가락 통증 응급실행, 손목 손가락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
결혼을 하기 전에는 '나'만 챙기면 되었기에 많은 것들이 여유로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시간이 많았고, 사고 싶은 것들은 언제든 살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당장 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늘 당장 사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기도 하였고, 오늘 사야 할 것도 굳이 오늘 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그리 큰 욕심이 생기질 않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갈구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시간은 제한적이고 정작 싱글일 때는 관심 갖지 않던 것들도 눈이 갔다. 특히,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직 엄마 아빠 손이 필요한 시기의 두 아이가 있다 보니 그런 것. 시간이 금이다. 시간이 ..
사랑 받고 자란 아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특징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고들 한다. 첫째와 둘째.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말을 많이 체감한다. 첫째와 둘째는 두 살 터울이지만, 두 아이를 키운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요인이 확연히 다르다. 첫째를 키울 때는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다. 거기다 금전적으로도 많이 힘겨웠던 시기인지라 일명 육아템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기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반면, 둘째를 키울 때는 첫째 때와 사뭇 마음가짐이 달랐다. 이미 한 번 첫째를 키워본 엄마였기에 모든 것이 능숙했고 금전적으로도 한결 여유로웠다. 첫째는 구축 단칸방에서 힘겹게 키웠고, 둘째는 신축 아파트에서 여유롭게 키웠다. 그렇게 두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