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자 안 했어?
왜 전화 안 했어?
요즘은 이러한 이유로 싸울 일이 없지만, 한 때는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한 때, 그렇게 다투었던 우리 커플을 생각나게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가 근심이 가득 차다 못해 슬퍼 보이는 얼굴로 물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전화 한 통화 할 시간이 없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없어?”
“너 남자친구 집중력 강하다고 했잖아. 그치? 집중하다 보니 잠깐 잊었나 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을 생각해 내고선 최대한 좋게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너네 커플은 하루에 얼마나 자주 연락해?”
“글쎄. 세어보질 않았으니. 때에 따라 다르지.”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연애 한지 1년쯤 되던 때, 연락이 뜸했던 남자친구에게 “미워-“ “나빠-“ 를 연발했던 한 때의 제 모습을 그 친구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혹은, 남자친구를 믿지 못해서? 아뇨.
그저 서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연락을 자주해야만 더 사랑하는 거야?”
“…”
“연락 자주 안 해도 만날 땐 우리 사이 좋잖아.”
“…”
“난 너처럼 폰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넌 폰 중독이야.”
“…”
“화장실 갈 때도 폰 챙겨가야 돼?”
“이 밥충아!!! 연락 자주 하지 않는 게 문제가 되냐고 따지지 말고, 그냥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연락 자주 하자고 그냥 꽉 안아주면 안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 황정음, 김용준 커플.
처음 등장할 당시, ‘황정음이 너무 기가 세다 혹은 나쁘다. 김용준이 너무 착하다’ 등등의 말이 많았지만, 저 또한 그 커플과 다를 바 없이 연애한 듯 합니다.
만나기로 했는데 먼저 연락이 없으면 뾰루퉁- (절대 삐치려고 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이 ‘툭’ 나옵니다=.=) 오히려 그 커플을 보면서 함께 등장한 다른 커플보다도 ‘우리 커플과 닮았다-‘ 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정말 별 것 아닌 일에도 감정 이입을 시켜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도 토라진 제 모습이 남자친구의 눈엔 뻔히 보였겠죠.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의 습관이나 행동을 서로 알아가게 되고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연락을 왜 자주 안 하냐’는 이유로 싸울 일은 없어진 듯 합니다.
핸드폰을 평소 자주 보는 저와 달리, 뭔가에 한번 집중하면 쉽게 빠져드는 남자친구. 연애 초기에는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서 서운 하다- 는 말을 하곤 했는데 덩달아 저도 다른 취미생활에 빠져 부득이하게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하게 되니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절대 고의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너가 그때 이 기분이었구나? 흥'
이런 농담반 진담반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는 남자친구가 고맙기도 하구요. 서로의 습관이나 행동은 하루 아침에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어느 누군가가 지적한다고 하여 쉽게 나아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커플이다 보니 주중 보다는 주말을 이용하여 만나는 게 좋지 않냐는 질문도 종종 받습니다만, 저희 커플은 항상 주중에 만납니다. 주말엔 서로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주말엔 남자친구도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저도 주말엔 가족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 남자, 나에게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데, 날 사랑하지 않는 가봐- 라는 고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쉽게 그 답을 가늠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남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당사자(본인)만이 그 해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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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1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남자인데요 공감100%네요,, 여자입장에서요.. (여자입장에서 공감간다는뜻
집중력이 매우 좋은 여친 덕분에 위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거든요.. -_-;;
사귄지 1년 6개월째 되고 있는데 해결책은 다른 취미를 가져라~! 군요..
좋은 해결책인거 같네요,,ㅎㅎ
혼자 팅겨대던 통기타를 이참에 학원가서 제대로 배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여자친구만 바라보고 있고 너무 자주 연락하고 너무 자주 애정표현하니
연락도 잘 안하고 애정표현은 전혀 안하는 여친 덕에 나도 힘들고
나도 여친에게 연락과 애정표현을 요구하게 되니 여친을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다른 취미를 갖는 거 실행해봐야겠어요~ 좋은 방법이군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자분이신데 여자 입장을 공감하시는 것으로 보아 왠지 상당히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1년 6개월이라는 기간도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구요. ^^
네- 제 글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셨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다른 취미를 찾는 것입니다.
(제 스스로는 꽤 괜찮은 방법이라 자부하는데 다른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헐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무리 좋아도 "얘 진짜 사생활 없는 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만 하지 맙시다.
badride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연락할 일이 없으면 누구와도 연락할 필요가 없고 연락할 일이 있으면 누구라도 연락을 해야 하는게 세상 이치이거늘 중요한일도 아니고 굳이 쓸데 없는 잡담등으로 연락할 필요가 있는지...???
Reply: 옳소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옳소
SJSJSJS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
바로 방금 전에 잠시 해외에 나가 있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잘 안되서 그간 계속 참아왔던 설움 폭발 하려던 참이었어요...
정말 타이밍 좋게 이 글을 봤네요..^^
정말 맞는 말이고 저를 반성 하게끔 만드는 내용 이었어요..^^
솔직히.....이 글 읽고 반성도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서러운 마음이
풀어진건 아니네요..^^
근데 진짜 맞는 말 같아요~
저희는 연애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도
연락이 안오면 괜히 속상하고 나만 더 좋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러움이 쌓여도 타지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부담 될까
말도 못하겠고 .......혼자 속이 타들어 갔었어요..ㅜㅜ
사실 그 사람이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 주는것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요^^ㅋㅋ
정말 타이밍 좋게 이 글을 봐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분명 앞으로도 사소한 일로 많이 다투겠지만
이 사람이 마지막 사람이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서로 사랑해야겠어요^^*
아!!!!!!!
우와 지금 남자친구 진짜 전화 왔어요`~!ㅏ!!!ㅋㅋㅋ
좋은 글 고마워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쭉 읽어 내려가다 남자친구에게 전화왔다는 말에 저도 '방긋' 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기쁘네요.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
너무 많이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연애는 어려워~.,~;;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결코 쉽지 않습니다- >.<
세떵개 누나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역시 연락때문에 많이 속상해고 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까 생각도 들긴했습니다.
그때마다 싸우고...하지만 여전히 연락을 그렇게 잘 하는건 아니지만...어쨌든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고 제 생각도 많이 틀려졌어요 남친이 그래도 절 사랑하고 있다는걸요 ^^
우리 남친 정말 정말 워커홀릭이예요 ㅋㅋ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쵸. 생각하기 나름. 생각하는게 많이 달라지셨다고 하니. ^^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어떻게 친구랑 통화하면서 은행 ATM기 이용하고, 인터넷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다른 것들을 동시에 할 수 있냐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자는 동시에 다양한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는 반면 남자는 의외로 하나에 고집스러운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것도 같아요.
그리고 그런 홀릭하는 모습 때문에 여자가 남자에게 빠져들기도 하죠. ^^
구래용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런 경험있죠..ㅋ 저는 자주 연락 하는 편이 아니었고
지금은 섭앙이 된 남친이 더 자주 연락을 했었죠..
우리도 떨어져 있었거든요..제가 해외에 있고 남친이 한국에 있고.
처음에는 하루에 5번 이상을 통화하고 그랬는데 어느덧 점점 횟수가 줄고..
그 사람이 원래 그렇게 전화를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일할때 빼고는 잘때는 절대 전화 받지 않고..ㅎㅎ 부재중 전화와도 다시 전화해주는
일 거의없고 문자오면 그냥 보고 말고...지금쯤 되니깐 전화 안받아도 그려려니..
연락 안해도 그려려니...합니다..ㅋㅋ
예전에는 그게 그렇게 서운하고 짜증나고..그래서 저도 덩달아 연락 안해서
최장기간 일주일 연락 안한적도 있어요...이 사람 핸드폰 끊기고 저에게 전화 못했던거죠.
예전에 실수를 한번 한적이 있어요...예전 여친이랑...그때 이틀간 연락이 끊겼었죠.
아마 연락이 안되면 제가 그때를 생각하고 더더욱 마음이 안좋은거 같아요.
두손두발 빌고 또 빌고...ㅋㅋ 결국엔 잘 해결됐지만 말이죠.
그렇지만 남자들도 어느정도 여자의 마음 헤아려 주는것도 필요해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예전 여친이랑! =.=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듯이, 여자도 남자 하기 나름인데 말이죠.
그래도 잘 해결되었다고 하니. ^^
사람마다 그 사람의 스타일이 있으니, 어느 정도 서로가 이해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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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짠합니다.
사랑이라는 게, 그런건가 봅니다. 이번이 마지막일거라며 했던 굳은 결심도 이내 그 사람 앞에서는 무너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어떤 댓글을 남겨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거듭 많이 공감합니다. 어떤 기분일지...
이렇게 길게 숨겨둔 속 이야기를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보원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왜 그런지 탐구생활 좀 해봅시다
연락은 왜 남자가 먼저해야 하는가...
돈때문에..
남자들 데이트 비용의 99.9%는 다 낸다고
그런데 연락비용까지?
지갑닫고 데이트비용에 연락비용까지 뜯어 먹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앙?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쓰고 그러면 인간적으로 핸드폰비 정도는 부담 좀 합시다
그리고 남자들이 먼저 전화했다가 바빠서 먼저 끊을 수도 있는데
그걸 먼저 끊었다고 다시 전화해서 거품물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앙?
내전화 가지고 내가 먼저 끊은게 죄입니까?
먼저 전화 끊으면 기분나쁘다구요? 그러면 남자들은 기분이 날아갈 듯 좋습니까?
왜 그렇게 이기적이십니까?
남자들이 문자만 가끔 보내는 이유가 이래서 이런겁니다
항상 만나면 숨막히게 긴장타다가 숨을 돌리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무슨 옥죄듯이 하니 연락을 하고 싶겠냐구요
제발 연락은 먼저들 하십시오
남자들은 돈벌어서 저축도 못하게 해 놓고 지들 기분 맞추라고 하고
차라리 노예를 키우십시오 앙?
괜히 사귀었어
차라리 모태솔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 또다시 등장한 남보원! 개콘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연락하지 않는것은 사랑이 식은 겁니다.
헤어지세요. (질투 , 시기, 부러움) (ㅡㅡ)(__)
후다닥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하. 귀여우신 기브코리아님의 댓글 센스!!
Jijon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제 어느덧 남자친구를 만나온지 1년이 다 되가네요~
어제도 이문제 때문에 서러움을 폭발했는데요..ㅋㅋ
이런 글을 볼때마다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래도 이 서러움이란것이 쌓이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ㅠㅋㅋ
그리고 이게 자주 볼 수 있는 커플들에게는 취미생활이 맞는것 같지만,
장거리 커플에겐 조금은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정말 장거리 커플인데 자주 보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연락도 자주 하지 못하면, 그에 따른 서글픔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죠. 그만큼 사랑하는데 말이죠.
음... ^^;
장거리 커플에겐, 통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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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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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답답하시겠어요.
휴.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으니, 지금 그 상황에서는 먼저 문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대신, 그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가 오면 밝게 답하세요. 더 밝게 이야기 하고, 더 밝게 답문도 보내고, 바빠서 밤 샜다는 말을 들으면 분명 서운할거에요. 그래도 서운한 내색하지 마세요. 연애 기간이 길다면, 투정도 부리고, 서운해! 라며 이야기 하는게 오히려 더 낫지만 지금 연애 기간이 짧은 데다 남자가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에요.
먼저 연락이 왔을 때, 혹은 문자가 왔을 때 밝게 맞이 해 주세요. (연애 초기이니 울적한 이야기나 너 왜 연락 안했어? 와 같은 내용은 자제하는게 좋을 듯 해요)
그 남자분이 분명,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먼저 마음을 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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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많이 힘드셨겠어요. 맞아요. 헤어지고 나서도... 생각이 나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더 멋진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사랑에 빠져들게 되면 이전의 사람은 생각나지도 않아요.
잘 헤어지신거에요. 분명 더 멋진 분을 만나실거에요! 화이팅!
yun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남자들 다 그런거였요? .......전 그놈만 그런줄 알았어요
사실 전 이놈하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거든요
근데 사귄다고 말해도 아무지장이 없을만큼..
솔직히 '사귄다' 그말에 이젠 집착하기, 여념안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불안한가봐요
그래서 그놈이 저한테 문자안하고 그러면 왜 괜히 불안한건지..
처음엔 지가 맨날 문자하고 그러더니....서서히 그런것도 없어지고
또 제가 한 자존심해서 먼저 문자 안하려고하는데...제가 못기다려서 먼저 문자하고 ㅠㅠㅠ그럼 문자가 오긴오는데 1,2번 하고 끊겨버리고.
후욱...ㅠ_ㅠ 그래서 어제는 이거때문에 한바탕 했다죠
왜 문자안하냐고 나랑 진짜 바이바이 하고싶은거냐고 막 버럭버럭 우기면서
나 진짜 너 믿어야 될지 아닐지 모르겠다고.. (제가 워낙 귀가 팔랑귀라서....자꾸 의심하다가 지치고 의심하다가 지치고 그래서 그만두려고하면 그놈은 귀신같이 알아채고 막 또 흔들어놓고.....어허허허...)
솔직히 문자 안하는거 한 2, 3일 밖에 안되는데....이젠 제가 더 좋아졌나봐요.
아니 근데 이놈은 왜 사귀자고 안물어보는걸까요-_-
이제 한 3개월..? 이제 4개월째 접어들어가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방학이고 (외국이예요.) 만날일도없어지고........
이놈은 일해서 맨날 약속도 자주 깨지고 ㅠㅠ(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이거때문에 서운해서 막 싸운적도 있고...( 제가 욱하는 성격때문에 우리 그만하자는 식으로 했다가 진짜 그만할뻔..............그러다가 제가 이틀동안 싹싹 빌었다죠-_-)
아무튼 어제 그렇게 싸우고 오늘 그놈이 먼저 문자 보냈는데
역시 끊는쪽은 항상 그쪽 ㅡㅡ
아 연애 왜이렇게 힘든겁니까 대체......답답하네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쩌면 그 남자분이 여자분의 마음을 꿰뚫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일종의 밀고 당기기를 남자쪽에서 주도하는 듯한 느낌도...
여자분께서 가끔은 강하게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락에 집착하지 말고. 정말 쿨하게. ^^
jungeun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그 아픔이 있은 이후로 저저번주 토요일에 지인 소개로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었
어요. 저는 아직 마음이 차분히 정리가 안된 상태라 누구 만나고 그러기가 어려웠는데
상대방이 만난 담날 바로 좋은 만남 서로 가져보자고 하네요. 저는 섣부른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저도 첫 느낌도 그렇고 그 사람이
너무 좋았나바여 그래서 다음날 바로 오케이 해버렸지 모예여
연락도 자주 해주고 많이 챙겨주고 하는데 회사가 바쁘다고 연락을 자주 못할
떄도 있어여.. 그럴떄마다 혹시 이사람도?? 하는 쓸떼 없는 생각도 많이 들고 이
사람과 제가 거리가 서로 있어서 주말에밖에 못만나는데 이번 주말에도 금요일에
만나기로 해 놓고 남친이 회사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펑크냈다가
토욜 저녁에 겨우 얼굴만 봤어여. 그것도 밤 12시에..
그날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오빠가 이렇게 바쁘고 힘들어 보이니까 짜증나지"
하구요.. 그래서 아니야.. 됐어.. 했는데 솔직히 좋아하는 감정은 충만한데
스스로 자꾸 제 보호를 위해 믿어야 할 것도 안믿으려고 하는 것 같아여..
어쩔 떈 아.. 정말 이사람이 날 좋아하긴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또 어쩔 떈 이 사람.. 혹시 바쁘다면서 아닌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들고..
제가 넘 쓸떼 없는 생각만 하는 걸까요?
이래 저래 마음이 복잡하네요...^^;;
저에게 매일 자기가 먼저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마지 못해 좋다고 한거아니냐고
항상 무언가를 물어볼떄 솔직히 사실대로 이야기 해달라고 많이 이야기 해요..
그래서 스스로 내가 너무 나를 감추고 있나.. 아니면 소심쟁이가 되어가는건 아닌
가 하는 겁도 나네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자분께서 그래도 솔직하게 "내가 힘들고 바빠 보이니까 짜증나지" 라고 표현하실 정도면 적어도 진실된 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여자분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요. 이 남자, 그래도 나한테 이렇게 솔직하게 진실되게 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것을요.
소심쟁이는 이제 그만. 솔직하게 투정도 부려보면서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
attractive guy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자가 그러는건 왜그런걸까요 ...
전26살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는 20살재수생인데요
사귄지는 9개월정도되었어요
초반부터 연락을 수시로하진않았지만
그래도 일어났을때와 중간중간 잘때 등등 문자주고받는편이였다가
그러던어느날부터 연락이뜸해지는걸 느꼈어요
어느날 대화를하게됐는데
주변사람들이 너 재수하는애가 남자사귀고 뭐하는짓이냐고 너한테도그렇고
남자친구한테도 몹쓸짓하는거아니냐고 잘만나지도못하면서 사귀는이유가뭐냐고
다들 너 진짜 못됐다고 그런얘길했다네요
주변사람들한테 그런얘기많이듣다보니 고민많이하면서
일부러 조금 거리를 두려고했다네요
그후로도 연락은 매일했지만 전같지못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학원 독서실 집 생활하다보니
시간도 한정되어있고 그시간때에 연락해봐야
늘상똑같은말밖엔 할게없구요
그러다가 일주일동안서로 연락 아얘안한적도있구요
그러고선 제가 전화해서 아무렇지않게 또 통화하고..
통화할땐좋아요 좋은데..
요세 자꾸 서운한맘이생기네요.. 전 남잔데요...-_ㅜ
전에좋을때가 자꾸생각나고 힘든날이있을거란건 분명 예상하고 있었지만
자꾸 어린애같은 생각이들고해서 요세좀 힘드네요
이런맘갖지않기위해 내자신에게당당해지자해서 원래부터 제할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려고노력하기때문에 평소엔 괜찮다가도
종종 .. 왜연락이없을까 하면서 서운한마음생기구요 ㅜㅜ
서로에대한마음이 확고했기때문에
남들말같은거 신경쓰지도않았었는데
요세같아선 여자친구의 마음을 잘모르겠네요
나에대한맘이 없어져서인지
공부때문인건지
무슨생각때문에그러는지 알수가없으니
확고했던믿음도 조금은 희미해진것같고
남들이 안좋은얘기했던상황처럼될까봐 힘들어요
나약해질때마다 맘을 다잡으려노력하지만..
더좋아하는사람이 약자다라는생각으로
제가 먼저 연락하게되고 균형이깨지고 내가 혼자 더많이좋아한단생각들때마다
힘들고 이러다 상처받을까 두렵네요.....
여자한테 정말 싸가지없는저인데
정말좋아하는 여자한테 최선을다하고 잘해줘야지라는생각으로 아무한테나 잘해주고 그러지않는데
먼저저좋다고했던여자도 나중에 잘해주고 잘챙겨주니 맘변해버렸던
몇명의 여자친구를 겪고나서
더더욱 여자를 믿지않고 여자만나고싶지도않던시기에
지금의여자친구를만나게되어서 저에게 믿음을주고 정말 다른애들이랑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이번엔 정말 믿어도될거야 라는생각으로 잘챙겨주고 잘해줬는데
그때문에 또 변해버린건가 싶은생각에 가슴이아프기도하고...
저한테 이쁘게보이고 잘보일려고노력하던 모습들
등등 자꾸 좋았던때가 생각나니 ........
서운한감정이란
내가 원하는뜻대로 행해주지않는 상대가아니라
기대이상의 것을 먼저줘버린 자신의 잘못이란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는데
내가 너무많은것을줘버렸나 싶기도하고..ㅜㅜㅜ
정말 생각도많고 잠도안오는 새벽이네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자는 여자들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고민을 많이 나누는편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딱 맞는 정답을 얻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떻게 해야 돼? 라고 다시 묻고 사람들에게 답을 구하려 하죠.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직접적으로 실행하는 건 극히 드물정도... 이야기를 듣기는 듣되 자신이 판단할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흔히들, 남자에 비해 여자분들이 생각이 깊고 생각이 많답니다. 지금 여자분이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남자친구한테도 나쁜 짓을 하는 거라며 나쁜애라는 말을 듣고 있고, 공부는 공부대로 해야하고, 남자친구는 나의 이런 모습도감싸줄 정도로 날 사랑하는 건지 의문이고...
여자분에게 확신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괜찮아. 너 잘할거야. 잘될 거야." 라는 격려가 필요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난 언제까지나 네편이야. 사랑해." 라는 달콤한 말이 필요하죠.
여자친구분 마음이 답답할거에요. 고민이 많으니 말이에요. 그러니 남자분께서 더 쿨하게 더 마음 넓게 감싸주고 안아주세요. 너무 많은 것을 준 것 같다며 후회하거나 그 여자분을 밀어내려 하지마시고 일단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싸주고 지켜 봐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늘 같은 시기, 익숙한 연락을 주고 받으셨다고 하니 변화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예상치 못한 시간에 전화해서 너무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할 수도 있고, 진심어린 다른 방법으로 마음을 전해 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잘 쓰시는 것 보니 편지도 잘 쓰실 것 같은데요?
여자는 의외로 조그만 것에 감동을 받고 기뻐한답니다. 제가 봤을 땐 여자분 절대 마음이 남자분에게서 멀어져서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다만 걱정거리가 많아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감싸주세요. ^^
가득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번 연락도 잘 안되고 자주 못 만나서 미안해^^ "
"자주 연락못해서 미안해 ㅠ 완전초췌해"
"응 그냥지내 체력이 완전바닥이야ㅠ 자주 연락못해서 미안해~"
이런 남자, 친구들은 너한테 이미 마음이 떠난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이 사람이 정말 바빠서 저한테 연락을 못하고 못 만나는 거라고 믿고 싶어요.
다섯 번 데이트 후로 6주가 지났지만 연락은 거의 2주에 한번? 그리고 만나지도 못합니다.
연락안한다고 서운한 소리 한 적도 없는데, 매번 먼저 저렇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아 ! 그는 일주일에 총 수면시간이 5~10시간일정도로 바쁜 사람이긴해요.
친구들이 그 남자의 특수적인 환경을 이해 못해서 "그 남자 이제 마음 떠났네." 이렇게 말하는 거겠죠?ㅜ (아, 소개팅으로 만난 후 사귀는 사이는 아닙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많이 특수한 환경이긴 하네요. 일주일 총 수면시간이 10시간 정도라... 음...
가득님의 말씀처럼 바빠서 연락을 못하고 못만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 갈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연락할 수는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연락을 거의 2주에 한번 하신다고 하니... (자주 만나지 못하는 건 이해한다 하더라도)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건, 서운한 소리를 해야 미안하다고 말하건 그것으로 판단하기엔 무리일 것 같구요. 일단 두 분이 만나 대면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콩콩e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연락문제로 혼자 고민하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저는 남자친구와 만난지 2년정도 되었구요
처음엔 연락도 잘하더니 이제는 하루에 연락한번 안하고
제가 연락해도 다 무시하고
심지어 2~3주씩 잠수를 타네요...ㅠㅠ
물론 자주 못 만나는건 당연하구요...
지방출장도 자주 가고 거의 밤새서 일하는게 일상인 사람이라
바빠서 그런거니까 라고 이해하려고 하지만
왠지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미워지네요 ㅠ
또 만나면 엄청 잘해주니까 참 이건...ㅠㅠ
댓글 하나씩 읽다보니 남자 입장에서 써주신 분이 계신데
역시 방법은 서로간의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 같다는 생각이....ㅠㅠ
그래도 전 남자친구를 믿어보려구요~
늘 그랫듯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안해하면서 연락 올거라구요 ~
그냥 좋게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슬프지만 오늘도 힘내보렵니다 ^^
근데 마음이 좀 아프네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년 쯤 되는 시점이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해 보니...)
자주 못만나고 자주 연락을 못하는 것 만큼 여자 입장에서 애가 타는게 없죠. 저 또한 이해하려하지만 머리와 달리 마음이 먼저 아파오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서로간의 대화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이에 대해 정답을 제시할 순 없으니 말이에요. 아무쪼록 좋게 생각하시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예쁘게 오래오래 사랑하세요. ^^
에슐리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짜증나......전화하면 마땅히 할 말이 없는데 꼭 해야하나? 전화 자주 안해도 사랑하는거 맞거든!!!...도대체 왜 꼭 전화를 자주 해줘야 되나?!!! 아 짜증나.....난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전화 자주하면 짜증나던데........귀찮아.!! 뭐 할말이 그리도 많냐?!!! 전화세도 아깝구만....사랑하던 마음도 전화 자주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다 사라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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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 토크 영역에 5월 13일 09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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