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점수 없인 대기업에 취직 할 수 없다?

"토익 점수 없이 대기업에 취직을 어떻게 해요-"

한 후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편으로는 수긍을 한편으로는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력서 기재용 어학 점수는 필요하다


우선, 취직을 앞둔 상황 속에서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어학 점수 기재란이 아예 없는 지원서라면 모를까)



"실제 회화 실력이 아닌가식적이라고 느껴지는 그 허황된 점수 하나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차라리 회화를 준비하는게 훨 이득입니다. 그깟 점수 하나가 뭐라고- 토익 준비 꼭 해야 하나요
?"
"
-" 

제가 졸업한 모교를 찾아가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멘티들을 마주할 때면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 무척이나 단호하게 그렇다. 필요하다.”고 대답합니다
.


허황되고 실제 회화 실력과 직결되지 않는 점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미 회화 실력과 토익 점수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력서에 영어점수를 표기 하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어학점수 없이도 직무에 따라 직종에 따라 얼마든지 취직 가능하다

 

헌데토익 점수(어학점수) 없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법한 대기업에 취직 못한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왜냐면기업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기는 인재 기준이 너무나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전 현재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저의 첫 직장이기도 하며 입사한지 4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저의 첫 직장에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고, 이 직장이 저의 평생 직장이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미래로 인한 준비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IT 관련 분야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IT직종으로만 제 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했습니다. 직종은 IT 관련 분야이되, 직무는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그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잠시 이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납니다.

SK Comms(싸이월드), NHN(한게임), CJ Internet(넷마블)… 

모두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내 문화를 가진 회사이자, 모두 서류 전형에서 토익점수 없이 통과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 가고 싶은 회사는 1차적으로 저의 관심 분야와 적성에 맞아야 하며 2차적으로 무엇보다 그 회사의 문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것이 연봉이나 기타 사항이 되겠죠.

제가 지원하며 느낀 확실한 사실은 영어를 실제 업무에 필요로 한다면 어학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할지 모르나, 그게 아니라면 그 보다는 다른 역량을 더 중심으로 뽑는다는 거죠. 
프로젝트 경력이나 기타 활동 사항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그 예가 됩니다. 
 

자신이 취직하고자 하는 직종을, 직무를 정확히 타겟팅 하라

 

가끔 무작정 자신이 어느 곳을 목표로 잡고 지원할지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토익 점수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금융권이냐, 비금융권이냐입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금융권이 보는 토익점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비금융권에 지원한다고 하면 또 다시 묻는 질문이 관리직군이냐 영업직군이냐입니다. 더불어 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분야인지도 묻죠.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요하는 직군인지에 대해서는 지원 당사자가 제일 잘 알 듯 합니다. 그에 맞춰 영어 점수, 나아가서는 회화 준비까지 철저히 해야겠죠.

 

영어는 글로벌 시대인만큼 나날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만 머물려고 하는 회사라면 모를까- 한 발짝 앞선 발전을 기대하는 회사라면 어느 기업이나 외국으로 진출하고 더 큰 시장을 내다보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수한 능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며 이왕이면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겠죠.

인터네셔널 랭귀지 스쿨 크라이스트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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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취직을 위한 영어가 아닌,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을 위한 영어가 되는 거죠.

 

실제 어학 점수가 일정 비율 이상 반영된다더라- 가 아닌 이상, 이력서 기재용 영어 점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890점 대를 받아 900점 대는 되어야 왠지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한 후배가 떠오릅니다. -.-

 


요점 없이, 두서 없이 써 내려간 것 같은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직무를 잘 알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어디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원한다면 기대했던 그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