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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개팅 시즌 3월! 시간 없고 바쁜 직장인을 위한 소개팅 성공 전략

본격 소개팅 시즌 3월! 시간 없고 바쁜 직장인을 위한 소개팅 성공 전략

20대 중반까지만해도 소개팅이 종종 들어오곤 했는데 20대 후반이 되면서부턴 소개팅을 해 달라고 여기 저기 소문을 내고 쫓아 다녀야 겨우 소개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ㅠ_ㅠ 그새 다들 짝이 생긴걸까요? 그리고 드물게나마 찾아온 소개팅 마저 허무하게 실패로 끝내고 아쉬움을 토로하곤 합니다.  

 

 

본격 소개팅 시즌 3월! 시간 없고 바쁜 직장인을 위한 소개팅 성공 전략을 소개할까 합니다. ^^ 자, 집중!

 

소개팅, '집중'만 잘해도 반은 성공! 

 

요즘은 소개팅을 하기 전, 주선자 없이 소개팅 상대방의 연락처를 먼저 받아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소개팅 날짜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라면 주선자와 소개팅남, 소개팅녀 모두의 시간을 맞춰 약속 정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죠.

 

직장 동료도 지인을 통해 소개팅을 하기로 하면서 먼저 상대방의 연락처를 받고 문자로 연락을 하더군요. 소개팅 전,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분위기만 봐도 벌써부터 연인 사이가 된 것 마냥 달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소개팅을 하고 온 직장 동료의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아니, 소개팅을 하러 나온건지, 문자 하러 나온건지. 완전 들러리 된 기분!"

 

문자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소개팅 자리에서 쉴새 없이 울리는 '카톡!' 알람소리며 '문자왔숑!' 문자 메시지 소리에 대화가 좀처럼 이어지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가 하면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며 잠깐 기다려 달라며 눈 앞에서 친구와 하하호호 통화하는 모습에 질려 버렸다고 하더군요. 

 

서로에게 똑같이 귀한 시간입니다. 그 귀한 시간을 내어 만나는 자리인만큼 소개팅하는 순간만큼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시로 울리는 카톡이나 문자메시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말이죠. 

 

 

나아가 중간중간 "아~" "그래요?" "정말요?" 와 같은 호응으로 맞장구 쳐주면 대화를 이어 나가는데 효과적입니다. 이슈가 된 수지의 눈빛이 필요한 타이밍이죠. ^^ 집중!

 

 

'저기 죄송하지만...' 죄송할 것 같은 이야기는 하지마!

 

"진짜 기가 막혀서…"
"뭐? 왜?"
"뻔뻔해도 정도껏이어야지. 첫 만남에 연봉 묻는 건 뭐냐?"
"연봉을 물어봐?"


소개팅 자리에서 연봉을 물었다는 직장 동료의 말에 '헉' 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연봉만 물었다고 해도 놀라운데 구체적으로 집이 어디인지, 자가주택 소유자인지 아닌지까지 확인했다는 말에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저기, 집이 어디세요?"
"압구정동이에요."
"아, 거기 전세 사시는구나? 요즘 전세값 많이 올라서 힘들 텐데 어떡해요?"
"…제 집인데요."
"어머, 그래요? 대출 받아서 사신거에요? 저기 그럼
죄송한데,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

"…"

 

마찬가지로 과거 이성문제나 가족사 문제 역시 좀 더 만남이 깊어진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기 죄송한데...' 죄송할 것 같은 이야기는 소개팅 자리에선 접어두도록 하죠. 자칫 소개팅에서의 이런 질문은 의도가 어떠하건 심문조사를 받는 기분이 들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소개팅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요?

 

"오늘은 날씨가 진짜 봄이죠? 그러고 보니 벚꽃축제도 곧 다가오네요. 벚꽃축제 다녀오신 적 있으세요?"

"여기 분위기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음악이 가수 A씨 노래 맞죠?"

"어? LG 스마트폰 쓰시네요? 저도 LG 스마트폰 쓰고 있는데, 그건 어때요?"

"푸른색 셔츠가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직접 구매하신거에요?"

 

굳이 '죄송한데...' 라며 죄송한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소개팅 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

 

소개팅 애프터 신청은 ASAP! 머뭇거리면 끝!

 

소개팅 남, 소개팅 녀가 마음에 든다면?

 

지인을 통해 소개팅을 하고선 소개팅남과 1주일 가량 문자를 주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뭐하세요?' '식사하셨어요?' '오늘은 언제 퇴근하세요?' '오늘은 일 많으세요?'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 처음엔 관심을 가지고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매일 비슷한 안부 문자를 주고 받다 보니 슬슬 관심이 무관심으로 바뀌더군요.

 

급기야 매 끼니마다 반복되는 '식사하셨어요?' 문자에 귀차니즘까지 밀려 왔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레 오가던 문자가 끊기고 상대방 소개팅남도 더 이상 제게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 뒤, 주선자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 소개팅남은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 가려 했으나 제가 먼저 문자를 하지 않아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이죠.

 

상대 여성이 마음에 들고 호감이 간다면 일상 안부 문자를 보내며 1주일 이상 질질 끌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시간 괜찮은 때를 물어보고 다음 만남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할 때도 "언제 시간 되세요? 시간 될 때 연락주세요." 라는 소심한 애프터 신청보다는 "혹시 다음주 토요일 오후 4시쯤 시간 괜찮으신가요?"와 같이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며 애프터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시간 될 때 연락주세요.' 라고 여자분에게 애프터 신청을 하면 100 중 99, 소개팅 여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 듯 -_-;; 시간 될 때 연락 달라고 해도 여자가 먼저 연락하기란 그만큼 쉽지 않으니 말이죠. 정말 상대 여성이 마음에 든다면, 상대 여성의 반응을 예측하고 계산하려 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밀어 붙여 보세요.

 

소개팅 애프터 신청은 ASAP(as soon as possible)!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음 약속을 잡으세요. ^^ 문자 100번, 카톡 100번보다 구체적인 다음 만남 약속이 소개팅 성공확률을 높여줍니다.

 

소개팅 녀, 소개팅 남이 마음에 든다면?

 

보통 소개팅 애프터 신청은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편입니다만 반대로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마음에 들고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감 있게 상대방에게 애프터 신청을 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그럴 땐!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소개팅해 준 주선자를 통해 상대 소개팅남에 대한 호감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거절하면 어떡하지.' 라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혼자 고민만 하다 보면 절대 소개팅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직접 이야기 할 용기가 없다면 주선자를 활용해 보세요. ^^

 

+ 덧) 소개팅에 번번히 실패하던 직장 동료가 얼마 전, 소개팅에서 만난 분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직장 동료의 말이 소개팅 성공의 열쇠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사실 직장생활이 그렇잖아. 늘 시간에 쫓기고 '빨리빨리'를 외치는... 소개팅 나가서도 먼저 밥그릇 비우고 멀뚱멀뚱 기다리고. 그러다 조금이라도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 것 같은 기색이 보이면 '뭐. 인연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쉽게 판단하고 쉽게 행동하는... 그런 마음가짐을 좀 바꾸고 나니 이번 소개팅이 잘된건가 싶기도 하네."

 

“이 포스트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LG전자 기업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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