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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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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타이탄, 웅장함이 살아 있는 영화, 하지만…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2010 / 영국, 미국)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젬마 아터튼 상세보기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 늘 그렇듯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오늘은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에 내심 토라져서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밤 8시가 훌쩍 넘은 시각,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어 보니 남자친구이더군요. 서프라이즈! 만우절을 맞이 하여 놀래 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친구에게도 당했는데, 남자친구에게도 당하네요) 그래도 남자친구를 이렇게 만나니 너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곱창 순대를 먹고선 배를 토닥거릴 새도 없이 저를 이끌고 가는 남자친구. 다름 아닌 영화 '타이탄'을 예매해 둔 것이더군요. 남자친구가 개봉하면 꼭 보고 싶은 영화라고 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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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셔터아일랜드] 반전에 반전을 거듭, 당신이 내린 결론은?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조심하세요* 보통 영화를 보기 전, 영화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접하거나 이미 영화를 본 관객의 평점에 의존하여 보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에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 되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등장한다는 사실! 실은,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더욱 그 배역에 딱 걸맞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더불어 쉰을 넘기신 어머니가 굉장한 팬이라는 사실) 영화 첫 시작부터 쿵쾅 거리며 요란한 음악과 함께 시작되어 다소 정신이 산만했다. 뭔가 복잡하고 정신 없는.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한 그 곳에서 없어진 한 사람을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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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러블리본즈/피터잭슨] 살인 당한 14살의 소녀 감성으로 가족애를 이야기하다

    우선, 이 영화를 가족과 함께 봤다는 것에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남자친구와 봤더라도, 좋았을 법도 하지만 남자 친구 입장에서도 재미있게 봤을까? 라는 것에서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음, 아마도 남성관객보다 여성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 싶다. 영화 제목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러블리 본즈'란 예상치 못한 시련을 통해 점점 커지는 유대감을 뜻한다고 한다. 영화를 보는 마지막에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지만 말이다. 러블리 본즈 감독 피터 잭슨 (2009 / 미국, 영국, 뉴질랜드) 출연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수잔 서랜든, 시얼샤 로넌 상세보기 135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지루함은 느낄 수 없었다. 실은, 회사를 마치고 곧장 영화관으로 향한데다 상당히 피곤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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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개인적으로 슬픈 영화를 상당히 싫어한다. 이유인즉, 영화 속 인물의 지나친 감정이입으로 인해 내 감정을 스스로 추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지라, 처음엔 별로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접했다. 감히 지금까지 본 멜로 영화 중 가장 따뜻한 감성으로 와 닿았던 영화라 말하고 싶다. 가을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영화라 생각한다. (이미 겨울이 온 듯 하지만) TV를 통해 해당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어느 정도 접했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 헌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영화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중간, 중간 남몰래 눈물을 훔쳐 내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함께 영화를 본 친구 또한 영화를 보고 나오며 코 끝이 시뻘개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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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썸머워즈 : 아, 너무 황당하게 웃겨!

    썸머워즈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9 / 일본)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사쿠라바 나나미, 타니무라 미츠키, 나카 리이사 상세보기 조그만 설레임 하나에도 손끝부터 찌릿찌릿 붉게 물들어 반응할 만큼, 그만큼 어렸기 때문에 그만큼 순수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나는 조그만 것에도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곤 했다. 썸머워즈의 주인공인 겐지 또한 그런 순수함을 가진 소년이었다. [이 장면은 수학천재인만큼 다급한 상황에서 패스워드를 풀기 위해 열심히 계산하는 모습]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중간중간 짝사랑하는 선배의 손끝만 닿아도 설레여 하고 빨갛게 달아오르는 소년의 모습은 무척이나 귀엽고 예뻐보였다. (소년인데, 예뻐보여? 쿨럭;) 영화 초반에는 한 소녀를 사랑하는 겐지의 모습이 여유로운 시골의 모습과 함께 잔잔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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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잉 - 영웅은 없다

    숫자로 예고된 지구 최후의 재앙 노잉 지구 최후의 재앙? 괜찮아. 영화만 봐도 뻔하잖아. 대부분의 재난 영화를 보면 항상 영웅이 등장해. 마지막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조리고 있는 순간, '짜잔' 하며 등장하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파박' 기운이 솟아나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서 해결해 주거든. 노잉, 이 영화도 그럴거라 생각했지. 응. 그럴거야. 분명히. 니콜라스케이지가 주인공이잖아. 니콜라스케이지가 막판에 지구를 살릴거야. 그건 니 생각이고. 노잉.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미 수 많은 광고 매체를 통해 접한 바가 있으며,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개봉하면 꼭 봐야지, 라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다.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먼저 접하는 행운을 얻었다.) 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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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바디 오브 라이즈 감독 리들리 스콧 (2008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 골시프테 파라하니 상세보기 누굴 믿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극에 치달아 도움이 절박한 순간, 결국 내 곁엔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는 것. 이 영화를 보기 전엔 테러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했다. (실로, 007시리즈 물처럼 거대한 액션, 스릴러물 일거라 기대했던 함께 보러 간 친구는 ‘최악의 영화’라 명했고, 난 보고 난 후 한참 동안을 그 영화의 리얼함에 심취하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액션, 추격씬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이 영화가 많이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나의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평이다. 어느 정도 생각 없이 즐기며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랄까. 조금은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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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20대 후반에 접어선 이 때, 다시 돌아보면 주위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소한 연애 이 야기를 참 많이 했었다. 하하. 그렇다면 지금은? 물론 지금도 –ing. 종종 여자친구들과 만나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면 요즘의 근황을 물으며 종종 나오게 되는 이야기가 연애사가 아닌가 싶다. “그에게서 전화가 안 와.” 전화를 빤히 쳐다보며 전화를 기다리는 지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초호화 캐스팅. 여주인공 배역 이름 만으로도 절로 “와-“ 하는 탄성이 나온다. 베스/제니퍼애니스톤. 애너/스칼렛요한슨. 제나인/제니퍼 코넬리 메리/드류 베리모어 지지/지니퍼 굿윈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렇다. 헐리웃 초호화 스타 캐스팅! 두둥!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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