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했던 추석 귀성길,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더욱 의미있던 날 [이마트몰/신데렐라프로젝트/추석귀성버스이벤트]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더욱 의미있던 날 #이마트몰/신데렐라프로젝트/추석귀성버스이벤트#

바로 엊그제가 추석 연휴 같은데, 벌써 한 주가 훌쩍 지나갔네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나요? ^^ 고향엔 다녀오셨어요?

 

전 아쉽게도 연휴가 짧아 저~~~ 쪽~~~ 아래 고향까지는 가지 못하고 대전 현충원에 잠들어 계신 할아버지께 인사만 드리고 왔네요. 사실, 이 조차도 추석 연휴가 짧다는 이유로,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려고 했었는데요. 그런 갈대 같은 제 마음을 야무지게 붙잡아 준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응? 이것은? … 이것은!!!

 

지난 번 포스팅(추석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추석 귀성 버스 이벤트로 편안하게 고향가자!)을 한 적 있는데 기억하시나요?

 

바로 심혈을 기울여 응모한 신데렐라 프로젝트! 당첨! 꺄아! 정말?! +_+

 

앗싸

 

그야말로 손가락만 까딱하면 신데렐라처럼 편하게! 오호!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가 잠깐이라도 대전에 와서 인사는 하고 가라는 하늘의 뜻 인가보다- 라는 나름의 확신을 하고선 바쁜 일정을 쪼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편안한 귀성여행,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당첨!

 

10월 2일이 샌드위치 데이로 쉬는 날이었다면 ㅠ_ㅠ 좀 더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었을 텐데...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까지 편하게 오갔다는 점입니다.

 

이마트몰 행복버스로 5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이 공짜로! 편하게! 고향으로 가게 된 거죠.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대전까지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들떴지만, 막상 귀성일이 되니 이른 아침부터 동생과 저는 무척이나 부산했습니다. 여행을 할 때면 늘 마음이 들 떠 뭔가를 놓치곤 하는 터라 더 꼼꼼하게 확인을 했습니다.

 

그렇게 잔뜩 짐을 꾸리고 향한 곳은 잠실종합운동장.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이벤트 처음부터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 대만족! 

 

 

잠실종합운동장역에 내려 6,7번 출구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귀성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 이벤트인만큼 자가차량을 타고 약속장소로 오는 사람은 드물테니 그에 맞춰 이마트몰에서 대중교통으로 약속된 장소로 오는 길을 상세히 안내해 주었더라고요.

 

귀성일 하루 전날에도 문자메시지로 귀성일정과 약도를 전송해 줘서 너무 좋았어요. 거기다 지하철역 6,7번 출구로 나오자 마자 눈에 쏙 들어오는 '이마트몰 귀성여행 출발장소' 안내 팻말.

 

 

잠실종합운동장이 워낙 큰 규모인데다 길치라, 혹여 길을 헤매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이런 걱정과 달리 곳곳에 '이마트몰 귀성여행 출발장소'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어 약속된 장소에 수월하게 도착했어요.

 

 

귀성길에 오르는 가족 단위이다 보니 대부분 짐이 많을 테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까지 올텐데 그 모든 것을 배려하듯, 귀성일 전날부터 귀성 당일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신경 써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귀경일에도 전화를 걸어 귀경 일정을 확인하고 챙겨줘서 좋더라고요)

 

사실, 이벤트 당첨되어서 공짜로 혜택받는 건데 그걸로도 감사해라! 라는 식의 경우도 봤던터라 ㅡ.ㅡ 이마트몰의 이벤트 사전, 사후처리 방식까지 너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이 날은 하늘이 무척 높고 푸르렀습니다. 캬!

 

곧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저희 가족보다 먼저 도착한 가족분들이 등록 데스크에서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었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말 많은 가족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와! 귀성길 시작이구나!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등록데스크에서 가족 확인 절차를 한 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귀성 차량! 

 

500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움직이는 만큼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더군요. 이마트몰 행복버스 +_+

 

 

차량마다 이마트몰 행복버스 표시가 있어 잠시 휴게소에서 쉬어갈 때, 차량을 잃어버리거나 헤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모든 차량마다 이마트몰 행복버스 표시를 눈에 띄게 해 두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한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보니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간식과 음료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와 동생도 즉석에서 제공하는 원두커피도 홀짝이고, 이런 저런 사탕과 간식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한쪽엔 포토월을 만들어 이마트몰 행복날개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동생도 한 장 찍어 달라고 해서 제가 찍어줬습니다. 뭔가 당장 날아오를 기세인데요?

 

 

하핫; 사실, 귀성버스 이벤트로 이렇게 공짜로 추석 귀성을 한다는 점도 좋았지만 구두의 주인공을 찾는 신데렐라 이벤트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_+

 

추석맞이, 이마트몰의 통큰 선물에 놀라다!

 

이벤트에 참여할 때부터 예고되었던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조금은 특별한 이벤트.

 

 

단순 귀성길, 귀경길 버스 지원이 끝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상품권을 나눠주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사회자가 등장! 두둥! 이 분의 센스있는 입담에 푹 빠졌습니다. 사회자가 던진 첫 번째 질문, "저와 닮은 연예인이 누구일까요? 맞추신 분께 상품권을 드리겠습니다." 

 

 

저와 동생은 저 사회자가 연예인 누구와 닮았을지 골똘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질문한지 1초도 지나지 않아 한 분이 손을 번쩍 들고 대답하시길...

 

 

"원빈이요!"

 

...

 

응? -_- 헉!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흐뭇한 미소를 짓는 사회자...

 

 

"오! 원빈! 네! 그렇죠! 정답입니다!"

 

사회자의 사심 가득한 질문과 어느 한 분의 센스 있는 대답에 너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어 깔깔 웃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동전 중 연도가 가장 오래된 동전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하고, 가장 큰 액수의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주기도 했습니다.

 

흑. 전 상품권 득템 실패 ㅠ_ㅠ

 

뒤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꼬마 신사숙녀들에게 인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단체로 절을 올린 뒤,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뒤이어 요즘 대세,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멋진 댄스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고... 

 

 

본격 귀성길에 오르기 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오늘의 하이라이트.

 

 

데렐라 동화 속 주인공처럼 유리구두의 주인공, 신데렐라를 찾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인원이 많은 관계로 모두가 유리구두를 신어볼 순 없어 OX퀴즈로 인원을 추렸는데요. 간단한 일반상식과 이마트몰과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OX퀴즈에서 뚝 떨어져 버려 ㅠ_ㅠ 저와 동생은 구두를 신어볼 기회 조차 없었어요. 흑흑. 하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당첨되어 구두를 신어보고 상품권을 타더라고요.

 

 

전 완전 작은 사이즈의 구두만 있거나 완전 큰 사이즈의 구두만 둬서 상품권을 타지 못하게끔 하는 줄 알았더니 -_-;;; 많은 사람들이 신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구두를 둬서 놀랬습니다.

 

 

상품권을 마구 마구 쏘더라고요. 그야말로 통큰 이벤트였습니다. (나도 받고 싶...) 이렇게 다수의 신데렐라를 찾아내고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끝낸 뒤, 귀성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동생과 제가 타게 된 차량은 대전1호차.

 

 

일반버스라면 상당히 불편했을텐데 우등버스라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종전의 깜짝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분들에게만 특별한 선물을 주는 줄 알았는데... +_+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귀성길 선물꾸러미에 감동!

 

하악! 이게 뭐야!

 

 

이마트몰 귀성버스에 탑승하자 마자 한 자리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큰 종이 박스! 그야말로 두 팔 벌려 들어야만 들 수 있는 큰 사이즈에 놀라고, 뚜껑을 열어 보곤 더 허걱! 했습니다.

 

 

이거 어렸을 때나 받아보던 과자선물세트 아닌가요!

 

제가 좋아하는 데일리씨 비타민워터, 천하장사 프리미엄 치즈맛 소시지, 국희 쵸코샌드, 가나파이, 생수, 캔커피, 빠다코코낫, 껌, 쌀과자 등…

 

 

이 날,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귀성여행을 떠나는 모든 가족에게 이 선물박스를 주는 거더라고요. 완전 대박!!!

 

공짜로 귀성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좋은데 이런 뜻밖의 선물박스를 주다니! +_+ 이마트몰의 통큰 선물에 너무 감사해 하고 있던 찰라, 또 한번의 감동!

 

 

배가 고픈 걸 어떻게 아셨는지, 불고기, 돈까스, 김치, 각종 튀김, 깻잎 등의 반찬이 가득한 도시락을 나눠주었습니다. 나름 편하게 식사하기 위해 밥을 반찬 도시락에 엎어 먹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서 그런건지 아님,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서 그런건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먹은 도시락이 너무 맛있었어요. 멀미로 인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선 뭔가를 먹는 것을 꺼려 하는 동생도 편안한 자세로 식사를 하더라고요.

 

 

이번 추석 연휴는 기간이  짧아 꽤 많은 차량이 귀성과 귀경을 하는 관계로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를 4시간 가량 소요 되어 도착했습니다. 덜덜.

 

예견된 명절 교통체증.

 

버스전용차로로 이동해 좀 더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일반좌석 버스가 아닌 우등좌석 버스로 편하게 올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우등버스이다 보니 자리 간 간격이 넓어 좌석을 편하게 뒤로 쭉 넘겨 편히 잠들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보니 벌써 도착;;;

 

 

도착한 이 곳은 대전 이마트 둔산점입니다. 귀경시에도 이 곳에서 탑승하게 된답니다.

 

 

친척들을 만나기 전, 대전 이마트 둔산점 내에 애견샵인 몰리스샵이 크게 있었던 게 생각나 동생과 함께 애견용품 이것저것 구매했어요. 50% 세일을 하고 있어 +_+ 저렴하게 잘 산 것 같다는. 으흣.  

 

 

이마트몰 선물박스를 한아름 안고서 서울 날씨도 좋았지만, 대전 날씨 역시 너무 좋아 찰칵! 캬! 날씨가 어쩜 이리도 좋을까! 

 

 

이마트몰에서 설 연휴에도 이런 이벤트를 또 할까?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손가락 까딱 한 번으로 신데렐라처럼 편하게 집으로!

 

대전 현충원에 모인 온 가족,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친척분들과 이마트몰의 선물 박스를 개봉해 나눠 먹었습니다. 어린 사촌 동생들이 저보다 이마트몰 선물 박스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굴욕;)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당첨되어 귀성버스를 이용한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든 것 같아요. :)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를 한다면 제일 먼저 응모해야겠어요. 완전 감동!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 이마트 둔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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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추석 귀성 버스 이벤트로 편안하게 고향가자!

추석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추석 귀성 버스 이벤트로 편안하게 고향가자!500명의 가족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귀성여행 <신데렐라 프로젝트>

 

추석 이마트몰 이벤트로 추석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깨알 같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_+ 오호라!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추석연휴군요.

 

집에서 이마트까지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이마트몰을 이용해 장을 보는 편인데요. 평소처럼 이마트몰 사이트를 둘러 보며 장바구니를 채우다가 눈에 뜬 팝업차이 있었으니... +_+

 

날개가 달린 이것은 뭐냐! 추석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손가락만 까딱하면 500명의 가족을 고향집으로! 호기심에 클릭해 봤더니... 오호! 이건 정녕 저를 위한 이벤트인가요? 500명의 가족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귀성여행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더라고요.

 

저처럼 추석연휴, 귀성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신데렐라 프로젝트> 이벤트 정보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소개해 드리자면 '명절에 내가 가장 신데렐라 같았던 때는?' 사연 응모를 하면 그 사연 응모 고객 중 125명을 선발해 총 500명을 귀성은 물론, 귀경까지 우등 고속 버스를 지원하는 이벤트에요.

 

일반 고속 버스가 아닌, 우등 고속 버스! +_+ 캬! 완전 편하게 오갈 수 있겠는걸요? 사실, 이런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운전대 앞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분들을 뵐 때면 무척 마음이 안타까워요. 특히, 장거리 이동에, 차가 막히고, 졸음까지 밀려 오면;;; ㅠ_ㅠ 그런데 이렇게 추석 귀성버스를 통해 이동하면 졸음운전 염려도 없고, 차가 막혀도 버스 전용도로로 좀 더 빠르게 갈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네요.

 

500명의 가족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귀성여행 <신데렐라 프로젝트>

- 일시: 2012.09.29~10.1
- 장소 및 일정: 09/29(토) 오전 8시 서울 출발 →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도착
                         10/01(월) 오후 2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출발 → 서울 도착
- 내용: 신데렐라 사연응모 고객 중 125명 추첨 (1인 최대 4가족, 총 500명)
         → 추석 귀성버스 운행 및 다양한 이벤트

 

귀성, 귀경버스를 지원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귀성버스 출발 전, 빵과 음료를 준다고 해요. +_+ 차량 내부에서도 식음료 지원을 한다고 하니. 오홋! 귀경 후 특별한 깜짝 선물까지 준다니... 더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출발일 오전 8시에 신데렐라 구두를 신어서 구두 사이즈가 맞으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30명에게 증정한다고 해요. 제 발 사이즈가 245니까... +_+ 245 사이즈 구두만 만나도! 10만원 상품권을 득템하는건가요? 으흐흥.

 

귀경한 후,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리면 총 300만원 상당의 이마트몰 적립금도 제공한다고 해요. 추석을 맞아 이마트몰에서 단단히 준비한 모양입니다. 정말 이마트몰 신데렐라 프로젝트 덕분에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겠어요!

 

이마트몰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사연을 남기기만 하면 응모 완료! 사실, 이런 사연 이벤트에 자주 응모해보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의미있는 사연일수록 당첨에 유리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응모한 여러 사연. 그 사연 속에 제 사연이 돋보여야 할 텐데 말이죠.

 

대학생 때부터 홀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명절이면 늘 5시간 남짓의 거리를 귀성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요. 고향으로 오갈 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교통비도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교통비만으로 거의 10만원 가량이 훅! 날아가더라고요. -.-

 

당시 한달 30만원 남짓으로 생활하던 제겐 10만원이란 너무나도 큰 액수였죠. 그 때의 제 마음과 똑같은 대학생들의 사연도 눈에 띄었습니다. 괜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아... 눈물 좀 닦고)

 

 

하핫. 이번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좀 더 편안하게 공짜로 고향 다녀올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됩니다. (당첨되기도 전에 김칫국마시기... 이러다가 안되면?! 덜덜...)

 

손가락만 까딱하면 500명의 가족을 고향집으로!

지금 이마트몰 홈페이지로 방문해 응모해 보세요. ^^

 

+ 덧) 엇. 제가 응모하고 나서 보니 이벤트 기간이 9월 19일까지네요. 수요일이군요. 헙. 곧 이벤트 마감이니 서두르셔야 해요! ^^

 

추석에 온 남자친구의 황당문자, 이유를 알고나니

즐거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오늘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전 추석 특집 영화를 비롯해 각종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도 하고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날이네요. ㅠ_ㅠ 이럴 땐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끙;

어느덧 추석연휴 끝!


어제 가족과 함께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던 와중,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넌 아프지 마."

 

평소 늘 "밥 먹었어?" 혹은 "뭐해?" 로 시작하던 남자친구의 문자이건만 뜬금없이 앞뒤 말 없이 아프지 말라는 문자가 오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프지 마"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추석 연휴, 명절 음식 만드느라 고생하겠구나 싶어 아프지 말라고 보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절이면 여자들이 명절 음식 만드느라, 차례상 준비하느라 분주해 지니 말이죠. '명절증후군'이라는 용어도 이제 더 이상 생소하지도 않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조심하겠다고. 알겠다고. 고맙다고. 답장을 보내려던 찰라, 남자친구에게 또 연달아 문자가 왔습니다. 

 

"우울증도 조심해야 돼. 치매도."

 

엥? 우울증? ㅡ.ㅡ ...치매?! 날 뭘로 보고... 난 아직 젊어!

음식을 준비하느라 육체적으로 적지 않은 노동을 하는 셈이니 아프지 말라는 건 이해가 되지만 우울증과 치매를 조심하라는 건 대체 뭔 말이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보았습니다. 

지금 온 가족이 요양원에 와 있다고 하더군요.

요양원에 할머니가 계신데 몸은 (육체적으로는) 건강하시지만 할머니의 치매로 인해 가족이 많이 힘들어 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힘들어하시는 분은 다름 아닌 할아버지이며, 그런 할아버지를 곁에서 보는 아버지도 힘들어 하시니 아들인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무척 속상했나 봅니다.

과한 스트레스는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이 우울증이 심해지면 치매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전 모두 별개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고, 우울증은 우울증이고, 치매는 치매인 줄;;;


치매는 무조건 '뇌혈관 질환'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쿨럭;

지금까지 전 스트레스가 과하면 그것이 곧 우울증이 될 수 있고, 우울증이 심해지면 치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거죠. 

"스트레스 받으면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꼭 풀어야 돼. 풀 수 없으면 나한테라도 말해."
평소 진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무슨 걱정거리 없냐. 스트레스 받는 건 없냐. 우울증 조심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먼저 하더군요.

흔히, 추석 연휴라고 하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송편을 빚는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가족이 모두 건강할 때에 가능한 모습인 듯 합니다.  

 

"넌 절대 아프지 마."
"응.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 오빠도 아프지 마."

 

남자친구가 "아프지 마." 라는 문자를 보낸 결정적 계기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씀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너네 할머니의 마음을 일찍 헤아려 주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다. 즐거워야 할 추석에 너희들을 이런 자리에 모이게 해서 미안하다. 너희들도 건강 잘 챙겨라."
 
 

시댁 식구들과 사이가 어떻냐는 나의 질문이 창피해진 이유

인터넷이나 직장 내 선배 언니들을 통해 종종 듣게 되는 '시댁 식구'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음에도 늘 제 마음을 조리게 만들곤 합니다.

"정말요?"
"응. 그렇다니까. 어느 정도냐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결혼해서 시댁 식구 때문에 속 썩지 않는 여자는 없을 거다. 휴."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차례상 음식 장만 문제를 두고, 혹은 언제 시댁에 찾아가야 하고, 친정엔 언제 가야 하는지를 두고 남편과의 말다툼이 있는가 하면 또 시댁과의 이런저런 소소한 마찰이 빚어 진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꼭 반갑지는 않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어느 누구도 시댁 식구에 대한 칭찬 보다는 비난이 일색이었습니다.

희로애락이건만 노여움과 슬픔만 가득한 글이...

늘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늘 조바심이 나고 초조해 지더군요. 언젠가 저도 결혼을 하면 시댁 식구가 생길 텐데 말이죠.

그러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그리고 이제 정말 만삭이라 아기가 태어나면 얼굴 보기 힘들 거라며 저희 집 근처로 찾아온 선배 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의 얼굴이었습니다.

"결혼하니까 어때요? 좋아요?"

선배 언니에게 꾹꾹 담아 두고 있던 질문을 넌지시 던졌습니다.

늘 가까이에서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 주던 선배 언니이고, 늘 솔직하게 저의 물음에 대답해 주던 언니였던 터라 그 언니의 대답이 어느 누구의 대답보다 궁금했고, 호기심 어린 눈길로 그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특히,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지만, 결혼 하기 전 언니네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던 터라 결혼하고 나서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응. 좋아. 엄청."

너무나 간결한 선배 언니의 대답에 속이 후련하면서도 '정말 좋기만 할까?' 하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솟구쳤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장 선배들에게 종종 듣게 되는 '시집살이'의 고단함은 없는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에 말이죠. 다음 대답을 기다리고 있던 저의 호기심 어린 눈빛을 읽어 낸 건지 선배 언니가 곧장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너도 알지만 우리 집엔 딸이 많고 아들이 없잖아. 어찌 보면 없던 아들이 생긴 셈인지라 결혼 하기 전엔 그렇게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막상 결혼하고 나니 무척이나 좋아하셔. 친아들 못지 않게 와서 마늘도 함께 까고, 음식 준비도 도와주니 말이야. 조금이라도 무거워 보이는 짐이 보이면 '남자인 제게 맡겨 달라'며 먼저 나서서 들어주곤 하니까."

그렇게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결국 결혼을 허락하시고 나서 사위로 들어오고 나니 사위가 되기 전엔 '실실 웃는 모습이 가벼워 보여 싫다' 고 하시던 어른들도 막상 사위가 되고 나니 '얼굴에 늘 미소가 가득하고 복이 많아 보여 좋다' 고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시집살이의 고단함에 대해서도 평상시 보다 조금 더 부지런 하게 움직이는 것 외엔 아직은 힘든 일이 없다며 활짝 웃는 선배 언니를 보니 그런 질문을 한 제가 더 멋쩍어져 버렸습니다.

"네가 어떤 부분이 걱정이 되어 그런 질문을 하는 지 잘 알아. 그런데 내가 봤을 땐, 지금의 너라면 결혼하고 나서도 시댁 식구들에게 잘 할 것 같은데? 부지런하고 싹싹하게. 시댁 식구들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면 전혀 불편할 것도 없어. 음, 모르지 또. 시간이 지나 이런 저런 문제에 충돌하게 되면 네가 인터넷으로 접한 여자들의 모습처럼 나도 끙끙 속앓이 할지도 모르지. 그런데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런 일을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잖아?"

불러온 배를 만지며 이미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하는 선배 언니가 너무나도 존경스러웠고 괜히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시댁과의 어색한 관계를 염려하며 질문한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해 졌습니다.

그리고 시댁 식구들과 의견 충돌로 마찰이 빚어 진다 하더라도 직장동료나 아는 친구, 선후배들에게는 절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언니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댁 식구들도 나의 가족인데, 그런 가족을 욕하는 말을 직장 동료나 지인들에게 한다는 건 내 얼굴에 침 뱉는 셈인데 뭐. 굳이 순간적인 감정에 내 얼굴에 침 뱉을 필요는 없잖아?"

대신 좋은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으면 꼭 저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선배 언니. '결혼하고 나니 시댁 식구들 때문에 힘들어요' '명절 때마다 시댁에 가기 괴로워요' '괜히 결혼한 것 같아요' 와 같은 시댁 식구에 얽힌 인터넷 상의 이런 저런 이야기로 '역시 연애와 달리 결혼은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웠던 제게 너무나도 단아하고 평온한 표정으로 미소지으며 대답하던 선배언니의 모습.

이미 다가오지 않은 일에 대해 염려하지 마라.
평상시 보다 조금만 더 싹싹하고 부지런하게 행동하면 된다.
시댁 식구가 아니라 나의 가족이다.
설사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가족사인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할 필요 없다.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니까.
연애를 할 때도 각기 다른 서로가 시간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 가듯이, 시댁식구들과도 시간을 가지고 서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알아가다 보면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선배 언니 덕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음 껏 받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

공중 화장실에서 30분 동안 갇혀 있었던 이유

추석 연휴가 되니 문득 지난 추석 연휴에 있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납니다. 솔직히 시간이 지나 지금에서야 황당한 일이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줄로만 알았으니 말입니다.

추석 연휴 전날, 지방에 내려가 고향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모처럼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 어울려 놀다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서울에는 일명 나름 럭셔리 노래방이라고 불릴 만큼 노래방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데다 깔끔한 편이지만 말이죠.

당시 지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갔던 곳은 상가 내에 위치해 있는 작은 규모의 노래방이었던 터라 화장실이 노래방 내에 위치해 있지 않았습니다.

"나 화장실 다녀올게. 노래 부르고 있어."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알려준 후, 노래방이 위치한 상가 내 공중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요즘엔 대부분 남녀 화장실이 구분 되어 있지만 남녀공용화장실로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안쪽은 여자 변기, 바깥은 남자 변기가 위치해 있는 상황이더군요. 한 밤 중도 아니었고, 저녁 8시 무렵이었던 터라 크게 무서워할 것 없이 불을 켜고 화장실로 들어섰습니다.

그렇게 볼 일을 보고 화장실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한 남자 분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깥에 서 있더군요.

일단 욕을 하는 소리에 놀란 것도 놀란 것이지만, 남자 분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볼 일을 보고 있는 듯 하니 성급하게 문 밖을 나가기가 좀 그렇더군요. -_-;;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그렇게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남자분이 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있던 화장실 문을 거세게 잡아 당기더군요.

"아, 씌, XXXX."

혀가 제대로 꼬여 이런 저런 욕설을 내뱉는 것으로 보아 직감적으로 술에 잔뜩 취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_-

헐!

순간 너무 놀라 문이 단단히 잠겨 있음에도 불안한 마음에 문고리를 붙들고서 한참 동안 숨소리를 죽인 채, 그 남자분이 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30분 가량을 그렇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뭐야? 저 사람?'
'왜 안가?'
'소리를 질러야 하나?'

하필 핸드폰도 가방에 넣어둔 채 친구들에게 맡긴 채, 나왔던 터라 더욱 안절부절이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상황이 더 악화될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이렇게 숨죽여 있어야 하는 건지,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술 냄새와 함께 욕설을 내뱉는 그 남자분은 계속적으로 문을 열기 위해 애썼고, 저는 저대로 굳게 잠긴 문고리를 혹여 열릴까 봐 노심초사 하며 붙들고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그렇게 한 참 뒤에야 조용해 진 것 같아 조심스레 문을 열고 뛰쳐나왔습니다. 그보다 더 엽기적이었던 것은 문을 열고 뛰쳐나오는 순간, 맞닥뜨린 아저씨의 한 마디였습니다.

"아, 싸는 줄 알았네."

후덜덜 거리며 무서워했던 제가 아저씨의 그 한마디에 다리 힘이 풀리더군요.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노심초사했던 저와 달리, 단순히 작은 것 뿐만 아니라 큰 것이 급해 그 단 한 칸의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애썼던 아저씨의 노고를 제가 오해한 것이더군요. -_-;

세상에 이런 저런 일이 많고, 무서운 사건이 많다 보니 지레 겁을 먹고선 아저씨의 의도를 오해했었나 봅니다.

"너 왜 이렇게 늦게 와."
"그러게. 휴. 다시 너네 얼굴을 보게 되니 참 반갑네."


짧다면 짧은 시간, 상황을 좀 더 파악하고 현명하게 행동했더라면 30분 동안 끙끙 거리며 화장실에서 노심초사하진 않았겠죠. 하지만, 역시. 막상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니 이런 저런 이성적인 판단을 할 틈도 없이 공포에 휩싸이게 되더군요.

지난 추석 연휴, 화장실을 배경으로 저 홀로 주인공이 되어 찍은 공포스릴러. 지금은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하나의 코미디가 되었지만 말이죠. :)

가족과 함께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보르도와인, 그 짙은 향과 맛에 취하다 [샤또 루셀 2004/보르도와인/꼬뜨 드 부르]

늘 친구들과 와인, 와인, 노래만 불렀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오로라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면서 와인을 마신 적은 손에 꼽힐 정도인 듯 합니다. 와인을 마시러 가게 되면 늘 윗 상사분들과 함께 가거나 와인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분이 늘 동행 될 때만 갔던 것 같네요.  

"우리, 이제 나이도 좀 있는데 맥주 말고 와인 한번 놓고 생일 파티 하면 안될까?"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인 줄 알아?"
"와인 라벨 볼 줄은 알아?"
"야야, 됐어! 마실 줄만 알면 되지!!!"

늘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와인은 멈칫 거렸었는데 말이죠. 그러던 중, 레뷰를 통해 보르도 와인을 득템했습니다. 꺅! 와인이다!  

언젠간 와인을...

제가 받은 와인은 Château Rousselle 2004 (샤또 루셀 2004)이랍니다.
얼마만에 마셔보는 프랑스산 와인인지!!! +_+
꼬뜨 드 부르의 레드 와인은 알콜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아로마가 풍부하고 탄닌의 구조가 좋아서 장기 보관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자자, 일단 마셔보자구!!

늘 와인을 마실  때면 이 순간만큼 긴장하게 되는 때가 없는 듯 합니다. 빈티지 2004가 눈에 쏙 들어오죠?
후... 자, 집중해서 뽑아 보자구!!! +_+ 
오프너를 이용해 용케 잘 뽑아 당겼네요. 잔에 부어 보니 상당히 검붉은 와인의 색이 드러나더군요. 보라빛이나 붉은빛에 가깝기 보다는 정말 검붉은빛깔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해 보이는 듯 합니다. 정말 검정에 가까운 붉은색이죠.  
또 그렇게 짙어 보이는 색상 만큼이나 향 또한 상당히 진하더군요.
샤또 루셀 와인의 아뺄라시옹(원산지)은 꼬뜨 드 부르 인데요.

지롱드 강 어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꼬뜨 드 부르 (Côtes de Bourg) 지역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부르의 포도밭은 보르도시 북쪽으로 35km 떨어진 지롱드 하구의 우안에 위치해있답니다. 강가에 자리잡고 있어 일조량이 많은 이지역의 미세기후를 완하해주고 있다고 해요
자연적인 배수가 용이한 구멍난 돌맹이로 되어 있는데다 알맞은 일조량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_+

 

보르도 와인은 보통 2~5개의 포도품종을 섞어 와인을 만드는데 제가 받은 샤또 루셀 와인은 주 품종 메를로와 부품종 꺄베르네 프랑이 블랜딩되어 있답니다.

Merlot (메를로) 75%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2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2%
Others (기타) 3%

이와 같은 포도품종을 섞어 만든 와인이랍니다.  


 

-원산지 : 꼬뜨 드 부르

-품종 : 메를로 75%, 꺄베르네 쏘비뇽 20%, 말벡 3%, 꺄베르네 프랑 2%

-시음노트 : 포도의 탄닌, 오크의 탄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라즈베리, 체리 등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향, 감초향, 스파이시함과 미네랄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크리미하며, 과일향과 풍부함이 탁월한 집중도를 보이며 긴 여운을 남기는 와인

-추천음식 : 닭고기 같은 흰색 육류, 소고기 같은 붉은 육류, 치즈

여기서 잠깐, 와인 라벨 읽는 방법?

이 참에 와인 라벨 읽는 법 좀 배워볼까나...
세계적으로 수많은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종류 역시 다양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 때, 이럴 때 와인 라벨 보는 법을 알아두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보다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답니다. 라벨 속에는 와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죠. ^^

여기서 잠깐. 알아두면 좋은 와인 용어 >>

보기

깊은 와인향을 만끽하고 있자니, 문득 부장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부장님, 오늘 회식해야죠!"
"안돼. 오늘은."
"왜요?"
"오늘은 와이프와 와인 한 잔 하는 날이야."
"엄훠!!!"

결혼한 지 22년 차, 500원짜리만 잔뜩 돼지저금통에 하루하루 모아 아내에게 선물을 하시더니 와인 한 잔 하는 날이라며 먼저 들어가 보겠다고 하시던 모습을 보며 부러움에 어찌나 배가 아팠는지 모릅니다. 너무 행복해 보이셔서 말이죠. ^^

와인을 음미하고 있으니 새삼 당시 부장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승진하셔서 이사님이 되셨죠. 저도 결혼하고 나서도 알콩달콩 예쁘게 살고 싶어용. (왜 결론이 이렇게 나는거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좋은 와인을 혼자 맛보고 있자니... +_+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쩝.

보르도와인 협회 공식사이트로 가시면 보르도 와인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 http://www.bordeaux.com

 

[네팔 전통음식/인도커리/에베레스트/동대문역] 달콤한 치킨머커니에 콕 찍어먹는 쫄깃한 난!


네팔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네팔 전통음식 전문점인 에베레스트를 다녀왔습니다.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여 그린약국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다 보면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주소 서울 종로구 창신동 148-1 2층
설명 네팔 현지인이 운영하는 네팔 전통음식 전문점
상세보기

에베레스트 외관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땐, (1년 전쯤, 처음 왔었습니다) 건물이 노후하여 과연 이 곳이 맛집이 맞긴 한것인지 조차 의문스러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노후된 건물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다 보니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메뉴판을 볼 수 있습니다. 괜히 입구에 메뉴판이 나와 있는게 아닙니다.

이날이 추석 연휴의 한낮이다 보니 손님이 없더군요. 평상시 이 곳을 갈 때는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2층 계단에서부터 1층 계단까지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줄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입구에 놓여진 메뉴판을 보며 미리 메뉴를 선정하고 입구에 들어서며 함께 메뉴를 주문하기도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입구에 들어서면 한눈에 보이는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더불어 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잡지부터 시작하여 구석구석 다양한 소품들(향, 옷, 잡지, 신문 등)이 눈을 사로잡죠.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 뒤에 보이시는 TV를 통해 인도 음악이 흥얼흥얼 나옵니다. 뮤직비디오라고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와 가면 자칫 싸울 수 있습니다. 왜 TV에 나오는 여자 가수분들이 모두 늘씬하고 예쁘기만 한지; 항상 TV가 보이지 않는 쪽으로 남자친구를 앉힙니다. 하하;)

실내로 들어서니 갖가지 특이한 인형을 비롯한 물건들이 눈에 띕니다

난을 직접 굽는 화덕도 눈에 띄네요

이 가게의 주인을 비롯하여 서빙해 주시는 분들이 모두 외국인 입니다. (아마도 주인 아저씨와 같은 네팔 사람인 듯 합니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의 남반을 차지하는 나라로서 인도와 티벳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양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 가게(에베레스트)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어머니께서는 들어오시면서 마치 절에 온 것 같다고 표현하시더군요. (실로 그럴만도 한 것이 인도 고유 향신료와 덥루어 향을 피워 놓아 향 냄새가 좀 납니다)




메뉴판을 보고 익숙하게 늘 고르던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치킨 머커니 커리(7천원)갈릭난(2천5백원), 오리지널난(2천원), 탄투리 치킨(1만3천원)이죠. 인도음식점으로 유명한 유명 체인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게 아마도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맛있기도 하구요!)

이제 먹자!!!

난(오리지널)


오리지널 난입니다. 쫄깃쫄깃함에 넋을 잃을 정도죠. 솔직히 다른 추가 메뉴 없이 난만 그냥 꾹꾹 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화덕에 구워 나오는 이 난은 담백함과 고소함, 쫄깃쫄깃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전혀 없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에 비해 열량도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갈릭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갈릭난은 기존 난에 비해 윤기가 돌고 뭔가가 입혀진 것 같죠? 갈릭! 바로 마늘이랍니다. 마늘향이 강하지는 않구요. 기존 오리지널 난이 담백함을 담아내고 있다면 갈릭난은 기존의 담백함과 더불어 마늘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전 둘 다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하)

이 난을 콕 찍어 먹는 달콤한 치킨 머커니입니다. 항상 이 곳에 올 때면 빼먹지 않고 시키는 주 메뉴입니다. 치킨과 치즈가 듬뿍 들어가 함께 어우러져 달콤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맛이 강한 편이어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시기도 하더군요.

인도요리를 드셔 보신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치킨머커니


고소하고 쫄깃한 난을 달콤한 치킨 머커니에 찍어 먹을 때의 그 맛이란. 정말 끝내줍니다!
더불어 함께 주문한 탄두리 치킨입니다. 등장하자 마자, 강렬한 붉은 빛을 보여 주는데요.

국내산 치킨을 이용하여 만드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턴두리치킨이라고도 하고, 탄두리 치킨이라고도 하더군요)

일단 기존 치킨에 비해 기름기가 전혀 없고, 매콤한 맛이 강합니다. (맵지는 않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기름기가 전혀 없는 탄두리 치킨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은 연하고 부드러운 국내산 닭 한마리에 요구르트, 고추, 카더멈, 정향 등의 양념에 몇 시간을 담근 후, 턴두르에 구워서  만든 바베큐입니다.



함께 버무려져 나오는 야채 샐러드가 치킨과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붉은 빛이 도는 소스가 매콤한 맛 / 노란 빛이 도는 소스가 달콤한 맛


탄두리 치킨 주문시, 함께 나오는 소스는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춰 찍어 드시면 됩니다.

순식간에 주문한 음식들이 사라졌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어;)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먹질 못하기에 (양고기의 향이 너무;;) 항상 이 곳에 올 때면 치킨 위주로 음식을 주문하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시원한 음료수인 네팔, 인도식 요구르트인 라시입니다. 오리지널 라시 외에 바나나 라시, 망고 라시, 딸기 라시 등이 있는데 이 날 주문한 것은 바나나 라시(3천원)입니다.

바나나의 달콤함이 함께 잘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습니다.

얼음 동동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의 메뉴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더군요. (이전엔 무작정 가서 기다렸었는데;;)

>> 에베레스트 홈페이지 : http://www.everestfood.com/

식사를 하고 나올 때 항상 웃으시며, 맛있게 드셨어요? (어색한 발음과 함께) 라고 인사를 건네주시는 네팔 주인 아저씨가 친절해서 너무 좋습니다. ^^

동대문의 활기를 느끼기 좋은


전통 커리를 맛보고 직진하여 나오다 보면 흥인지문을 볼 수 있습니다. 꺅-


더불어 청계천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죠.

이 날 커리를 맛보고 청계천을 거닐며 소화를 시키고 굿모닝시티에 위치한 메가박스로 가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소 즐겨하는 전형적인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갈 때면, 평화시장에 들려 소소한 악세사리와 옷을 함께 구경하기도 합니다.

서울 흥인지문

평소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청계천도 추석 연휴가 되니 한가롭네요



인도음식점 에베레스트, 인도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저렴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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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제1동 |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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