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지하철 뜨거운 남학생의 시선 : 착각은 자유!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상대방의 의도와 무관하게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두 번째 경우입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해를 한 경우인데요.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지하철 안에서 겪은 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나 이제 집에 가는 길" "피곤하지?" "아냐. 아주 조금! 집에 가면 푹 자야지!" "그래. 집에 가서 빨리 쉬어." 늘 그렇듯 퇴근 하는 길엔 남자친구와 통화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지하철 첫 번째 칸에 타고서는 지하철 첫 번째 칸만이 가지고 있는 지하철 벽면에 살포시 기대어 서서 통화하고 있는데 맞은 편 한 남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너무나도 작은 얼굴에 옷도 너무나도 세련되게 차려 ..
지금은 연애중
이별을 경험하고 나니 슬픈 노래가 들린다
전 노래방에 가서 악 지르는 것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_+ 마구마구 방방 뛰어 놀기도 하고 (에- 설마 지금 그 나이에? 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여러 가수를 흉내내며 따라 부르는 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댄스곡, 힙합, 발라드, R&B, 팝송...에 이르기까지 남자친구와 노래방만 가면 서로 마이크를 놓지 않으려 바둥 거리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사랑하고 있지만, 누구나 한번 쯤 아픈 사랑을 가지고 있듯 저 또한 사랑에 아파 울던 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 보면 왜 그리도 세상이 금방 무너져 내릴 것처럼 울었던걸까 싶기도 한데 말이죠. 아마 자신만 사랑할 줄 알았던 제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것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남..
지금은 연애중
여자친구 다이어트 시키는 방법?
"맛있게 먹는 너의 모습이 좋아!" 남자친구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식당에서 했던 말입니다.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거리는 모습보다 숟가락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말이죠. 그리고 전 그 말을 듣고 무척이나 감격했었습니다. "꺅! 나를 사랑하니 내가 먹는 모습도 예뻐 보이나 보다-" 라며 말이죠. 하지만, 정확히 3년 후 상황은 바뀝니다. "아직 배 안부르구나?" (이제 딱 보면 보이지) "응. 나 아직 배 안불러." (역시, 나의 마음을 읽었구나) "진짜? 안불러?" (에이, 그래도 설마) "응. 안불러." (진짠데) "더…더 먹을래?" "응!" "아, 우리 예쁜이 먹여 살리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응. 같이 돈 많이 벌자." 연애 초기엔 그래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며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금은 연애중
장기간 연애, 남자친구에게 문득 미안해진 이유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런 저런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이 생겨나는 듯 합니다. 더불어 연애 기간이 길어 지다 보니 연애 초기의 마냥 여성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이런 저런 다양한(때로는 피폐한) 모습을 남자친구에게 보여주는 듯 합니다. 연애 초기, 데이트를 시작하고 그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초지일관 예쁜 화장에, 예쁜 옷에, 최대한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채 그야말로 좋은 모습, 예쁜 모습만 보여 주려 했던 때와 달리 이제는 피곤하면 피곤한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그대로 떡 하니 남자친구 앞에 나타나니 말입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처음 할 당시만 해도 장기간 연애해도 "난 절대 안그래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이다 보니 평소 하지 않던 화장을..
지금은 연애중
직장에서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하는 이유
남자친구와 4년 남짓 연애를 하면서 이런 저런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또 남자친구 만나러 가요? 지겹지 않아요?" "허걱- 왜 지겨워요? 매일 봐도 좋기만 한걸요" "진짜? 신기하다" 퇴근 후, 집으로 향하는 길이 같아 종종 함께 퇴근하는 직장 동료가 오늘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냐며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전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왜 지겹다고 생각해요?'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묻는 이는 '4년 가까이 연애 했으면 지겨운 게 당연한 것 아닌가?'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가끔 이와 유사한 질문에 적잖게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봤어?" "아, 네." "너랑 동갑이래. 돈도 많다더라. 잘해봐." "에이, 전 남자친구 있잖아요." "에이, 너 그 남자..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