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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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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나도 엄마랍니다' 이제 제법 엄마 같네?

    작년 여름, 첫째 아이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로 인해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은 처음 가 보았다. 이번에는 나의 아이들이 아닌 '나' 다. 올해만 해도 발목 수술과 허리 통증에 이어 몇 번째 병원행인지 모르겠다. 난 그대로라고 생각하는데 내 몸은 전과 같지 않다. 순식간에 달리진 내 몸. 내 몸인데, 내 몸 같지 않다. 흠칫- 그러고 보니 이 멘트, 뭔가 익숙하다. "아이구, 아이구, 허리야. 너도 나이 들어봐.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아. 젊은 게 좋은거야." 평소 늘 달달한 부부 사이지만, 종종 신랑과 투닥투닥 말다툼을 하는 날이면 늘 속이 쓰렸다. 마음이 아픈게지. 이 날도 신랑과 소소하게 말다툼을 했다. 정말 별 것 아닌 것으로. 물론, 6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풀었지만. 보통은 그렇게 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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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육아와 가사를 잘 도와주는 남편의 소중함

    갑작스러운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 입원을 하게 되면서 (거기다 허리 디스크까지) 부득이하게 신랑이 독박육아를 했다. 2개월 가량의 독박육아의 끝. 내가 퇴원하면 모든 것이 원래 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지만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와서도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나로 인해 육아와 가사는 아빠의 몫이 되었다. 의사표현을 잘 하고 두 발로 서고 걷다 못해 무척이나 잘 뛰는 첫째는 무리가 가지 않으나, 아직 두 발로 서 있는 시간보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은 둘째를 케어하기란 무척 힘들다. 환자가 아닌 정상인이 돌봐도 한참 자기의지가 생기는 (그러나 걷지는 못하는) 이 시기의 아이 돌보기란 쉽지 않다. 아이의 무게를 오롯이 내 허리가, 내 팔목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신랑이 환자인 나를 대신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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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평소와 달리 보채던 아기, 알고보니

    [워킹맘 육아일기] 평소와 달리 보채던 아기, 알고보니 중이염. 열이 없이 찾아온 중이염? "그만해! 이제 그만 자!" 아빠가 화가 났다. 첫째 축복이가 평소와 달리 과하긴 했다. 아프지 않은데 아프다고, 목이 마르지 않은데 물 마시고 싶다고, 우유 달라고... 잠들기 전 자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라 그렇게 생각했다. "맞아. 검색해보니까 잠들기 싫어서 이것저것 요구한대. 다른 아이들도 대다수 그래. 그냥 꾀병인거지 뭐." 그런 줄 알았다. 요즘 부모 치고 상당히 엄한 편인 아빠. 첫째 축복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또 혹여 한참 울다가 토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되어 울 때면 간혹 토하기도 했다) 아빠는 이내 다독이며 안아주었다. 아기들이 잠들기 전 보챈 이유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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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하는 말은? 엄마?

    [워킹맘 육아일기] 아기 말하는 시기 처음 하는 말은 당연히 엄마인 줄 알았지만 지금의 두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가들은 '엄마'를 먼저 말하는 줄 알았다. 입을 오므렸다가 벌리기만 하면 발음되는 정말 쉬운 단어 아닌가. 엄...마! 신랑과 2년? 3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걱정이 많이 되었다. 평소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아기를 가지면 어쩌자는 건지... 우리 부부가 아닌 더 급한 부부에게 아기천사가 먼저 갔어야 되는거 아닌가.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중한 아기가 너무 일찍 찾아온 게 아닌지. 걱정의 연속이었다. 참 신기하지. 아기라면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던 내가. 조금씩 불러 오는 배만큼 알게 모르게 모성애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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