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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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우리 커플, 서로 믿음이 더 강해진 계기

남자친구가 학생이고, 제가 직장인일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 학생이야? 전공이 뭔데?" 라는 말에 이어 아직 "야. 그건 아니잖아. 빨리 헤어져!"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콩깍지에 씌어서 봐야 할 것을 아직 보지 못하는 거라며 빨리 헤어지라며 손사래를 치던 사람들. 평소 나를 위해주고 아껴주던 사람들이라 그들의 말을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인데 그를 무시하기도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사랑 하나만 놓고 보면 한없이 괜찮은 이 남자.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을 두고 판단하면 마냥 작아만 보이던 남자친구.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정작 주위에선 괜찮지 않은 거라며 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누가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말이죠. 취직 못한 친구, 그럴 수도 있는 일! 취직 못한 애인, 있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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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자의 함축적 표현

남자친구가 저에게 종종 하던 말이 있습니다. "네가 말하지 않으면 난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꼭 말해줘. 왜 화가 났는지. 뭐 때문에 서운한지." 지금은 뭔가 서운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그 날 중 꼭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되 말투는 상당히 온화하게 말이죠. 그래서 종종 남자친구는 제게 우스갯소리로 '마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호호호' 웃으면서 할 말은 다 하니 말이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어쨌든;) 하지만 연애 초기엔 꿀 먹은 벙어리처럼 화가 나면 씩씩거리기, 입 삐죽거리기, 안 그래도 작고 찢어진 눈인데 더 밉살스럽게 새우 눈 모양을 하고선 째려보기 등등으로 무언의 투쟁을 했었습니다. 속 마음을 알지 못해 답답해 하는 자(남자친구)와 속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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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기념일 챙기기 꼼수 부리려다 한방 맞은 사연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자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이야기에 나도 한 때 그런 때가 있었지… 라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캬! 나도 그런 때가 있긴 했는데..." 선물만 고민인가요? 어떤 편지지에 어떻게 마음을 담아 표현할지도 고민을 하죠. 연애 초기만 해도 발렌타인데이니 어떤 걸 선물해 줘야 할까, (초콜릿은 기본이며 선물과 편지는 그와 덤으로 딸려 가는 옵션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곤 화이트데이니 사탕을 달라, 로즈데이 장미며, 빼빼로데이 빼빼로며, 먼저 요구하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먼저 챙겨줘도 '당연히 받아야 하는 날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혹여 남자친구가 '그런 거 다 상술이야' 라며 넘어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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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기간이 길어도 여전히 설레는 이유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위에서 종종 듣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귀어? 대단하다." "6년? 오. 결혼하지 않으면 헤어질 시기인데?" "지겹지 않아?" "그 남자랑 결혼할거야?" "6년이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가족이지 않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으로 드는 생각은 '이상하다. 난 여전히 설레고 좋은데. 내가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입니다. 연애기간이 길지만 여전히 설레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와, 지금의 남자친구가 네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그럼 언제든 네 남자친구를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거네?"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남자친구'는 지금의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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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학생 커플의 딜레마 해결법

얼마전, 직장 동료가 잦은 연락을 요구하는 대학생 여자친구 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씩씩거리더군요. 처음엔 그런 생각을 하는 네가 더 나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친구의 말을 듣다 보니 짜증이 날 만도 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바꿔서 생각하면 좋을 텐데,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기도,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빡빡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와 대학생인 여자이니. 남녀 차이도 이해해야 하지만, 각자의 상황도 이해해야 하니 말이죠. 대부분의 직장은 개방적이기 보다는 보수적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건 좀 직장 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느껴지는 행동 중의 하나가 바로 조용한 사무실 내에서 사적인 통화를 큰 소리로 하는 것입니다. '밖으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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