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2013년 06월 05일 07:30 연인 사이, 신뢰를 강조하던 커플이 신뢰 때문에 헤어진 이유 연인 사이, 신뢰를 강조하던 커플이 신뢰 때문에 헤어진 이유 "무슨 일 있어? 목소리가 왜 그래?" "아, 정말?" "아니. 걔는 왜 그랬대. 정말 웃겨!" "응. 아니야. 응응." "알겠어. 이제 거의 다 왔어. 응. 만나서 이야기 해." 남자친구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10분 가량의 통화가 끝나자 옆에서 남자친구가 묻습니다. "지금 누구 만나러 가는거야?" "누구긴. 지금 이 친구 만나러 가는 거잖아." 누굴 만나러 가는지 뻔히 알면서 누굴 만나러 가냐고 묻는 남자친구가 왜 이러나 싶어 빤히- 쳐다보다 이내 웃음이 터졌습니다. 한 박자 늦은 깨달음. -.- 오늘 만나도, 내일 만나도, 모레 만나도 끝없이 쏟아 지는 이런 저런 수다꺼리. 여자들의 수다는 그 끝을 알 수 없다더니, 제가 딱 그러..
지금은 연애중 2013년 05월 15일 08:00 3일째 연락 없는 애인, 무소식이 희소식? 3일째 연락 없는 애인, 무소식이 희소식? 연인 사이 연락문제에 대한 고찰 "언니. 나 정말 짜증나. 이틀 동안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없었어. 오늘이 3일째인데, 내가 '연락이 없네' 라고 카톡을 날리니 돌아오는 대답이 뭔지 알아?" "왜? 뭐라고 왔는데?" "자기 이제 폰 정지 될 거래." "응? 폰이 정지 된다니?" "요즘 공부 하느라 바쁘대. 그래서 연락도 못했다고 이제 공부에 집중하려고 폰 정지 할거래." 연인 사이, 연락 문제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연락문제로 연애 초기 파르르- 열을 낸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일까요. '연락'과 관련해 많은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연애중/지금은 연애중 - 시즌2] - 연락 없는 애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지금은 ..
지금은 연애중 2013년 04월 24일 07:00 남자친구에게 쉽게 화낼 수 없는 이유? 연애 마일리지가 뭔가 했더니 남자친구에게 쉽게 화낼 수 없는 이유? 연애 마일리지가 뭔가 했더니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애초기처럼 당장 헤어질 듯 으르렁 거리며 싸울 일은 없지만, 종종 서운함으로 인해 한 사람이 토라지고 다른 한 사람이 달래주는 상황은 이어지곤 합니다. 그만큼 여전히 서로에겐 애틋함이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지라, 이런 가벼운 질투나 다툼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응?) 남자친구가 말하는 '연애 마일리지'란? 몇 주 전, 별 것 아닌 일로 서운해 혼자 토라져 있으니, 남자친구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뭐야. 삐졌어?" "응. 삐졌어." "뭐야. 연애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왜 이렇게 짧아?" "연애 뭐? 무슨?" 토라져 있는 제게 남자친구가 건네는 '연애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짧다'는 표현에 의아한 ..
지금은 연애중 2013년 04월 17일 08:50 밀당에 실패하여 짜장면 먹는 당신, 밀당 성공 노하우 밀당에 실패하여 짜장면 먹는 당신, 밀당 성공 노하우 연애의 '연'자도 제대로 몰랐던 철부지, 어렸던 때에는 '연애' 그까짓 거 뭐 대충~ 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연애가 어렵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어차피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상대방에게 맞춰 주면 되잖아. 네가 양보해!' 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정작 제 일이 되고 나서야 왜 연애가 어려운지 깨달았습니다. -_-; "밥 먹을래?" "응." "뭐 먹을래?" "음… 뭐 먹고 싶어? 난 아무거나 좋아. 오빠가 먹고 싶은걸로 먹자." "음…"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엔 뭐하며 보낼까?" "음…" "가고 싶은 곳 없어? 그럼, 김동률 콘서트 갈래?" "응. 좋아." 늘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했던 연애의 방식이 전혀 잘못되거나 나쁘다..
지금은 연애중 2013년 04월 16일 09:38 연애 조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연애 조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연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연애 관련 상담이나 질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 연애 심리 전문가가 아니라 단순히 남자친구와 저와의 연애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블로그에 끄적여 놓았다는 점… +_+ (응? 그래서?) 블로거로서 저를 아는 이들은 연애 관련 질문을 많이 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신분으로 돌아가면 저에게 연애 질의를 하는 분들 보다는 저에게 연애 조언을 해 주는 경우를 더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말이죠.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 "응. 곧 해야지." "곧 언제? 결혼은 지금 남자친구랑 할거야? 그건 생각해야 돼. 꼭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라는 법은 없다. 남자친구 직업이 뭐랬지?" "?" "그 남자가 전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