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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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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잘난 척' 이 밉지 않은 이유

    고향에서 서울에 올라와 대학생활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툭툭 튀어나오는 사투리는 숨길 수가 없나 봅니다. "앗. 찹다!" "하하하. 찹다? 찹다가 뭐야?" "응? 왜? 음료가 찹다고… 찹잖아…" "찹다가 뭐야. '차갑다' 해야지." "아. '찹다'가 사투리야? '차갑다'만 되는 거야? '차갑다'의 축약어 아니고?" 남자친구가 건넨 음료수에 깜짝 놀라 내뱉은 '찹다' 라는 말에 남자친구가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좀처럼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저의 입장에선 약이 바짝 올랐는데, 알고 보니 제가 내뱉은 '찹다'가 사투리더군요. 아, 인정하기 싫지만... 사투리였어요. ㅠ_ㅠ 나름 10년 이상 서울 생활을 하면서 표준어 열심히 터득했다고 생각했는데 -_-;;; '찹다'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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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나를 마녀라고 부르는 이유

    "넌 마녀야! 마녀!" 남자친구. 또 시작이다. 이젠 남자친구의 이 외침이 귀여운 앙탈로 들린다. 훗. 귀여워라. 남자친구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가 "처음에 잘 길들였어야 되는데 잘못 길들였어." 라는 말이다. 실컷 길들여 놓고서 이제 와서 무르고 싶어지는 건가. 남자친구 집과 우리집. 그 거리만 해도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지하철 한 번 딱 타고 쭉 간다면 그나마 편하겠지만 2번의 환승은 화를 부를 만도 하다. 문제는 직장이 더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직장에서 집까지 거리만 2시간이 훌쩍 넘는다는 것. 2번의 환승은 잘 참을 수 있다 하더라도 4번의 환승은 주먹을 부른다. -_-;; 어쨌건, 중간 지점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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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락이 뜸한 건 덜 사랑하기 때문?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카오톡의 재미에 빠진 모양입니다. 저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문자 보다는 카카오톡과 같은 가벼운 메신저를 즐겨 사용하게 되더군요. "오빠, 카카오톡도 수신확인이 돼." "진짜? 카카오톡이 수신확인이 돼?" "응. 여기 옆에 숫자. 몰랐지?" 카카오톡 메시지 뒤에 붙은 숫자로 상대방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을 미처 몰랐던 남자친구. 전 또 대단한 것 알려준 것 마냥 으쓱거렸습니다. 막상 알려주고 나니 괜히 알려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친구의 사건이 생각나서 말이죠. 평소 문자보다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친구네 커플. 문자를 주고 받았다면 수신확인이 어려우니 그냥 넘겼을 법한 일이 수신확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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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애를 하며 경험하게 된 신세계

    어렸을 때 부터 이것저것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생각하며 자라왔습니다. 뭘 먹어도 늘 복스럽게 먹는다는 칭찬을 들었던터라 좋아라 하기도 하며 말이죠. 네.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진 제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곱창 먹으러 가자!" "곱창?..." "곱창이 얼마나 맛있는데." "아, 곱창 징그러워!" 태어나서 단 한번도 먹어 본 적 없는 곱창. 그 전엔 먹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곱창을 먹을 것을 제안하는 남자친구. 허걱! -_-;; "뭐야. 너 강하게 커왔다며. 곱창을 못먹어? 안먹어 봤어? 진짜 맛있어!" "응. 그건 그거고. 곱창은. 너무 징..." 생긴 게 너무 징그럽다며 못먹겠다고 하는데도 자꾸만 히죽히죽 웃으며 맛있다고 한 번만 먹어보라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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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알뜰한 여자친구, 때론 돈보다 남친의 마음을 아껴야

    연애를 막 시작할 땐 여자들끼리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친구가 뭘 사줬다", "이번 기념일엔 이러 이러한 특별한 이벤트를 해 줬다"라며 말이죠. 하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을 염두해 두고 사귀는 커플이라면 무작정 사주니까 받는거지, 해 주니까 받는거지 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듯 합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준비를 하면서 '남자친구의 돈'이 아니라 '우리 돈' 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잡으니 말이죠. 그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연애 초기, 특별한 날만 되면 어김없이 패밀리레스토랑과 뷔페로 향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만 되면 "모처럼의 특별한 날이니까" 라는 말로 돈 걱정은 말라며 근사한 곳으로 안내를 해 주던 남자친구에게 무한감동을 받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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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괜찮은 남자 구분법을 찾고 있는 너에게

    번번이 연애에 실패한다고? 괜찮은 남자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그런 질문을 들으니 문득, 지금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 처음 남자친구를 마주했을 때 외모적으로도 내 이상형이 아니었고, 괜찮은 남자라는 확신도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내 남자친구로 6년 이상 연애 하고 있는 걸 보면 인연이라는게 참 신기해. 20대 초반, 철없던 난 잘생긴 남자에 열광했고, 나보다 우수한 대학을 재학중인 남자를 보고 괜히 똑똑하다며 멋있다며 추켜 올려 주었던 것 같아. (바보 같게도) 그 당시 내가 생각했던 괜찮은 남자의 기준은 오로지 외모와 조건(돈이나 학벌, 능력)에만 치우쳐 있었나 봐. 그런데 지금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남자의 기준은 내 남자친구가 표준답안이 되어 버렸고, 나의 이상형 또한 지금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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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에게만 통하는 옹알이

    최근 SKT의 소셜커머스 초콜릿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쌍둥이 아가의 옹알이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너 양말 한 짝 어쨌어?" "반값이래서 샀더니 한 짝만 줬어." "으이구! 답답아!" 주거니 받거니 둘이서 옹알옹알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CF를 보자니 떠오르는 남자친구와의 작은 에피소드. +_+ 남자친구이기에 단번에 알 수 있는 행동 직장생활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그만 것에 꺄르르 웃기도 하고 정말 별 것 아닌 것에도 오바액션을 더해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과연 당시 그렇게 꺄르르 웃을 만큼 재미난 일이었나? 싶을 정도인데요. 나이가 들면서 혹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전만큼 크게 웃을 일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ㅠ_ㅠ 퇴근 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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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말하는 ‘이 남자가 사는 법’

    남자친구와 6년 넘게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들은 말은 정말 많습니다. 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나쁜 부분 보다는 좋은 부분을 더 많이, 더 잘 기억한다는 점 같습니다. 분명, 남자친구와 다툰 적도 있었고 다소 속상했던 말을 들은 적도 있을 텐데도 나빴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만 더 깊게 남아 있는 것 같네요.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들은 그 많은 말 중,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들은 말이 "지혜로운 여자친구를 만나서 행복해." 라는 말입니다. "어라? 정말 버섯공주님 지혜로우세요?" 라고 물어도 저의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아니요.'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예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좋다, 사랑한다 등 좋은 말만 열거하자면 정말 많지만 남자친구에게 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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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생얼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유

    전 시력이 상당히 나쁩니다. 좌우 시력만 - 6.0 디옵터에 해당하니 말이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특별한 날이거나 외부 행사가 있어 나가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눈을 조금이나마 보호하기 위해 렌즈 보다는 안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대다수의 시간을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다 보니 눈이 쉽게 피로해 지더군요. 김태희와 같은 이런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기면 얼마나 예쁠까요. 현실은 시력이 상당히 나쁘다 보니 이런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다는거죠. (렌즈 두께가 후덜덜) 다음 주 중 안과에 방문하여 라식(라섹)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라식이냐, 라섹이냐가 결정될 듯 하네요. 문득, 수술을 앞두고 나니 이전 있었던 한 사건이 생각나더군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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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는 척 하던 그녀

    얼마 전, 이웃블로거를 통해 꽤나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여성 블로거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그것을 쉬쉬하고서 이것 저것 받아 챙겼다는 이야기였는데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없는 척했다는 말을 처음 딱 들었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없는 척 한 게 아니라 굳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말하지 않은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듣게 된 -_-;; 쇼킹한 이야기.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몰랐던 블로거 모임의 남자 블로거들은 노트북이며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선물 공세를 하고서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딱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히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없다고 부정하지도 않았으니 그 여자만을 탓할 수 없는 상황이라 쉬쉬하며 넘어갔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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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밥만 잘 먹더라 VS 죽어도 못 보내

    밥만 잘 먹더라 VS 죽어도 못 보내 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에 만난 선배 언니. 저보다 나이도 5살이나 위인데다 3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터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어서 매번 만날 때마다 제가 얻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서로 알고 지낸 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여전히 가깝지만은 않은 언니인 것 같아요. 언니라는 느낌보다 선배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보니 여전히 존칭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그러게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언니도 잘 지내셨죠?" 서로의 안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눠 이야기가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선배 언니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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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기념일 챙기기 꼼수 부리려다 한방 맞은 사연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자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이야기에 나도 한 때 그런 때가 있었지… 라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캬! 나도 그런 때가 있긴 했는데..." 선물만 고민인가요? 어떤 편지지에 어떻게 마음을 담아 표현할지도 고민을 하죠. 연애 초기만 해도 발렌타인데이니 어떤 걸 선물해 줘야 할까, (초콜릿은 기본이며 선물과 편지는 그와 덤으로 딸려 가는 옵션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곤 화이트데이니 사탕을 달라, 로즈데이 장미며, 빼빼로데이 빼빼로며, 먼저 요구하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먼저 챙겨줘도 '당연히 받아야 하는 날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혹여 남자친구가 '그런 거 다 상술이야' 라며 넘어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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