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위로 노트북을 떨어뜨렸어요! 엄지발가락 피멍과 통증,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지난 주말, 집에서 노트북을 옮기던 중 정말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어요. 🙄 무거운 노트북을 실수로 엄지발가락 위에 떨어뜨려버린 것이죠. 순간적으로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이 밀려왔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답니다. 세상에! 그렇게 아픈 통증은 처음이었어요. 떨어뜨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엄지발가락은 시뻘겋게 피멍이 들었고, 다음 날 바로 정형외과에 다녀와야 했어요. 노트북을 살짝 떨어뜨렸을 뿐인데, 아시죠? 노트북 무게는 얼마 나가지 않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가속이 붙어 얼마나 무게감과 타격감이 큰 지 말이죠.
오늘은 이 끔찍한(?) 경험과 함께, 같은 상황을 겪은 분들을 위해 대처 방법과 치료 과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엄지발가락 부상 상황과 첫 대처
1️⃣ 부상 당시의 상황
엄지발가락 위에 노트북이 떨어진 후, 처음 1분간은 너무 아파서 발가락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어요. 통증과 함께 발가락이 점점 빨갛게 부어오르더니, 이내 피멍이 생기더라고요.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쓰긴 합니다만, 저도 엄청 당황했어요. 옆에서 보고 있던 신랑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하더군요. 순식간에 시퍼런 멍이 들기 시작했고, 발을 디딜 때마다 욱신거리는 통증이 계속되었어요.
2️⃣ 응급처치, 이렇게 했어요!
1. 즉각적인 대처
부상 직후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예전에 찾아봤던 응급처치 방법이 떠올랐어요.
❄️ 냉찜질
- 냉동실에 있던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쌌어요. (냉동실엔 항상 얼음팩을 얼려둔답니다 - 만일의 사태 대비 -)
- 15-20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반복했어요.
- 너무 차가우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수건은 꼭 필요해요!
🦶 발 올리기
- 의자에 앉아서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렸어요.
- 신랑과 함께 오징어게임2를 보면서 계속 다리를 올리고 있었죠. (통증을 잊기 위한 노력! 크크)
- 부기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2. 통증 관리
- 집에 있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어요.
- 발가락 움직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답니다.
- 잠자기 전에도 쿠션을 받쳐서 발을 올린 상태로 잤어요.
정형외과 방문기: 뼈 이상 유무 확인
1️⃣ 다음 날, 정형외과 방문
다음 날 아침, 여전히 통증이 가시지 않고 피멍도 더 진해져서 바로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엄지발가락을 살펴보시더니, 혹시 모를 뼈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X-ray) 촬영을 권하셨어요.
2️⃣ 병원 진료 과정
1. 의사 선생님 진찰
- 발가락 움직임 체크
- 부종 상태 확인
- 압통 부위 검사
2. 엑스레이 촬영
- 뼈 손상 여부 확인.
- 다행히 골절은 없었어요!
- 연부조직 타박상 진단받음.
- 발톱 아래 피 빼내기.
3. 치료 및 처방
- 소염진통제 처방.
- 냉각치료를 비롯한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 회복 기간은 약 2주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엄지발가락 부상: 회복 과정 & 관리 방법
1️⃣ 냉찜질과 온찜질 병행
첫 48시간은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온찜질을 병행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했어요.
2️⃣ 진통제 복용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진통제(타이레놀 등)를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3️⃣ 신발 선택의 중요성
회복 기간 동안 발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어요. 집안일이나 외출 시에도 편안한 신발을 착용했습니다. 나의 짝꿍. 크록스. 제 발 사이즈보다 10cm나 더 큰 사이즈의 크록스 슬리퍼예요. 지난 오른쪽 다리를 다쳤을 때도 신었던 신발이기도 합니다. 발가락 부분 압박이 없는 것을 선택해 주세요. 대신, 어쩔 수 없이 장거리를 걸어야 할 땐 쿠션감이 좋은 넉넉한 운동화를 신었어요.
4️⃣ 피멍 관리 팁
피멍이 오래 남을 경우, 피부 재생 크림이나 연고(알로에 겔, 비타민K 크림 등)를 사용해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전 알로에 베라 젤을 수시로 발랐고 시중에 있는 비타민K 크림으로 마사지하는 것도 좋아요. 포인트는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입니다.
엄지발가락 부상을 예방하려면?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추천드려요.
1️⃣ 무거운 물건 이동 시 주의
물건을 옮길 때는 발가락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조심스럽게 움직이세요.
2️⃣ 집안 환경 정리 + 피곤할 때 더 조심
집 안에 위험 요소가 없도록 정리정돈을 생활화하세요. 바닥 장애물이 없는 게 베스트죠. 그리고 사실, 너무 피곤하다 보니 빨리 서두른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빨리빨리- 가 회사뿐 아니라 집에 와서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죠. 하하;
3️⃣ 아이들 장난감 주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바닥에 물건이 흩어져 있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 이번 사고는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꽤나 놀란 듯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야기해 줬어요. 바닥에 장난감이 있거나 해도 이렇게 다칠 수 있으니 바닥에 있는 장난감은 수시로 정리하자-라고 말이죠.
엄지발가락 부상 경험과 느낀 점
이번 사고를 통해 작은 부상도 얼마나 큰 불편을 줄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달았어요. 하아... 고작 엄지발가락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체중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워킹맘으로서, 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혹시 저처럼 엄지발가락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려 다친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비슷한 상황으로 걱정하고 계신가요?
제 경험과 팁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여러분도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부상 없는 건강한 일상 보내시고,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의 경험담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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