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말하다
15년차 직장인, 직장생활의 의미 그리고 회사생활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
15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아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합격을 먼저 통보받고 다니기 시작한 저의 첫 직장은 어느덧 15년째 머물고 있네요.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 선배들이 그러더군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뭣모르니까 힘들어. 3년차 쯤 되면 대충 알 것 같으니까 힘들어. 승진 해야 되는데 또 제 때 승진 못하면 또 스트레스 받지. 5년 차 넘어가면 내가 이 회사 계속 다녀도 되나 싶어서 이직 고민하게 되고. 또..." 결국, 매 순간, 매 해 힘들 거라는 이야기더군요. 쿨럭. 한 사람과 오랜 기간 연애하며 깨달은 것, 익숙함에 속았다?! 뜬금없이 직장생활 이야기 하다가 연애 이야기를 하니 어리둥절. 한 사람과 오랜 기간 연애하다 보면 처음엔 설렘이 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함이 더 커져 ..
후배에게 말하다
회사 직원들의 '카더라' 소문에 무뎌지는 방법
회사 직원들 사이 '카더라' 뉴스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저 역시 짧지 않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뉴스를 많이 접했으니 말이죠. 인터넷 뉴스 기사로만 뜨지 않았을 뿐이지, 내부 직원들 사이의 '카더라' 뉴스는 포털 상위에 게재되어야 할 정도로 핫하고 재미있는 뉴스거리 입니다. "들었어? 여기팀 누구랑 저기팀 누구랑 사귄대." "저기 ㅇㅇ씨 아버지가 무슨 사업을 하는데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대. 회사는 취미로 다닌다던데?" "이번에 누구 퇴사한게 자발적인게 아니라 사실은 잘린거래." 어머! 어머나! 세상에! 세상에 뭐가 그리 놀랍고 신기한 지, 연예계 뉴스는 조금은 가깝지만 먼 그대들의 이야기라면 사내 뉴스는 조금은 더 더 더 가까운 그들의 이야기라 더 와닿고 재미있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후배에게 말하다
승진 누락, 진급하지 못해 속상한 당신에게
진급하지 못해서, 혹은 승진하지 못해서 속상한 후배에게 공채 합격! 공채로 저와 함께 입사한 남자 동기가 있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이라 설렘과 함께 낯설음을 느끼며 함께 입사하여 투닥투닥 거리며 함께 일을 배워 조금씩 회사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함께 입사한 동기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같은 편이었죠. 그러다 동기와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4년 뒤, 승진자 발표. 전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하지 못했지만 입사 동기인 그는 대리로 단번에 승진을 했습니다. 함께 입사했으나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는 이유로 연봉을 500만원 더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어 굉장히 뿔이 났었죠. 그리고 이번에도 저보다 먼저 승진했다는 사실에 꽤나 심술이 났습니다. 저보다 4살 위인 오빠였음에도 함께 입사한..
후배에게 말하다
새해 목표 빨리 달성하는 법
자,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새해 목표가 뭔가요? - 라는 식상한 인사를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참 많이 들었습니다. 20대 때에는 밤 11시면 잠에 취해 너무 힘들어 잠들곤 했는데 12시에 뭐했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참 난감하곤 했습니다. "저요? 잤어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며 2020년 새해를 맞이 하며 달라진 건 없습니다. 저는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10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참 즐거운데 직접 펜을 들고 수첩에 끄적이는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좋아요!) 매해 다이어리를 장만해(거의 다 공짜로 혹은 선물로 받았네요) 한 해 해야 할 일을 끄적이고 달성해 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
후배에게 말하다
이직 준비 VS 장기 근속, 이직 고민 중이라면 알아야 할 것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위치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해 휴학 한 번 없이 졸업했습니다. (휴학 한 번 없다는 말은 흔히들 가는 어학연수를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돈. 돈. 돈.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기에 동생과 어머니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어떤 것을 배웠나요? 라는 질문을 들을 때면 종종 난감해집니다. 학업을 충실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업 사이 사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의 실질적인 흐름을 배웠던 것이 더 많고 크기 때문이죠. 그렇게 첫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 직장에서만 그렇게 오랜 시간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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