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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48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남자친구와 지난 11일, 로미오앤줄리엣을 보고 왔습니다. 올림픽공원 내 구 역도경기장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이곳에 오기까지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역시, 아- 그 쯤일거야- 라며 지레짐작하고 길을 나서는 것은 금물입니다. 하하; 날씨가 워낙 춥기도 했던지라 벌벌 떨면서 걸었습니다. 올림픽공원역으로 갈 수도 있지만 몽촌토성역을 통해서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이야기 들은 대로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 갔는데, 헐- 왜... 왜... 왜 이렇게 먼걸까요? 저녁 8시부터 공연이 시작이었는데 30분 가량을 헤맨 듯 합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게 될 경우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혹시 해당 공연장을 대중교..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개인적으로 슬픈 영화를 상당히 싫어한다. 이유인즉, 영화 속 인물의 지나친 감정이입으로 인해 내 감정을 스스로 추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지라, 처음엔 별로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접했다. 감히 지금까지 본 멜로 영화 중 가장 따뜻한 감성으로 와 닿았던 영화라 말하고 싶다. 가을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영화라 생각한다. (이미 겨울이 온 듯 하지만) TV를 통해 해당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어느 정도 접했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 헌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영화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중간, 중간 남몰래 눈물을 훔쳐 내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함께 영화를 본 친구 또한 영화를 보고 나오며 코 끝이 시뻘개져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동건을 다시 보다

지난 화요일(27일),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왔다. 일단 영화에 대한 전혀 사전 정보 없이 영화관에 들어섰던 터라, 앞뒤 줄거리 끝도 밑도 없이 막연히 "장동건이 대통령으로 나오는 영화인가봐-" 라고 생각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지나감에 따라 "악!" 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일단 대통령은 장동건 한 사람이 아니었다. 차지욱 대통령(장동건)의 전 대통령인 김정호 대통령(이순재) 그리고 후 대통령인 한경자 대통령(고두심) 세 사람의 대통령이 되는 과정과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의 과정을 그려 내고 있다. 장진 감독의 상상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대통령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범접하기 힘든 존재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나, 대통령 또한 평범한 사람이며 일상 속 웃고 우는 감정이 풍부한 인격체라는 것..

[영화] 썸머워즈 : 아, 너무 황당하게 웃겨!

썸머워즈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9 / 일본)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사쿠라바 나나미, 타니무라 미츠키, 나카 리이사 상세보기 조그만 설레임 하나에도 손끝부터 찌릿찌릿 붉게 물들어 반응할 만큼, 그만큼 어렸기 때문에 그만큼 순수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나는 조그만 것에도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곤 했다. 썸머워즈의 주인공인 겐지 또한 그런 순수함을 가진 소년이었다. [이 장면은 수학천재인만큼 다급한 상황에서 패스워드를 풀기 위해 열심히 계산하는 모습]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중간중간 짝사랑하는 선배의 손끝만 닿아도 설레여 하고 빨갛게 달아오르는 소년의 모습은 무척이나 귀엽고 예뻐보였다. (소년인데, 예뻐보여? 쿨럭;) 영화 초반에는 한 소녀를 사랑하는 겐지의 모습이 여유로운 시골의 모습과 함께 잔잔하게 ..

[영화] 노잉 - 영웅은 없다

숫자로 예고된 지구 최후의 재앙 노잉 지구 최후의 재앙? 괜찮아. 영화만 봐도 뻔하잖아. 대부분의 재난 영화를 보면 항상 영웅이 등장해. 마지막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조리고 있는 순간, '짜잔' 하며 등장하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파박' 기운이 솟아나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서 해결해 주거든. 노잉, 이 영화도 그럴거라 생각했지. 응. 그럴거야. 분명히. 니콜라스케이지가 주인공이잖아. 니콜라스케이지가 막판에 지구를 살릴거야. 그건 니 생각이고. 노잉.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미 수 많은 광고 매체를 통해 접한 바가 있으며,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개봉하면 꼭 봐야지, 라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다.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먼저 접하는 행운을 얻었다.) 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미..

[뮤지컬] SHOUT!!!

SHOUT!!!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제일화재 세실극장. 운 좋게 YBM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5만원권 티켓이 2장이 생겨 공짜로 뮤지컬을 보게 되는 행운이. 기본적으로 이 공연에는 다섯 명의 여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이 다섯 분만 나온다.)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큰 규모의 뮤지컬은 아니기에 중소규모의 강당에서 공연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무대가 협소하여 조금 아쉬웠다. 반대로 표현하자면, 그만큼 작고 조그마한 규모였기에 보다 배우들과 더 소통하기 수월했다. 앞에서 2번째 줄. 배우는 나의 표정을, 난 배우의 표정을 다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의 가까움. 캐스트 다섯 명의 배우 중, 레드걸의 호란(클래지콰이), 옐로우걸의 송은이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바디 오브 라이즈 감독 리들리 스콧 (2008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 골시프테 파라하니 상세보기 누굴 믿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극에 치달아 도움이 절박한 순간, 결국 내 곁엔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는 것. 이 영화를 보기 전엔 테러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했다. (실로, 007시리즈 물처럼 거대한 액션, 스릴러물 일거라 기대했던 함께 보러 간 친구는 ‘최악의 영화’라 명했고, 난 보고 난 후 한참 동안을 그 영화의 리얼함에 심취하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액션, 추격씬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이 영화가 많이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나의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평이다. 어느 정도 생각 없이 즐기며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랄까. 조금은 생각하고..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20대 후반에 접어선 이 때, 다시 돌아보면 주위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소한 연애 이 야기를 참 많이 했었다. 하하. 그렇다면 지금은? 물론 지금도 –ing. 종종 여자친구들과 만나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면 요즘의 근황을 물으며 종종 나오게 되는 이야기가 연애사가 아닌가 싶다. “그에게서 전화가 안 와.” 전화를 빤히 쳐다보며 전화를 기다리는 지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초호화 캐스팅. 여주인공 배역 이름 만으로도 절로 “와-“ 하는 탄성이 나온다. 베스/제니퍼애니스톤. 애너/스칼렛요한슨. 제나인/제니퍼 코넬리 메리/드류 베리모어 지지/지니퍼 굿윈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렇다. 헐리웃 초호화 스타 캐스팅! 두둥!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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