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장기간 연애, 때로는 된장녀가 되는 센스가 필요해
연애 초기만 해도 남자친구가 먼저 근사한 레스토랑을 데려가 주기도 하고, 주말이면 제가 동물이나 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동물원이나 식물원으로 데이트 코스를 안내해 주기도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그 모든 것들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연애 초기엔 거의 매일 같이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쫄래 쫄래 따라 나서선 어린 아이처럼 길에 핀 작은 꽃을 보고도 실실 웃었습니다. 꽃이 예뻐서가 아니라, 그저 남자친구와 함께 뭔가를 하고, 함께 본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와. 이게 뭐야?" "널 위해 준비했어." "우와! 멋지다. 고마워!" 남자친구와 커플이 된 이후 처음 맞는 제 생일날, 회사로 배달되어 온 장미꽃 한 아름에 입이 한껏 찢어져 남자친구에게 전화..
지금은 연애중
내 여자친구의 노출단속은 당연! 내 남자친구는?
이제 어느덧,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 (아, 겨울이 온다고 하기엔 너무 이른가요?) 지난 여름, 남자친구와의 한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남자는 여자의 노출을 즐기는 반면(눈요기라고나 할까요), 자신의 여자의 노출은 용서치 못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내 여자만 아니면 OK! 인거죠. 이에 대해선 누구나 대공감할 만한 사안일텐데요. 반대로 남자의 노출에 대해 여자는 어떨까요? ㅡ.ㅡ??? 제가 예외인건지, 저 뿐 아니라 대다수의 여자라면 자신의 남자의 노출에 대해서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뭐야? 옷을 왜 이렇게 헐벗었어?" "아하하. 뭐? 헐벗다니! 이게…음… 좀 그렇게 보이긴 하지만, 엄청 시원해." "치!" 지난 9월, 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지금은 연애중
6년간 연애하며 여자친구 집을 몰랐던 남자친구
연애 카테고리로는 참 오랜만에 인사 드리죠? +_+ 그간 포스팅도 띄엄 띄엄. 이사 준비로 바빴고, 이사를 하고 짐 정리 하느라 정신 없이 보내다 이제야 마음의 여유를 찾았어요. 으흐흐. 이사 후,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남자친구 집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_+ (아, 회사도 이젠 걸어서 다녀요!) 연애 쪽 포스팅은 없었지만, 여전히 남자친구와 애틋하게 러브~러브~ 하고 있답니다. 남자친구가 모르는 여자친구 집!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2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참 즐거웠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와 함께 시험 기간엔 함께 날을 새며 시험공부에 임하기도 했고, 서로의 연애사를 나누기도 하며 말이죠. 그러다 문득 자취 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자취 선언 후, ..
지금은 연애중
나의 이상형이 '나보다 강한 남자'였던 이유
어렸을 때부터 마음 속 깊숙이 칼을 품고 다녔다. 누구든 나에게 화살을 쏘려 한다면 내가 그 전에 품고 있던 칼을 내밀겠다는 생각으로. 누군가 나에게 아픔을 주면 상대에게 몇 배의 고통을 주어야 한다고. 그렇게 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다만, 너무 어린 나이에 다소 감내하기 어려운 여러 일을 겪으며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 갔던 것 같다. 10대의 나이에 어느 누군가 시킨 것이 아님에도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라며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20대가 되어서도. 이상형이 '강한 사람'이었던 이유 서로의 살 길이 바쁘다 보니 길을 가다 낯선 이와 어깨를 부딪힐 수도 있고, 어쩌다 보니 의도치 않게 상대가 나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하..
지금은 연애중
추석에 온 남자친구의 황당문자, 이유를 알고나니
즐거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오늘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전 추석 특집 영화를 비롯해 각종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도 하고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날이네요. ㅠ_ㅠ 이럴 땐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끙; 어제 가족과 함께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던 와중,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넌 아프지 마." 평소 늘 "밥 먹었어?" 혹은 "뭐해?" 로 시작하던 남자친구의 문자이건만 뜬금없이 앞뒤 말 없이 아프지 말라는 문자가 오니 당황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추석 연휴, 명절 음식 만드느라 고생하겠구나 싶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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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