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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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람들이 날 보고 놀란 이유

전 지하철 앞에만 서면 한 때의 아찔한 기억이 제 눈 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누굴까? 누가 그랬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한 여름 무릎 길이 정도의 흰 면 바지를 입고 학교를 가던 중, 지하철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정확히는 지하철 안이 아니라, 지하철 문에서 내리는 순간 말입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지하철을 타고 학교로 가던 길, 제가 내려야 하는 정차역이 되어 문이 열리자 늘 그랬듯 휩쓸리는 사람들과 함께 우루루 내렸습니다. "악!" 순간, 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한 여자분. 그 여자분의 '악' 하는 소리에 제가 더 놀랐던 터라 '별 이상한 사람이네. 왜 날 보고 놀래는 거지?' 라며 되려 제가 그 여자분을 노려 봤습니다. 그리고 가던 길을 가려던 찰라, "아…아가씨,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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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어? 이것도 영수증이야” 어이없는 주차영수증

직장인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점심 메뉴 정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매번 점심 시간이면 점심 메뉴로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먼 곳으로 나가 점심 식사를 하자며 항상 먹던 그곳을 벗어나 차를 끌고 좀 더 외곽으로 나갔습니다. 직장이 밀집한 곳이라면 12시부터 1시 사이면 맛의 여부를 떠나 음식점 마다 북적이는 듯 합니다. 음식점에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섰다가 주차장 요원이 안내하는 길로 차를 주차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으로 그냥 대세요. 괜찮아요." "여긴 다른 가게 앞인데 이 앞에 주차를 하라구요?" "아아, 상관없어요. 주차하세요."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유료 주차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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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당하는 여자 도와줬더니 “왠 참견?”

요즘은 보통 예약을 걸어 놓고 글을 발행합니다만, 오늘은 오랜만에 실시간 글이네요. J 요즘 한참 성폭행이며 성추행, 성희롱 등 정말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있을 수 있나 싶을 만큼 민망한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송파구 한 주택에선 할머니와 함께 자고 있던 3살, 7살 손녀 두 명을 성폭행 하려다 할머니가 이를 막아 서자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그러고도 또 다시 아이들을 성폭행 하려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3살… 7살… 어떻게 그 어린 여자 아이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하려 한 건지 도대체가 -_-;;; '설마 우리 동네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라는 생각을 하기에도 무섭게 주위 곳곳에서 빵빵 터지니 하루에 어떻게 이런 류의 사건이 동시에 여러 건이 벌어질 수 있는 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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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납치되는 건가?” 택시 안에서 생긴 황당사건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다니고 싶어하던 회사에 취직 합격 소식을 전해 듣고선 친구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모처럼의 시간을 보낸 때가 있습니다. 거의 지금으로부터 5년 전쯤 되는 듯 하네요. 그렇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각자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들에게 장난 삼아 "요즘 택시로 납치 당한 사람 무지 많아. 알지?" 라며 겁을 주었습니다. 당시 한참 차량 납치 사건으로 떠들썩 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각기 다른 방향인 친구들을 택시를 태워 보낸 후, 저도 느즈막히 택시를 잡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유일하게 친구들 중 '강심장'으로 통했기 때문이죠. "아저씨, 용산으로 가 주세요." 택시를 타면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차량 번호 확인과 앞 좌석에 부착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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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것만큼은 포기 못해!" 지키고 싶은 약속 3가지

제겐 매일 매일 꼬박 꼬박 놓치지 않고 하려는 3가지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지키자! 라고 하고선 지키고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이제는 거의 습관적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 매일 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꼼꼼히 가계부 기록하기 : 온라인 가계부&오프라인 가계부 작년 9월부터죠. 정말 가계부다운 가계부를 꾸준히 기재해 온 것은 2009년 9월부터입니다. 온라인 웹 상으로 가계부를 기록해 오곤 했는데 언제든지 바로 펼쳐 볼 수 있는 가계부가 좋은 것 같아 가계부를 마련하여 지금까지 꼼꼼하게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현금 사용내역, 카드 사용내역으로 나누어 기재하고 있으며 아무리 소소한 금액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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