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복근 만들겠다는 남자친구, 왜?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차량이 없던 터라 지하철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 가게 된 곳인데요. 전 지금껏 워터파크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터라 내심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보다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광고처럼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 남자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잔뜩 왔지만 그 와중에 계획한대로 가자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 열심히 남자친구가 어디 어디, 누구 누구를 보는지 열심히 힐끗 거리며 봤습니다.


전 질투의 화신인지라 +_+ (활~활~)

"어? 오빠, 지금 어디 봤어? 딱 걸렸어!"
"지금 3시 15분이네. 시계 봤어. 시계."
"아닌 것 같은데에~"
"진짜야. 으이그~"

남자가 예쁜 여자를 보는 것은 본능이라고들 하지만 저 또한 이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꽁하게 되는 이 마음 역시 여자의 본능이라 우기고 싶어집니다. :) 광고에서 보듯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는 여자분들과 명품 복근을 자랑하는 남자분들만 오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너 지금 어디 보고 있어?"
"응?"
"너어~!"
"아냐. 나 그냥 멍 때리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도 질투의 화신인가 봅니다. 서로 힐끗 거리며 서로의 눈을 응시하기 바쁘니 말입니다. 

"어딜 봐! 날 봐!"

남자친구의 이 말이 왜 그리 달콤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장난치고 싶어 주위를 더 두리번 거리곤 했는데 말이죠. 으흥~ +_+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를 타며 신나게 놀다가도 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특히, 슬라이드에서 내려오는 비키니를 입은 여자분들- 꺄악!) 남자도 여자를 보고 여자도 여자를 더 유심히 본다는 말이 있듯이 스쳐 지나가는 S라인의 여자분들을 보며 속으로 "예쁘다!" 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몰래 몰래 예쁜 여자들을 보고 있겠지?' 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헌데, 남자친구가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저녁을 적게 먹거나 시간이 늦어지면 먹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나 자극 받았어."
"무슨 자극?"
"너도 봤지? 복근?"
"응?"
"나 이제 저녁 최대한 적게 먹거나 시간 늦으면 안먹으려고."


제 눈엔 그저 귀여운 꿀단지로 보이는 남자친구의 배인데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배가 어마어마한 장독대로 느꼈나 봅니다. 남자친구가 초콜릿 복근을 만들거라는 말에 "오빠는 하얗잖아. 초콜릿 복근이 아니라 박하 복근이야." 라며 웃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흔히들 워터파크를 가기 전, 혹은 다녀오고 난 후, 여자끼리 그런 다짐을 하곤 합니다. 
"꼭 더 예쁜 S라인 만들어서 가야지!" 라며 말이죠. 거의 평생 다이어트라는 말이 맞다 싶을 정도로 여자들은 몸매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남자친구가 초콜릿 복근을 만든다며 자극을 받아 몸매만들기에 돌입한 것을 보니 무척이나 새롭습니다.   

"남자들은 좋겠다. 여자들처럼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거 아냐."

한 때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는데, 이제 그런 말은 하지 못할 듯 합니다. 남자친구가 뚱뚱한 것도 아닌데 운동을 해서 복근을 만들겠다고 하니 워터파크에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걸까요? 지금도 충분히 멋있는데 말이죠.

아, 이러면서도 남자친구의 복근이 은근 기대가 되는 건 어쩔...
(박하복근! 박하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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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2동 |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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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솔로? 아니- 솔로이기에 가능한 연말 즐기기

솔로로 연말 보내기!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죠. 한 번 연애를 하고 나니, 헤어짐을 겪고 나서 홀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정말 너무 외롭더군요. 연애를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 그저 익숙하게 가족과 보내고, 친구들과 호탕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추억이라는 것이 무서운 모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솔로로 연말 보내기 비법! 그야말로 커플 부럽지 않은 솔로들만의 연말 보내기 비법을 알려드리죠.

+) 여성 솔로 분들을 위한 연말 보내기 비법 위주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나, 평범한 건 싫다! 동키쇼로 초콜릿 복근을 즐기자!

솔직히 전 한번도 클럽을 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갑자기 왠 클럽 타령이냐고 생각하시겠죠?
클럽에 가서 연말을 보내라- 는 건 아니구요.


솔로인 한 친구가 동키쇼에 간다는 말에 정말 '헉' 했습니다. "나도 같이 가고 싶어-" 라는 말이 차마 나오지가 않더군요.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탕')

솔로이기에 마음껏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동키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클럽 뮤지컬 '동키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인데, 이미 20~30대 여성관객 객석점유율 평균 90% 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흥행 뮤지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13일에 시작하여 내년 2월 7일까지 서울 홍대 클럽 코쿤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마음이 잘 통하는 솔로 여자친구들과 연말을 맞아 고고씽?!


동키쇼 홈페이지 가기 >> www.donkeyshow.kr

"흥. 커플, 너네들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솔로이기에 즐길 수 있는 것을 마음껏 즐기자구요.

둘, 박진영 콘서트 나쁜 파티로 싹 날리자!

박진영 콘서트의 나쁜 파티 또한 동키쇼와 유사한 느낌이기도 합니다만,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박진영만의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거죠.

"그거 알아? 박진영 이혼했대!"
"정말? 16년간의 사랑이 그렇게 끝나는거야?"
"첫사랑이었는데, 정말,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끝나는구나"
"이번 콘서트 괜히 기대되는데?"
"응- 이번 앨범 타이틀곡 No love no more도 다시는 사랑 안해- 자유롭게 즐기며 살래- 라는 가사가 나오잖아"

사랑에 대한 갈등과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 콘서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사랑에 크게 배신 당해 솔로가 되어 아직 그 상처가 크다면 박진영 콘서트 '나쁜 파티'와 함께 그 갑갑함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박진영 콘서트를 통해 2PM과 2AM, JOO 등 후배 가수들도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셋, 솔로들 다 모여! 하루쯤은 된장녀가 되어도 좋아!

친구들과 어울려 파뤼- 파뤼-
실제 솔로인 여자친구들과 어울려 호텔을 잡고선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 라는 착각을 할 만큼 예쁘게 치장을 하고선 손을 잡고 호텔로 향했죠.
 


색색의 풍선을 잔뜩 불고 침대를 뛰어 다니며 뭐가 그리 신나는지 꺄르르- 웃기도 했구요. 다시 생각해 봐도 "왜 그랬지? 뭐가 그리도 신이 났던 걸까?" 라는 생각 마저 들더군요.
포인트는 '남자친구 따위 없어도 난 행복해-' 라는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근사하게 완성시키는 거죠.

하하. 그래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 거리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넷, 연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놀이공원으로 고고씽!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연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버랜드의 경우,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7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더군요.


연말을 맞아 놀러 나온 커플을 마주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응?)

에버랜드 홈페이지 가기 >> http://www.everland.com/

 

다섯, 이 귀차니즘은 어떡할거야?

남자친구가 없다면…! 전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라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전 그저 집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따뜻한 집안에서 뒹굴 거리며 풍족한 음식을 옆에 끼고 TV를 보며 ('나홀로 집에'를 또 다시 보게 되더라도) 뿌듯- 해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래도 지루하다구요? 괜찮아요- 우리에겐 블로그가 있잖아요! (하하)

실제로 제가 지금까지 솔로로 있으면서 보낸 연말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한 것 같네요. 결론이 이렇게 되는 건가…

솔로임을 잊게 하는 순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 보다 더 탁월한 연말 보내는 비법이 있을까요? ^^

(나름 훈훈하게 끝내고자 노력하는 버섯공주입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