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치명적인 실수, “우리 동갑이잖아”

 

직장을 개인적인 친목도모의 장소로 생각하지 말기 

 

이보다 치명적인 실수가 있을까요.

본인보다 4년 차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이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선배님 혹은 선배, 혹은 정확하게 ○○○씨 라는 호칭을 쓰지 않고 ○○야- 이것 좀 봐줄래?”와 같이 반말로 쉽게 말하는 실수 말입니다.

 

한 달이 지난 후, 그 분은 더 이상 그 여자분의 이름을 쉽게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한 달 후, ‘대리라는 직급을 달고 나니 그제서야 ○○대리님이라고 부르시더군요. 주위에서 많이들 웃으셨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야-“ 라고 부르던 사람이 ○○대리님 이라고 높임말을 쓴다며 말입니다.

 



직장 내에서 성별과 나이를 거론하며 어줍잖게 행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듭니다. 그저 난 절대 저러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뿐이죠. 인턴으로 입사하거나 새내기로 갓 들어 온 경우에 이런 실수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외모만 보고 본인보다 어려 보이거나 동갑으로 얼핏 보이면 괜히 친근하게 다가가 은근슬쩍 말을 놓는 행동 말이죠.

 

본인은 알까요? 그런 행동이 아주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문득 제가 처음 입사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이미 얼굴을 익히 알고 있었고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던 같은 입사 동기에게 ○○오빠, 이거 이렇게 처리한 거 맞아?” 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는데,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여긴 엄연히 직장이며 나이를 이유로 동기에게 오빠라고 호칭을 쓰는 건 맞지 않다고 정확하게 성까지 붙여서 ○○○씨라는 호칭을 쓰라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그렇게 직접적으로 바로 알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처음엔 어차피 같은 동기이고 친근한데 왜 굳이 누구씨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상관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후에 입사하는 후배들과 임원들이 혹여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어떻게 보실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불어 저보다 나이가 어린 후배 사원이나 인턴을 마주할 때도 항상 ○○씨, 라고 부르며 상대방에 대해 존중하며 서로 높임말을 씁니다.

 

인사할까- 말까- 고민하기 전에 먼저 밝게 인사하기


신입사원이나 인턴으로 입사한 후배들을 OJT를 통해 처음으로 마주할 때면 항상 그와 더불어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입니다.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죠. 한 건물 내에 같은 회사를 다니는지 다니지 않는지 그것을 몰라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대는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말이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주위를 둘러 봤을 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모두가 자신을 모를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본인은 물론 처음 입사하였기에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오랜 시간 그 직장에 근무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죠. 200여명 혹은 250여명이 근무하는 회사라 할지라도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은 눈에 띄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본인이 모른다고, 남들도 자신을 모를 거라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업무를 타 부서의 누군가에게 요청하거나 처음 마주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항상 먼저 나서서 안녕하세요. 어느 부서에 언제 입사한 누구누구입니다 라고 인사를 한 후, 이러한 건으로 협조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용건을 건네도 될 텐데 말이죠.


실로 저 또한 새로운 신입사원이나 인턴이 들어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매칭하여 바로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들려 오는 소식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지레 짐작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일명 뒷이야기를 통해서 입니다.

 

누구씨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신보다 4년 선배인 누구에게 동갑이라는 이유로 말을 놓더라 부터 시작하여 누구씨는 신입인데도 신입 같지가 않아. 항상 지각이야.” “누구씨는 인사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와 같은 이야기 말입니다.

 

이런 뒷이야기가 없었으면 하지만, 직장 내 돌고 도는 뒷이야기는 어딜 가도 있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아주 좋은 입지를 굳힌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밝고 씩씩하게 인사하는 신입사원이 있어 누구라 할 것 없이 누구씨를 보면 참 기분이 좋아져” “누구씨는 참 예의가 바르담 말이야와 같은 이야기가 오가는 경우 말이죠. 실로 인턴으로 입사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갖게 되는 본인의 이미지, 본인의 모습, 자신이 하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해
저런 뒷이야기가 돌다니, 난 억울해-“ 라고 뒤늦게 후회 하기 전에 본인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도 사회생활의 필수 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다 – 불편했던 회식자리, 지금은?

전 11시만 넘어가면 제 몸이 더 이상 제 몸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제게 아주 고질병이 있습니다. 쓰러지듯 잠든다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일정 시간(11시 30분~12시쯤)이 지나면 쏟아지는 잠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풀썩 어떠한 자세로든 바로 잠든다는 겁니다. 하품하고 하품하면서 울고 난리도 아닙니다. 하아.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자거나 그러진 않아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아니고...

문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1시가 넘은 시각에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게 되면 또 그대로 잠든다는 거죠. 이런 저 때문에 항상 남자친구는 노심초사입니다. 전 항상 "괜찮아" "서서 가면 돼" 라고 이야기 해 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회사 일로 인해 늦은 시각에 퇴근할 때면 데려다 줄 수 있는 시각엔 집까지 데려다 주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집으로 가는 동안 계속 통화를 하면서 집으로 가죠.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고3 수능(그러고 보니 오늘이 수능일이네요)을 앞두고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도 늘 힘든 것은 쏟아지는 잠과 싸워 그 잠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거뜬한데, 좀처럼 밤 늦은 시각까지 말똥말똥 눈을 뜨고서 공부한다는 건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아침형 인간이지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잠 하나 못이기는 '잠팅이'죠.

대학생이 되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친구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맥주 한 잔, 혹은 소주 한 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졸릴 뿐. 왜 술을 대낮에 마시지 않고 늦은 밤에 마시는 겁니까. (응?) 그렇다 보니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잠에 취하는 상황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런 저의 상황을 아는 친구들은 늦은 시각 술자리에 부르기 보다는 이른 저녁 시각 혹은 대낮에 모임을 가지죠.

헌데, 단순히 잠이 문제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들 하는데 왜 전 되려 기분이 나빠지고, 술이 달다고 하는데 왜 저에겐 어떠한 술도 쓰기만 한 걸까요.

입사준비를 하면서 면접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었으니, 바로 주량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씨는 주량이 어떻게 되나?"
"음…"

한참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어느 정도 마셨을 때 한계다- 라고 생각되는 정도가 없나?"
"글쎄요. 한번도 취한 적이 없어서"
"오- 술이 무척 센가 보군."
^^


그저 미소를 살짝 띄울 수 밖에.

한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술자리에서 (주로 부서 회식은 술자리를 갖지 않고, 피자를 먹으러 갑니다) 부장님이 가끔 이야기 하시죠. 정말 처음엔 제가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다고 말이죠.

술을 잘 마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한번도 취해 본 적이 없다고 말씀 드렸을 뿐.

술자리에 가게 되면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기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회식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상.) 입사 초기엔 술을 건네 받으면 요령껏 술을 받되 마시지 않고 피했습니다.

  • 식탁 아래 물컵을 내려 놓고 마시는 척하며 아래로 따라 버리기
  • 물수건을 항상 옆에 두고 물수건으로 입술 주변을 닦아 내는 척 하며 뱉어내기
  • 상대방이 술을 마실 때 그 시선을 확인하며 술을 잘 마시는 옆 사람(내 편 이어야 함) 잔에 술 옮기기
  • 술을 마시고 입에 머금은 채, 물을 마시는 척 하며 물컵에 다시 뱉어내기 등등.

이러한 행동들을 하면서 단 한번도 들킨 적이 없습니다. (마술로 단련된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 대신, 계속적인 이러한 행동은 그 자리에 있는 저도 지치게 하더군요. 후에는 술 마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 하고 그 자리가 소주를 마시는 자리라면 소주잔에 물을 담아 계속 마시고, 와인을 마시는 자리라면 와인잔에 물을 담아 계속 마셨습니다.

술잔
술잔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처음엔 분명 밉상으로 보였을 겁니다. 아무래도 술을 못 마신다고 하면 회식 자리에서 자연스레 먼저 자리를 떠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술자리에 가더라도 너무 늦은 시각이 아닌 이상 끝까지 자리에 함께 하려 했습니다. 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죠.

"저 여직원은 부르지마. 어차피 회식 한다고 하면 중간에 몰래 도망가잖아."

이와 같은 말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제안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오랜만에 피자 한 판 하러 갈까요" ("소주 한잔 하러 갈까요" 를 바꿔 표현하죠)라고 이야기 합니다. 입사 초기엔 회식 자리가 상당히 불편하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먼저 이야기를 꺼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익숙해 졌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업무에 바빠 듣지 못했던 또 다른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나 큰 그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좋은 듯 합니다.

입사 초기, 생각지도 못했던 불편한 회식 자리(술자리)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솔직히 술을 못 마신다고 이야기 하고, 술자리가 있으면 최대한 그 자리를 지키며 어울리되 먼저 회식 자리를 제안하면서 술이 아닌 다른 메뉴를 먼저 제안하는 것도 제 나름의 좋은 대처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아- 사랑에 취하고… (응? 갑자기 이게 뭔)

“매일 밥만 먹고 살 순 없잖냐-“ 어느 유부남의 클럽에 가는 이유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접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수다는 어느 새 잘 지내냐?” 에서 시작하여 너의 회사생활은 어떠니-“ 로 넘어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질펀하게 하고야 말았다. =_=

 

오늘도 클럽 가신댄다.”
?”
결혼 하신지 이제 2년 갓 넘긴 분인데 왜 그럴까?”

- 모든 남자가 그렇진 않으니까. 미래의 내 남편만 아니면 돼.”

 

금요일이면 회식 문화의 하나로 남자 영업사원들은 자연스레 클럽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를 건네며, 친구가 그 영업사원에게 결혼도 하신 분이 이제 클럽은 좀 자제 하세요-“ 라는 말에 넌 항상 밥만 먹냐-“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뭐야. 결혼한 아내는 어쩌구?

 




친구의 영업사원의 접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하다 보니, 그 깊이가 더욱 깊어져 씁쓸함을 달랠 길이 없었다.

 

여관XX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니?”
? 그게 뭐야?”

 

점점 이야기의 깊이는 더해졌다. 생전 처음 듣는 단어.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냐며 물어 알게 된. 실로 그 의미를 알고 나서 기겁했다. 하나의 접대문화라고 한다. 높은 상류층은 그럼 호텔XX를 부르냐? 라는 농담까지 했지만, 실로 무섭기까지 했다
.  
(
도대체, 뭔지 궁금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알려드리지요 =_=)


친구와 결론은, 우리 계속 이런 이야기 하다가는 결혼 못하겠다. . 으로 끝냈지만 말이다.

 

실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학생활 때와는 다른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된다. 태연하게 넘기려 애써 웃음 지어 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글부글 요동치는 심장은 어찌할 것인가.

 

다른 한 친구는 부서 회식 후, 데려다 준다는 상사의 말에 함께 차량에 동승했다가 옆 자리에서 추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기겁했었다. 앞 좌석에는 대리운전기사가 타고 있었고, 뒷좌석에 상사와 나란히 앉아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리를 쓰다듬는 상사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단다.

왜 소리치고 도와달라고 외치지 않았냐고 친구를 다그치면서도 내심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기분을 떨쳐 낼 수 없었다. (애당초, 합석 하지 않는 게 정답이야-)

취직을 준비하며 여러 곳의 면접을 하며 가장 많이 받은 공통된 질문이 바로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이다. 참고로 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 마실 수 있는데 마시지 않는다기 보다는, 체질적으로 마시지 못한다는 게 정답인 듯 하다. 이 질문에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다 글쎄요. 좀처럼 저의 주량을 잘 모르겠네요. 한번도 그 한계에 도달한 적이 없어서요.” 라고 대답했다.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모두들 속았다라고 이야기 하신다. ? 난 사실을 말한 것 뿐 인데
.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또한 회식 문화= 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와 달리 부서 분위기로 보자면, 회식 문화=피자 이다.

 

우리 회식하자! 라는 부장님의 외침에, 오늘은 미스터? 아님 헛? 으로 통하니 말이다.

 

- 우리 부서 최고!

(어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다? 다시 돌아가자)

 

한 때, 바보 같게도 드라마를 보며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건 어찌 보면 여자의 문제도 조금은 있는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었다. 집안일만 하는 여자라 할 지라도, 꾸미고 때로는 새침하게 행동하고 돋보이면 남자의 마음이 흔들릴 이유가 없지 않나- 라며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겪으며 드는 생각은. 글쎄.

남자의 바람. 그런 사람은 어떠한 애처가를 만나든, 결과는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남자의 바람. 결국 안(집안 내)의 문제이기 보다는 밖(직장이나 그 외)의 문제가 일차적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자꾸 씁쓸- 해 지는 거냐.

내 남자친구만은 절대! 아니길! 바라는 수 밖에.

 

덧붙임.

물론, 여기선 남자의 바람을 거론했지만, 여자의 바람도 문제가 크다.

남자든, 여자든. 바람은 절대 NO!

"그게 말이 됩니까?" 아침부터 언성 높이는 회사분위기, 완전 꽝!


바로 제 옆자리에선 아침마다 종종 큰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관리부서와 영업부서의 마찰 때문인데요. 저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왜 저의 심장을 관통하듯 쓰라린 걸까요?

Deep Warm and Sensual
Deep Warm and Sensual by FotoRita [Allstar maniac]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업무 특성상 관리부는 영업부서의 업무를 관리하고 서포트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며, 주어진 예산에 맞춰 운영 되어야 하고 관리되어야 하기에 회사 예산에 맞춰 움직이려 노력하죠. 반대로 영업부는 최대한 고객 및 파트너와의 돈독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매출을 창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힘쓰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을 하려고 힘쓰죠. 단기 고객이 아니라, 장기 고객 관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니까 말이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 생각을 좀 해보라구요!"
"처음부터 그렇게 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지 그러셨어요!"


서로의 그러한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다 보니 종종 큰 소리가 나곤 합니다만, 폐쇄된 두 사람의 공간이 아닌 만큼 주위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해 줘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저와 무관한 두 사람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언성이 높아 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옆에서 보는 이나 멀리서 듣는 이나 상당히 불쾌해 지는 일인 듯 합니다.
주위가 소란스럽고 시끄러워지니 저 또한 업무를 하면서 언성을 높이게 되고 뭔가 심적으로 요동이 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니고 싶어지는 회사란...


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과 근무하기 좋은 성능 좋은 컴퓨터, 빵빵한 연봉, 안락한 회사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는 직원들간의 행동이 회사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회사 분위기는 회사 구성원이 만들어 가는 거죠.

조금 이야기가 길어지고 자칫 서로간의 마찰이 큰 부분이라면 따로 회의실로 들어가 이야기를 하거나 최대한 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배려하여 다른 자리로 옮겨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옳은 듯 합니다. 더욱 좋은 방법은 그렇게 심각한 소재의 이야기라면 퇴근 후, 따로 술자리나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의 갈등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면접 일정이 잡혀 있는 경우엔 특히나 이 회사를 오고 싶어하던 신입사원이 면접을 보러 왔다가 오히려 그러한 회사 분위기에 큰 실망을 하고 돌아서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외부 손님을 자주 맞이 하는 저의 입장에서도 혹여 이런 상황에 외부 손님이 오시면 어떡하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

회사는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공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행동해야 모두가 다니고 싶어하는 밝은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최강업무법

최강 업무법 - 10점
라이프 엑스퍼트 지음, 홍성민 옮김/폴라북스(현대문학)

 

 

이 책은 정말 읽고 싶었던 책 중의 하나이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 하루 만에 술술 읽어 끝내버린 책이기도 하다. 실로 읽기 수월하게 쓰여져 있고 큼지막한 글씨체와 여유로운 여백이 있어 읽는데 누구나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난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그런 책 읽을 시간 없어라는 말은 절대 내뱉지 못할 만큼.

 

일단 여러모로 상당히 유용한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누구나 알 법한 그럴싸한 내용으로 채워놓은 책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어느 회사에서나 일 잘하는 사람이 있다. 실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만 보더라도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일명 울트라 짱! 이라고 불리는 차장님이 계시다.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시대에 뒤쳐진다? 혹은 컴퓨터 실력에서 밀린다? 혹은 외국어에서? 자기계발에서 뒤쳐진다? 절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미 결혼하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가정적이시며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다. 책을 읽으며 내도록 그 분이 생각 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 잘하는 사람.

 

나 또한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에서는 크게 업무관리법, 기획법PR, 정보수집법메모법, 정리법파일사용법, 협상법대인관계법, 집중법휴식법으로 크게 여섯 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고 싶은데 어느 부분을 어떻게 끄집어 내어 써야 할지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놓칠 것 없이 소중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맘 같아선 이 책의 모든 내용을 고스란히 리뷰로 남기고 싶을 정도다.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5가지를 구분 지어 남겨 두고자 한다.

 

1.     내일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한 후에 퇴근.



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 보통 일상사의 회사생활을 들여다 보면 출근하여 커피를 한잔 뽑은 뒤 책상에 앉아 인터넷 신문을 들여다 보고,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침에는 보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전체적인 업무 흐름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퇴근하기 전날 내일 해야 할 일을 스케줄을 간단하게 계획해 놓고 퇴근하는 것이 다음날 능률을 올릴 수 있는 기본이라 말하고 있다. 동감하는가? 일일업무계획은 퇴근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세우며, 한 주의 계획은 금요일 오후 4~6시경이 안성맞춤이라 말한다.


다음 한 주의 예정표를 만드는 것은 금요일 오후 4~6시 경이 안성맞춤이다. 일찌감치 다음 주의 예정을 세워버리면 금요일에 준비해두어야 할 것들을 알 수 있고, 휴일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다. P. 39


일찌감치 다음주의 예정을 세우는 것.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춰 할 일을 정하는 것 가장 기본이지 않나 싶다
.

*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서도 처음 메모할 때부터 우선순위대로 써 내려가려 하기 보다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무작위 메모한 후 차후 순위를 매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2.     관심이 가는 부분은 책에 직접 메모.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한 책은 망설임 없이 메모하면서 읽자.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차 여러 책을 통해서도 습득한 바가 있다. ‘책에는 절대 메모하지 않고, 절대 구김이 가지 않으며 절대 밑줄을 그어서도 안된다라는 오래된 나의 철칙을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변화된 부분이다. 업무최강법, 이 책에서도 책에 대해 언급해 놓았다. 저자의 말에 동의하고 싶은 부분이나 반대하고 싶은 부분에는 밑줄을 긋고 자신의 생각을 짧게 메모하는 것. 비록 책은 지저분해지겠지만 그만큼 내용은 머릿속에 남는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책 읽는 습관이 바뀌면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지 않았다. 언제든지 손만 뻗으면 읽을 수 있도록, 언제든지 꺼내어 이전 메모해두었던, 혹은 밑줄을 그어두었던 부분을 다시 보기도 한다.





책은 지저분해지지만 그만큼 내용은 머릿속에 남는다.  P.105

 

 

3.     포스트잇 활용법
포스트잇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소지하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중요한 사항은 다이어리에 직접적으로 메모를 하되, 순간순간 바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하여 붙여놨다 처리가 끝나면 떼는 것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색깔 있는 포스트잇을 휴대하며 메모장 대신 긴급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빨강),. 일반적인 사항(분홍), 아이디어 메모(파랑)와 같이 색깔별로 메모를 하게 되면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자료 정리가 수월해 진다.

 

 

4.     명함활용법
직장생활 4년 차, 아직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게 많은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명함활용법이다. 보통 명함이라고 하면 깨끗하고 반듯해야 한다라는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혹여 자신이 방문한 방문처의 상대가 부재중일 때 방문한 요건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명함 뒤쪽에 메시지를 적어 두는 것이 더욱 그 각인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마다 팀명이 달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업무를 하는지 명함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러한 때에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를 직접 메모해 전달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여분의 명함이다. 업무를 함에 있어 상대방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 명함이 지금 없네요.”와 같은 황당한 상황은 자칫, 상대방에게 저는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요.” 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항상 명함 케이스에만 있는 명함이 아닌, 지갑, 가방 등에 여분의 명함을 챙기는 센스는 있어야 할 것이다.

 

 

5.     작은 목표를 많이 만들어 달성하라.


일의 좌우명, 내년의 목표, 1년 계획도 좋지만. 그보다 매일매일 그날의 일을 정확하게 끝내는 것. , 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기별 목표, 한달 목표, 하루하루의 목표 등 세세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차례로 달성하는 것이 동기부여를 유지함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업무비법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항상 메모지와 펜을 소지하고 다닐 것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소개하지만 더불어, 여분의 펜을 소지하고 다녀라, 와 같은 아차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이 책에서는 세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가방 속 펜 하나, 이제 여분의 펜을 하나 더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야겠다.



 

늘 이러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나도 잘 하고 싶다라는 의욕을 불태우게 된다. 커리어우먼으로 자리 잡아 꼼꼼하고 똑부러지게 회사생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얻은 바도 많고 느낀 바도 많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펼쳐 보고 마음을 다잡는데 이 책을 펼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