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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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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블로그, 연애상담, 맞벌이 워킹맘 육아 일기, 지금은 연애중 저자 블로그. Sinc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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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유퀴즈 학교폭력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님의 이야기에 펑펑 울다

    첫째 아들은 신랑이 재우고, 둘째 딸은 내가 재운다. 하지만 번번이 둘째 딸을 재우러 들어간 나는 딸보다 내가 먼저 곯아떨어진다. 그날도 신랑은 첫째 아들을 재우고 거실로 나와 TV를 보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한 시간이나 훌쩍 지나서야 거실로 나왔다. 신랑과 내가 즐겨 보는 몇 안 되는 지상파 방송 중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있다.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그냥저냥 보다가 푸른 나무 재단 김종기 이사장님의 이야기에 잠이 홀딱 달아났다. 유 퀴즈 제148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학교폭력과 싸운 27년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입장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하기도 싫은 이야기를 너무나도 담담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놀라웠다. "아드님께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언제 아셨습니까?" 라는 진행자 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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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1)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PCR 검사 결과 양성, 5살 딸과 함께 격리 시작

    태어나서 잔병치레 없이 잘 큰 둘째 딸 이건만 갑자기 치솟은 39도 이상의 고열에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병원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고 '기관지염'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고개는 끄덕였지만 속에선 자꾸 의구심이 들었다. 귀와 코, 목 모두 깨끗한데 폐 소리는 왜? 5살 딸이 흡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 중 흡연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신랑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기관지염이 아니라 코로나 같지 않아?" 신랑은 무서운 말 하지 말라고 손사래 쳤지만, 내심 코로나라면 차라리 빨리 양성으로 뜨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틀 연속 고열에 다시 찾은 병원, 재검사 결과는 양성. 역시나... 다섯 살 어린 우리 딸은 코로나가 맞았다. 반면, 나의 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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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코로나 5살 딸 기관지염인 줄 알았더니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

    코로나가 종식되어 간다고는 하지만 늘 긴장감을 가지고 지내던 우리 가족. 결국 우리 집에도 코로나가 찾아왔다. 지난 목요일 오후 무렵부터 시작된 둘째 딸의 열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9.3도까지 치솟으며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나겠다 싶었다. 부루펜 계열의 해열제와 타이레놀 계열의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 보아도 좀처럼 열은 잡히지 않았다. 자가진단키트에도 음성, 병원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했지만 그 결과 역시 음성이었기에 도대체 뭔가 싶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의 소견은 기관지염이 의심된다고만. 다만, 왜 폐에서부터 시작했는지 의아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검사 결과만 음성일 뿐, 이건 코로나 외엔 없다는 확신 같은 게 있었다랄까.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열과의 사투는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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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여섯살 아들, 죽음을 걱정하다 - 엄마, 아빠 죽으면 안돼요

    직장생활을 오랜 시간 하고 있지만, 늘 마음 속 최우선 순위는 모든 엄마가 그러하듯, 우리 아이들이다. 이런 마음과 달리 아이들 앞에서 혹여 '회사일이 우선인 엄마'로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코로나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그나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얻은 게 있다면 재택근무와 회사일 병행이 어느 정도 용인되었다는 점? 코로나가 끝나고 난 후, 다시 이전처럼 모두가 회사에 출근해 업무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지, 지금의 분위기처럼 재택과 사무실 근무가 혼용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늦었어. 엄마 사장님께 혼난담 말이야." 최대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출근길에도 왜 이토록 엄마가 서두르는지 설명하려 애썼다. 평소 같으면 아이들이 직접 신발을 다 신을 때까지 기다려줄테지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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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맞벌이 부부 일과 육아 병행, 워킹맘 고충 - 워킹맘이 퇴사를 고민하는 순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으로서 일이건, 육아건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늘 열을 내지만 아쉬움이 남곤 한다. 회계팀에 속한 내게 1년 중 3월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월 마감을 하는 시기에도 바쁜 편이긴 하지만, 연 마감을 하는 3월은 무척 바쁘다. 직급이 낮을 때는 직장상사 눈치를 보며 '왜 퇴근을 안하는거야?' 라며 툴툴거리기만 했었다. 이제는 직급이 높아지고 아는 것이 많아진 만큼 법적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업무를 한다. 육아를 앞세운 무책임한 여직원은 되고 싶지 않아 "차장님, 이건 이렇게 하면 될까요?" 어느 새 퇴근 시간은 지났지만, 다른 팀원들이 남아 함께 힘내고 있는데 차마 먼저 퇴근할 수가 없었다. 내가 눈치 없는 막내사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바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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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맞벌이 부부, 조부모 육아 부탁 드리기 전 명심해야 할 것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학비와 생활비를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나는, 오랫동안 머물던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교를 오게 된 흔히 말하는 '시골소녀가 서울로 상경한 케이스'다. (나야 내 고향인 창원은 시골이 아니야! 를 외치지만...) 또한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꾸준하게 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장학금을 줄곧 받아 학비 걱정 없이 졸업한 케이스다.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 최상위였으나, 중학교를 들어서며 성적이 바닥을 찍었고, 고등학교 때도 고1, 고2 때까지는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고3 때 열을 내어 수능을 잘 본 케이스랄까. 그래서 공부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아이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어. 충분히 가능해! 할 수 있어!' 라는 말이다. 포기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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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놀라운 아이의 기억력,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면 안되는 이유

    두 살 터울의 남매는 종종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우애 돋는 모습을 연출해 주곤 한다. 그리고 또 때로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서로 잡아 먹을 듯이 다투곤 한다. (표현은 이렇게 하지만 막상 다툰다고 해봤자, 말다툼 하나 어느 한쪽이 우는 정도) 두 아이가 다툴 때면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축복이와 행복이인데 이렇게 다투면 엄마, 아빠가 속상한데, 어떡하지? 축복이 행복이 떨어져서 살거야?"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싫다고 소리지르며 서로를 부둥켜 안는다. 서로 그렇게 다투면서도 서로를 무척이나 아끼고 좋아한다. 또 두 아이가 서로 '내거야!' 를 외치며 다투고 있어 둘이 이렇게 싸우면 속상하다고 이야기 하니 첫째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질문을 한다. "근데 축복이가 아기였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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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모유수유 고집,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자연분만으로 첫 아이를 낳아 산부인과에서 1주, 그리고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여 2주 정도 내 몸을 돌보고 간호사님, 간호조무사님의 도움으로 아이를 케어하는 법을 배웠다.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아이의 얼굴을 보며 이제 정말 산부인과에서나 산후조리원에서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손을 떠나 이제 오롯이 나만이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게 되겠구나- 나도 이제 엄마다! 라는 감개무량함을 느끼며 산후조리원을 나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산후조리원을 나서며 볼 빵빵한 아기 얼굴을 보며 엄마를 닮았느니, 아빠를 닮았느니... 그리고 그 날 못지 않게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 축복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다가 펑펑 울며 나왔던 그 날의 기억 또한 아직 생생하다.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는 둥,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둥... 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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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고민 많은 다섯살, 그 속내를 듣고 나니

    "선생님, 축복이 왔어요. 문 열어 주세요!" 가정 어린이집을 다니는 행복이와 유치원을 다니는 축복이. 2살 터울의 남매다. 매일 출근길, 나는 가정 어린이집에 둘째 행복이를 먼저 데려다주고 첫째 축복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준다. 가까운 집 근처로 보내고 싶지만 맞벌이인지라 하원이 어려워 친정 근처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간다. 15분 정도를 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 시간동안 차 안에서 행복이와 축복이는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눈다. 2살 위인 다섯 살의 오빠와 24개월 갓 지난 여동생의 대화, 대화가 되긴 할까-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을까- 싶지만, 의외로 축복이는 행복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 "행복아. 오빠가 행복이 먼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유치원 갈게." 분명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건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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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8개월 아기 혀 찢어짐, 봉합수술 하지 않은 이유

    오래된 사진첩을 정리하다 1년전 쯤 둘째 딸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왔던 때의 사진이 있어 그 때가 생각났다. 워킹맘이라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오면 심장이 덜컹한다. 아이가 다쳤나? 싶어서.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모든 워킹맘의 바람이 아닐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1년 전의 그 날도 어김없이 회사일을 하고 있던 찰라, 갑작스레 연락이 왔다. 행복이가 피가 많이 나서 응급실로 가는 중이라고. 첫째 아들 축복이가 여름철 물놀이를 하다가 이마를 꿰매기 위해 응급실로 갔던 것 외에 둘째는 한 번도 어딜 다치거나 아픈 적이 없어 물어보았다. 첫째 아들 응급실행 관련 글 보기 >> 22개월 아기, 이마 봉합수술 받다 어디, 어떻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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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아이 혼자 재우기, 남매 잠자리 독립 비결

    직장생활을 하며 유일한 낙, 점심 시간 마음이 맞는 직장 동료들과 수다를 떨며 맛있는 점심밥 먹기. 이 날도 어김없이 직장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들의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섯살인 첫째 아들과 세살인 둘째 딸. 한국 나이로 계산하니, 큰 아이 같지만 아직 내 눈엔 첫째나 24개월이 막 지난 둘째나 마냥 아기다. 그럼에도 두 아이 모두 잠자리를 각각 따로 가진다. "언니, 뭐라고? 아니. 남매 둘이 같이 자는 것도 아니고. 따로 잔다고?" 적잖이 놀란 듯한 회사 동생. 난 이게 놀랄 일인가 싶었는데 동생의 입장에선 꽤나 쇼킹했나 보다. "따로 자려고 해? 엄마, 아빠랑 같이 자겠다고 하지 않아?" 그렇게 시작된 '아이의 잠자리 문제', '아이 혼자 재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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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엄마, 고추가 아파요 - 다섯살 아들 고추에 염증이? 귀두포피염

    오늘 유치원 첫 등원. 긴급 보육으로 가는 둥 마는 둥 하다 드디어! 오늘 개학을 했다. 사실, 이태원 발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다. 맞벌이 부부로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으니 힘든 것 또한 사실이나, 그렇다고 이렇게 아이를 보내도 되나- 싶은. 뉴스에 유치원 개학을 너무 크게 떠들어서 더 이상 재택근무의 '사유'가 사라져 버렸다. 셔틀버스를 태워 보내는데 마음이 참 짠했다. 셔틀버스 타기 전, 코로나 의심환자일까 봐 선생님 앞에서 체온계로 아이의 열을 재고 직접 정상 범위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마스크를 잘 착용한 후 탑승. 셔틀버스에 타고 있는 아이들이 모두 마스크로 무장하고 있다. 눈만 겨우 보일 뿐, 아이들의 표정이 잘 읽혀지질 않았다. 마찬가지로 셔틀버스에 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