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워킹맘육아일기

해당되는 글 61
연애블로그, 연애상담, 맞벌이 워킹맘 육아 일기, 지금은 연애중 저자 블로그. Since 2006.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일곱 살 아들 모기 물리고 정형외과를 간 이유, 산모기의 반전

    지난 주말, 아이들과 경기 외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이렇게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했다. 그리고 인근에 백숙집이 있어 백숙집으로 가 몸보신도 했다. 산 속이라 그런지 모기가 유독 많아 보이긴 했는데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산 속이니 날파리며, 모기류가 많은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첫째 아들이 한쪽 발만 딛고서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오빠가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둘째도 덩달아 절뚝거렸다. "왜 그렇게 걸어?" "아, 조금 아파서." "왜? 아파? 다쳤어?" "아니. 모기에 물린 건가?" "여기서 장난치지마. 똑바로 걸어야지. 여기 사람도 많..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1)

    아이 잘 키우는 방법 3가지, 금수저를 보고 깨달은 육아 방법

    결혼식을 할 때면 정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도통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나는 어째서인지 하나하나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특히, 신랑과 결혼식을 하고 난 뒤 갖는 하객 촬영이었다. "직장 동료나 동기, 친구들 모두 앞으로 나오세요!" 사진 기사님의 말씀에 우르르 앞으로 나오던 친구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한 지 꽤 오래되었지만 정작 나에게 친구라고는 손에 꼽힐 정도였다. 고향 친구들 몇몇, 직장동료 몇몇이 겨우 왔을 뿐이었다. 반면, 신랑 친구는 너무나도 많았다. 신랑 친구가 너무 많아 한 컷에 다 못 찍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부석 나의 친구가 너무 적어 신랑 친구들이 신부 하객석으로 이동해 서면서 한 컷에 모두 찍었다. 결혼식 사진만 보면 나의 뒤에 ..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1)

    직장 상사 명절 선물 고민, 퇴사한 직장 상사와 나눈 추석 연휴 인사

    매 추석 연휴 때면 나의 직속 상사였던 팀장님은 팀원에게 추석 선물을 준비해 건네주곤 하셨다. 때로는 백화점 상품권, 때로는 제철 과일...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추석 선물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데 그 외에 팀장님이 따로 챙겨주시니 말이다. 늘 궁금했다. 부하 직원의 선물을 챙기는 직장상사 첫째, 회사에서 추석 선물을 주는데 왜 굳이 따로 팀원을 챙기는 걸까? 회사에서 일로 만나는 사이,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사이. 왜 굳이 명절 선물을 명목으로 팀원을 따로 챙기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래 직원이 상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모습은 종종 봐왔는데 상사가 아래 직원을 챙기기 위해 명절 선물을 매해 한다니, 너무 생소했다. 둘째, 왜 굳이 개인 돈을 ..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7살 아들 수학 연산에 관심을 가지다 홈스쿨 부모 역할이 중요한 이유

    주말 아침이면 늘 먼저 깨어 있는 둘째. 일곱 시쯤 되면 자연스레 눈을 뜨고 거실에 놓여 있는 가정 학습기 앞으로 가 혼자 학습을 하고 있다. 확실히 영아기에는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 신체적 성장도 아들보다 딸이 빠르고, 학습 의욕도 아들보다 딸이 빠른 듯하다.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는 비록 두 살이 어린 딸 이건만 오빠보다 학습의욕이 넘치는 게 당연하고 반대로 학습보다 놀이에 관심을 더 가지는 아들을 당연하듯 여겼다. 굳이 그런 아들에게 뭔가를 억지로 시키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아니, 더 정확히는 평일 일하고 돌아와 의욕이 없는 아들을 붙들고서 학습시키기엔 내가 피곤해서 좀 놓았던 것 같다. (게으른 엄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계속해서 덧셈과 뺄셈에 관심을 가졌다. "엄마..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양가 도움 없이 결혼 양가 도움으로 육아, 워킹맘 금요일이 설레는 이유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중 가장 즐거운 금요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있어 금요일은 더욱 특별하다. 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왁자지껄 집에서 알콩달콩 애정 가득한 신혼집으로 바뀌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갈비다. 매주 금요일이면 첫째는 할머니 댁으로, 둘째는 외할머니댁으로 간다. 즉, 우리 부부만의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요일이 바로 금요일인 셈. 그래 봤자, 퇴근 후 두 아이를 맡기는 셈이니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우리 두 부부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딘가. 이전엔 꿈도 못 꿀 귀한 시간이다. 우리 입장에선 아이들을 양가 어른에게 '맡긴다'는 입장인데 아이들의 시각에선 좀 다르다. 양가 도움으로 육아 첫째를 출산..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엄지손가락 통증 응급실행, 손목 손가락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

    결혼을 하기 전에는 '나'만 챙기면 되었기에 많은 것들이 여유로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시간이 많았고, 사고 싶은 것들은 언제든 살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당장 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늘 당장 사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기도 하였고, 오늘 사야 할 것도 굳이 오늘 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그리 큰 욕심이 생기질 않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갈구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시간은 제한적이고 정작 싱글일 때는 관심 갖지 않던 것들도 눈이 갔다. 특히,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직 엄마 아빠 손이 필요한 시기의 두 아이가 있다 보니 그런 것. 시간이 금이다. 시간이 ..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3)

    사랑 받고 자란 아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특징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고들 한다. 첫째와 둘째.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말을 많이 체감한다. 첫째와 둘째는 두 살 터울이지만, 두 아이를 키운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요인이 확연히 다르다. 첫째를 키울 때는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다. 거기다 금전적으로도 많이 힘겨웠던 시기인지라 일명 육아템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기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반면, 둘째를 키울 때는 첫째 때와 사뭇 마음가짐이 달랐다. 이미 한 번 첫째를 키워본 엄마였기에 모든 것이 능숙했고 금전적으로도 한결 여유로웠다. 첫째는 구축 단칸방에서 힘겹게 키웠고, 둘째는 신축 아파트에서 여유롭게 키웠다. 그렇게 두 아이를..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두 아이 교육 문제 학군지가 답일까

    다섯 살과 일곱 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최근 들어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특히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에 더 그런 듯하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낮춘다는 사회적 이슈 문제도 있고 말이다. 부부의 공통된 자녀 교육관, 할 아이는 알아서 한다? 아이의 교육 문제에 있어 결혼하기 전이나 후나 한동안 나의 생각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유인즉 부모님이 쫓아다니며 공부해라, 공부해라, 시켜서 공부를 한 케이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명 학군지라 불리는 비싼 동네에서 비싼 학원을 열심히 다니며 공부를 한 케이스도 아니었음에도 평균 이상의 아쉽지 않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즉, 아이들의 성향이 문제인 것이지, 안되는 아이를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8)

    엄마, 친구 생각주머니가 머리 밖으로 나왔어요 - 잔혹한 사건현장이 무섭지 않은 이유

    "엄마, 사람 머릿속에는 생각 주머니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다섯 살 딸아이가 동화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다 갑자기 '생각주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이 이렇게 생각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머릿속에 있는 '생각주머니' 때문이라는 이야기였다. "행복이도 '뇌'를 '생각주머니'라고 표현하네. 유치원에서 '생각주머니'라고 배우는 걸까?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러게. 유치원에서 배우는 건가? 아니면 버섯 딸이어서 그런가?" 내가 여섯 살, 유치원에 다니던 시기. '뇌'를 '생각주머니'라 표현한 큰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섯 살이던 나는 등 하원 유치원 버스에 3명의 등하원 보조 선생님과 함께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집 앞에 버스가 서..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예술의전당 어린이가족페스티벌 넌버벌음악극 더클라운 공연을 보고 눈물이 난 이유

    20대 때는 뮤지컬을 주기적으로 즐길만큼 금전적으로 여유 있지 않았고, 30대 때는 회사-집만 충실하게 오가며 직장생활이 주축이 되어 문화생활을 즐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나서는 회사생활을 하며 육아를 겸하니 더욱 더 시간이 없었고요. 가끔이나마 영화를 보는 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문화생활이었는데요. 최근 이직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겨 뮤지컬이나 공연을 찾게 되더군요. 아직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세, 7세 두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나 공연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예술의 전당에서 어린이가족페스티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 보았습니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는 국악인형극 연희 도깨비, 7월 ..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퇴사한 회사 직장 상사에게 카톡 보낸 이유, 좋은 직장 상사의 조건

    오늘로서 이직을 한 지 한 달이 된다. 다소 분위기 적응, 눈치 살피기 등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상사인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살금살금 회사를 다닌 느낌이라면 지금은 어느 정도 회사 분위기가 파악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쉬운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상사 복이 정말 없었거든요." 한참 본인이 이전 회사에서 겪은 이런저런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는 상사부터 시작해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를 꺼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상사 등. 그 한 팀원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다른 팀원이 이직하기 전 회사..
  • thumbnail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1)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엄마의 '나만의 시간'에 대한 고찰

    육아를 하는 데 있어선 이직이라는 결정보다 기존 회사를 다니는 것이 득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결정한 이유는 4시간이라는 시간을 꽉 막힌 도로에서 보내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직을 하고 나서는 도어 투 도어 50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 만족스럽다. 이 변화 때문인지, 요즘 부쩍 몸의 순환이 좋아진 것 같고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냥 느낌만 그런 건지, 정말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등원, 하원을 도와주고 계시는 시댁 어른.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양가 어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절절하게 느끼는 요즘. 등원할 땐 어머님이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