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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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결혼 배우자 선택 기준, 나보다 배운 사람이어야 했던 이유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이성을 볼 때 한 가지 기준이 분명히 있었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일 것. 나는 성격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분명 나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그 사람을 깔보거나 그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그런 상대방과 결혼을 하면, 결혼생활은 얼마 못 갈 것이 뻔한. 지금은 멋진 한 사람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인연을 되짚어 보면 모두 하나 같이 내가 존중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었다.나의 모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수 있는 사람 말이다. 그 끝판왕이 지금의 내 남편이자, 내 마지막 남자친구이다.얼마 전, 아이들을 데리고 근교의 쇼핑몰로 나가 식사를 했다. 식당 내 좌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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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휴직 신청 할까 말까, 커리어나 돈보다 중요한 것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 아이. 첫째를 출산하기 하루 전 날, 양수가 터져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 출산예정일이 지난 시점인지라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노트북을 붙들고 있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 자리는 내가 지키겠다는 고집이었다. 무리하게 그렇게 회사일을 붙들고 있다고 한들 누구 하나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주어진 3개월 출산휴가를 바짝 쓰곤, 곧바로 회사에 복귀했다. 회사의 어느 누구도 육아휴직을 쓰면 안 된다고 강제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육아휴직 썼다가 어떤 부당한 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육아휴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복귀했다. 영유아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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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연봉 1억, 과연 행복할까? 40대 워킹맘 연봉 1억 이상 고소득자 현실과 고민

두 아이의 엄마이자, 40대 워킹맘인 저는 연봉 1억 이상의 근로소득자입니다.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연봉 1억을 꿈의 숫자처럼 생각하더라고요. 문득, 제가 신입사원일 때가 떠올라 연봉 1억 이상을 버는 직장인 기준,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할까 해요.새해 목표를 세울 때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연봉 1억만 벌면 내 삶은 완벽해질 거야." 저 역시, 직장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던 시기, "언젠가는 연봉 1억을 꼭 달성할 거야!"를 외치며 직장 생활에 임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연봉 1억이라는 숫자가 꿈같이 느껴졌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한 지 19년 차이니,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1억이라는 숫자는 꽤나 큰 숫자죠. 그 당시의 1억의 가치와 오늘의 1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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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20대에 시작한 블로그, 20대 블로거가 40대 블로거가 되고 나니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가 종료되었다.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링크 바로가기 (클릭)나의 오블완 챌린지 콘텐츠는 단 3일, 단 3건만 작성하고 끝나버렸다. 20년 가까이 블로그 콘텐츠를 쌓아가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토록 블로그 콘텐츠 작성하기가 어려운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에 쫓기고 있다. 나의 20대 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집으로 돌아오면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아 구상해 두었던 콘텐츠를 순식간에 써내려갔는데,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건 같은데 말이다. 사원이라는 직급과 부장이라는 직급의 차이? 이직으로 인한 회사별 업무 강도 차이? 아니면, 그 때는 상대적으로 시간 컨트롤이 수월했던 싱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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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초등학교 학부모총회 꼭 참석해야 할까? 학부모총회 다녀오고 나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총회 안내장을 받으면 고스란히 '기권'으로 회신하거나 '무응답'으로 남겨두곤 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맞벌이 워킹맘인데 어쩌겠어-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나의 포지션은 변함이 없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치부하고 학부모총회는 지금껏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아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한다는 주요 행사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참관수업이나 학부모상담 또한 마찬가지다. 졸업식이나 입학식이라면 모를까. 한 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곤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아이가 일찍 하교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런저런 학부모에게 요청 사항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 육아휴직을 쓰기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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