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신랑과 저는 2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3개월 남짓 사귀다가 배신감을 제대로 느끼며 헤어진 4살 위 오빠, 6년 이상 연애하며 결혼으로 이어질 것 같았던 2살 위 오빠도 만나 보았고... 


연상연하커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다! / 작성자: kawephoto / 출처 : 셔터스톡


결혼은 2살 연하인 지금의 신랑과 3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결혼했네요. 연하 동생이 애인이 되고 남편이 되기까지... 호칭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가 인지되었는데요.


처음엔 '누나' 라고 불리다가 '이름' 으로 불리다가 언제부턴가 애칭 '달코미' 로 불렸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동생 '이름' 을 부르다가 묘한 썸 단계라고 인지하면서 부터랄까요. 동생 이름 부르기를 '생략' 하였고 어느 덧 애칭 '새코미' 로 불렀습니다. (네. 저희 커플은 새콤달콤 입니다- 민망.뻘쭘.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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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때 처음 만나 누나-남동생으로 알고 지냈었는데 어느 순간 연인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결혼을 하고 아들, 딸 낳고 잘 살며 결혼 4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 결혼 4년 차면 아직 신혼인가요? 하하; 


누나가 애인이 되다? 예쁜 커플의 포옹은 늘 설레게 하는 구만 / 작성자: 4 PM production / 출처 : 셔터스톡


20살 때부터 동생과 누나로 알고 지낸 사이. 과연, 왜? 갑자기?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였을까요? 심지어 지금까지 줄곧 오빠만 남자로 보고 오빠만 만나왔던 저인데 말이죠. 


첫째, 오빠에게 느껴지던 '어른스러움' 이 느껴져!


오빠의 가장 큰 매력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어른' 이기 때문에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힘들 때 좀 더 나를 더 지켜주고 보호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대부분 그렇고요. 그래서 주위 여자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다 보면 '연하는 싫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 남성보다 나이가 더 많기 때문에 따르는 부담감 때문에 말이죠.


저 역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연하는 다 저보다 어린 줄로만 알았습니다. 어리광부리는 동생만 떠올렸다고나 할까요. 제가 힘들 땐 기댈 수 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남동생이어도 기댈 수 있네? 사랑스러운 토끼 두마리 / 작성자: kawephoto / 출처 : 셔터스톡


그런데! 반전! 어리게만 봤던 그 남자가 저를 달래고 위로해 주고 더 어른스러운 성숙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면?! 네! 여기서 급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는거죠. 어린 남동생이 아닌, 성숙한 남자로 말이죠.


둘째, 썸 타는 기류에서 훅 들어온 스킨십! 어머! 박력넘치네! 야성미가 느껴져! 어흥!


조심스럽기만 한 남동생은 남자로 보이기 힘들죠.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 들어온 스킨십에 '어? 어? 남자로 느껴진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제조건은 < 썸 타는 기류 > 안에서 겠죠. 정말 서로 존칭하고 깎듯한 선후배 사이에 스킨십을 무리하게 시도 했다간 정말 선후배로서도 안녕!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지금의 신랑 역시, 대화를 하며 그 대화 내용을 설명해 주기 위해 행한 제스처에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므흣함을 느끼고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던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어깨를 살짝 잡는다던지, 손을 잠깐 잡는다던지)


결코 과하지 않은 가벼운 스킨십. 손잡는거야? 마는거야? / 작성자: vhpicstock / 출처 : 셔터스톡 


과하지 않은 가벼운 스킨십에 오히려 여자는 더 큰 두근거림을 느낍니다. 


셋째, 결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사실, 연상연하 커플의 연애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결혼' 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연애는 가능하나, 결혼까지 이어지기 쉽지 않은 것이 특히, 연상연하 커플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연인 사이에서도 남녀 사이 부담감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더 많이 짊어지는 편인데요.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 남자 측에서 연상인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더 큰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요. 

본인보다 여자가 나이가 더 많으면 한국인 정서상 결혼을 더 서둘러야 할 것 같고, 남자가 군대를 다녀오면서 늦어진 사회생활로 인해 연상인 여자보다 모아 놓은 돈이 적을 수 있는데 그러면 또 그 나름의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연상연하 커플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이자, 결혼으로 골인하기 위한 조건이라면 바로 좀 더 여유 있는 연상 여자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력적인 커플이 부엌에서... 행복해서 햄볶아요! 크크 / 작성자: 4 PM production / 셔터스톡


금전적으로 여자친구가 좀 더 여유 있다면 남자친구의 짐을 덜 수 있는 멘트를 한다거나 좀 더 데이트 비용이나 결혼 비용 부담을 하는쪽으로... 

심리적으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보다 나이가 많아도 결혼을 암시하는 멘트를 던진다거나 결혼을 독촉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 말이죠.  


없이 시작한 연애, 그리고 없이 시작한 결혼. 딱 저희 커플의 이야기인데요. 연애하고 결혼하고 살면서 느끼는 점은 아, 결혼 참 잘했다! 입니다. 배려와 배려가 만나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


결혼 전,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만 들어왔던 저는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많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다음 포스팅으로 < 결혼하기 좋은 남자 >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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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호칭, 부부 애칭 장단점 - 사실 이렇게 부르나, 저렇게 부르나 불러주면 감사합니다!


경고 : 이 글을 읽고 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부끄러움은 당신의 몫!


부부애칭이 생긴 이유

저희 커플은 2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연애할 때부터 서로 나누었던 이야기가 결혼을 하고 나중에 아이를 낳더라도 아이의 이름을 따서 '누구 엄마', '누구 아빠' 로 부르지는 말자- 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름을 부르자니 제가 신랑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게 되더군요. 연애할 때도 이름은 잘 부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연하인 신랑은 오히려 제 이름을 수월하게 불렀는데 말이죠. 


부부애칭이 생긴 이유부부애칭이 생긴 이유

남녀간의 대화에서 호칭은 정말 중요하다 / @nchlsft / 셔터스톡



상대적으로 저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뭔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혹여 부탁을 하더라도 그 부탁이 명령어로 들릴까봐. 그래서 명령어나 반말로 툭 내뱉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 싫어, 자연스레 호칭은 빼고 "누구야, 뭐뭐 해 주세요! 부탁해요!" 라며 존댓말을 섞어 썼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존댓말을 섞어 쓰니, 남자친구도 제게 존댓말을 섞어 쓰기 시작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뭔가 서로에게 부탁해야 할 일이 있거나 일상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도 존댓말을 혼용해서 씁니다. 단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축구를 보는 등 알콩달콩 지지고 볶을 땐 반말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키득키득 거리지만 말이죠.


연상연하 부부이다 보니 부부간 호칭이 애매해진 우리 사이, 서로의 애칭을 부르기로 합니다. 아이디어 뱅크인 신랑이 제시한 '달코미' 와 '새코미' , 그래서 '달콤새콤' 애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짜자잔!


부부 애칭 장점

일단 애칭 자체부터 달달합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가 애칭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사랑을 가득 담아 제 얼굴에 쏟아 부어주는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와르르~ 그저 행복할 뿐이고! 그리고 저 또한 상대방을 애칭으로 부르니 상대방이 덩달아 애칭처럼 더 멋져 보이고 귀여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부부 애칭 장점새콤달콤 캔디처럼

새콤달콤, 사탕처럼 달달함이 가득! / @Nitr / 셔터스톡


애칭을 부르게 되면서 싸울 일이 줄어듭니다. 싸웠다고 애칭을 중단할 수도 없는 일. 애칭을 부르며 다투다 보면 금새 화해하게 됩니다.


"새코미가 그 땐 그랬잖아요. 그 땐 속상했어요."


다투면서도 애칭 때문에 극단적인 감정으로 치닫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 상대가 애칭을 달달하게 불러주니 저 역시, 달달하게 응하게 되면서 대화를 주고 받을 때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 하게 됩니다. 애칭이 좀 더 익숙해지면 애교에 당당해 집니다.


왜 애칭을 부르는데 혀가 짧아질까요?


"새코마, 뭐뭐 해쪄요? 오늘은 뭐 먹어쪄요?"
"새코미도 그래쪄요?"



부부 애칭 단점

부부 애칭 부르기 시작한 지 3년, 이제 서로의 '이름' 보다 '애칭' 이 이름 같습니다. 외출을 했을 때 저도 모르게 "새코마!" 라고 부릅니다. 


'아차!'


앞서 가는 신랑을 부를 때도 한 번에 신랑이 듣고 뒤돌아 보면 좋으련만 두 세번에 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끄러움은 제 몫 입니다. 


커플애칭 부부애칭행복해 보이는 커플, 부부

달달한 커플 / @4 PM production / 셔터스톡


저희 부부에게는 두 명의 귀여운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아직 너무 어린 아기인데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고민이 없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엄마, 아빠를 '달코마' '새코마' 로 부르지는 않을까. 괜한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쓰고 나니, 어쨌거나 부부간의 애칭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두 사람만의 달달한 애칭으로 부부간 호칭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연애의 신호탄, 그 기준은 뭘까?

연애의 신호탄, 그 기준은 뭘까? 연애의 시작

"우리 연애나 할까?"
"그럴까?"

 

"나 너 사랑해!"
"사랑?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난 사랑이야!"
"그…래?"

 

이성이라 생각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이성으로 훅 들어와선 그렇게 또 몇 번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연애'를 시작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연애를 시작할 때마다 늘 '신호탄'이 있었어요.

 

먼저 제안하긴 자존심이 상하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툭 던지던 "우리 연애나 할까?" 그리고 그에 응수하듯 "그럴까? 그러자!" 그렇게 시작된 연애. 반면, 전혀 호감 단계도 아니었는데 뜬금없는 사랑고백에 당황하게 만든 이도 있었습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년 이상을 연애하며 느낀 점은 시작이 어렵건, 그 끝이 어렵건. 연애라는 건 참 좋구나- 입니다. 뭔가 살아가는데 있어 두근두근- 설렘을 안겨주니 말이죠. 회사-집 오가는 그 시간도. 회사에서 업무에 몰입해 일을 함에 있어서도 제겐 꽤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는 듯 해요.

 

지금 당장 제가 솔로여도 전 '연애찬양자'입니다. (결혼은 아직 잘 모르겠다는;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아;)

 

얼마 전, 6년 이상의 장기간 연애를 끝낸 뒤, 큰 공허함에 마음이 뻥 뚫린 듯 했는데 또 다른 설렘이 훅 들어오고 있는 듯 해요.

 

연애의 신호탄, 그 기준은 뭘까?

 

문제는 그 요이땅! 스타트! 시작! 단계가 없이 시작된 것 같아 애매모호하다는 점입니다. 늘 '신호탄'과 함께 시작하다 그 '신호탄'이 없으니 마구마구 좋아하기도, 마구마구 들이대기도 어려운거죠.

 

"혈액형을 왜 봐. 사람마다 각기 다른 건데…"

 

주위에서 호감이 있는 남자를 두고 혈액형별 성향을 분석하려는 친구들에게 훈수를 두곤 했습니다. 혈액형별로 사람을 일관되게 나눌 수 있냐며, 혈액형별 성향은 한계가 있다고. 그런건 믿지 말라고 말이죠. 그런데 요즘 제가 그러고 있더군요.

 

"혈액형 마다 성향이 다르긴 다른가봐. 지금까지 내가 만난 남자친구랑 너무 달라. 얜 너무 어려워."
"너가 그런 말 하니 이상해."
"왜?"
"너 그런거 안따졌잖아."
"그랬…지? 그치?!"

 

늘 연애의 신호탄을 쏘며 "시작!"과 함께 활활 타오르는 연애를 시작하다가 그 신호탄 없이 시작하려니 낯설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썸 단계인건지, 연애를 하고 있는 사이인건지… 모호한 이 사이가 어려워 해답을 찾고자 엄한 혈액형별 성격을 찾는가 하면 또 다른 그 사람의 특징을 찾아내고자 하는 듯 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그 사람을 100% 알 수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사실, 전 알고 있습니다. 제일 정확한 건 상대방에게 "우리 무슨 사이야?" 라고 묻는 거라는 걸. 하지만, 묻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겉으론 무슨 사이인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지만, 속으론 이미 무슨 사이인지 알고 있으니 말이죠.

 

"우리 무슨 사이야?" 라고 묻는 건, "자, 어서 빨리 날 좋아한다고 말해줘! 아니면 나 너 다시는 안봐!" 라는 억지를 부리는 것 같아 꺼려하게 되는 듯 합니다.

 

연애의 신호탄과 함께 활활- 타오르는 연애도 좋지만, 나이가 들었나봐요. (쿨럭;) 이젠 거리를 두고 좀 더 천천히 타오르고 싶은 걸 보면 말이죠.

 

"연애의 시작을 어떻게 하지?"
"사귀자-고 해서 하지."
"아니. 요즘은 키스하면서 시작한다잖아."

"그래! 키스했으면 사귀는 사이야."
"에이, 키스 했다고 사귀는 건 아니지. '사귄다'고 해야 사귀는 사이지."
"뭐, 그럼 맨정신에 키스한 사이는 엔조이야? 뭐야!"
"A형은 절대 그렇게 못할걸. 좋아하니까 키스하는거지!"
"혈액형이 여기서 또 왜 나와. -_-"
"아냐. 연하남이어서 그런거지! 남자로 보여야 하니까!"
"연상남은 그럼 못해?"
"연상연하는 여기서 또 왜 나와. -_-"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귄다'의 개념은 뭔가요? 그 '신호탄'은 뭔가요?

 

친구들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삼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쿨럭; 상대방의 고백이 우선, 다음이 손잡고 포옹하고 뽀뽀- 키스-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만 생각하던 시대에 있다가 그 순서가 조금만 뒤바껴도 복잡- 복잡- 해지니 말입니다. 

 

연애의 신호탄, 그 기준이 뭘까요? 문득, 연애를 하고 있는 이들의 연애 신호탄이 궁금해지는건 왜일까요? +_+ 알려줘요!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커플을 보며 -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팁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커플을 보며 -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팁

백지영-정석원 커플에 이어  장윤정-도경완 커플, 한혜진-기성용 커플에 이르기까지... 지금은 연상연하 커플 전성시대라 해도 무방할 만큼 유독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이 도드라지는 듯 합니다.

 

제 주위에도 연상연하 커플이 의외로 참 많더군요. 그냥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인 줄 알았다가 알고 보니 연인 사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만큼 달아오르는 연애온도도 가장 뜨겁다는 연상연하 커플, 그러나 빨리 달아오르는 냄비가 빨리 식기도 쉬운 법! 오늘은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몇 가지 팁을 나눌까 합니다.

 

연하남친을 둔 연상 여자를 위한 팁

 

"아니. 처음엔 '누나'라는 느낌도 없었고. 그냥 날 아껴주고 좀 더 챙겨주는 예쁜 애인이라고 생각했지. 어우. 그런데 지금은 '누나'를 넘어 '엄마' 같아. 사사건건 잔소리도 많고 툭하면 나이 이야기에 외모 이야기. 아, 너네들 나한테 카톡하지마. 후배라고 말해도 여친한텐 그저 나이 어린 여자 만난다고만 생각하니까. 나 이래저래 시달리기 싫다."

 

술자리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던 선배. 이유를 물으니 연상인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이상 연상인 여자친구에게 시달리고 싶지 않으니 절대 카톡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카톡' 소리만 들려도 여자친구가 달려 들어 폰을 확인한다고 하니. -.-

 

1) '여자'로서 자존감을 지켜라

 

'어디서 어린 여자를 만나고 오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 가득한 눈초리와 수시로 폰을 확인하는 모습에 기겁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느꼈던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모습은 어디 가고, '나이'와 '주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녀의 모습에 '애인'에서 '누나', 지금은 '누나'를 넘어 '엄마' 같다는 표현에서 그가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연하 남자 입장에서 처음부터 '연상' 여자친구를 사귀어야지- 로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저 그가 좋아하고 아끼는 상대방의 나이가 그보다 좀 더 많을 뿐인거죠.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한다면, '나이'에 대한 열폭발언은 금물! 나이 어린 여자에 대한 망상과 쓸데없는 질투 또한 금물! 나이에 연연해하다 스스로 자존감을 깎아 내리지 마세요.

 

2) 그의 인생 선배가 아닌, 사랑스러운 애인이 되자

 

"아, 귀여워! 애기 같애!"

 

저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위해 나온 자리, 자신의 연하남친을 소개하며 내뱉은 "아, 귀여워! 애기 같애! 어때? 내 남자친구, 귀엽지?" 라는 말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연하남자친구의 표정이 어두워 지는 것을 목격한 적 있습니다. 헙;; 분위기 급 쏴- 해지고...

 

두사람이 있을 때에야 '귀엽다'고 하건, 뭐라고 하건 두 사람의 사정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연하인 남자친구 당사자를 바로 옆에 두고 '귀여워. 애기 같애'라는 표현은 남자친구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지 못한 듯 했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 답다' '멋있어' 라는 표현보다 '여성스럽다' '귀엽다' '예쁘다'라는 표현을 듣고 싶어하는 것처럼 남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귀엽다' 라는 말보다 '멋있다' 라는 말을 더 듣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남자친구로서 그녀의 지인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였는데 말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다투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실수 중의 하나가 "너가 어려서 잘 모르나 본데..." 라는 표현입니다.

 

여선생과 제자도 아니고, 여선배와 후배의 입장도 아닌 '연인 사이'. 연하인 그가 '나이'를 염두하고 연애를 시작하지 않은 것처럼 상대방을 사랑하는 연인으로서 다가가세요. 싸우더라도 상대방이 어리다는 점을 굳이 언급해 가며 가르쳐 들기 보다는 차라리 토라지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연상여친을 둔 연하 남자를 위한 팁

 

"처음엔 마냥 좋았는데, 만나면 만날 수록 드는 생각이 내가 좋아서 만나는건지. 그저 내 돈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 좀 정도가 심하잖아. 내가 애 하나 키우는 것도 아니고. 생일 선물로 엑스박스 사 달라고 뭘 그리 당당하게 요구하는지." 

 

남녀 동갑내기 커플이라 하더라도 남자가 군대를 다녀오기 때문에 여자가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여자쪽이 금전적으로 좀 더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갑의 경우가 이런데 연상연하 커플은 오죽할까요. 오히려 그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겠죠. (물론,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서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 경우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

 

1) 금전문제로 오해를 일으키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직장 생활을 한참 하고 있는 연상녀와 졸업 후, 취직 준비를 하고 있는 연하남 커플의 경우, 금전적으로 인한 다툼이 가장 잦더군요. 사귀기 전엔 연하임에도 연상 못지 않은 남자다움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는데 막상 연애를 시작하고 나니 연하남이 '돈' 때문에 연상인 자신과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실제 정도가 심하다 싶게 여자에게 금전적으로 의존적인 연하남이 있는가 하면, 사실 그리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닌데 싶은 상황에서 연상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남자친구가 연하남이라는 이유로, 돈을 벌지 않거나 덜 번다는 이유로 '돈'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경우,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액수에 따라 바뀌는 사랑의 잣대'가 문제였습니다.

 

'연인 사이 이 정도 쯤은...' '날 사랑한다면 이 정도 쯤은...' 이라는 생각으로 연상녀에게 당연하게 요구했다가 큰 오해로, 큰 싸움으로, 결국 이별로 이어지기도 하니 말이죠.

 

2) 연하남이기에 더 쉽게 어필 할 수 있는 '남자다움'을 보여주자

 

"난 연하남은 싫어."
"왜?"
"연하남과 연애를 하더라도... 상대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뭐랄까. 그냥 어린애 만나는 기분일 것 같아."

 

연하남은 정말 싫다던 친구가 제일 먼저 연하 남자친구를 모두에게 인사시켜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어린애 만나는 기분일 것 같아서 싫다더니. 정작 연애를 하면서 연하남으로서 귀여운 면도 있지만, 의외로 남자답고 오빠처럼 자상한 모습에 푹 빠졌다는 말을 들으며 모두가 두 손 모아 '꺅!' 소리를 질렀습니다. +_+

 

그러고보면 연하남이기에 오히려 남자다움을 더 쉽게 어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연인 사이에선 '남자니까(오빠니까) 당연히' 라는 인식을 연상연하 커플 사이에선 '연하인데도(어린데도) 이런 면이?'로 다가올 수 있으니 말이죠.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커플이 있습니다. 처음엔 연상연하커플임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존칭을 쓰며 존중하는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요즘에도 종종 자리를 함께 할 때면 서로를 늘 존중해 주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더군요. ^^ 

 

오늘 연상연하 커플의 남녀 입장으로 나누어 팁을 드렸지만, 사실 남녀 구분 필요 없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존중'이죠. ^^ 연인 사이라면 '존중'이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연상연하 커플에겐 특히나 더 중요하다고 별표 100개를 그리고 싶네요.

 

사랑하는 연인 사이,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연상연하 커플 여러분, 모두 예쁘게 사랑하세요!  

 

"이 포스트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LG전자 기업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여자친구 예뻐?" "여자친구 몇 살이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능력지수 업?!

“A군 알지? 글쎄. 길을 가다가 봤는데 어떤 여자애랑 지나가는 거야
근데? A군 여자친구가 있었던가?”
“A
군 여자친구 생겼나 봐

예뻐?”

그냥 뭐 그래. 보통 정도? 가슴은 큰 것 같더라.”
우와- (능력 좋다)


20
대 후반의 또래 남자 아이들끼리의 이야기. 가만히 듣고 있으면서 마음속으로 내가 되물을 거라 예상했던 부분이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해서 너무 놀랬다. 특히, 여기서 주요 포인트는 예뻐?” 되겠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신민아. 이런 여자 친구 있으면. 황홀할 듯.


곧이어 A군이 도착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A군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때, 그 여자, 너 여자친구 맞지?”
. 맞아.”
몇 살이야?”
나보다 10살 아래니까…”
우와- (능력 좋다)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영애


다시금 탄성이 터져 나오는데, 그 분위기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곧이어 잠깐 자리를 비웠던 남자친구가 착석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남자친구가 있는 자리에서 그 말이 나왔다면 남자친구의 반응이 어땠을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같이 '우와-' 하며 탄성을 내질렀을까?
(만약 그랬담, 나한테 주겄어-)

여자의 외모, 그리고 나이.

“예뻐? 몇 살이야?” 이 질문 한 방에 A군의 지금까지의 능력지수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오로라가 A군을 감싸기 시작한다.) 

"에이- 뭐 대단한 일도 아니고" 라고 대답하는 A군의 입가에는 의기양양한 미소가 가득하다.

젊고 예쁜 여자와 만났다는 것으로 이 정도의 오로라를 발휘할 정도라니. 실로 결혼까지 골인하면 그 오로라는 상당하겠;;;;;;;;;;

싱글벙글



실로, 직장 내 술자리에서도 그런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

“B군이 이번에 결혼한다고 들었는데.”
맞습니다. 들어보니 12살 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 오. B군 능력 좋네.”


이제는 그런 농담이 익숙하지만, 철부지일 때는 그런 말이 낯설게 느껴졌고, 왜 나이차 많게 결혼 하면 능력이 좋다고 말하는 건지도 좀처럼 파악이 되지 않았다.

물론, 지금에야 나 또한 덩달아 능력 좋네- 라는 농담을 거리낌 없이 받아 들일 수 있지만 말이다
.

(
남자가 여자에게도 할 수 있는 말이고, 여자가 남자에게도 할 수 있는 그저 웃어 넘길 수 있는 농담이라 생각한다)

돌아오던 길, 남자친구에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말을 내뱉었다.

오빠 능력 좋다
?”

나처럼 예쁘고 착하고 지혜로운 여자친구 만나서
하하. . 맞아. 나 능력 좋아.”


남자친구와 나의 나이차이는. 1살 차이. 정확히는 3개월 차이다
.
(
앞서 이야기 했던 연상연하 커플의 큰 폭의 나이차와는 전혀 무관한)

왠지,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또래 친구들이 능력 좋다는 말이 오가는 것을 들으니 비록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 자리를 벗어나 남자친구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었다.

오빠가 최고야- 내 남자친구가 최고야- 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모르겠다.

문득, 나의 말 한마디로 사랑하는 사람의 기분도 즐겁게 하고, 나의 기분도 좋아지는 그런 말을 더욱 많이 하고 싶은 요즘이다
. (결론은? 그냥가을 타나봐-)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