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

오늘은 좀 광분하면서 글을 쓰려 합니다. 어라? 평소 버섯공주의 어투가 아닌데? 이번만 살짝 양해해 주세요. 편하게 하고픈 말을 쓰려다 보니... +_+;; (응?)




친구의 친척 여동생이 스무 살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다가 이제는 낙태한다는 둥 만다는 둥 열 내고 있었다고 하니 그 상황이 대략 어떨지 상상이 된다. 개인적으로 나이 차가 큰 여동생이 있어서인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흡사 언니의 마음이라기 보다 엄마의 마음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종종 비밀댓글이나 방명록으로 받았던 질문 중의 하나가 "남자친구가 관계를 자꾸 요구하는데 어떡하죠?" 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을 볼 때마다 '해도 된다' '해선 안된다' 를 떠나 '피임'은 할 줄 아냐고 묻고 싶었다.

개인마다 생리주기가 다르고 생리기간이 다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 어플 중 여성의 생리기간과 배란일, 가임일을 체크해 주는 어플도 상당 수 있으니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스마트폰 어플 "매직데이"


다만, 이 경우도 생리주기가 일정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무턱대고 가임일 체크해 주는 사이트나 어플에 의존했다간 큰 코 다치기 쉽다. 그럴 땐 피임약이나 피임기구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임신, 그리 쉽게 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닥치는 것이 임신이다.

개인적으로 같은 여자이지만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가 "남자친구가 자꾸 요구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라며 뒤늦게 그 책임을 일방적으로 남자에게 떠넘기는 말이다.


관계를 요구하는 남자친구, 어떡하지?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손을 잡고 안아주고 키스를 하고 나중엔 성관계까지 욕심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남자에겐;;)

개인적으로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정조를 지켜라!' 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다만, 유교 사상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드러나서 손해 될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자가 성추행을 당해도 '밤 늦게 돌아다닌 여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삐딱한 시선이 팽배한 우리나라이니 말이다.

그럼 관계를 요구하는 남자친구, 어떡하면 좋을까?

가장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이 앞에서도 이야기 한 자신의 생리주기나 가임기가 언제인지 잘 알고 있는지(피임방법) 그리고 두 번째로 남자친구를 얼마나 잘 아는지(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마지막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에 대해서이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


최악의 남자 : 오빠 믿어.

믿긴 뭘 믿어. '오빠 믿어' 한마디만 하고서 남자랍시고 콘돔 없이 당당한 남자 믿을게 못 된다.

나쁜 남자 : 콘돔 끼니까 괜찮아.

남자가 콘돔 끼니까 괜찮다고 아무리 우겨봤자 여자가 가임기일 경우, 적은 확률일지 모르나 임신할 확률이 있다. 남자의 콘돔은 필수일 뿐더러, 여자의 가임기를 피해야 하는 것도 필수다. 적은 확률이니 그래도 괜찮다며 우기고 드는 남자라면 당장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다.

한심한 남자 : 생리 기간이니까 괜찮아.

생리 기간이니까 안전하지 않냐고 묻는 남자나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생리 기간 1주일 전후는 괜찮다던데 라는 헛소리 하는 남자.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개인별로 생리주기와 생리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생리기간이니 괜찮다는 남자. 여자 몸은 아낄 줄 모르는 한심한 남자다.

관계를 요구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마라. 차라리 툭 까놓고 나 이 날, 이 날이 가임기인데 아빠 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자였으면 한다. 아닐 땐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여자가 멋지다.


열 번 튕길 땐 언제고 사귄 지 이틀 만에 게임 오버


"열 번 튕길 땐 언제고 사귄 지 이틀 만에 게임오버" 라는 말이 남자들 사이에 오가는 것을 들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들이 다수일거라 생각하지만) 사귀자고 고백을 하니 그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며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리 저리 튕겨대던 여자. 하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니 이틀 만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준 여자.

"야. 오히려 내가 낚인 기분이라니까. 이 여자 그렇게 튕길 땐 언제고 막상 사귀고 나니 이틀 만에 다 주잖아. 혹시, 클럽 죽순이인 거 아니야?"

남자는 여자의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 대쉬를 했고 고백을 했건만 정작 연애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그 환상은 깨져 버려 허탈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

결혼이 아닌 연애를 하고 있건만,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여보야' 라는 멘트로 시작해서 조금만 분위기가 잡히면 언제건 몸을 내어주는 그녀를 보며 든 생각은 '이 여자, 날 정말 사랑하나 보다' 가 아닌 '이 여자, 경험이 많은가 보다.' '임신할까 봐 걱정할 법도 한데 전혀 걱정하질 않네.' 였다고 한다.

여자 입장에선 충분히 억울해 할 만한 상황일지도;;  

요즘 연예인들의 속도 위반 결혼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일단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는 것이니 축복해 주는 것은 당연. 하지만 말이 좋아 혼전임신이지 결혼이 전제되어 있지 않다면 혼전임신이 아닌, 그냥 임신이다.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덜컥 임신을 하는 것과 미리 계획하고 임신을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설사 결혼을 한다 해도 사랑의 무게보다 책임감의 무게가 더 큰 결혼이라면 과연 그 결혼은 행복한 결혼일까? 


혼전임신,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그 후의 사연


속도 위반 결혼이었지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해피엔딩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먼 친구로부터 들은 한 소식은 속도 위반으로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죄 지은 것처럼 시댁 식구들 눈치 살피느라 전전긍긍이었고 결혼식을 치른 후, 즐거워야 할 신혼여행도 배 속의 아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것으로 그쳐야 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꿈꿔 왔던 첫날밤 신랑과 와인을 마시며 달콤한 미래 그리기 라던지 신랑의 품에 안겨 침대로 휙 던져지는 로맨틱한 그림 역시 당장 배 속에 있는 아기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


그래. 여기까지도 괜찮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니까. 문제는 한참 알콩달콩 깨가 쏟아져야 할 신혼 초기이건만, 점점 불러오는 배만큼 점점 멀어지는 신랑. 설마 설마 했건만 신랑이 안마시술소와 같은 곳을 직장동료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절친은 아니었지만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 속도 위반을 했어도 결혼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지, 이런 뒷이야기가 있을 줄은 몰랐으니 말이다. "네가 그렇게 배불러 있는데 어떡하냐? 나도 한창인데 풀긴 풀어야 될 거 아냐!" 라는 뻔뻔한 모습의 남편의 모습에 이혼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오늘 포스팅이 꽤나 길어진 것 같지만 결론은 하나다.

연애는 연애다. 연애는 결혼이 아니다.
고지식한 혼전순결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건, 남자건 진심으로 상대 연인을 사랑한다면 서로 좀 더 조심하고 감싸주는 게 연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 길게 말하지 말고, 짧고 쉽게 말해서 할 때 하더라도 남녀 구분 없이 피임 하나는 철저하게 하자.


아리따운 그녀들을 위한 어플, 아리따움 뷰티 캘린더 어플 추천[아리따움/어플추천/생리주기 관리 어플]

피부진단 뷰티에 관심이 많은 +_+ (아, 여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문인 것 같아요) 제게 마음에 쏙 드는 어플을 발견했습니다. 유후! 바로 아리따움 뷰티 캘린더 어플이랍니다.

아리땁다!

아리땁다 [형용사] 마음이나 몸가짐 따위가 맵시 있고 곱다.

AMOREPACIFIC에서 개발한 어플인데요.

iPhone, iPod touch 및 iPad에서 호환 가능하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개인 생리주기와 피부진단 결과를 관리할 수 있고, ‘아리따움’의 소셜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는 아이폰(아이팟) 어플리케이션이랍니다. 저 또한 생리주기를 관리 할 수 있는 무료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이용 중이었는데, 뷰티 캘린더 어플을 알고 나서는 냉큼 이 어플도 다운로드 받았어요.

제가 기존 사용하고 있던 무료 어플은 단순히 생리 주기 관리만 가능한 어플이었는데 아리따움 뷰티 캘린더는 생리주기를 관리 할 수 있는 매직데이 기능 뿐만 아니라 일정관리를 위한 알람기능과 뷰티 스티커를 활용한 나만의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더군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상과 아기자기한 스티커가 어우러져 너무 예쁜 어플인 것 같아요. 특히, 평소 아리따움을 자주 방문하신다면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아리따움이 있다면 이 어플이 딱인 것 같아요. 적립포인트 확인은 물론 ‘뷰티 캘린더’에 내장되어 있는 모바일 스킨터치 기능을 이용하여 토탈 뷰티 솔루션 숍 ‘아리따움’의 피부진단기를 활용해 얻은 이력정보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거든요.

더불어 이 어플리케이션은 아리따움 트위터(http://twitter.com/aritaum_story)와도 연동돼 아리따움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아리따움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 정보와 뷰티 노하우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구구절절 설명은 잠시 접어두고, 설치부터 차근 차근 시작해 볼까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원하는 사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뷰티캘린더’, ‘아리따움’, ‘AMOREPACIFIC’ 등의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 후 설치하면 된답니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용은 안나온건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 아이팟에서 설치 해 보았답니다. 이렇게 설치가 끝나고 나서 실행하고 나면! 홈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아기자기 참 예쁘죠? 
어플 설치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설정 바꾸기! 열쇠 모양의 설정을 눌러보면!   
로그인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기본 설정을 바꿀 수 있답니다. 전 자동로그인 설정과 알림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ON으로 설정해 뒀어요.

1. 예쁜 스티커가 가득한 다이어리 & 매직데이 기능!

기존의 다이어리 기능을 가진 어플은 많았지만 이처럼 생리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매직데이 기능을 겸으로 가진 뷰티 캘린더는 없었는데요. +_+  

깔끔하고 심플한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매직데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에서 자신의 생리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매직데이에 자신의 생리예정일, 가임일, 배란일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자만의 특권인가요? 여자에게 꼭 맞춰진 뷰티 캘린더입니다.

매직데이 기능과 더불어 일정 관리를 위한 알람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으니 별도 스케줄러는 필요 없을 듯 해요. 뷰티 스티커를 이용해 실제 다이어리를 사용하듯 예쁘게 꾸밀 수 있어요.

3. 이벤트와 뷰티팁 한아름 얻어 가야지! 아리따움 트위터에서 즐기는 언니들의 수다!

언니들의 수다 메뉴로 들어오면 질문과 답변, 아리따움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처음 실행시 제 트위터(@ok_mushroom)와 연결 시켜 뒀어요. 한 번 연결 시켜 두면 자동으로 아리따움 트위터로 연결이 되어 다양한 뷰티팁을 얻을 수 있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4. 난 아리따움 매장 매니아! 피부진단도 받고 모바일로 관리하는 모바일 스킨터치!

아리따움 매장에서 직접 피부진단도 받고 모바일로 진단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스킨터치!

아리따움 명동점

명동에 가게 되면 종종 찾게 되는 아리따움.
일본인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리따움이 꽤나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_+ 오홍. 원하는 화장품 가게를 찾으려고 할 때마다 그 매장이 어디있는지 몰라 헤매곤 했었는데 모바일 스킨터치는 가까운 아리따움 매장을 찾아주고 지도상 위치 안내는 물론 문의전화도 바로 걸 수 있도록 표시된답니다.
각 매장별 위치와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매장 찾기도 한결 쉬울 듯 하네요. +_+ 으흠. 거기다 정기적으로 아리따움 매장을 방문해 스킨터치 피부 진단도 받고 진단 결과도 모바일로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언제 한번 날잡아서 스킨 터치 한번 받아 보고 싶은걸요?

5. 사람들이 모이면 혜택이 쏟아지는 이벤트 & 소셜쿠폰!

사람들이 모이면 혜택이 쏟아지는 이벤트와 소셜쿠폰! 친구들과 함께 소셜쿠폰에 응모해서 많은 혜택을 누려볼 수 있어요. 자신의 트위터와 미투데이로도 알릴 수 있답니다.
다만, 아직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워요. ㅠ_ㅠ

6. 아모레퍼시픽의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포인트 조회 기능!

종종 가는 명동과 더불어 저희 집 근처에도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매장이 있어 종종 들리곤 합니다. 그런데 뷰티 포인트가 있는지도 몰랐고, 적립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기곤 했는데 이제 놓치지 말고 바로 바로 적립해야겠어요. 흑! 뷰티포인트를 조회해 봤더니 가용포인트 0P. 끙; 

아모레퍼시픽 단골 매니아라면 이 어플이 상당히 유용할 듯 합니다. 뷰티포인트가 바로 바로 조회되니 말이죠. 

아리따움에서 선보인 토탈 뷰티 다이어리, 뷰티 캘린더! 
매직데이 잘 관리하고 계신가요? ^^  개인적으로 매직데이 관리와 다이어리 기능이 겸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매직데이 관리 어플을 찾고 계시다면 아리따움 뷰티 캘린더를 만나보세요!   

20대, 사랑에 빠진 여동생에게 꼭 해주고픈 말

오늘 글은 남성분들보다는 어린 여성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꽤 부끄러워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꼭 알아야 할 사항임에도 쉬쉬거리는 분위기 때문에 모르는 여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말이죠. 사랑에 빠진,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려는 어린 여동생에게 해주고픈, 후에 딸을 낳게 되면 딸에게도 꼭 해주고픈 말이기도 합니다. (남동생이 있었더라면 또 다르게 썼을텐데 -_-;;) 
생리주기는 확실히 알아라
"언니야, 생리주기는 어떻게 계산하는 거야?"
"헉! -_- 와봐. 알려줄게. 너 지난 월에 생리 언제 시작했어?"
"모르는데… "
"헐, 네 몸을 네가 모르면 어떡하냐."

병원으로 가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데 처음 기재하는 사항에 등장하는 생리주기 페이지에서 멈칫 거리는 여동생을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10대부터 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 20대가 되었다면 특히나 자신의 생리주기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주기 몰라도 잘 살 수 있어!"
"생리주기를 왜 알아야 돼?" "난 혼전성관계는 갖지 않을거라서 생리주기 몰라도 돼!"
라는 어리석은 생각과 질문은 갖다 버리고 -_-;;;

여자라면, 자신의 생리주기는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나 신랑도 여자의 생리주기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아직도 생리주기가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 생리주기는 생리 시작일로부터 다음 생리 시작일까지의 주기를 생리 주기라 합니다. 난 생리 한번 시작하면 일주일은 하던데- 생리를 한번 시작하여 끝나는 동안의 그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리의 첫 시작일과 다음 월 시작일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이상이 오면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생리주기이기도 합니다. (생리주기만 제대로 알아도 다이어트 하기도 훨 쉽다고 하죠) 생리주기를 정확히 모른다 하더라도 매번 첫 시작일만 매월 꾸준히 체크를 해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니 꼭 체크를 하기 바랍니다. 자신이 가장 자주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나 핸드폰에 꼭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식으로 체크 하세요.

네가 아껴야 할 소중한 너의 몸이다

정말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상황에 이른 경우를 종종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됩니다.

"이거 임신일까요?"
"어떡하죠? 임신인가봐요."

결혼한 분이 이런 글을 올리면 '축하드립니다' 라며 박수라도 칠 수 있을 텐데, 결혼 전, 성관계를 가진 후, 발을 동동 굴리며 이런 글을 올렸을 질문자의 상황을 생각하면 절로 속이 바짝 타들어갑니다. 

대박! 수도 없이 올라오는 임신가능성

포탈사이트에 "이거 임신일까요?" 라고 묻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리주기를 계산할 줄 모른다는 의미이자,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미, 임신일까봐 걱정할 일을 본인이 만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남자에게 책임으로 돌려 봤자, 결국 일이 난 것은 여자의 몸이지 남자의 몸이 아닙니다. "괜찮아! 내가 너 책임질게!" 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는 남자치고 책임감을 가지고 결혼까지 골인한 경우를 본 것도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놓여졌을 때, 책임감 회피와 도망갈 궁리부터 하는 남자가 많은 것이 현실인 듯 합니다.

혼전성관계, 이왕이면 하지 않기를 권고하지만 만약 예상치 못하게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피임이라도 제대로 하라는 겁니다. 피임은 남자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 혼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포스팅은 여성분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인만큼, 그리고 정작 임신을 하는 것은 남자가 아닌 여자인만큼, 자신의 몸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으면 합니다.사랑하는 사람과 할 수도 있죠- 사랑하는 사이인데 왜요?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렸어요- 이런 저런 사랑 타령은 좋지만 뒤늦게서야
평생 후회할 일 만들지 마세요.

이 남자, 절 정말 아껴주는 걸요- 그런 말을 하려거든 때려 치우고!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아껴줄 것을 기대하지 말고 누구보다 먼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아끼길 바랍니다.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덤비는 남자를 향해 '멋있어!' '내가 매력 있나봐!'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일랑 하지 말고 당장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는 여자이길 바랍니다.

남자친구와 공유하라

"엄훠! 완전 쪽팔리게! 남자친구와 어떻게!"
다소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쉬쉬하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성범죄가 판치는 참 아이러니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막상 성관계는 남녀가 함께 가지는 것임에도 여전히 여성이 혼전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면 남성의 혼전성관계와는 달리 더 짙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제가 말하는 남자친구와 공유하라고 하는 부분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에 뜬금없이 이야기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생리주기나 자신의 몸의 상태에 대해 알려주라는 이야기입니다. 무식하게 여자친구의 몸상태를 모르는 채 달려드는 남자친구에게 '엄훠! 부끄러워요!' 라며 고개를 떨구고 속으로 '어떡해. 오늘 위험한 날인데!' 라며 불안에 떨기 보다 적어도 자신은 '오늘 이런 이런 상황이기에 위험한 시기야-' 라며 차근차근 조목조목 따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현명한 여자이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남동생이 있으면 남동생에게도 해주고픈 말이 있습니다. 적어도 여자의 몸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답시고 여자 몸 탐닉할 생각 하지 말라고 말이죠. -_-

"아~ 한달에 한번만 걸리는 마법?" 여자의 마법에 걸리는 날만 알고 여자의 배란일이며 가임기도 이해 못하는 어리석은 남동생이 있다면 뒷통수 날려주고 싶은. -_- 

"겁없이 싸질러서 데리고 오면 가차 없이 집에서 쫓아날 줄 알아라! 너가 다 큰 성인이니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갖건 안갖건 거기에 대해서 따지고 들진 않겠지만 적어도 피임 제대로 하지 않고 일 저지르면 그땐 알아서 해라!" 시크한 어머니의 말씀.

갑자기 평소 이야기 하지 않던 성관계나 피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셔서 무슨 일이 있었나 했더니, 설상가상 어머니의 친구분 딸이 갑작스레 임신 소식을 알렸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있는지 조차 몰랐던 상황에 임신 소식에 무척이나 놀라신 어머니의 친구분.

결국, 뱃 속 아기 때문에 결혼을 할 것 처럼 양가 집안에서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더니 태어난 아기는 어머니의 친구분이 맡아 기르고 그 딸은 다른 지방으로 내려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 책임질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결국 그 여자며, 자식이며 포기한 채 도망친 셈이고 그 여자 또한 질러 놓은 아기를 어찌하지 못하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떠맡긴 채, 이를 모르는 다른 지방으로 도망가다시피 한 셈. 이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요.  

그 이야기를 듣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기도 했지만, 강제로 당한 성폭행이 아닌 이상 충분히 자신이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성인임에도 그저 사랑 타령으로 소중한 자신의 몸을 던져 버린 셈이니 참 속상하더군요. 

제겐 여섯 살이나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섯 살 차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차이다 보니 동생이라기 보다 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업어서 키웠다고 할 정도로 제가 많이 아낀 동생이니 말입니다. 전 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릅니다. 그런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저 없다고만 이야기를 하고 화제 전환을 해 버리니 말입니다.

어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생리주기가 뭐냐'고 묻던 동생에게 충격을 먹고선 동생을 붙들고 생리주기와 성관계 등. 위에 언급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읊어 주었습니다. 스물 둘이라는 한창 예쁠 나이. 그 예쁜 나이에 혹여 실수 아닌 실수를 하게 될까 걱정이 되어서 말이죠.

"결혼 전에 성관계 가질 생각일랑 하지마라. 결혼 전에 성관계 갖기만 해봐. 너 죽는다!" 라며 말도 안되는 억지 요구를 성인인 동생에게 하는 것도 우스울 뿐더러 혼전성관계 해도 되느냐, 해선 안되느냐를 떠나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생리주기나 성관계에 대한 것도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구구절절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덕분에 이번 포스팅 또한 꽤나 길어져 버렸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나도 예쁜 나이, 한창 꽃 필 나이 얼토당토 않는 상황과 실수로 인해 그 예쁜 꽃이 꺾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 내 동생 같아서, 아끼는 마음에 하는 말임-_-)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자신의 몸, 자신이 스스로 아끼고 보호하세요.

+ 덧) 요즘은 얼마나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학생이건 여학생이건 적어도 제대로 된 성교육만 받아도 포탈사이트에 수도 없이 올라오는 "이거 임신인가요?" 라고 묻는 질문수는 좀 줄어들 것 같은데 말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