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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해당되는 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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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결혼에 대하여, 결혼이란 무엇인가

    또 다른 한 주가 시작되었다. 또 다른 월요일이 나를 찾아왔다.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길을 나선다. 이 글을 '지금은 연애중' 카테고리로 분류할까 하다가 '워킹맘 육아일기'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경어체'가 아닌 '평서체'를 쓰기 위해. 이제는 속마음을 이야기하기엔 '평서체'가 더 편해졌다. 직장 후배가 종종 내게 묻는다. "결혼하면 좋아요? 정말 좋아요?" 과거의 내 모습이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도 수시로 결혼한 언니들을 붙잡고 결혼을 하면 좋냐- 남편을 믿을 수 있냐- 바람 피우면 어떡하냐- 이런 저런 질문을 참 많이도 했다. 최근에 종영한 '부부의 세계'를 신랑과 함께 보며 꽤나 울었다.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라, '부부'가 초점이 되는 드라마임에도 난 초반부터 지독하게 '준영이'에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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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신랑과 저는 2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3개월 남짓 사귀다가 배신감을 제대로 느끼며 헤어진 4살 위 오빠, 6년 이상 연애하며 결혼으로 이어질 것 같았던 2살 위 오빠도 만나 보았고... 연상연하커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다! / 작성자: kawephoto / 출처 : 셔터스톡 결혼은 2살 연하인 지금의 신랑과 3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결혼했네요. 연하 동생이 애인이 되고 남편이 되기까지... 호칭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가 인지되었는데요. 처음엔 '누나' 라고 불리다가 '이름' 으로 불리다가 언제부턴가 애칭 '달코미' 로 불렸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동생 '이름' 을 부르다가 묘한 썸 단계라고 인지하면서 부터랄까요. 동생 이름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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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당신의 빨랫대는 어떤 모양인가요? 부부 가사 분업에 대한 고찰

    당신의 빨랫대는 어떤 모양인가요? 부부 가사 분업에 대한 고찰신랑과 결혼 전부터 아이는 몇 명을 낳을거며, 교육관은 어떠하며, 서로의 가치관이 어떤지. 그리고 가사 분담은 어떻게 할 건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연스레 설거지는 제 담당이 되었고, 빨래는 신랑의 담당이 되었어요. 문제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설거지를 바로 바로 하지 못해 쌓이기도 하고, 빨래를 제때 하지 못해 밀리기도 하죠. 직장동료와 점심시간 밥을 먹고 커피숍에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부부의 가사분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랑이 설거지를 하는 둥 마는 둥, 마치 하기 싫어서 시위하는 것 같다니까.""설거지는 원래 누가 하는건데?""주로 내가 하는데, 신랑이 종종 이렇게 도와주는 때가 있어.""아..." '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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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애 기간이 길어도 여전히 설레는 이유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위에서 종종 듣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귀어? 대단하다." "6년? 오. 결혼하지 않으면 헤어질 시기인데?" "지겹지 않아?" "그 남자랑 결혼할거야?" "6년이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가족이지 않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으로 드는 생각은 '이상하다. 난 여전히 설레고 좋은데. 내가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입니다. 연애기간이 길지만 여전히 설레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와, 지금의 남자친구가 네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그럼 언제든 네 남자친구를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거네?"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남자친구'는 지금의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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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직장인 학생 커플의 딜레마 해결법

    얼마전, 직장 동료가 잦은 연락을 요구하는 대학생 여자친구 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씩씩거리더군요. 처음엔 그런 생각을 하는 네가 더 나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친구의 말을 듣다 보니 짜증이 날 만도 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바꿔서 생각하면 좋을 텐데,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기도,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빡빡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와 대학생인 여자이니. 남녀 차이도 이해해야 하지만, 각자의 상황도 이해해야 하니 말이죠. 대부분의 직장은 개방적이기 보다는 보수적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건 좀 직장 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느껴지는 행동 중의 하나가 바로 조용한 사무실 내에서 사적인 통화를 큰 소리로 하는 것입니다. '밖으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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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바람둥이 걸러 내려다 엄한 사람 잡다

    여자와 남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소모임에 가게 되면 이런 저런 다양한 상황을 목격하곤 합니다. 대놓고 이 여자, 저 여자 집적 거리는 바람기 충만한 남자가 있는가 하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힐끗 힐끗 한 남자를 향해 끊임없이 묘한 시선을 보내는 여자. 그리고 그저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말이죠. 바람기 많아 보이는 남자 VS 외로워 보이는 남자 이 여자, 저 여자를 향해 그럴싸한 멘트를 날리며 행동하는 그 남자는 좋은 취지로 그 자리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겐 한마디로 꼴불견이었습니다. "아마 본인은 모를 거야. 우리가 자기 이야기 하고 있는 줄." "나 정말 궁금한데, 보통 저렇게 눈에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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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가 여자 하기 나름? 여자도 남자 하기 나름!

    "난 죽어도 애교 못 부릴 것 같아!" "응. 넌 그럴 것 같아. 딱 봐도!" 여중, 여고, 여대! 여중은 아니었지만 중학교 자체가 남학생과 여학생 건물을 분리시켜뒀던 지라 여중을 나왔다고 표현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뿐인가요? 남자 형제도 없고 오로지 나이차가 큰 여동생만 있으니 남자라곤 다소 가부장적인 아버지 밖에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학창시절, 여자선후배,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법은 '털털함' 이라고 습득한 듯 합니다. 여자들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더 여성스러운 척 하고 '여자라서' 라는 핑계를 대며 내숭 떠는 아이들은 스스로 제 무덤 파는 격이라 보여지기도 했으니 말이죠. "여자들끼리 있는데 치마를 왜 입어?" "여자들끼리 있는데 화장을 왜 해?" 그러면서 점점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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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만나고나니

    익숙한 뒷모습. 분명 그 사람이다. 와. 진짜 세상 좁다. 어쩌지? 아무래도 다음 정류소에서 내려야겠다. 그래. 왜 그런 생각을 했던걸까? 참 웃음만 나온다. 참 한심하다. 왜 내가 죄 지은 사람 마냥 도망 치듯 그 버스에서 내린 건지. 매 해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보니 4년 전에 쓰여진 다이어리의 한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래전의 일임에도 당시의 상황이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후배들과 녹두거리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 안에서 이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꼭 닮은 사람을 본거죠. 뒷모습이 너무나도 닮아, 당시에는 '혹시, 그 사람인가??' 가 아닌, '그 사람이다!' 라고 단정지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진 그 남자를 다시 만나면 어떡하지? 혼비백산하여 최대한 내가 내가 아닌 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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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인 사이 화해, 얼굴 도장은 필수!

    연인이나 부부 사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다투게 될 때면 종종 저지르는 실수가 "그래.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 가짐으로 상대를 밀어버리는 행동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순간적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싸움으로 이어지게 될 때면 그 뒷감당은 정말 무겁고 힘겹기만 한데요. 오늘은 싸움. 그 이후의 화해 하는 법에 대해 읊어보고자 합니다. 화해를 하려거든 일단 무조건 얼굴을 마주하라 "전화를 해도 막말만 오가는 상황이야. 나도 그런 말 들으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잖아. 그러니 나도 덩달아 소리 지르게 되고. 정말 우리 사이는 답이 없나 봐." 그야 전화로만 이야기를 풀려고 하니 그렇죠. +_+ 연애 초기, 하루가 멀다 하고 다퉜던 우리 커플.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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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사랑에도 긍정의 힘이 필요한 이유

    출근길,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웃블로거분들의 글을 읽곤 하는데 지난 금요일, 탐진강님의 한 포스팅을 읽다가 버스 안에서 울컥했습니다. 슬픈 사연도 아니었고, 눈물이 날 만큼의 가슴 아픈 사연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난 이유는 단지, 서로를 위하는 가족의 모습이 아름다워서였습니다. http://jsapark.tistory.com/1366 : 아내 없는 빈자리 초등학생 두 딸의 메모에 눈물 났다 정말 소소한 일상의 모습임에도 제겐 너무나도 짠하게 다가왔습니다. 음. 요즘 전, 하루하루가 하하호호 싱글벙글입니다. 자칫 힘들고 지칠 법도 한 일상 속에서도 힘이 나고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건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남자친구의 사랑과 가족의 사랑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친구가 제게 자신에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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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두 사람을 통해 바라본 맞벌이 VS 외벌이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알게 되면서 제 스스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선 감탄을 하곤 합니다. 사람을 통해 배운다는 말을 부쩍 실감합니다. 같은 직종, 비슷한 여건 속에 한 사람은 외벌이를 하고 한 사람은 맞벌이를 하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버섯씨는 결혼하면 무조건 맞벌이해. 경제주도권이 남자에게로 가면 결국 나중에 힘든 건 여자다. 그리고 솔직히 남자 입장도 배려해줘야지. 요즘 같은 세상에 남자 혼자 경제 생활하기란, 휴" "그렇죠?" 어쩌다 보니 맞벌이와 외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외벌이를 하고 계시는 한 변호사님으로 이야기가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이 애 봐. 변호사 되어서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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