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 파트너'는 야하기만 한 영화? 영화 '나의 ps 파트너'를 보니

이보다 더 궁금할 수 없는 19금 연애의 모든 것 - 나의 ps 파트너

 

'나의 ps 파트너', 영화 제목을 보고 처음엔 대체 '대체 나의 ps 파트너 뜻이 뭐야?'라는 생각 하나, '나의 ps 파트너 등급이 19금,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왠만큼 편한 사이 아니고서는 같이 보기 껄끄러운 영화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둘, '신소율 노출 신이 있다니, 남자친구와 보면 안되겠는데?'라는 생각 셋.

 

-_-;

 

이런 저런 고민 끝에 그래도 동생과 보는 것보다는 남자친구와 보는 게 낫겠지 싶어 남자친구와 함께 '나의 ps 파트너' 시사회에 가기 위해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오. 그간 지하철을 잘 이용하지 않다 보니 몰랐는데 분당선이 왕십리역까지 이어져 있어 중앙선으로 환승 하니 정말 가깝더라고요. (이게 요지가 아니잖아)

 

일단, 이 날 시사회엔 커플로 온 관객도 많았지만, 여자-여자, 남자-남자로 온 관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관객은 제 앞자리 나이 지긋한 노부부였는데요. 쿨럭; 그런데 앞에 앉아 계시던 노부부는 흐뭇하게 웃으시며 서로의 손을 꽉 잡고 계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 하기 전에, 영화 관람평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영화 초반부터 시작되는 이상 야릇한 신음 소리 때문에 전 제 혼이 빠져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어헝. 누가 날 좀 여기서 꺼내줘.

 

발끝부터 머리꼭대기까지 빨갛게 달아오르는 기분.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도망가고 싶더라고요.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앉아 있는 게 아니야…

 

물론, 저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바로 옆자리, 남자친구도 정자세로 앉아 있지만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이 빤히 보였다는. 영화를 보시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부끄럽다고 눈을 가리시면 안돼요. 눈을 가리면 더 야해진다는… 쿨럭;

 

네! 이 영화, 정말 야합니다. 소리로 말이죠. -_-;

 

영화 '나의 ps 파트너'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옛 애인을 잊지 못하고 허덕이는 연애 하수 현승(지성)이 전 여친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에 열등감 폭발! 그렇게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그에게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 옵니다.

 

 

오! 그녀는 무려 김아중! 윤정(김아중)입니다. 누가 봐도 완벽한 몸매에 예쁜 그녀이건만 그런 무결점 외모의 그녀도 남친의 애정 목말라 합니다.

 

 

사실, 연애 중인 커플이라면 누구나 애인의 애정에 목말라 하는 듯 합니다.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모 잡지를 참고해 비장의 이벤트, 화끈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덜덜. 영화 초반의 신음소리 정체가 바로 이 화끈한 이벤트라는...

하악

헌데, 수화기 너머의 그 남자는 남자친구가 아닙니다. 헐! 멘붕!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사실, 영화 전개는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조금은 뻔하게 흘러갑니다. 다만, 줄거리는 뻔할지 모르나 영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는 충분히 공감이 되기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전 남자의 복근에 그리 열광하는 편은 아닌데, 남자친구가 오히려 지성의 복근을 보고 '몸 좋다!'고 감탄을 하더군요. (전 봐도 감흥 없을 뿐이고) 다만, 김아중이 흰색 와이셔츠 차림에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일 땐, 김아중 몸매에 숨죽여 감탄했습니다. 캬! 같은 여자지만 정말 잘 빠진 그녀의 몸매! +_+ 환상적임!

 

'나의 ps 파트너'에는 남자들의 비현실적인 매너, 여자들의 뻔히 보이는 내숭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83일 된 남자 '현승(지성)'은 친구들의 핑크빛 연애사에 저주를 퍼부으며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고, 5년째 연애중인 '윤정(김아중)'은 온 몸을 던진 혼신의 이벤트로 남친의 시들해진 마음에 불꽃을 피우기 위해 안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현승(지성)'과 '윤정(김아중)'의 모습이 낯설지 않아요.

 

 

지성♥김아중, 루저 연합 신개념 커플의 도발적인 연기 변신도 영화의 볼거리이지만, 사실 나의 ps 파트너에 등장하는 '현승(지성)'의 친구들과 '윤정(김아중)'의 친구들 역시 비속어를 남발하는 거친 독설과 본능에 충실한 돌직구 조언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마 큰소리로 말하지 못했던 남녀의 '진짜'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리얼 연애 스토리입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 개봉은 곧...! 12월 6일 개봉이라는...

 

 

아, 오늘이구나! +_+ 

 

지성과 김아중의 Show Me Your Pan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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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개인적으로 슬픈 영화를 상당히 싫어한다. 이유인즉, 영화 속 인물의 지나친 감정이입으로 인해 내 감정을 스스로 추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지라, 처음엔 별로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접했다. 감히 지금까지 본 멜로 영화 중 가장 따뜻한 감성으로 와 닿았던 영화라 말하고 싶다. 가을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영화라 생각한다. (이미 겨울이 온 듯 하지만)

 

TV를 통해 해당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어느 정도 접했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 헌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영화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중간, 중간 남몰래 눈물을 훔쳐 내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함께 영화를 본 친구 또한 영화를 보고 나오며 코 끝이 시뻘개져서 나왔다. (역시, 감정 절제가 쉽지 않다)

"그렇게 그 영화가 슬펐나요?" 라는 질문에 "아뇨-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라고 대답해 주고 싶었다. 정말 그러했다. 생각해 보면 결코 슬프기만 한 엔딩을 맞이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들의 사랑이 너무나도 눈부셔서 눈물이 난 거다. 그 애틋함 때문에…

남자친구와 함께 봤더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남녀간의 사랑, 잔잔하게 그려내는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 분명, 남자주인공인 헨리(에릭 바나)가 시간여행자(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시간 여행을 한다)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어 그러한 것도 사실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의 깊이가 깊은 만큼 그대로 보는 이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저씨, 결혼했어요?"
"응. 결혼했지"
"…흐응…난 아저씨가 나랑 결혼할 줄 알았는데!"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헨리에게 어린 클레어가 외친다. 심술이 가득 나선 토라져 씩씩거리는 클레어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지어 보이는 헨리가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클레어, 미래에 난 너와 결혼한단다' 라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서로 결혼을 하여 알콩달콩 살아가지만 번번히 두 사람 사이의 아기가 유산 하면서 클레어는 점차 힘들어 한다. 남들에겐 평범한 그 일이 왜 자신에겐 이토록 힘이 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외친다. 그런 클레어를 번번히 옆에서 위로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힘들어 헨리는 사랑하는 아내와 한 마디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정관 수술을 한다. 그러한 결정을 아내인 클레어와 상의하지 않고 했다는 것에 클레어가 크게 상심한다.

이 부분에서 난 정말 두 사람이 끝나는 줄 알았다. 역시, 사랑이라는 게 쉽지 않구나- 하며 말이다. 헌데, 그런 클레어가 임신을 한다. 어떻게?! (이미 감은 잡았겠지만, 영화로 직접 보시길) "난 바람 피운 게 아니야!" 라며 싱긋 웃는 클레어가 너무나도 귀엽다.

영화는 그렇게 큰 반전 없이 잔잔하게 흘러 간다. (굳이 반전을 꼽자면, 마지막 클레어의 대사에서 숨겨진 사실이 아닐까-) 잔잔하게 그렇게 흘러가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긴장하며 본 듯 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중반쯤 등장하는 미래에서 온 헨리가 총에 맞은 채 쓰러져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 나라면, 남편이 머지 않아 죽는 그러한 두려운 미래의 모습을 보고 난 후, 예전처럼 그를 깊이 있게 사랑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클레어는 그러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영화는 알게 모르게 나에게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듯 했다.

"당신, 지금 사랑한다면, 과거를 의심하지 말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그렇게 있는 그대로 오롯이 사랑하라"

그렇게 말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하고픈 영화를 본 듯 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새삼스레 자꾸 남자친구의 얼굴이 아른거려 남자친구를 애타게 불렀다. 연인과 함께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영화다.

 

+덧붙임) 여자(클레어-레이첼 맥아덤즈)도, 남자(헨리-에릭 바나) 왜 그리 예쁘고 멋있는 건지. 같은 여자이지만 잠깐 나온 여자의 뒤태에 쓰러졌다. 코피 팡팡. (응?)


I wouldn't change one second of our lif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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