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보기! 자동차 안 메가박스, 신개념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체험기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보기! 자동차 안 메가박스, 신개념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체험기 [드라이브M/야외 영화관/메가박스 자동차 극장]

지난 주말, 메가박스 드라이브M 에 다녀왔어요. 메가박스면 메가박스지, 메가박스 드라이브M 은 뭘까?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최근 오픈한 메가박스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체험기 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니콜 키드먼 주연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를 보기 위해 메가박스 사이트에 갔다가 자동차 극장이 오픈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동안 자동차 극장이라고 하면 연인끼리 가야 될 것만 같고, 왠지 모르게 음침할 것만 같은...(불륜의 도가니? 응?)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애교

메가박스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은 기존 자동차 극장과 달리 진화된 극장 시스템과 깔끔한 분위기가 그런 편견을 싹! 없애주더라고요. 뭐, 일단 메가박스라는 대한민국 대표 멀티플렉스 브랜드가 결합되다 보니 믿고 가게 되는 듯 합니다.

 

 

 

메가박스 드라이브M은 답답한 영화관을 벗어나 도심 속 옥상에서 캠핑을 하며 영화를 보는 오픈 시네마 컨셉의 메가박스 오픈M과 자동차 극장의 결합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해요.

 

면허를 따고 난 후,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근교 나들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캠핑에도 눈을 뜨게 되고, 나아가 영화까지 야외 영화관을 찾게 되었는데 드라이브M이 또 우리 가족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사랑하는 또 하나의 가족, 우리 애완견. ^^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늘 강아지를 집에 홀로 남겨두고 가족끼리 나들이를 할 때면, 신경쓰이곤 했는데 야외좌석에서 강아지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으니 그 점도 또 좋더라고요. ^^

 

 

드라이브M 은 극장에선 다소 눈치 보였던 아이와의 영화관람이나 절대 금지인 애완동물과의 영화관람도 자유롭습니다. 돗자리도 챙기고,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 응가를 치우기 위한 물품 등) 메가박스 드라이브M 으로 고고!

 

메가박스 드라이브 M 이용법

 

메가박스 드라이브 M 은 메가박스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나 메가박스 어플을 이용해 예매가 가능해요. 홈페이지나 어플로 예매도 가능하고, 물론! SKT 할인도 받을 수 있고요.

 

 

메가박스 드라이브 M 좌석은 지정 자동차석을 이용하는 드라이브 존과 제가 이 날, 이용한 스페셜 존, 그리고 차가 없어도 이용 가능한 자율좌석 존이 있습니다.

 

좌석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확인하세요.

 

  패키지 주중 주말 비고
  드라이브존 20,000원 24,000원 차량 1대 기준
  스페셜존 40,000원 45,000원 차량 1대 기준
  자율좌석존 7,000원 7,000원 1인 기준

 

기존의 자동차극장에서 불가능했던 온라인예매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SKT멤버십 고객이라면 예매 시 2,000원 할인, 그리고 신용카드할인 등 기존 할인혜택도 동일하게 부여된다는 점 기억하셨다가 꼭 할인 받아 이용하세요!

 

 

평일 저녁이라 손님이 많이 없겠지- 하고 갔는데 의외로 손님이 많더라고요. +_+ 벌써 입소문이?! 니콜키드먼 주연의 그레이스오브모나코. +_+ 기대기대!

 

자동차 극장은 처음인지라 잔뜩 긴장했어요. 뭘 어떻게 해야 하지? +_+ 그런데 드라이브 M에 들어서자 마자, 안내요원이 여러명이 있더라고요.

 

 

먼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등을 꺼 달라는 안내와 함께(먼저 상영하고 있는 상영관 고객을 위해) 어디로 가라는 안내까지 상세하게 해 주셨어요.

 

 

그리고 티켓 부스에서 티켓 확인을 한 뒤, 배정된 좌석을 확인 후 주차를 합니다.

 

 

제가 간 날은 가족 단위로 온 고객도 많았고, 저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온 분들도 많더라고요. ^^

 

 

전 저희집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기 위해 조금 일찍 먼저 도착했어요. 스페셜존입니다.

 

 

캠핑의자, 테이블, 수신기, 그릴패키지가 제공되는 스페셜존! 그리고 모기향까지 제공해 주시더라고요. 으흣. 센스 있네요. 스페셜석과 자율석 등으로 자동차가 있어야만 자동차 극장 이용 가능한 거 아냐? 라는 고정관념을 확 깨뜨리더군요.

 

 

드라이브M 은 답답한 자동차가 아닌 자연과 하나되는 별빛아래 야외좌석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이에요.

 

 

영화가 시작되기 전, 스페셜존만의 특별한 그릴패키지를 받았어요. 팝콘, 나쵸, 각종 음료 등 메가박스와 동일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둑어둑해지면서 드디어! 상영시작!

 

 

상영관에 따라 스피커 또는 헤드폰으로 운영되는데 별도로 헤드폰이 필요할 땐 매점에 요청하면 1,000원에 대여해 준답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그릴패키지를 먹으며 영화를 봤는데요. 돗자리를 깔고 거의 드러누워 보다시피 편하게 봤어요. 흐흐흐.

 

이게 바로 스페셜존을 예약하면 함께 받을 수 있는 그릴패키지입니다.

 

 

너무 배가 고파 많이 집어 먹은 뒤에 찍었네요;;; 호박샐러드, 과일샤베트, 슈크림빵, 볶음밥, 각종 바베큐 등이 제공됩니다. 하아... 너무 맛있... (또 먹고 싶...)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꿀맛!!!

 

차와 차가 일종의 칸막이 역할을 해 테이블 위에서 편하게 먹고, 즐기며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저처럼 돗자리 깔고 드러누워 있어도 주위 시선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좋더라고요.

 

 

뭐... 거의 안방 수준.

 

메가박스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은 7Kw 램프광원 영사기로 대한민국 최초 UHD(4K)화질과 진보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좀 더 풍성한 영화관람을 즐길 수 있어요.

 

 

드라이브M 에서만 즐길 수 있는 그릴 음식과 디저트 역시, 무척 만족 스러웠어요. ^^ 트랜스포머도 야외 영화관 드라이브M 에서 즐기기 위해 미리 예약해 뒀어요.

 

메가박스 드라이브M 찾아가기, 드라이브M 용인 위치

 

메가박스 드라이브M 은 한국민속촌 주차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국민속촌 주차장'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한국민속촌 주차장에 다 왔다- 싶으면 메가박스 자동차 극장 안내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남부골프클럽 진입로 왼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족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보기? 어렵지 않아요! ^^ 신개념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이용해 보세요!

 

메가박스 드라이브 M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08-1 한국민속촌 주차장 내(남부골프클럽 진입로 왼편)

  

 

' 본 포스팅은 메가박스에서 초대권과 진행비를 지원 받아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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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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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캠핑 바베큐 즐기기, 분위기 좋은 분당레스토랑 카페챠오바 [분당데이트코스 추천/분당분위기좋은맛집/분당율동공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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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분위기 좋은 맛집, 분당레스토랑 카페챠오바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향한 곳은 분당율동공원맛집 카페챠오바. 꽤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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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은 집과 가깝기도 하여 종종 애견을 데리고 산책 삼아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데이트코스로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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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챠오바 건물 외관도 멋지고, 창으로 보여지는 서현저수지와 함께 경관도 멋진데요. 카페챠오바 내부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연인끼리 데이트코스로 오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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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리조또, 파스타, 커피, 다양한 시즌 메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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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페챠오바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구나... 버뜨! 이게 다가 아닙니다. 

 

하나의 모습만 있는게 아니죠. 카페챠오바 야외테라스에 있는 BBQ 테이블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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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카페챠오바 실내가 아닌 야외테라스에서 가족과 함께 카페챠오바 BBQ 테이블을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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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온터라 한쪽에선 미리 숯을 준비해 놓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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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챠오바 BBQ 테이블은 최소 4인 이상부터 최대 30인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 운영시간도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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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루 전, 미리 예약을 했어요.

 

도심 캠핑 바베큐, 분당레스토랑 카페챠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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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챠오바 BBQ 테이블은 소등심, 돼지고기 목살, 왕새우, 소시지, 그릴드 야채, 샐러드, 옥수수, 가래떡, 오뎅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인 요금 3만 3천원으로 어린이는 2만 2천원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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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등장한 메뉴는 뜨끈 뜨끈한 오뎅탕과 싱싱하고 싱그러운 샐러드. 샐러드 맛을 보고 이미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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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온 기분이 물씬! 어머니께서 오뎅탕을 국자를 이용해 덜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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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족 모두가 기분 업! 날씨도 요즘 부쩍 따뜻해져서 야외테라스에서 이렇게 자리 잡고 먹으니 어디 멀리 나와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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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오뎅탕 한 한그릇을 먹고 냉큼 고기 구울 준비를 했습니다. 앞치마와 가위, 집게 등 각종 도구가 미리 세팅되어 있어 정말 캠핑 나온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인원수에 맞춰 각종 야채와 옥수수, 고기 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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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으로 소금과 후추, 각종 소스, 마늘도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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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불판에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 캠핑 분위기를 내며 구워 먹으니 그리 신날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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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소시지!!!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도네요. 소시지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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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더 좋아하시는 어머니도,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 동생도, 모두가 만족하며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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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소금과 후추로 맛을 돋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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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위 노릇노릇 구워질 때까지...

 

 

 

 

 

가족과 함께 온 만큼, 가족끼리 돌아가며 굽고,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조명 덕분에 조금씩 해가 저물면서 더 캠핑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해가 완전히 저물고 나서는 조금은 쌀쌀함을 느낄 수 있는데, 담요가 각 좌석마다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굽는 재미, 먹는 재미,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소등심, 돼지목살에 이어 왕새우를 올렸습니다. 포동포동 큼지막한 왕새우.

 

 

어느 순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왕새우만 바라보게 되는... 하핫;

 

 

사실, 회사일로 바빠서 차를 타고 멀리 캠핑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말 큰 맘 먹지 않으면... ㅠ_ㅠ 그런데 이렇게 근거리에 캠핑 분위기를 내며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가족과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왕새우로 저녁식사 마무리를 하고 있을 때쯤...

 

 

마지막 후식으로 준비 해 준 컵라면이 압권이었어요. 뭔가 얼큰한 게 먹고 싶다- 생각했는데, 타이밍 좋게 후식을 준비해 주시더라고요.

 

 

 

 

배가 부르다- 싶었는데도 남기면 나중에 후회한다- 싶어 마지막까지 독하게 다 먹어치웠어요. +_+ 푸핫. 양이 많다 싶었는데 어느 새, 텅 비어버린;;;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 조용하고 깔끔해서 다음에 또 아웃도어 BBQ 테이블을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인 것 같아요. 아웃도어 BBQ 테이블 한 번 이용해 보세요. ^^

 

 

 

분당레스토랑 카페챠오바 운영시간 및 가는 길

 

분당레스토랑 카페챠오바

* 평일11:00~15:00, 18:0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8:00 / 주말11:00~21:00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52번지 1층

* 전화번호 : 031-701-5506

(BBQ 테이블은 꼭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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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 챠오바 분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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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연락 없는 애인, 무소식이 희소식?

3일째 연락 없는 애인, 무소식이 희소식? 연인 사이 연락문제에 대한 고찰

"언니. 나 정말 짜증나. 이틀 동안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없었어. 오늘이 3일째인데, 내가 '연락이 없네' 라고 카톡을 날리니 돌아오는 대답이 뭔지 알아?"
"왜? 뭐라고 왔는데?"
"자기 이제 폰 정지 될 거래."
"응? 폰이 정지 된다니?"
"요즘 공부 하느라 바쁘대. 그래서 연락도 못했다고 이제 공부에 집중하려고 폰 정지 할거래."  

 

연인 사이, 연락 문제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연락문제로 연애 초기 파르르- 열을 낸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일까요. '연락'과 관련해 많은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요.

 

 

주로 연락문제로 다투는 경우를 보면, 남자가 연락 문제로 고민을 하고 화를 내는 경우보다는 여자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속상해 하는 경우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이틀간 연락이 없어 꾹 참다 3일째에 먼저 연락을 한 여자 후배 경우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나름 이 여자친구도 울컥 하는 감정을 추스리며 남자친구에게 '오늘은 종일 연락이 없네.' 혹은 '왜 연락이 없어?'와 같이 돌려 물었음에도 돌아오는 대답은 단답형의 '나 폰 이제 정지 될 거야.'라고 답이 오니 충분히 서운할 법도 합니다. 아마 저라면, 버럭 했을지도...(워- 워-)

 

오늘 포스팅은 이 여자 후배의 감정에 이입을 해 글을 끄적이게 될 듯 하네요. -.-

 

평소 연락 문제로 다투는 커플에게 '상대방 연락에 연연해 하지 말고 너의 일에 집중해봐'라고 조언을 하곤 했는데, 이 여자후배의 경우는 다소 다른 듯 합니다. 여자후배의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연인 사이라고 하기엔 좀 많이 벗어난 듯 해서 말이죠.

 

여자친구가 연락에 '집착'하는 건 '애정결핍'이라는 표현과 함께 여자는 이성적이지 않다며,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누나. 사실, 여자들도 문제 아니야? 왜 남자가 연락을 자주 안하면 덜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연락이 사랑하는 것과 비례하는 것도 아닌데."
"연락을 자주 하면 더 사랑하는 거고, 연락을 덜 하면 덜 사랑하는 거라고 누가 그래?"
"아니야? 그럼 왜 여친은 연락에 집착하는거야? 고작 3일 연락 안됐다고 이렇게 파르르 열 내는 게 이해가 안돼."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 서운함을 표현하는 애인에게 '이성'을 요구하는 것은 정말 무례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_-;

 

 

연인 사이임에도 농담 삼아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라고 생각하라며 다독이는 경우를 보곤 하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물론, 특이하게도 실제 '무소식이 희소식인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

 

평소에는 연락이 없다가도 돈이 필요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연락하는 경우도 보았으니 말이죠. 과연 필요할 때만 찾고,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이를 연인 사이라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서운함을 표현하는 애인에게 '이성'을 요구하는 사이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왜 자식들의 연락을 기다리는 걸까?

 

지난 주는 어버이날이었죠. 부모님은 알고 계십니다.

 

내가 배 아파 낳은 자식들이 부모님, 당신들을 덜 사랑해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게 아니며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 당신들에 대한 사랑이 가볍다고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향해 '연락 자주 해라-' 하시는 건, 연락을 자주 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비례한다는 기준 아래, 연락을 자주 하라는 의미가 아니죠.

 

'사랑하는 딸, 아들, 너의 소식이 궁금하고, 너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반대로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서운하다'는 의미로, 사랑을 가늠하기 위해 자식의 연락을 바라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작은 관심을 바라는 겁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연인 사이의 사랑을 함께 묶어 표현하긴 무리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연인 사이도 단지 사랑을 가늠하기 위해, 그 척도를 재기 위해 연락을 자주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관심'을 바라는거죠.

 

그런 서운함을 비치는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이성'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면,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본인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를 언급하고 있진 않나요?

 

3일간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혼자 발을 동동 굴리던 여자후배의 모습이 너무 짠하더군요. 반대로 너무 쿨하게 '여자친구가 너무 이성적이지 않다. 별 것도 아닌 일로' 라는 반응의 그녀의 남자친구 반응을 보니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악

곁에 있을 땐 그 소중함을 모르죠. 잃고 나서야 깨닫곤 하는데요.

 

 

바닥에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고무공, 그러나 바닥에 한 번 떨어지면 깨어지고 그걸로 끝이 나는 유리공. '고무공'과 '유리공' 비유처럼 바닥에 떨어져 깨지기 전에 그 소중함을 깨닫고 챙길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연인은 고무공인가요? 유리공인가요? ^^; (당연히 유리공이겠죠?)

 

남자친구에게 쉽게 화낼 수 없는 이유? 연애 마일리지가 뭔가 했더니

남자친구에게 쉽게 화낼 수 없는 이유? 연애 마일리지가 뭔가 했더니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애초기처럼 당장 헤어질 듯 으르렁 거리며 싸울 일은 없지만, 종종 서운함으로 인해 한 사람이 토라지고 다른 한 사람이 달래주는 상황은 이어지곤 합니다. 그만큼 여전히 서로에겐 애틋함이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지라, 이런 가벼운 질투나 다툼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응?)

 

남자친구가 말하는 '연애 마일리지'란?

 

몇 주 전, 별 것 아닌 일로 서운해 혼자 토라져 있으니, 남자친구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뭐야. 삐졌어?"
"응. 삐졌어."
"뭐야. 연애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왜 이렇게 짧아?"
"연애 뭐? 무슨?"

 

토라져 있는 제게 남자친구가 건네는 '연애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짧다'는 표현에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봤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 싶어서 말이죠.

 

"엊그제 내가 준 편지는 그새 효력이 다한 거야?"
"아…"

 

몇 일 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써 준 편지를 받고 눈에 하트 뿅뿅 레이저를 발사하며 그렇게 좋아하더니 몇 일 만에 애정이 식었냐고 그러더군요.

하트3

그러고 보니 남자친구에게 오랜만에 연애편지를 받고 잔뜩 감동하고선 '역시, 세상에서 오빠가 최고야! 오빠가 제일 좋아!'를 외치던 게 바로 엊그제인데 그새 별 것 아닌 일로 토라져선 '나 삐졌소' 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그 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이라며 과거와 현재는 별개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했지만, 제가 생각해도 너무 억지스러운 논리인지라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하

 

남자친구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 같다며, 변덕이 심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할 때, 남 이야기 하듯 '그런가? 그래? 누가 그래?'라고 되묻곤 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제가 그 변덕쟁이더군요. 정말 여자의 마음이 이렇게 변덕이 심해서야… ㅡ.ㅡ

 

그리고 어제, 남자친구가 평소 제가 갖고 싶어하던 머리핀을 선물해 주며 제게 물었습니다.

 

"자, 이건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야? 기간 좀 넉넉하게 줘."
"음... 이건 한 한 달?"
"오. 많이 늘었네? 지금까지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 깎였어도 이건 한 달 가는 거다."

 

'오늘 예쁨 받았으니 내일도 예쁨 받겠지?'라는 생각에 기대에 들떠 다음 만남을 준비하는 여자친구. 하지만, 정작 남자친구는 '오늘 이렇게 여자친구에게 정성을 들였으니 내일은 좀 봐주겠지?' 라는 생각에 안전을 담보 받고 다음 만남을 준비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쿨럭;

 

늘 여자친구에게 져주는 남자친구이니 말이죠.

 

커피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년, 연애 마일리지는?

 

직장동료들과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 쿠폰에 도장을 '쾅' 찍으면서 다시금 남자친구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적립 받는 커피 마일리지도 1년간 유효한데 정작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연애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무척 짧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대부분 사랑하는 커플을 보면 저희 커플처럼 남자가 약자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오죽하면 '커플 사이, 남자가 여자를 이기는 법'이라고 하여 인터넷에 도는 이미지를 보니 정말 남자가  잘못했건 잘못하지 않았건 이래도 저래도 여자가 이기더군요. -_-; 그만큼 남자친구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한 발 물러서고 양보하는 상대적 약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 사실을 뻔히 알지만, 알면서도 약자인 남자친구를 더 약하게 만들곤 합니다. (아는 것과 실천은 별개라는...)

 

남자친구가 때론 깜짝 선물을 주기도 하고, 때론 손글씨로 연애 편지를 써주기도 하고, 때론 집 앞까지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데이트를 하며 남자친구의 친절에 감동을 받을 때도 있고요. 소소한 일로 혼자 토라지기 전에, 남자친구 말대로 그 동안 적립된 연애 마일리지를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음, 그럼 결코 쉽게 화내거나 토라지긴 힘들겠는걸요) 

^^

 

연애 조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연애 조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연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연애 관련 상담이나 질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 연애 심리 전문가가 아니라 단순히 남자친구와 저와의 연애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블로그에 끄적여 놓았다는 점… +_+ (응? 그래서?)

 

블로거로서 저를 아는 이들은 연애 관련 질문을 많이 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신분으로 돌아가면 저에게 연애 질의를 하는 분들 보다는 저에게 연애 조언을 해 주는 경우를 더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말이죠.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
"응. 곧 해야지."
"곧 언제? 결혼은 지금 남자친구랑 할거야? 그건 생각해야 돼. 꼭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라는 법은 없다. 남자친구 직업이 뭐랬지?"
"?"
"그 남자가 전부일 것 같지? 세상에 남자는 많아. 결혼할 땐 잘 따져보고 해야 돼."

 

-_-;;;

 

지금껏 결혼의 '결'자에도 관심 없던 제가 지금의 남자친구로 인해 결혼을 생각하고 꿈꾸게 되었는데 결혼은 그 남자와 꼭 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잠시 멍- 때렸습니다.

 

"버섯한테만 그러지 말고. 넌 어때? 결혼하니까 좋아? 아직 한참 신혼이잖아."
"그럼! 자고로 결혼할 때 여자는 자기계발 의지가 있는 여자랑 결혼해야 돼. 맞벌이를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좋아?"
"그럼! 돈을 빨리 모을 수 있잖아. 노후 걱정 끝이라니까!"

 

결혼을 하니 좋냐, 행복하냐는 질문에 자기계발의 의지가 있는 여자와 살고 있고, 맞벌이를 하니 돈을 빨리 모을 수 있어 좋다는 결론을 내는 이 분. 신혼인 본인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며 '결혼할 남자의 조건', '결혼할 여자의 조건'을 요목 조목 늘어 놓더군요. 이런 남자와 결혼해야 된다, 이런 여자와 결혼해야 된다...

 

사실 기분 좋은 술자리였던터라 그저 대답없이 웃었습니다만, 많이 속상했습니다.

 

난 이 남자로 인해 생각에도 없던 결혼을 꿈꾸게 되었는데, 왜 자꾸 다른 사람과 결혼하라는걸까?...

 

결혼 전, 다른 사람을 더 살펴보고 결혼하라는 조언에 너무 황당해서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사람의 조언에 그리 심각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 박군이 하던 말 신경쓰지 마."
"뭐가요?"
"아니. 박군이 아직 신혼이잖아. 들떠서 저러는거야. 박군 와이프는 당장이라도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애 양육비 걱정에 직장을 그만 둘 수 없다고 하더라. 내가 하고픈 말은 다들 본인의 시각에서만 이야기 하는거야. 지훈이가 하는 조언이 정답은 아니라는거지."

 

그 술자리를 가진지 약 2년 가량 흘렀습니다.

 

 

결혼은 꼭 그 남자와 할 필요 없다... 결혼은 다른 남자와 해도 되잖아... 라는 꽤나 큰 충격을 안겨줬던 그 술자리. 결혼의 목적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이 아닌,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노후 준비에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그 박군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3년 만에 이혼을 했다는 소식. 그의 이혼 소식에 '헉!' 하는 놀라움도 있었지만, 내심 (솔직히) 기쁘기도. (...응?) 이혼의 이유를 들어보니 육아 과정에서 서로의 의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자세한 사정은 당사자인 두 사람만이 알겠죠.

 

사람마다 연애관이나 결혼관이 다를 순 있지만, 그 연애관이나 결혼관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시키거나 그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막무가내로 조언을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상대를 위한답시고 한 조언이 다른 사람에겐 큰 상처가 되기도 하고, 오히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기본예의만 잘지켜도 연애, 반은 성공한다! 연애할 때 지켜야할 기본예의 3가지

기본예의만 잘지켜도 연애, 반은 성공한다! 연애할 때 지켜야할 기본예의 3가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 대해 평하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이 사람은 저렇다... 저 사람은 저렇다... 아무개가 이랬대... 등등. 때론 그런 이야기를 듣닫 보면 '같은 직장 동료끼리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때도 있지만, 때론 그 이야기에 급 공감해 덩달아 안주꺼리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헙;; 

 

헉4

 

반대로 누군가에 대한 칭찬을 할 때도 '그 사람 일처리 참 잘하더라구! 일을 똑부러지게 참 잘해!' 와 같은 일 처리에 대한 칭찬보다는 업무 외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이상하죠? 회사는 '일하는 곳'이라는 근원적인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 처리'에 대한 칭찬이나 비평보다는 일 처리 외적인 부분을 두고 이런 말, 저런 말이 오르내리니 말이죠.

 

 

뒷담화는 없으면 제일 좋지만 사실, 직장 내에 어떤 사람이 뒷담화의 대상이 되는지만 봐도 어떤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인지 금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님 말고!' 식의 찔러보기와 우유부단함을 버려야 

 

3년 전쯤이었을까요. 채용박람회에 갔다가 눈에 띄는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여러 채용박람회를 다녀봤지만, 그 학생처럼 실제 면접을 보러 온 것처럼 정장을 깔끔하게 갖춰 입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듯한 자세로 인사를 하고 똑부러지게 자기 PR 하는 모습에 꽤나 놀랬습니다. 함께 갔던 인사담당자 역시, 그 학생에게 꽤나 호감을 갖더군요. 사실, 그 학생의 전공과 맞는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채용 예정 인원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듯하고 열정적인 그 학생의 모습에 따로 인사담당자가 추천 전형을 따로 진행해 최종 합격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물론, 적극적으로 임하긴 했지만 '여기 아니면 저기라도...' 라는 식의 찔러보기식 지원이 티가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인은 티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학생들 틈에서 그 학생은 '난 꼭 이 회사를 다녀야 해요' 라는 간절함을 미리 준비해 온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함께 조목조목 열거하는 모습에 '헉!' 했습니다. 그의 이글거리는 눈빛 만큼이나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 진심이 묻어 났으니 말이죠. 그리고 역시나, 3년이 지난 지금도 회사의 핵심인재라 할만큼 똑부러지게 일 잘하는 사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 너 좋아. 넌 어때? 나 싫어? 뭐. 아님 말고.'

 

'난 네가 좋아. 난 꼭 너여야만 해.' 라는 간절함과 진실됨을 보여도 될까 말까 한 연인 사이이건만 '아님 말고' 식의 찔러보기는 서로의 관계를 더 복잡하게만 만들 뿐입니다.

 

볼 때마다 쟤는 항상 X 씹은 표정이야! 말 걸고 싶겠니? 

 

"쟤는 도대체 왜 늘 저런 표정이야?"
"너도 봤어? 쟤는 항상 X 씹은 표정이야."
"응.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인사도 안해."

 

직장 내에서 오가며 만났을 때 항상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볼 때마다 표정이 어둡거나 '나 지금 건들지 마시오' 이라고 얼굴에 단단히 써붙이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사람에게서 저 표정만 지울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아무리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가진 이라도 표정이 늘 뭐 씹은 표정이라면 -_-;; 아무리 잘생기고 예쁜 얼굴이라 한들 밉상으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직장 내에서 일을 깔끔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도 표정이 어둡고 친절하지 않다면 업무 상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어도 선뜻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는 단순히 스펙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회사 조직 문화에 융화되고 얼마나 집단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눈여겨 봅니다.

 

연애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갖추고 있다고 있어도 만날 때마다 불만과 짜증을 표출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연인으로 자주 만나고 싶을리야 만무하죠. 거기다 전화할 때마다 건성 건성 대답하고 귀찮아한다는 느낌이 들면, 전화 건 사람의 입장에선 대략 난감 -.- 대략 민망 -.-

 

"출근하다가 오천원짜리를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잃어버린 것 같아."
"... 설마 오천원 한 장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X 씹은 표정이었던 거야? 난 네가 나한테 화난 줄 알았어. -_-"

 

등산 가는데 스키니진에 하이힐? 정도껏 상황에 맞게!

 

회사에서 야유회로 등산을 가게 되었는데 스키니진(몸에 딱 붙는 타이트한 바지)을 입고 구두를 신은 한 여성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마…' 했는데 그녀 나름대로 준비한 등산차림이 맞더군요. -.-

 

"스키니진도 충격인데, 하이힐... 정말 너무하네."
"3번이나 공지를 했는데 왜 저러는거지? 튀고 싶어서?"
"왜 저러지?"

 

 

연애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에게 예뻐 보이고 싶고,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황과 때에 맞는 옷차림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너무 난감해."
"뭐? 왜?"
"여자친구가 단둘이 있을 때나 할 법한 애정행각을 지하철, 그 사람 많은 곳에서 하니... 난감해. 내가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으니 오히려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이냐고, 날 사랑하지 않냐고 화를 내는데 정말 난감하네."

 

예쁘게 연애를 하는 분들과 직장생활을 잘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바로 '기본 예의'를 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능력이 좋아도 기본 예의를 모르는 사람은 직장생활에서나 연애를 할 때도 평가절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녀, 이성관계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기본예의만 잘 지켜도 직장 내에서건, 연애를 하면서건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어요. ^^

 

이번 주말에 뭘할까?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가자!

이번 주말에 뭘할까?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가자!

 

다가오는 주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애초 계획대로라면 남자친구와 함께 롯데월드로 고고씽! 하는 것이었는데, '남자친구' 대신 이번엔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어요.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 6일(토), 7일(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

 

네! 4월 6일, 7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에 가는 것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3년전부터 LG 시네마3D 월드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롯데월드에 남자친구와 함께, 혹은 친구와, 가족과 함께, 매해 꼬박 꼬박 가는 것 같네요.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은 무료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풍성하니 더욱 챙겨 가게 되는 행사인 것 같아요.

 

 

LG만이 할 수 있는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합니다. 오는 4월6일~7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로 오시면 3D 안경 하나로 아래의 모든 프로그램을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울트라 HD TV 영화관

LG 만의 세계최초, 최고의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체험존

- 게임존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XBOX360 헤일로4, 하운즈 등 최신 PC / 콘솔 / 스마트TV 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 키즈존

뽀로로 싱얼롱 3D쇼, 3D 비트파티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

- Full HD PC 체험존

LG 탭북, 파노라마 모니터, 울트라 북등 최신 PC제품 체험존

- 3D 영화

주먹왕 랄프,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 최신 디즈니 3D애니메이션 상영

 

보통 '행사', '축제' 라고 하면 특정인에 한해서, 혹은 유료인 경우가 많은데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은 무료입장인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이번에도 LG전자는 「주먹왕 랄프」, 「메리다와 마법의 숲」과 같은 디즈니와 디즈니 픽사社의 최신 애니메이션과 「뽀로로」, 「아가월드」, 「흥부와 놀부」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3D로 제공합니다.

 

 

이미 사전 입장예약 고객 1만 명 훌쩍 넘어, 온라인 예약만 2만 명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5일, 오늘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으니, 아직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또한 스타크래프트II: 군단의 심장(블리자드), XBOX360: 헤일로4(마이크로소프트), 하운즈(CJ 넷마블) 등 최신 인기 게임을 3D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전용리모컨인 매직리모컨으로 즐기는 LG 시네마3D 스마트TV 전용의 3D 게임도 다수 선보인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됩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3D 체험뿐만 아니라 꿈의 화질 올레드 TV와 울트라 HD TV 등 LG전자의 최신 IT제품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어요.

 

무대에서는 씨스타, 소녀시대의 특별 공연과 3D 뽀로로 씽어롱 쇼, 탭북을 활용한 이색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우선입장권 신청하면 대기시간 없이 입장!

 

이번 행사는 무료 입장! 그리고 다가오는 5일까지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lgcinema3d.co.kr)에서 우선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선입장권 소지자는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대기시간 없이 입장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LG전자는 우선입장권을 신청하고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탭북, LG 포켓포토,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어요. 소문 내고 경품 득템의 기회도 노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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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3동 |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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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애인 선물에 '사양'보다 '감동'이 더 필요한 이유

연애, '사양'보다 '감동'이 더 필요한 이유 - 여자친구 생일, 남자친구의 감동 선물

지난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평소 주중에만 데이트를 하고 주말엔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편이건만 이 날은 특별했기 때문이죠. 저의 서른 한번 째 생일. (아, 벌써… 나이가… -_-)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일곱 번째 생일. 아, 여덟 번째 생일이던가.

 

준비성 철저한 남자친구가 생일을 맞은 저를 위해 또 이것저것 데이트 계획을 세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미리 레스토랑을 예약 해 둔 남자친구. 거기다 날이 날이니 만큼 택시를 타자는 남자친구.

 

일단, 남자친구의 말대로 택시를 타긴 했지만...

 

택시 미터기 요금 신경 쓰느라 놓친 남자친구의 마음

 

기다렸다는 듯이 딱딱 걸리는 신호등의 빨간불, 그에 맞춰 총총이 올라가는 택시 미터기 요금에 생일이고 뭐고 심장이 떨리더군요.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갔을까요.

 

"아저씨. 그냥 여기서 내릴게요."
"왜 그래? 그냥 가자."
"아니야. 여기서 내리자."
"아니. 조금만 더 가면 돼. 그냥 타고 가자."

 

자꾸만 안절부절, 조급함에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냥 타고 가자는 남자친구의 말을 신경쓰지 않고 내려버렸습니다.

 

"왜그래? 오늘은 특별하잖아. 네 생일이잖아."
"아니야. 생일이 뭐 대순가? 괜찮아. 내리자. 아저씨, 고맙습니다."

 

모처럼 여자친구의 생일이라고 택시를 이용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려는데 맞춰주지 않는 제 모습에 남자친구가 다소 서운함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촬영 : LG 옵티머스G 프로

 

이런 날은 그저 남자친구가 이끌어 주는 대로 믿고 따라가고 감동 해야 되는 건데 말이죠.

 

"평소에 돈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이런 날은 괜찮잖아. 그리고 네 돈이 아니라 내 돈 쓰는 거야."
"오빠 돈은 돈 아닌가? 아마 난 100억을 가지고 있어도 택시는 안 탈걸?"
"으이그. 역시, 너다워."

 

생일 아침부터 분위기 내려는 남자친구에게 찬물을 확 끼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내심 서운해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뒤늦게 미안함이 물밀 듯 밀려왔습니다.

 

어쨌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맛있게 하고 함께 길을 거닐며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하고요.

 

촬영 : LG 옵티머스G 프로

 

", 아깐 내가 미안해."
"아니야. 이런 날은 남자친구가 차를 갖고 와야 되는데, 그치? 차 빨리 사야겠다." 

 

택시요금에 신경쓰느라 정작 좀 더 근사한 곳에 데려가고 싶고, 좀 더 멋져 보이고 싶었던 남자친구 마음을 신경 못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갖고 싶어했던 자전거를 생일선물로 받고 날아갈 듯 좋아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촬영 : LG 옵티머스G 프로

 

"난 너한테 참 고마워."
"선물 받은 사람은 나인데, 오빠가 뭐가 고마워. 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
"아니. 명품백이나 고가의 선물도 아닌데,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뻐."

 

제 기준에서는 당연히 고마워해야 할 일이고 기뻐할 일인데,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무척 고맙다는 남자친구. 남자친구 입장에선 이렇게나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큰 감동이라고 말합니다.

 

남자친구는 '작은 선물에도 크게 감동하는 여자친구'라고 표현하지만, 제 입장에선 '소소한 것에도 큰 행복을 느끼는 남자친구'라고 표현하게 되더군요.

 

당연하게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리지만, 그 소중함을 안다면 정말 소소한 것에도 크게 기뻐할 수 있고,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덕분에 올 해 생일도 너무 즐겁게 보낸 것 같아요. ^^

 

(자, 이젠 남자친구 생일을 고민해 보자구 ㅠ_ㅠ)

 

남자친구가 내게 각서를 내민 이유

 

책상 정리를 하다 2009년 7월, 남자친구가 제게 준 종이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반듯하게 잘 접혀 있어서 가히 '그것'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종이를 펼치는 순간 또렷하게 쓰여져 있는 '각서'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당시의 일이 생각나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제게 건넨 '각서'더군요.

 

3년이나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당시의 각서를 발견하게 될 줄은…

 

"어디 보는 거야?"
"아… 아니."
"왜? 뭔데? 설마 강아지?"
"응. 귀엽지? 너무 예쁘지?"
"강아지 좋아하는구나?"
"응."
"이미 집에 키우고 있지 않아?"
"응. 키우고 있지. 저것 봐. 꼬물꼬물. 귀엽지?"
"아, 난 개 털 알레르기 때문에 개를 별로 안좋아해."
"음... 귀여운데..."
 -.-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 창 너머로 꼬물꼬물 거리는 강아지에 시선이 뺏겨선 한참을 남자친구와 보고 있었습니다. 아, 정확히는 제가 보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기다려 준거죠.

 

동물을 무척 좋아하다 보니 길을 가다 마주치는 동물이라면 늘 시선을 빼앗기곤 했습니다. 길게는 30분 가량 쇼윈도에서 눈을 떼지 못했으니...

 

대학생 때부터 꼭 갖고 싶었던 DSLR. 똑딱이 디카만 사용하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야 DSLR을 구입하고선 신이 나서 늘 소지하고 다니며 이런 저런 사물과 풍경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DSLR을 항상 소지하고 나갈 정도였으니 말이죠.

 

"내 말 듣고 있어?"
"응? 아, 미안. 뭐라고 했지?"
"사진 찍는 게 그렇게 좋아?"
"아, 오빠도 같이 찍자. 오빠도 작품 하나 남겨봐."
"...아, 난 사진 찍는 거 별로."
"왜? 사진 찍는거 재미있는데..." -.-

 

함께 데이트를 하다가도 '이거 예쁜데?' 싶으면 카메라부터 꺼내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여자친구인 내가 좋아하니, 남자친구도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아니, 남자친구가 설사 좋아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싫어하진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확신'의 출처는 어디일까요? -.-

 

당시 4년 가까이 연애를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할거라는 제 멋대로의 '추측'에 '확신'까지 더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종이 한 장을 내밀더군요. 편지인 줄 알고 펼쳤다가 예상치 못한 '각서'라는 글귀 하나에 깜짝 놀랬습니다. 내용은 데이트를 하며, 제가 사진을 찍건, 좋아하는 다른 뭔가에 몰두해 있건 간에 그것에 대해 일체 터치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각서를 보는 순간 마음이 '쿵'하더군요.

 

순간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 화를 내려다가도 그 동안 공공연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좋아하라고 강요한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연애를 하며, 난 좋아하지만, 상대방은 싫어하는 것을 알게 되고 반대로 상대방은 좋아하지만 나는 싫어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지 몰라도 난 사진 찍는 거 싫어. 그리고 데이트 하는데 꼭 그렇게 사진을 찍어야 되니?' '넌 옆에 내가 뻔히 있는데도 강아지만 보고 있네.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니?' '넌 왜 너만 생각하니? 내 입장은 생각 안해?' 라는 식으로 말을 건넸다면 싸움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 속 좁은 여자니까요... 쿨럭;)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에 남자친구가 건넨 '각서' 한 장으로 상황은 역전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한 발 양보하겠다고 '각서'를 건넨 남자친구이건만 남자친구의 그 행동 때문에 되려 제가 한 발 물러서게 되더군요.

 

남자친구의 각서 사건 이후론, '애인이니(남자친구니까) 당연히...' 라는 생각을 버리게 된 것 같아요.

 

 

 

+ 덧) '부모니까 당연히...' '선생이니 당연히...' '애인이니 당연히...'

그러고 보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죠?

 

연락 없는 애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연락 없는 애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 자존심을 버리고 인내심을 키우자

흔히, 연애를 할 때 자존심은 내려놓아야 하고, 인내심은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음. 지극히 이론적인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지금까지 자존심 버려라, 인내심을 키워라, 그런 말을 들어도 그리 큰 감흥이 없었는데, 남자친구를 통해 이번에 절실히 느낀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

 

연락 없는 남자친구에게 - 화 내고 짜증내는 여자친구

 

"아까 왜 전화 안받았어?"
"아, 전화 했었어? 미안. 몰랐네."
"…몰랐다고? 헐!"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샤워하고 있었어."
"아… 샤워?"

 

"왜 전화 빨리 안받아?"
"응. 설거지 하고 있었어."
"뭐? 뭐라고? 설거지? 아…"

 

간단한 카툰 시리즈로 엮어도 두꺼운 책 한 권은 나올 정도로 '전화 왜 안받아?' 시리즈는 끝이 없습니다. 전화를 왜 늦게 받느냐, 전화를 왜 안받았느냐, 전화를 왜 하지 않느냐 등등. 연애초기, 연락 문제로 투덜거리는 저와 반대로 담담하게 왜 전화를 못 받았는지, 왜 빨리 받지 못했는지, 왜 전화를 못했는지 조곤조곤 이야기 하던 남자친구. -.-

 

 

그렇게 연애초기엔 연락 문제로 참 많이 다퉜습니다.

 

사실 다퉜다고 표현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그리 열 낼 일이 아니었음에도 반나절 남짓 연락이 없으면 파르르 열을 내며 전화를 걸어 '왜 전화 안 해?'라고 쏘아 붙이기 일쑤였습니다.

 

연락 없는 여자친구에게 - 서운하다는 남자친구

 

지나간 연애 초기를 되짚어 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며칠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커피숍에서 남자친구가 제 손을 꼭 잡고 한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지?"
"응. 너무 바빠. 너무 정신없어."
"요즘 네가 너무 바쁘니까, 조심스러워."
"뭐가 조심스러워?"
"바쁘니까 연락도 뜸하고. 많이 보고 싶었어. 나에겐 너 목소리 듣고 이야기 나누는 게 유일한 행복인데, 너한테 연락이 뜸하니까 속상하더라고. 누가 내 행복을 앗아간 느낌이랄까?"

 

'요즘 많이 바쁘지?'로 시작한 대화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남자친구의 '내 행복을 누군가가 앗아간 느낌이다'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마음이 짠했습니다. 요즘 회사 일에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니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받아도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참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연애 초기, '왜 이렇게 연락이 없어?' '왜 전화 빨리 안받아?' 라며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하던 제 모습과 너무 상반되는 것 같아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왜 웃어?"
"연애 초기에 내가 한 행동이 생각 나서."
"뭐? 어떤 거?"
"난 오빠랑 연락 잘 안되면 짜증 팍 내면서 '왜 연락 안 해?' 이랬었는데."

 

당장 연락 없다고 쏘아대고 몰아 붙이던 제 모습과 상반되게 '연락이 없으니 서운하다'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남자친구. 

 

연애, '자존심'을 버리고 '인내'를 더하다

 

종종 남자친구가 저보다 '어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저보다 위이긴 합니다. 한 살 위니. 저보다 한 살 위 어른이라고 볼 수도. (쿨럭;)

 

전 연락이 뜸한 남자친구에게 '왜 연락이 뜸하냐'고 바로 전화를 걸어 따져 물었습니다. 당장 그 이유가 궁금하고, 당장 그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말이죠. 전화로 화내고, '일 때문에 바쁘다'는 남자친구의 답을 듣고도 '뭐가 그리 바쁘냐'고 되물으며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와 달리, 남자친구는 연락이 뜸한 제게 화가 날 법도 하고,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내색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아닌,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말이죠.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고 나서도 '연락이 왜 안되냐'고 직접적으로 질문하지 않고 '요즘 많이 바쁘지?'로 대화를 풀어가며 이유를 직접적으로 듣기 보다는 먼저 본인의 감정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남자친구가 제 손을 잡고 연락이 뜸하니 서운하다. 속상했다. 라고 이야기 한 것처럼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고 짜증낸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자존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먼저 연락하는 내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고, 남자친구는 날 기다리지 않는데 나만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제 자존심이 다칠 까봐 되려 더 화내고 열을 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진짜 속마음은 남자친구처럼 '연락이 잘 안되니 서운해' 였는데 말이죠.

 

요즘도 전 '연애 잘하는 법'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를 배웁니다. 남자친구를 통해서 말이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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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장기간 연애, 권태기 극복 후 그 뒷이야기

장기간 연애, 권태기 극복 후 그 뒷이야기 - 권태기 극복법

"야, 그 정도면 웬만한 부부 못지 않겠다."

 

연애 7년차, 여전히 뜨겁고 여전히 설레는 우리 커플. 일단, 연애 7년이라고 하면 상대방은 그 기간에 놀라고, 아직 결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제가 생계를 책임지고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이제 막 졸업한 어린 동생의 학자금대출과 이런 저런 제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해 주면 그제서야 '아~' 하곤 고개를 끄덕이곤 합니다. 제가 배알도 없는 뻔뻔녀('내게 기대하지 마라. 난 몸뚱이만 간다.') 였다면 제 상황과 무관하게 결혼하자는 남자친구의 제안을 냉큼 받아 들였을지도 모릅니다.

 

뭐 이야기가 지극히 개인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으니 다시 중심 잡고.

 

정말 남들의 '결혼한 부부 못지 않겠다'는 말처럼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오래 봐 오다 보니 권태기를 넘어 서로에게 질릴 법도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일부 공감은 합니다. 이제는 정말 가족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실제 연애 2년~3년 좀 넘어갈 무렵, 권태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후배가 묻더라고요. 권태기를 한 번 겪고 나서 다시는 또 오지 않을 것 같던 권태기가 또 온다고. 그래서 오늘은 '권태기 극복' 그 후 두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권태기 그 후, 서로를 격려하는 방법이 바뀌다

 

남자친구와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났던 연애 초기와 달리, 서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돈'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다 보니 서로 무척이나 바빠졌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하트만 연발하던 연애 초기와 달리 지금은 서로의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전 또 회사생활을 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남자친구에게 토로하곤 하는데요.

 

연애 초반만 하더라도 제가 징징 거리면 남자친구가 올 수 없는 상황엔 전화로 노래를 불러 주기도 하고 깜짝 선물을 안겨주거나 뜻밖의 꽃배달을 해준다거나 하며 위로를 해 주곤 했습니다. (징징 거리면 선물이 생기네? -.- 음;;;)

 

그런데 이조차 권태기를 맞이하면 저를 위해 행동하는 남자친구의 행동 조차 그리 멋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자친구도 이전과 달리 작은 선물에도 큰 감흥이 없는 저를 더 이상 챙겨주고 싶어지지 않는거죠. 권태기란 놈이 그렇습니다... ㅠ_ㅠ

 

권태기를 이겨내고 그 후, 스트레스를 잔뜩 받아 씩씩 거리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가 종종 선물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징징 거리면 선물이 생기는 건 똑같군요? -.-) 바로 '로또'입니다. 한 방을 노리고 로또를 한다기 보다 '1주일 동안 수고 했어!' '또 1주일간 힘내자!' 라는 의미입니다. 마치 1등이라도 당첨될 것처럼 서로 머리를 굴려 가며 복권을 한 장씩 나란히 가지고선 '1등에 당첨되면 뭘 할까?' 부터 시작해 달달한 상상을 시작 합니다.

 

네가 1등에 당첨되면, 내가 1등에 당첨되면… 그렇게 행운을 나눠 갖고, 꿈을 공유합니다.

 

 

권태기 이전에는 상대방의 호불호와 무관하게 내가 바라는 것을 해주는 경향이 컸는데 권태기 이후에는 어떤 상황에서건 함께 하는 것에 더 관심을 쏟게 되는 것 같네요. 만날 때 함께 로또를 하라- 는게 요지가 아니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서로가 함께 좋아할만한 뭔가를 나누면 좋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권태기 그 후, 익숙한 데이트의 레파토리를 바꾸다

 

"언니,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면 주로 뭐해?"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뭐..."
"그치? 다 똑같구나. 너무 재미없어."

 

후배가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면 주로 뭘하냐고 묻더니 다들 비슷하게 하는구나- 하더니 너무 익숙한 데이트라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을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라고 표현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또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밥을 먹어도 남자친구나 제가 돌아가며 도시락을 싸오기도 하고, 영화를 보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주사위를 돌려 랜덤 영화를 보기도 하고 차를 마셔도 단순히 차 마시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편지를 써주기도 하니 말이죠.

 

그럼 또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편지도 한두번이지.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써 주는 편지도 언제부턴가 늘 같은 레파토리 아닌가.

 

'우리가 만난지 어언... '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해 온...'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늘 '사랑해...'

 

연인 사이,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하고 관계가 나빠졌을 땐 편지를 쓰라고들 많이 권유하는데요. 사실 권태기가 올 정도의 장기간 연애로 접어들고 나면 아무리 휘황찬란하고 멋진 문구의 편지를 받아도 큰 감흥이 없어집니다. -.-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랄까)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에겐 편지가 말보다 큰 감동을 주지만, 오히려 권태기를 넘어서 장기간 연애를 하는 커플에겐 편지보다 진심어린 말이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연애 초반엔 편지가 깜짝 선물이거나 예상치 못한 이벤트성 선물이었다면, 지금의 연애 편지는 데이트 코스 중의 하나 같아요.

 

얼마 전, 빼빼로데이에 남자친구와 저는 연례행사처럼 편지지를 사기 위해 문구점을 들렀습니다.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일명, '무슨 데이'마다 우리 커플은 서로에게 편지를 써줍니다. 이번엔 서로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선물했어요.

 

매해 편지를 서로에게 써주다 보니 이제 어떻게 써야 할지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 전 제가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남자친구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남자친구는 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에게 편지를 써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편지'를 언급했는데요. 사실, 권태기인 커플을 보면 공통점이 늘 익숙한 만남, 익숙한 데이트 코스. 지겹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또 똑같은 코스로 데이트를 해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작은 변화를 주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태기 그 후, 솔직한 애정 표현은 하면 할 수록 좋다

 

권태기를 한 번 겪는다고 해서 다시 또 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습니다.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죠. 권태기를 겪고 나면 대부분 왠지 모를 어색함에 쭈뼛거리고 애정표현이나 스킨쉽에 있어서도 소심해 집니다.

 

권태기 전과 그 후, 또 다시 권태기라는 녀석에게 놀림 받지 않기 위해 데이트 코스에 작은 변화를 주기도 하고 서로의 스타일에서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요. 다른 모든 것이 변해도 권태기 전이나 그 후에도 변함 없이 똑같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서로에 대한 마음과 솔직한 애정 표현입니다. 솔직한 애정표현은 연애 초기 못지 않은 애틋한 감정을 콸콸 샘솟게 만듭니다. 사실, 아무리 권태기라 하더라도 애정 가득 담긴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정말 단순한 건데요.

 

여자친구가 예뻐 보일 때 속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며 삭히지 말고, 입 밖으로 '예쁘다'고 한 마디 하면서 하는 김에 가벼운 스킨십으로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요.

남자친구가 멋져 보일 때 속으로 '멋지다'고 생각하지 말고, 입 밖으로 '멋지다'고 한마디 해 주고 하는 김에 손가락까지 치켜 올리며 '멋져 멋져' 연발해 주고요.

 

남들이 보기엔 '어우, 닭살!'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선 얼마든지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좋은 것이 솔직한 애정 표현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권태기는 한 번 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고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권태기를 이겨내는 건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해야 이겨낼 수 있어요. 함께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더 많이 사랑하자고요. :)

 

푸마 꼬까신 신고 서울경마공원 데이트 RS 100 LE

힛. 남자친구와 모처럼 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꺄아! 어디인고 하니 바로!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
서울경마공원은 지하철4호선 서울경마공원역에 하차하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입장용금 또한 비경마일에는 무료인데다 경마일에도 8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간 이 날은 토요일! 이 날은 경마가 있는 날이다 보니 각자 800원의 입장 요금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드라마에서만 보던! 경마 현장!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재미삼아 하는 거라지만 배팅하는 법도 잘 모르는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것 저것 집어 들고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따라 흉내도 내면서 말이죠.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경마장 밖에는 실제 경마장에 출전하는 경마장 말 보는 요령 안내와 함께 각 번호별로 말과 기수에 대한 안내를 해 주더라구요. +_+ 오홍. 신기해라! 
 
마권구매표를 들고 쉽게 초보자를 위한 경마안내서를 보며 천천히 체킹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뽑아든 마권! 1,000원을 거는 건데도 엄청나게 떨리는... +_+
저희가 선택한 것은 단승식. 경마초보자가 다른 승식에 비해 간단하게 마권 구매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경마는 약 30분 간격으로 각 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답니다. 경마장에 들어설 때부터 남자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딱 두 번만 하자고 말이죠. 단승식으로 1등 맞추기를 두 번 했는데 처음엔 천원을 걸고, 두 번째로 오백원을 걸었답니다.

첫 게임만 눈여겨 보고 두 번째 게임은 보지도 않고 잠시 밖으로 나와 남자친구와 놀았어요. 한참 놀다 남자친구가 발견한 저의 새 신발. 
이제야 발견하다니!

"어? 푸마네?"
"응! 푸마! 이쁘지?"

화이트, 퍼플, 블랙의 조화가 너무 예쁘지 않아요? 푸마 RS100 LE 랍니다.
+_+ 마구마구 새 신발 자랑하기!  

"그러고 보니 키가 좀 큰 것 같다?"
"응. 이거 키 높이 효과가 있거든!"
 
운동화를 신었을 뿐인데 3cm 정도 훌쩍 커진 듯한 느낌.  

푸마의 RS 시리즈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2~3cm 정도의 키 높이 효과가 있답니다. 단순히 키높이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R-SYSTEM 이라는 쿠셔닝시스템으로 쿠션감과 착화감이 좋아 오래 걸어다녀도 발이 아프지 않답니다!으흐흥.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이 신고 나와 화제가 된 신발이기도 해요.
공효진만큼 멋스럽진 않지만. 나름 멋 부린 거라 우기며! 이 나이에 방방 뛰어 노는게 우스울지 모르지만 그렇게 방방 뛰어 놀았습니다. 

평소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구두만을 신다가 유일하게 구두에서 해방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주말인 것 같아요. 꼬까신으로 기분도 한층 UP!!!된데다 푸마의 통통 쿠션감이 너무 좋아 더욱 UP!!!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나 잡아 봐라 하면서! 그리고 남자친구와 뽀뽀 타령하면서 +_+  

추워도 셀카는 멈추지 않아!

영하권의 날씨에도 꿋꿋이 셀카도 찍고!
커플샷도 찍고!
사진 예쁘게 찍어달라고 남자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남자친구는 이상한 것만 찍고 -_-;;;

그렇게 한참 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번째로 찍은 말이 몇 등으로 들어왔나 싶어 확인해 보니... +_+ 헙! 저희가 찍은 말이 1등으로 들어왔더군요. 바로 마권을 구매했던 창구로 가서 마권을 건네니 바로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주더군요.
후덜덜. 옆 창구에선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아가더군요. 정말 보고 헉!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와 처음 경마장을 들어올 때 약속처럼 딱 두번의 배팅만 하고 끝냈답니다.

"자! 여기까지!"

거액이 오가는 모습도 보고 나니 조금은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_+ 그래도 100원 걸고, 500원을 걸며 재미삼아 해 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예쁜 10원짜리는 내가 가질테니까 나머지는 오빠가 가져!"


인심 쓰듯 500원을 걸어 번 돈을 남자친구에게 건네고 씨익 웃으니 저녁으로 소갈비살을 먹자고 제안하는 남자친구. 캬! 내 마음을 어찌알고! +_+ 으흥. 지글지글 거리는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갈비살을 보니 그리 행복할 수가 없더군요. 으흐흥.
한 겨울, 영하권의 날씨인지라 야외 데이트를 즐기기 쉽지 않은데요. 경마장에서 배팅을 하며 그 곳만의 열기도 느껴보고 드넓은 경마공원에서 이런 저런 사진촬영을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가차량이 없어도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과 기존의 데이트와는 다른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배팅에서 성공하여 배당금을 타는 건 덤이구요. +_+

날씨가 따뜻해 지고, 새싹이 돋아 나는 때에 다시 한번 더 가보자고 남자친구와 약속했답니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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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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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덕분에 대접받은 사연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먹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참 맛있습니다. (네… 물론, 제가 먹성이 좋긴 합니다)

연말, 연초가 업무상 가장 바쁜 때이다 보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함께 저녁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늘 데이트를 할 때면 '뭘 먹을까?' 로 시작되는 고민.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도 전화 통화를 하며 뭘 먹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랜만에 치킨을 먹고 싶다는 남자친구의 제안에 치킨으로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오랜만에 치킨!"
"알겠어. 정말 오랜만에 치킨 먹어보겠네."
"근데 내가 좀 늦을 것 같아. 열차가 조금 늦네."
"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주문해 놓을까?"
"응. 날씨가 추우니까 가게 안에 들어가 있어. 미안. 빨리 갈게."

치킨 좋아라-

남자친구가 예상 시간 보다 조금 늦을 것 같다고 하여 제가 먼저 들어가서 주문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치킨 가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지난 달에 남자친구와 두 번 정도 왔었던 치킨 가게였습니다.

익숙하게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어머. 오랜만이네요. 남자친구는 같이 안 왔어요?"

들어서자 마자 반갑게 인사를 해 주는 낯선 여자분.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봐선 치킨 가게 아주머니로 보였습니다. 지난 번 왔을 때 가게 아저씨는 뵌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주머니는 처음 뵙는 것 같았습니다.

"아, 네. 어? 그런데 어떻게… 기억하시나 보네요?"

인사를 먼저 건네시니 덩달아 뭔가 이야기를 꺼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불쑥 꺼낸 말이 다소 어색한 질문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번 들어올 때 나갈 때 인사를 너무 싹싹하게 잘해서 주방에서 눈 여겨 봤었지요. 남자친구가 참 괜찮더라. 든든하겠어요."

처음 보는 치킨 가게 아주머니의 남자친구 칭찬에 왜 제가 칭찬을 받는 것 마냥 얼굴이 붉어지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는지.

평소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나갈 때면 계산대 앞에 서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기도 하고 "다음에 또 오세요." 라는 인사를 받으면 "다음에 또 올게요." 라고 항상 주거니 받거니 인사를 건네는 남자친구입니다.

전 그저 카드 내밀고 결제가 끝나면 싸인하고 "안녕히 계세요" 라는 늘 익숙한 인사를 하는게 전부인데 말이죠.

평소 남자친구가 인사를 잘 하고 예의가 바르다는 것은 가까이에서 봐 왔던 터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자주 가는 카페나 식당에서 조차 남자친구의 밝은 인사성 때문에 먼저 알아봐 주고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라고 인사를 건네주시기도 하니 말이죠. 남자친구 덕분에 알게 된 가까운 가게 아주머니나 아저씨만 해도 참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인사를 들을 때도 늘 남자친구가 옆에 있을 때였던 터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정작 남자친구가 없는 자리임에도 낯선 분에게 남자친구에 대한 칭찬을 들으니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부족하지 않아요? 이거 더 줄까요?"

남자친구가 오고 나서도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접 받고 싶다면...

우리 커플 외에 다른 사람들이 가득 메운 가게임에도 VIP 대접을 받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오빤 저 아주머니 기억해?"
"아니. 누구신데?"
"치킨 사장님 사모님인가 봐. 주방에서 일하시는데 오빠가 가게 들어올 때, 나갈 때 인사를 예쁘게 잘 해서 기억하신대."
"아, 그래?"
"두 번 밖에 안 왔었는데 알아봐 주시는 것도 대단해! 그나저나 우리 오빠 인기 짱 많네!"

"내가 뭘…" 이라는 말을 하면서도 입이 귓가에 걸린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무척 자랑스럽기도 했고요.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면 먼저 대접하라' 라는 익숙한 이 말이 이 날처럼 와 닿았던 때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 덕분에 제가 덩달아 대접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치킨을 먹던 그 순간은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올해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에게만 예쁘고 잘하는 여자친구이기 보다 주위 사람이건 함께 만나는 낯선 사람이건 상냥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 이 날, 제가 느꼈던 대접 받는 것 같은 기분을 남자친구도 느끼게 해 주는 것 말이죠.

스키 초보자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스키장! 오크밸리 스키장 추천! [오크밸리/스키장추천/한솔리조트]

전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아래 지방에서 자라고 커온 터라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에 오고 나서 가장 놀란 것이 '눈이 너무 자주 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_+ (응?) 하핫. 제가 자라고 커온 아래 지방에서는 눈이 쌓인다는 것 자체가 겨울에 한번 있을까 말까였거든요. 눈이라도 쌓이는 날은 정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서로 얼굴 도장 찍고 파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에 10년 가까이 머물면서 눈이 와도 그 감흥이 이전만큼 크진 않네요. 처음엔 하얀 눈을 맞는 강아지처럼 폴짝거리며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눈! 하면 떠오르는 스키장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과 워크샵 겸 처음으로 발걸음 했었답니다. 설렘은 둘째치고, 당일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ㅠ_ㅠ

처음으로 "아, 내가 철인이 아니었구나!" 를 느꼈던 때이기도 했어요. 흐.

눈 쌓인 참나무 숲에서 은빛 세상을 누비다.

3세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눈꽃 세상, 오크밸리 스노우파크

남자친구가 종종 "스키장 가자" 라고 제안하는 것에 비해 전 첫 스키장에서의 추억이 너무 무서웠던 터라 너무나도 위축되어 겁을 먹었답니다. 그런 제게 올해로 개장 5회째가 되는 오크밸리 스키장이 자꾸만 저를 유혹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눈 쌓인 참나무 숲과 유럽풍의 콘도미니엄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물론이거니와 겁쟁이 저를 위한 초급자 슬로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제가 가야 하는 초급자 슬로프 입니다! +_+

오크밸리 스키장은 남녀노소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 특히 초급자 슬로프는 경사도가 완만하고 폭이 넓어 스키나 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연습 코스가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초급자 플라워 리프트 옆에 위치 해 있던 무빙 워크도 강습생 뿐만 아닌 모든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급자 I 슬로프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오크밸리 스키장이 초보인 저를 향해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아요.   

슬로프 면적 276,100㎡, 총 길이 6,192m의 규모로 조성 된 스노우파크는 초급 2개 코스, 중급 5개 코스, 상급 2개 코스의 슬로프로 테마가 다른 다양한 경사면을 구성 하고 있습니다.

초보자인 제가 보기엔 정말 아찔하기만 한 코스네요. 제가 저 코스에 설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전 아마 굴러 내려 오겠죠?) -_-;; 후덜덜; 
오크밸리는 수도권에서 약 한 시간 가량이면 닿을 수 있어 거리나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폭설이나 폭우 등의 기상 영향도 크게 받지 않아 보다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리적 위치 또한 마음에 듭니다.

스키어와 보더들을 위한 휴게 시설도 확대 했다고 합니다. 휴게소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흰 눈 쌓인 슬로프 전체를 감상하며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고, 실내에는 난로를 설치하여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캬~ 커피 한잔~

금번 시즌 오크밸리 스키장은 예년보다 2~3주 가량 개장을 서둘러 10월 27일 새벽, 첫 제설을 시작으로 하단부부터 꾸준히 제설 작업을 실시하여 지난 11월 26일(금)에 초급자 슬로프I와 중급자 슬로프 G가 문을 열었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 도입한 제설용 펌프로 초기 제설력 강화 뿐만 아니라 야간 및 심야 스키어들에게 보다 나은 설질을 제공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네요. +_+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자친구와 오크밸리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중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인기가수 특별 콘서트와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환상적인 불꽃축제까지! 바로 오크밸리 Winter Festival 때문이랍니다.

빵빵한 이벤트와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 가득!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토)에는 티아라, 노바소닉, 낯선을 비롯한 인기 가수 공연과 불꽃놀이, 산타, 캐릭터 인형들이 함께 하는 특선 뷔페, 해피 산타 객실 방문 이벤트까지 화려한 축제들이 펼쳐질 예정이고 31일(금)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진주, 현진영, 박완규를 비롯한 눈과 딱 어울리는 인가가수들의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지난 해에 이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멋진 횃불 활강식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2011년 1월 1일 새벽에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해맞이 행사가 이어지고, 간절한 소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띄워 올리는 이색 행사도 진행 된다고 하니 "스키장은 스키 잘 타는 사람들만~ 보드 잘 타는 사람들만~ 가야 돼!" 라는 생각을 깨뜨려 주네요.

하나SK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1월 15일, 슈퍼스타 K2 TOP4 콘서트 또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 광장에서 진행된다는 안내 메일을 받은 바 있습니다.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캬!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다녀오고 1월 15일에도 하나SK카드를 지참해서 또 다녀와야 겠는데요?

다음엔 나도 스키 서포터즈에 도전해 볼까?

이처럼 오크밸리는 여러 소비자 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고객들로 구성된 '스키 서포터즈'를 운영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스키장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하며, 슬로프 내의 자원 봉사 활동과 고객 패트롤의 임무도 수행하는 오크밸리 스키장의 숨은 도우미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제 5기 스키 서포터즈의 발대식이 지난 11월 6일에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아! 진작 알았더라면 저도 도전해 보는건데 말이죠. +_+;; 의견 제안에 자신있습니다! (응?)

이번에는 남자친구와 오크밸리의 고객으로 다녀오지만 기회를 잘 보고 있다가 다음해엔 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www.oak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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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 오크밸리리조트 스노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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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4구간 14km 완전 정복기 [북한산둘레길/솔샘길/흰구름길/순례길/소나무숲길구간]

어제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답니다.

둘레길이라는 말을 듣고 운동화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가 혼쭐났습니다. 무난한 평지일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산행길이 많더군요. 오르막, 내리막길에서 힘을 줬더니 발가락이 너무 아파요. ㅠ_ㅠ 으허허허헝.
혹, 북한산 둘레길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등산장비와 등산화를 신을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택한 길은 성북구 정릉동의 정릉탐방안내소를 출발해 도봉구 우이령길 입구까지의 코스랍니다. 약 12km~13km 거리더군요. 

동그라미 친 구간이 제가 다녀온 구간이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리플릿 참고 :
리플릿 앞면>>> http://english.knps.or.kr/leaflet/dulegil01/index.html
리플릿 뒷면>>> http://english.knps.or.kr/leaflet/dulegil02/index.html

 


걸을 땐 몰랐는데 걷고 나서 보니 꽤 많은 거리를 걸었구나- 했습니다. 헙;


 

 

지하철을 타고 길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 143번(혹은 110B번)을 타고 종점인 버스차고지에서 내렸습니다.  

 

 

종점에서 내려 등산객들이 많이 향하는 방향을 따라 무심코 따라갔습니다. 역시, 모르면 많은 이가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
차량이 있으신 분들은 정릉주차장에 주차를 많이 하시더군요. (주차 요금이 좀;;;)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는 둘레길로 향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역시, 등산을 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등산로와 둘레길은 전혀 반대이다 보니 +_+ 냉큼 뒤돌아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택한 방향은 평창동 방향이 아닌, 수유동 방향의 길이었어요. 이야기 듣기론 평창동 방향의 둘레길 코스의 난이도가 좀 더 높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수유동 방향으로 갈거에요!

 

둘레길 코스 표지판도 곳곳에 잘 안내되어 있지만, 수목표찰이나 캡형안내표지판, 소형이정표, 목책과 로프 목책 등 다양한 표시로 쉽게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일반 도심 속의 길을 걸으면서 '설마 이게 둘레길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산행길이 나타나더군요. 솔샘길 구간은 정릉주차장에서 북한산 생태숲 앞까지인데요. 
2.1km로 1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난이도는 '중' 이랍니다.
제 걸음거리가 빠른 편이라 그런지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곳곳에 잘 조성된 가든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등산로에서는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은데 둘레길을 탐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곳곳에 잘 배치된 화장실이 좋더군요. 으흐흐.     

 

 

하늘이 정말 푸르죠? 사진을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 나서 보니 하늘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_+ 중간 정도 가다 보니 전망대가 있기에 냉큼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인 만큼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자꾸 후덜덜...

 

 

서울을 내려다 보며 물 좀 마셔주고.


 

 

전망대에 올라서니 이런 저런 멋진 광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이 작은 땅덩어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살고 있다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은 무척이나 작게만 느껴지더군요.

 

아카시아 맞죠? 왜 이렇게 작지... +_+

 

아카시아 잎을 보니 남자친구와 가위바위보하며 가야 할 것 만 같은... 분명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있건만 북한산을 오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나무와 상쾌한 공기, 다람쥐나 청설모를 보고 나니 더욱 그랬어요. 우선 청설모 한 컷!   

 

"안녕? 청설모"

 

이렇게 귀엽게 생긴 녀석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후덜덜. 다행히 지금 입에 물고 있는 건, 다람쥐가 아닌 밤이더군요. 보이시나요? 밤을 입에 물고 있는 청설모. 

 

 

둘레길을 걷다 보이는 예쁜 꽃을 담아 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포스팅 해서 올리는 사진은 이 정도지만 실은 제 카메라엔 이보다 수없이 많은 꽃들이 잔뜩 쌓여 있답니다. 으흐흐.

 

 

둘레길을 따라 가다 보면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맬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탐방안내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북한산 둘레길 리플릿을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가다 보니 통일교육원도 보이네요.

 

 

짠! 그리고 다람쥐!

 

"안녕? 다람쥐"

 

"다람쥐다!!!"
그 한마디에 부랴부랴 찍었는데 뒷모습만 겨우 찍혔네요. 요즘 청설모 때문인지 산에서 다람쥐 보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취사를 금지하고 있고, 취사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답니다. 혹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하시면서 식사를 하시게 되면 이런 점을 유념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하죠?

 

에메랄드 빛의 깨끗한 계곡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존될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곳곳에 떨어진 밤이 있어 거의 바닥을 뚫어져라 보면서 걸었던 것 같아요. 운 좋게 몇 개 건져 왔답니다. 흐뭇. 인증샷은 마지막에 보여드릴게요. 

 

 

거의 4시간 30분 가량을 걸었던 것 같아요.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이 정도 소요 된 것 같고, 어머니와 함께 걸으면 5시간 30분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어느 덧, 솔샘길 구간을 거쳐 흰구름길 구간, 그리고 순례길 구간에 이르렀네요.

 

 

그리고 마지막 소나무숲길 구간입니다. 헉헉.
이쯤 되니 다리가 상당히 아프더라구요.

 

 

집을 통과한 나무가 있어 무척 신기해하며 봤습니다. 소나무숲길 구간으로 걷다 보면 이 나무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안녕? 까치"

 

드디어 우이령길입구 구간. 이 끝자락에 맛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거의 마지막엔 힘들어서 사진을 찍는 둥, 마는 둥, 했던 것 같아요. 거의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주워온 밤이랍니다. 힛. 
둘레길을 걸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까 먹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 날, 북한산 둘레길의 총 4구간(솔샘길 구간, 흰구름길 구간, 순례길 구간, 소나무숲길 구간)으로 약 14km 상당의 거리를 걸었어요. 워낙 산행을 좋아하고 걷고 뛰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다 보니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J 아, 왜 남자친구가 자꾸 생각나던지... +_+
남자친구 손 잡고 둘레길 데이트 한 번 해야 겠어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저의 북한산 둘레길 탐방은 오후 3시가 되어야 끝이 났습니다. 중간 중간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하고, 밤을 줍기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가 크게 심호흡을 하다 보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등산은 너무 힘겹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북한산 둘레길을 추천해 주고 싶네요. :)

 

+ 덧) 너무 무리해서 걸었나봐요. 다리알이... ㅠ_ㅠ 너무 아파요. 무난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만큼만 정해서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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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제4동 | 북한산둘레길2구간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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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 얼마나 자주 만나야 할까?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주위 지인을 통해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5년 연애라… 지겹지 않냐?"

그럼 오히려 제가 역으로 물어보곤 합니다. "5년 이상 연애 하면 지겨워요? 왜요?" 라고 말이죠. 그리고 또 자주 받는 질문이 "어제 봤는데 오늘 또 봐?" 라는 질문입니다.

거의 매일 같이 만나는 우리 커플.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땐, "하루하루 만나는 게 고욕이겠다. 데이트 비용은 또 남자친구가 다 부담하는 거 아니냐? 남자친구 허리 휘겠다. 그렇게 매일 만나면 권태기 더 빨리 온다더라." 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해 주죠. (그건 네 생각이고!) 

문제는 "어제 보고, 오늘 보고 그럼 거의 매일 같이 보는 거네? 지겹겠다." 로 결론 지을 것이 아니라, 오늘 만나고 내일 만나더라도 함께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보냈느냐는 것입니다.

우린 거의 매일 같이 만나는 커플, BUT 30분!

"남자친구와 얼마나 자주 만나?" 라고 누군가가 물으면 "거의 이틀에 한번 정도 만나요." 라고 대답하죠. 반면에 "남자친구와 주로 언제 데이트 해?" 라고 물으면 "주말에 데이트를 해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남자친구와 전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자주 보는 편이지만 막상 남자친구와 주중에 함께 보내는 시간은 30분 내외 인 듯 합니다. 그것도 집으로 가는 지하철 환승구간에서 잠깐 내려서 말이죠. 늘 짧은 만남으로 인해 아쉬워하며 헤어지지만 '우리에겐 주말이 있어!' 라며 '이번 주말엔 뭐할까? 어딜 가 볼까? 이번에 영화 개봉한 게 뭐 있지?' 라는 대화를 주고 받곤 합니다.

나름 진짜 데이트는 토요일인데, 주중에 잠깐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하철 환승 구간에서 만나는 거죠. 진짜 데이트(토요일)를 위해 애피타이저 정도의 입맛을 돋우는 맛보기를 한다고나 할까요? (제가 써놓고 표현 참 적절하다며 박수치고 있습니다 -_-;; 쩝.)

짧다면 짧은 30분인데, 그 사이 저희 커플이 하는 것은 굉장히 많습니다. 주말에 뭘 할지 데이트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시 무슨 고민은 없는지, 심지어 배고프지 않냐며 지하철 내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해 음료수나 간식을 사먹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하루 데이트 비용 천원에서 이천원 사이. +_+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그 허기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멀리서 빼빼로를 흔들고 서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흡사 구세주와 같습니다.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좀 전까지만 해도 없던 다리 힘이 솟아나 달려가곤 합니다.
종종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토라지는 것 같으면 그새
"흐응- 빼빼로 먹기 싫구나?" 라고 이야기 하는 남자친구를 가장 무서워합니다. (전 먹을 것에 약합니다. 퍽;)

때로는 빼빼로, 때로는 바나나우유, 때로는 씨리얼, 때로는 바나나. 편의점에서 천원 내어 사 먹을 수 있는 것임에도 남자친구가 건네주면 그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운동을 가는 저를 위한 남자친구의 특별식이기도 하죠.  
남들이 봤을 땐, "고작 천원짜리 간식 하나에 왜 그리 벌벌 거리느냐? 네가 네 돈 주고 사 먹으면 되잖아." 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지만 이게 제 나름의 남자친구를 향한 애교라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네요. 

얼마나 자주 만나는 게 좋은 걸까?

물론, 연애 초기에는 주말 데이트는 물론이며 주중에도 퇴근 후, 4시간 이상씩을 함께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럼, 왜 매일 데이트를 하면서도 30분 데이트로 정한 걸까요? 정확히는 30분으로 딱 정해서 만나는게 아닙니다. 서로 적당히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전 운동을 하러 가는 시간에 맞춰 움직이고, 남자친구는 스터디 가는 시간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주중 데이트는 30분으로 맞춰 지더군요.

남자친구를 알기 전부터,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기 전부터 전 매일 매일 꾸준히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5년 이상을 꾸준히 수영을 해 왔고 출근 전, 새벽에 수영을 하러 가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회사를 마치고 나서라도 꼭 챙겨 나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서로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고 저 또한 그 의견에 공감하며 그렇게 좋아하던 수영을 포기하고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시간에 좀 더 할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남자친구를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초기에는 상당히 즐겁고 애틋하고 좋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좋아하는 상당 부분(취미)을 포기했다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남자친구 또한 막상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퇴근 후,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처럼 데이트 또한 하나의 업무가 된 것 마냥 몰려 오는 피곤함을 느끼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와 아무리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구상한다 해도 자연스레 반복되는 데이트 코스의 한계, 퇴근 후, 몰려오는 피곤함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를 되려 힘겹게 만들더군요. 

자주 만나면 금전적인 문제와 피곤함으로 인해 다투게 되었고, 또 자주 만나지 않으면 왠지 모를 거리감이 생겨 서로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 과도기를 거쳐 지금의 평일 지하철 데이트를 즐기고 좀 더 이해하는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 퇴근 후,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자친구와 얼굴 도장을 찍고 운동을 하러 갑니다. 헬스와 GX를 등록해 제가 좋아하는 최신 유행곡에 맞춰 댄스를 배우기도 하고 헬스를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답니다. 
남자친구 또한 저와 30분 가량의 짧은 지하철 데이트를 한 후, 업무 관련 전공 스터디 활동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설사 데이트를 하기로 한 토요일에 다른 일이 있어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싸울 소지가 전혀 없죠. 토요일만 날이 아니니 말이죠.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싸울 이유도, 자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싸울 이유도, 데이트 비용으로 싸울 이유도 없어진거죠. 자주 만나지만 데이트 비용은 줄어 들었고, 오히려 30분 남짓의 애틋한 만남으로 오히려 서로 토요일만 기다리며 더 보고 싶어 안달이니 말입니다.

"저 커플은 매일 같이 만나고, 매일 같이 연락해. 그런데 또 저 커플은 주중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데다 연락도 뜸해. 그런데도 사이가 좋네? 도대체 하루에 몇 번 정도 연락하고 얼마나 자주 만나는게 정답일까?"

다른 커플을 통해 정답을 얻으려 하지 마세요. (저희 커플을 통해서도 정답을 얻으려 하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참고만!)
가장 좋은 정답이 바로 옆에 있잖아요.

"난 자주 만나는게 좋아. 자주 만나지 않으면 왠지 눈에서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만 같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주중에 한 번. 아님, 2주에 한 번 만나길 바래. 날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봐. 이해가 안돼."
"이야기는 해 봤어?"
"뭘? 이걸 말하라구? 아, 자존심 상하게... 자주 만나자고 여자인 내가 어떻게 말해?"
"자주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라는게 아니라 이유를 들어 보라구. 난 나중에야 알았어. 왜 남자친구가 자주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 했는지. 데이트 비용이 문제일 수도 있고, 주중 퇴근 후 데이트가 힘겨워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남자친구(여자친구)와 함께 대화를 통해 조율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우리 커플 또한 다른 커플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 했지만, 역시 제일 좋은 정답은 서로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부분을 터넣고 이야기 하고 조율하는 것이 최고이더군요. :)

+덧) 오늘도 전 퇴근 후 남자친구와 얼굴 도장 찍은 후, 마돈나 춤을 배우러 갑니다. 마돈나~돈나~ :)

우리 커플의 데이트 방식, 한마디로!

"5년 째인가?"
"응."
"우리 커플은 주로 만나면 술 마시면서 이야기 많이 나누거든. 너네 커플은 뭐하면서 놀아?"

직장 동료가 뜬금없이 장기간 연애 커플인 만큼 지겹지 않냐고, 술도 마시지 않는데 그런데 어떻게 거의 매일 보다시피 연애 하냐고 뭐하며 데이트 하냐고 묻더군요. 저희 커플은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술을 마실 줄 몰라서 술 마시지 않고 데이트 하는 것이 당연한 반면, 동료 커플은 서로 술을 좋아하고 술을 마시다가 서로 마음이 통해 연애를 한 커플인지라 술을 마시지 않는 커플이 뭐하고 노는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너네 커플은? 만나면 술 마셔?"

잠시 서로의 커플의 데이트 방식을 물어보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뭐하고 노냐는 질문에 한 마디로 압축해서 이야기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하나. 포켓볼과 볼링처럼 활동적인 종목!

우리 커플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다 보니 포켓볼, 사구, 볼링, 탁구와 같은 활동적인 종목으로 함께 놉니다.

"한 큐에 끝내주마!"

전 포켓볼과 사구를 좋아하고 (남자친구에 비해) 잘 치는 반면, 남자친구는 볼링을 상당히 잘 칩니다. 내기라도 하는 날엔 포켓볼을 칠 것이냐, 볼링을 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정한 종목으로 겨루자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이기는 바람에 볼링장으로 향합니다. 남자친구가 볼링은 이렇게 쳐야 된다며 자세를 교정해 주고 알려줍니다.
이럴 때 잘 웃어 주고 잘 받아 줘야 합니다. "아, 역시, 오빠가 볼링을 잘 해. 난 도저히 못 이기겠어." 그래야 좀 봐주면서 치거든요.

둘. 노래방 고고씽!

남자친구가 기분이 많이 안 좋은가 봅니다.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악쓰는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손에 익은 무선 마이크를 들고서 그럴싸한 포즈로 늘 불러주는 '우워우워우어' 하며 악쓰는 남자친구를 향해 '잘한다' '멋있다' '오빠 가수 해도 되겠어' 라는 기분 좋은 멘트를 날려 줍니다.

"내가 불러서 100점이 안나오면 기계가 고장난거야!"

남자친구가 기분이 조금 풀렸는지 곧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내기모드로 진입합니다. 요즘 노래방 기계는 상당히 후합니다. 음정, 박자 무시하고 소리만 크게 질러도 90점은 훌쩍 넘습니다. 곧이어 서로 노래 부르겠다고 마이크 쟁탈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결국, 내기에서 이긴 남자친구가 오는 주말에 어린이대공원에 가자고 합니다. 메뉴는 가볍게 유부초밥으로 정했습니다. 또 다시 내기입니다. 누가 더 맛있게 싸오는지, 큰일입니다. 요리는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잘하는데 말이죠. -_-

셋. 보드게임과 스타! 

저녁을 모처럼 거하게 해결하고 나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드게임을 하거나 피씨방에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라임(건대입구역 인근 데이트 코스 추천!)은 우리 커플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외관은 좀 허름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재미와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음료의 값만 지불하면 음료를 마시며 보드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내겐 조커가 있어. 흐흐흐"

둘이서 하기 좋은 루미큐브를 두고 신경전을 벌입니다. 좀처럼 쓰지 않던 머리를 굴려서인지 머리가 아파 옵니다. 머리가 좀 아파와야 그제서야 음료수를 홀짝이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피씨방에서 스타를 할 때면 테란이 주 종족인 남자친구에게 반드시 랜덤 종족을 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제가 유리하거든요. 이번 게임 절대 지면 안됩니다. 게임방비를 내야 하거든요. (고작 2천원. 그래도 내기할 땐 금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죠. 이 악물기!)

간단하게 뭐하고 노는지 이야기를 해 주고 나니, 동료가 가만히 듣고 있다 한마디로 압축해 버리더군요.

"어? 뭐야? 결국 내기하고 노는 거네?"
"어? 실컷 어떻게 데이트 하는지 이야기 해줬더니 한 마디로 압축해 버리네."
"하하. 커플끼리 닮아 가는 건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건지. 너네 커플 취향이 같구나. 신기하네. 하하. 우리커플은 한마디로! 술마시면서 놀아. 띵띵띠딩띵."

물론, 여느 커플이 그러하듯,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극장에 갈 때 저희 커플은 팝콘, 나쵸와 음료가 주가 되는 반면 동료 커플은 오징어와 맥주가 주가 되더군요. 또 저희 커플이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논다면 동료 커플은 한강변에 앉아 한강을 보며 캔맥주를 즐긴다고 합니다. ^^

좋아하는 것이 비슷하고 마음이 잘 통하니 커플 각자의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려 도란 도란 멋진 연애를 하는 듯 합니다. ^^ 

"오빠, 우리 다음엔 지금까지 데이트 방식과 조금 다르게 도서관에서 데이트 할까? 주말에 만나서 같이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어때?"
"..."
"왜 대답이 없어?"
"...내기 해서 너가 이기면 그렇게 하자."

 + 덧) 어라? 닮은 사람끼리 연애하는 게 아니라 연애하다 보니 닮아가는건가?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남자친구와 지난 11, 로미오앤줄리엣을 보고 왔습니다. 올림픽공원 내 구 역도경기장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이곳에 오기까지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역시, 아- 그 쯤일거야- 라며 지레짐작하고 길을 나서는 것은 금물입니다. 하하; 

날씨가 워낙 춥기도 했던지라 벌벌 떨면서 걸었습니다.  올림픽공원역으로 갈 수도 있지만 몽촌토성역을 통해서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이야기 들은 대로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 갔는데, 헐- 왜... 왜... 왜 이렇게 먼걸까요? 

저녁 8시부터 공연이 시작이었는데 30분 가량을 헤맨 듯 합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게 될 경우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혹시 해당 공연장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찾게 되면 꼭 올림픽공원역으로 이동하세요.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5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


그렇게 헤매다 드디어 도착! 이미 8시가 넘은 시각. 공연은 이미 시작했을 것 같고, 후문인지 정문인지 좀처럼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는데 희미하게 불빛이 보여 그 불빛을 따라 갔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 한 분이 스모키 화장을 하신 채,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시더군요. 남자분이 서 있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들어가시려구요?" 한 마디 하시더니 꾹꾹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문에 잠금장치가 되어 있더군요.

"여기가 아닌가벼..." 직감적으로 감은 왔으나 문을 열어 주시니 들어 갔죠. (밖이 너무 추워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전동석 미니홈피 (www.cyworld.com/dongsuck26)


허걱- 공연 출연자를 위한 대기실- 거기다 눈이 떡 마주친 여러 출연대기 배우들.
남자친구와 깜짝 놀라 황급히 나왔습니다. 반대편으로 다시 돌아가니 공연 입구가 보이더군요. 위 사진의 배경이 바로 대기실이랍니다. (출처 : 전동석씨 미니홈피)

제가 이 이야기를 이토록 길게 하는 이유는. 뒤늦게 겨우 공연장으로 들어가 로미오앤줄리엣을 보게 되었는데, 뮤지컬을 보며 '그'를 보았기 때문이죠. 바로 출연대기실 문을 열어 주셨던 검은 복장의 남자분. 그 분이 다름아닌, 신부 역할이더군요. 남자친구와 괜히 킥킥 거리며 웃었습니다.
"우린 신부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목격했어!" 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의 캐스트는...


개인적으로 죽음 역할을 맡으셨던 분에게 시선이 가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계속 등장하는 역할인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따라 다니며 각 역할의 현재 기분 상태와 암묵적인 암시 같은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처음엔 '저게 뭐야?' '뭔데 저렇게 따라다니지?' '불행?' '행운의 여신?' 여러 추측을 했었는데 마지막 무대인사를 통해 '죽음' 이라고 소개를 하니 그제서야 '아하!' 하고 크게 와닿더군요.

로미오 역할을 맡았던 전동석씨는 꽃미남 느낌을 물씬 풍기더군요.

이미지출처 : 전동석 미니홈피 (www.cyworld.com/dongsuck26)

왜 그토록 앞자리에서 열광하는 팬들이 있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짙은 빨강과 짙은 파랑의 보색 대비로 무대가 아주 화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디카를 가방에 넣고 마지막 커튼콜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라고나 할까요;;
아래는 폰으로 찍은 커튼콜입니다. 
 

콘서트장처럼 관객과 배우 간 악수도 하고 인사를 합니다

보이시나요? 앞 좌석은 거의 비어 있다시피 관객들이 앞으로 나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로미오앤줄리엣- 이미 대중화된 내용이다 보니 누구나 그 내용은 지레 짐작하며 볼 수 있기에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차별화를 둔 것은 다소 빠른 전개와 마지막 커튼콜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커튼콜을 이토록 길게 했던가- 싶을 만큼 마치 하나의 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모두가 앞에 나와 사진촬영을 하고 한데 어울려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구요.
한편으론, 다른 앞쪽 뒷자리에 앉으신 분들이 다소 불편하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제 바로 옆자리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 더욱 행복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

[조용한카페/카페프라도/홍대돌담길/상수역] 키조개 크림 누들&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모처럼의 주말,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답니다.
남자친구와 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계시겠죠?

어머니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 어디에서? 젊음의 거리 홍대의 거리에서 말이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카페프라도(CAFE PRADO)로 고고씽! 홍대정문에서 카페프라도를 향해 이어진 돌담길은 이미 2NE1 CF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무슨 광고냐구요?
모 쇼핑몰 광고에서 "I don't care"를 외치며 나란히 걷던 돌담길 기억하시나요? 그 길이 바로 홍대 정문에서 돌담길을 따라 이어진 길이죠. 이미 해당 CF 외에도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길로 알려져 많은 CF 촬영이 이루어 진 길입니다. 예쁜 벽화도 많이 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카페프라도, 한적하고 조용한 이 곳-

여기가 바로 카페프라도입니다

빨간 우체통은 언제봐도 설레임을 안겨 주는 것 같아요-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한적하고 조용하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여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한 번화가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점도 좋지만, 주로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파란 하늘과 나무가 어우러져 이 돌담길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먹는 것도 좋지만 사진 찍기에 더 바쁜 이유

카페프라도를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었던 것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더불어 화사한 벽화였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좀 매우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소소한 소품이나 예쁜 인테리어를 그냥 지나치지 합니다.



제가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피팅모델이 옷을 여러벌 갈아 입으며 포즈를 취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역시, 카페프라도의 인테리어와 예쁜 소품의 영향력인 듯 합니다.
남자친구와 오면 꼭 나도 저렇게 예쁘게 찍어 달라고 해야지- 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었습니다. 이 날은 제가 어머니를 많이 찍어드렸죠. 예쁜 배경과 한데 어우러져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군요.

예쁜 벽화와 어우러진 소품들


이 추운 날씨에도 프라도 안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다름 아닌 4계절 내내 피워 있는 이 아리따운 장미 벽화 때문이겠죠?

만나서 반가워- 냐옹-

하늘색 무릎담요도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카페프라도는 외부에서 본 것보다 내부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상당히 공간이 넓더군요. 각 공간마다 특색있게 꾸며져 있어 색달랐습니다. 분명 한 공간인데도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진 듯한 느낌이랄까요.



잡지를 비롯한 여러 책이 산더미처럼 가득하더군요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사장님. 상당히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

키조개 크림 누들과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에 푹 빠지다

메뉴는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와 키조개 크림 누들을 결정! 
먼저 키조개 크림 누들입니다. 커다란 키조개 껍데기 위에 올려져 나왔는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상당히 먹음직스럽죠? 키조개를 비롯하여 베이컨, 새우 등이 크림소스와 어우러져 상당히 고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클과 양배추, 마늘, 무, 오이 등으로 버무려진 채소초절임이 크림소스와 어우러져 제 입맛을 확 끌어당겼습니다. 키조개 크림 누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군요. (악! 이야기 하다 보니 침이 다시 고입니다)
키조개 크림 누들을 먹으며 채소초절임(저 많은 양)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




곧이어 등장한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많이 맵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정말 적당히 어우러져 매콤하니 맛있더군요. 어머니께서도 상당히 좋아하셨습니다. 특히 저 수북한 미트소스에 확 반했습니다.
보통 면발을 다 먹기도 전에 소스가 바닥이 나서 면만 남기곤 했는데, 많은 양의 미트소스로 인해 면발을 다 먹고도 미트소스가 남더군요.  

수북한 미트소스!

좌르르 흐르는 윤기가 더욱 혀 끝을 자극합니다

맛도 부족함이 없는데다 양이 매우 많은 편이어서 놀랬습니다!


아메리카노입니다. 헉! 아메리카노 양도 왜 이렇게 많은거야!
왜 이렇게 많냐고 생각하면서도 다 마셨습니다. 쿨럭;
함께 나온 쿠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런치타임인 11시부터 3시까지는 위처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런치타임보다 3천원 가량이 더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오게 되면 수제 팥빙수를 먹어보고 싶네요. (쩝쩝) 다음엔 남자친구와 와야지 :-)

카페프라도, 홍대 돌담길을 어떻게 찾아가지?

홍대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홍대정문을 마주보고 섰을 때 우측에 위치한 꽃집을 보고 그 꽃집과 돌담길 사이 길을 따라 곧장 걷다 보면 파란 간판의 프라도를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홍대까지 거리가 좀 있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으로 오시는 것이 편하답니다. 상수역 2번 출구로 나와 "홍대 방향"으로 걸어 올라오시다 극동방송을 지나 바로 우측으로 꺾어 사이길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카페prado 지도 - 상수역 2번 출구 극동방송 방향

우측으로 꺾으실 때 포시즌 하우스 표지판과 위드스튜디오를 볼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꺾으면 이와 같이 벽화가 보이구요

포시즌하우스가 보이네요

더 올라가면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홍대 정문 인근에 위치한 돌담길, 가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구경해 보세요. 조용하고 인적이 드물어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니 많은 분들이 DSLR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제 조그만 디카가 초라해지기까지... 하하.   
정말 돌담길과 어우러진 경관이 너무 예뻐서 사진 촬영 하기 매우 좋습니다. :)
카페프라도에서 맛있는 피조개 크림누들 먹고 홍대 돌담길에서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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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동 | 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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