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말 못한 깜찍한 비밀3가지

제목 보고 '깜찍'은 무슨… '끔찍'인걸? 이라고 할 지도 모릅니다. 제 멋대로 깜찍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_- (전 뻔뻔하니까요;;)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본의 아니게 작은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 버린 상황이 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몇 가지 읊어 볼까 합니다. ^^ 고고씽!

하나. 요즘 부쩍 거칠어진 입술?

"우리 버섯. 요즘 부쩍 힘든가 봐. 처음 만났을 땐 입술이 앵두처럼 빨갛기만 했는데. 어떡해." 늘 빨간 톤의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던 연애초기와 달리 어느 때부터인가 부쩍 입술이 거칠어지고 입술 색도 많이 옅어 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남자친구.

속으로는 '아차!' 했습니다.

연애 초기만 해도 늘 데이트를 할 때면 붉으스레한 틴트를 챙겨 바르고선 원래 입술색이 자연스러운 붉은색인 것처럼 연출을 하고. 키스를 부르는(응?) 촉촉하고 번들번들한 립글로스를 위에 꼭 덧바르곤 했는데 -_-;;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귀차니즘에 빠져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예쁘고 좋은 것이여!' 라며 맨 입술로 당당하게 데이트하는 용감무쌍한 행동을 했으니 말이죠. 순진한 남자친구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아파 보인다며, 건강이 안 좋으니 그게 입술에서부터 보인다는 말을 하더군요.


맞장구 쳐 주고 수긍해 주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냉큼 남자친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런거구나!" 라며 맞장구를 쳤는데 다음 날, 만나자 마자 선물이라며 입술보호제를 건네더군요. 평상시와 달라 보이는 제 입술을 걱정하며 나름 남자친구의 속 깊은 선물이었던 거죠.

틴트(남자분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만) 하나 하지 않았을 뿐인데... 뭐 덕분에 입술보호제 하나 득템했죠. 올레!

둘. 다이어트 한다고 차마 말 못해...

연애초기, 남자친구는 저에 대해 아주 큰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저에 대해서라기 보다 여자에 대해서 말이죠. 가령, 여자의 몸무게는 대부분 40KG~50KG 대 일 것이다- 와 같은. +_+ 하악. ('내 키가 몇 인데!' 를 외치려니 요즘 연예인들은 제 키에 저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신 분들이 많군요. 끙-)

네. 솔직히 전 매우 건강합니다. (응?)
그래서일까요. 길을 가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가냘픈 여성을 보면 늘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보호해줘야만 할 것 같은 오로라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는 여성상을 늘 로망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요놈의 통 뼈부터 깎아야 할 것만 같은 느낌도 드는데… (끙)

그런 저의 고민과 달리, 남자친구 눈에는 이런 제가 그저 예쁘게만 보였나 봅니다. (연애 초기, 누구나 그렇듯 한번쯤 씌이는 콩깍지) 그런 남자친구에게 차마 "다이어트 중이라 앞으로 저녁 안 먹을 거야!" 라고 말하지 못하고 (말하는 순간, 몸무게가 몇이냐고 물어볼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와서 말이죠) 요즘 입맛이 없다는 핑계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몇 번이고 저녁을 사양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와 평일 저녁 데이트를 하는 남자친구인데 다이어트 하는 저 때문에 남자친구가 저녁을 못 먹는 셈이 되어 버리니 참, 그 때 저도 생각이 짧았구나- 싶기도 합니다.

"내가 너가 좋아하는 고기 잘하는 집을 알아봤는데, 여기 가격도 괜찮고 진짜 맛있대!"

진짜 맛있다며 울트라 캡숑 짱을 연발하는 남자친구의 걱정 어린 눈빛(아니, 유혹)에 얼마 못 가 못이기는 척 따라갔습니다. 역시, 다이어트를 하려거든 가까운 이들에게 가장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우선인 듯 합니다. -_- 비밀 다이어트는 어려워요. 

제가 당시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을 한동안 굶었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남자친구는 모르는 듯 합니다. 그저 정말 당시 입맛이 안좋아서- 라고 생각할 듯 합니다.

셋. 맞아! 난 생얼이 예뻐?!

개인적으로 피부가 건성이다 보니 별도의 화장을 한다기 보다 최대한 보습이 많이 되는 비비크림을 이용해 피부를 커버하는 편인데요.

입버릇처럼 남자친구는 "넌 화장 안 한 게 예뻐"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 와중에 차마 "비비크림이라는 게 있는데 지금 이 모습도 화장한 거야" 라는 말을 못하고 그저 "그치? 난 역시 화장 안 한 게 더 예뻐." 라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솔직하게 "그치? 난 짙은 화장보다 옅은 화장을 한게 예뻐" 라고 대답을 했어야 되는데 말이죠. -_-

쓰다 보니 3가지로는 부족하다 싶을 만큼 다시 하나씩 마구마구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이런;

나름 첫 연애였던 남자친구를 위해! 그리고 여동생이나 누나가 없어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남자친구를 위해 끝까지 숨기고자 했던 비밀들. 하지만 연애기간이 길어지면서 남자친구, 저 덕분에 여자에 대한 환상은 이제 완벽하게 깬 것 같긴합니다만, 왜 이리 씁쓸할까요.

남자친구가 요즘 부쩍 '가식걸' 노래를 종종 제게 불러 주곤 하는데, 아무래도 이 비밀. 모두 들킨 것 같습니다. 덜덜덜. ㅠ_ㅠ
왜 자꾸 노래 가사 중 '가식걸이야~' 이 부분만 무한 반복하는건지...


뭐, 그래도 모두 연인에게 차마 솔직하게 말 못한 이런 깜찍한 비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잖아요. 그쵸? (덜덜. 그렇다고 해 줘요.)

다이어트 실패하지 않는 5가지 비법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오늘로써 13일째입니다. 내일이 드디어 2주가 되는 날이군요. 1주일만에 4kg을 감량하여 꽤나 쏠쏠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어제(12일 째) 체중을 확인해 보니 5.6kg을 감량하였더군요.  확실히 초반에 비해서는 체중이 덜 빠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빠지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마음을 다스리려 합니다. 단기간 다이어트로 2주간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쭉 다이어트는 계속 될 겁니다. +_+ 고고씽!
그리고 지난 화요일, 체지방 검사를 했는데요. 혹여 체지방이 아닌 근육량이 줄어 들지는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감량된 체중 모두 체지방에서 소모된 것이더군요. 꺅! 함께 운동했던 다른 분은 체중은 동일한데 신기하게도 체지방이 줄어들고 그만큼 근육량이 늘어났더군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역시,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 그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감동 받은 것은 복부지방 감소와 내장지방 감소... 덜덜. 제 몸에 내장지방이 그리 있을 줄은. 덜덜... 
 

제가 다이어트를 하며 트레이너 선생님을 통해 들었던, 혹은 직접 겪었던,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합니다. ^ㅡ^ 
 

  • 운동보다는 식단 조절이 우선!

    제가 이전에도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이유가 바로 식단 조절 실패입니다. 운동은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열심히 했었죠. 1주일 중 3일 이상을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한 적이 있지만 체중이 좀처럼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거의 2달에 걸쳐 3kg을 감량했었던 것 같네요. 헌데, 지금은 1주일만에 4kg을 감량했으니.

    무슨 차이인가 했더니, 바로 식단 조절이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회식 자리에 가선 안주빨을 세우기도 하였고 운동하니까 조금만 더 먹어도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식단 조절을 한 것이 오히려 몸에는 치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꿈꾼다면 운동이 먼저가 아니라 식단 조절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 유산소 운동 못지 않게 근력 운동이 중요!

    근육량이 많은 분들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분들일수록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근력운동입니다.
    제가 꿈꾸는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 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근력운동은 필수적이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기계로 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도 많지만 맨손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런지나 스쿼트만 병행 하시더라도 그 효과는 배가 됩니다.

    몸짱 아줌마의 런지 자세


    제가 그런 경우였으니 말이죠. 어렸을 땐, 마냥 빼빼 마른 몸매를 이상향으로 꼽았는데 어찌된 것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제가 꿈꾸는 몸매의 이상향이 바뀌더군요. 글래머스하면서도 건강하게 잘 빠진 몸매를 꿈꾸게 되더군요. +_+
    빠질 때 빠지더라도 빠져선 안 되는 부위까지 빠지면 대략 난감! 그래서 신경을 쓰는 것이 근력 운동입니다.

     

  • 하루하루 체중의 변화를 민감하게 체크!

    이전 다이어트를 할 때는 1주일 단위로 몸무게를 체크하곤 했었습니다만, ('좀 더 빠지면 재야지' 하는 마음이 앞섰었죠) 이번 다이어트를 할 때는 운동 전, 운동 후의 몸무게를 수시로 체크하고 하루하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하루하루 몸무게 변화를 확인하고 기재하다 보니 제 몸에 긴장하게 되더군요.

    매일 매일 체중의 변화를 체크하는 대신!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 일정 시점에서 몸무게의 변화가 더디거나 정체기에 있다 하더라도 금새 포기하거나 지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 고비만 넘기면 다시 몸무게에 변화가 있을 테니 말이죠.

     

  • 예쁜 옷을 입고 운동하면 더 예뻐진다!

    휘트니스 센터에 놓여져 있는 헐렁헐렁한 운동복을 입는 것과 자신의 몸에 피트 되는 예쁜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뭐가 다를까- 싶지만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른 듯 합니다. 나날이 예뻐지는 자신의 모습도 보게 되는…(응?)
    과학적으로 입증된 결과는 아니지만, 엄연히 그 차이는 존재하는 듯 합니다.
    = 60kg 에서 45kg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슈퍼모델이 된 송다은 씨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송다은씨의 몸매는 가히 환상적!


    그래도 마음속에 드는 하나의 생각 "살 더 빠지면 예쁜 옷 입고 운동할래"

     

  • 원푸드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적은 양을 먹어야 한다며 방울토마토만 고집하여 먹거나 포도만 먹거나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만, 실은 저 또한 그렇게 해 봤었죠;; 헌데, 이렇게 할 경우 정말 평생 그렇게 먹을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시작 자체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로 단기간 체중 조절이 가능할지 모르나 일반식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요요현상은 순식간에 나타나니 말입니다.

    방울토마토로 하루하루 버티며 다이어트를 할 당시엔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운동하기도 힘들었구요. 지금 섭취하고 있는 닭가슴살이나 방울토마토, 양상추, 브로콜리, 오이 등을 적당히 나눠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운동하기 한결 좋습니다.


    역시, 원푸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야채와 두부, 닭가슴살, 방울토마토나 사과, 삶은 달걀 흰자와 같이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많은 식품군으로 다양한 영양소로 식단을 짜고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같이 동참하실래요? ^^

여자친구 다이어트 시키는 방법?

"맛있게 먹는 너의 모습이 좋아!"

남자친구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식당에서 했던 말입니다.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거리는 모습보다 숟가락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말이죠. 그리고 전 그 말을 듣고 무척이나 감격했었습니다. "꺅! 나를 사랑하니 내가 먹는 모습도 예뻐 보이나 보다-" 라며 말이죠. 하지만, 정확히 3년 후 상황은 바뀝니다.

"아직 배 안부르구나?" (이제 딱 보면 보이지)
"응. 나 아직 배 안불러." (역시, 나의 마음을 읽었구나)
"진짜? 안불러?" (에이, 그래도 설마)
"응. 안불러." (진짠데)
"더…더 먹을래?"
"응!"
"아, 우리 예쁜이 먹여 살리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응. 같이 돈 많이 벌자."

연애 초기엔 그래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며 남자친구에게 밥을 반 정도 덜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남자친구에게 덜어주는 양이 적어지더니 이제는 남자친구와 거의 대등하게 같은 양을 먹고 있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하나 더 먹으면 필사적으로 하나 더 챙겨 먹는 제 모습을 보곤 깜짝 놀랬습니다. 덜덜)

사랑에 빠지면 절로 살이 빠진다고 했던가요. 연애를 하면 예뻐진다고 했던가요. 이 또한 3년이 지나고 나니 오히려 편안함으로 살이 더 찌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 이벤트 당첨 되서 다이어트 한다!"
"에이, 힘들어서 얼마 못 갈 걸?"
"아냐. 나 진짜 독하게 열심히 할거야."
"오- 과연. 두둥."

오늘로써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5일째입니다.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 삶은 달걀, 고구마로 버티고 있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던 첫 날엔 네가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이던 남자친구의 반응이 바뀌었네요.

서로 싸워서 냉전 중이다가도 먹을 것 하나에 스르르 풀리던 그토록 먹을 것을 좋아하던 아이가 다이어트 한답시고, 먹을 것을 거부하고 있으니 걱정스러운가 봅니다.

"힘들지? 오늘 피자 어때? 내가 사줄게. 먹을래?"
"아니. 안먹어."
"그래? 그럼, 너가 제일 좋아하는 보쌈. 어때?"
"음. 좋지."
"오늘 같이 먹을까?"
"아니, 2주 후에!"

아직 배가 부르지 않냐며 놀리던 남자친구가 막상 다이어트 한다고 안 먹는 제 모습을 보곤 무리하지 말라며 걱정하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왜 이리도 기분이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걱정하는 저러한 반응에 괜히 더 기분이 좋아져서는 다이어트에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다이어트 결심한 저를 향해 "그래, 잘 생각했어. 넌 좀 빼야 돼!" 라는 반응이었다면 또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 앞 뒤 보지 않고 크게 싸웠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거 정말 '여자친구 다이어트 시키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포스팅이라도 읽고 온 걸까요?


운동하러 가는 와중에 전화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나열하며 "사줄 테니 만나자-" 라며 꼬시듯이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는 "힘들었지?" 라며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니 말입니다.

+덧) 흠. 그나저나, 이 글을 쓰다 보니 왠지 묘하게 남자친구에게 낚였다는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_+

다이어트, 2주 동안 과연 얼마나 감량할 수 있을까?

2주(14일) 만에 슈퍼 모델 몸매 따라잡기!
그 제목만으로도 상당히 자극적이죠? (흥-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야!)

바로 얼마 전 진행한 이 이벤트를 보고 너무너무 참여하고 싶어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네요. (꺅!)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2주간 이 악물고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과연 얼마나 감량할 수 있을까요? +_+ 흐음- 이제 두꺼운 옷도 훌훌 벗어내고 따스한 봄날의 햇빛을 맞으며 '샤랄라 컨셉' 으로 예쁘게 꾸미고 봄 나들이 가고 싶은 시기인데 말이죠. 이놈의 숨겨진 살들 때문에 '샤랄라 컨셉' 을 할 수 없다니! 너무 억울하잖아요!

샤랄라 컨셉이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 –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의 밝은 원피스나 블라우스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이번 14일 프로젝트1기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월 16일, 여의도에 위치한 엠파이어 휘트니스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OT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4일 간의 전쟁이 시작 된 거죠!

모델 몸매를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름 슬림한 몸매를 꿈꾸며 다이어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붙태웠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제 자신과의 싸움, '이 악물고 다이어트' 는 주위 도움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동생과 어머니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식단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십니다. 저 혼자 새벽 같이 일어나 음식 조리하고 직장생활과 운동을 겸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전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하거든요)

오늘이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4일째입니다. 더불어 밥 없이 생활한지 4일째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양상추, 오이, 당근, 파프리카와 더불어 고구마, 삶은 달걀, 무지방 우유, 블랙 커피를 밥 대용으로 먹고 있습니다.

아! 제일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닭가슴살도 필수! 고기를 먹을 때도 '밥'을 찾던 저의 식성이 어쩌면 저의 뱃살을 마구마구 불어 나게 한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_+ 그렇게 좋아하는 밥 없이 생활하다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분명히 밥을 안 먹고 이렇게 생활하다간 얼마 못 가 쓰러질 거야!" 라며 바득바득 우기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지금 저를 보면 솔직히 어지럽지도 평상시 생활하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의 일상이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이다 보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시작된 다이어트! 제가 좋아하는 수첩에 하루하루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루하루의 체중 변화를 기재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운동 전, 운동 후의 체중변화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의 섭취 식단과 기상 시각, 취침 시각까지 말이죠.

"나 다이어트 할거야!" 를 외치며 엄포를 놓은 건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집에서는 "이제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도 지겹다" 라는 반응이었으니 말이죠. 이미 과거에 다이어트를 여러 번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 접하게 된 수영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 열심히 했는데,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 결국 마스터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렇게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2년 가량을 계속 다녔었습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분명 라인을 유지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었으나 제가 기대한 만큼의 큰 체중 감량을 이룰 수는 없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니라, 취미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와 같았다고나 할까요. (20바퀴를 돌아도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지니고 있었던지라;)

그리곤 이내 또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겨 한끼에 '방울토마토 15개만 먹고 버티기' 를 하기도 했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음에도 왠지 모를 오기로 버텼습니다. 그러다 얼마 못 가 영양소 부족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체중감량엔 성공했으나 몸엔 상당히 치명적이었던 거죠.

사람마다 다양한 체질, 체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본인에게 꼭 맞는 운동법과 식단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 같은 경우, 골격이 큰 편이었는데 근육량도 표준 이상이었다는 것! 헉! 오랜 기간 수영을 해서 그런 건지 다소 의아한 결과 였습니다. 체지방량으로 보면 근육량이 높다 보니 정상인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 체지방만 측정하면 역시! +_+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으악)

4월 말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 5월 초엔 "저 다이어트 성공했어요!" 라는 포스팅을 남기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운동이 필수적이겠죠? 매일 매일 체중 변화에 대한 포스팅을 하기는 힘들 것 같고, (집으로 돌아오면 시간이 꽤 늦어지다 보니) 수첩에는 매일 기록하고 있으니 이 변화에 대해 틈틈이 중간 중간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지원 받고 있는 것은 1) 14일간의 엠파이어 휘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2) 4회의 PT 3) 2회의 주카리 핏 투 플라이 4) 피부 미용 서비스(에스테틱 상품권 증정) 5) 2주간 사용 가능한 슬리밍 앰플 제품 입니다. 절대 14일 간 운동을 빠지지 않고 참여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저 포스트의 주인공인 2009년 SBS 슈퍼모델 3위인 송다은씨와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만난 후, 그에 대한 후기도 올릴게요.

2주간 얼마나 감량할 수 있을까요? +_+ 두근두근. (물론, 2주간의 혹독한 감량 이후 더욱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겠죠)

(+) 전 1기로 참여하지만, 1기가 끝나고 나면 2기 선발이 또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2기 선발 소식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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