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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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결혼생활, 정말 힘들까? '연애와 결혼'의 차이 솔직 후기

결혼? 설마 내가 하게 될 줄이야어릴 때부터 결혼은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도 "난 저렇게 살 자신 없어. 혼자가 편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곤 했죠. 마치 '절대 결혼 안 할 거야'라는 굳은 신념을 갖고 산 것 같아요. 그런 제가 어느 날 "나, 결혼해요!"라고 선언했을 때, 가족들과 친구들이 깜짝 놀란 것은 당연했습니다."버섯이 결혼을 하다니? 말도 안 돼!""응, 그러게. 나도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몰랐어."이런 반응들을 들을 때마다 저도 스스로 신기했어요.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가 정말로 내 일이 되다니. 저는 여전히 조금 얼떨떨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뜨기도 했답니다. '좋은 아내, 멋진 아내가 되고 싶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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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결혼 배우자 선택 기준, 나보다 배운 사람이어야 했던 이유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이성을 볼 때 한 가지 기준이 분명히 있었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일 것. 나는 성격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분명 나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그 사람을 깔보거나 그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그런 상대방과 결혼을 하면, 결혼생활은 얼마 못 갈 것이 뻔한. 지금은 멋진 한 사람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인연을 되짚어 보면 모두 하나 같이 내가 존중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었다.나의 모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수 있는 사람 말이다. 그 끝판왕이 지금의 내 남편이자, 내 마지막 남자친구이다.얼마 전, 아이들을 데리고 근교의 쇼핑몰로 나가 식사를 했다. 식당 내 좌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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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옥탑방 신혼집, 그때를 돌아보며 - 아끼기만 해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다

요즘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할 수가 없다고 말이죠. 집을 구할 돈이 없어 결혼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말에, 15년 이상의 연배가 지긋한 직장 선배님은 이야기 합니다. "라떼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 집 값이 5천만원이면 집을 구할 수 있던 시기(직장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던 시기)와 현재는 다른 터라, 직장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도 전혀 공감하지 않던 직장 후배가 제게 소곤거리며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저게 말이 됩니까? 돈 모아서 집을 살 수 있다는 게 가능해요? 결혼해서 어디에서 살아요? 뭐 단칸방, 옥탑방에서 애 낳고 키워요? 요즘 누가 신혼집을 그런 곳에서 해요..." "어... 음..." 요즘 누가 신혼집을 옥탑방후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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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아가야, 엄마처럼 크렴 - 부모님의 이혼에도 자존감이 높았던 이유

신랑과 연애할 때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혼을 하고나서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네버엔딩 토크 토크 토크... 여자친구들과 있을 때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지 않아요. (욕인가, 칭찬인가) 신랑과 종종 '나의 어떤 점이 좋았어?' '나 어디가 좋아?' 라는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이미 연애할 때도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혼식을 할 때도, 신혼여행을 갈 때도, 첫 아이를 낳았을 때도,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도, 밥 먹다 말고도 이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아, 물론, 저 주제로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사람은 신랑입니다. 그럴 때면 제가 항상 다시 되묻습니다. "전에도 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또 듣고 싶어?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또 읊으려면 시간 걸리잖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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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결혼준비 과정, 지옥과 같았던 이유 - 결혼생활보다 결혼준비가 더 힘든 이유

이런 남자를 닮은 아기라면 정말 귀여울 것 같다. 갖고 싶다. 아, 결혼하고 싶다. (무슨 변태도 아니고!!!) 지금의 신랑이자, 당시 남자친구와 연애하며 들었던 생각.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하루가 멀다 하고 보고 또 보고 또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애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는 대화 주제가 어느 순간, 종교에 대한 생각, 정치 성향, 자녀교육관 등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지나와 생각해 보면 본능적으로 서로를 탐색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결혼 전 상대가 정말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죠. 신랑과 만나고 사귄지 2년이 채 되기 전에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정확히는 이미 누나와 동생으로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기도 했습니다) 2살 연하인 그는 무척이나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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