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떠나는 가족 드라이브 코스: 서울-세종 고속도로 활용해서 포천아트밸리 다녀왔어요.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던 중, 드디어 개통된 서세고속도로를 직접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 이번 목적지는 바로 포천아트밸리!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엔 2시간 가량 소요되었지만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광남IC로 쾌적하게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포천을 다녀왔는데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특히,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와 포천아트밸리에서 놓치면 안 될 포인트까지 모두 담아보았습니다. 😊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포천이동갈비 그리고 포천아트밸리까지!
1️⃣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인상
새롭게 개통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기존 고속도로에 비해 훨씬 더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
특히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운전 스트레스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지인 경기광주 광남IC에서 포천아트밸리까지 약 55분 소요되었고, 이동 시간이 정말 많이 단축되었더라고요! 넓직한 도로와 소음 없는 도로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2️⃣ 중간에 들리기 좋은 휴게소: 처인휴게소
주말 드라이브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휴게소죠!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서세고속도로 처인휴게소 탐방기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이 새로 생긴 휴게소도 가는 길에 있다면 꼭 들려 보세요.
새로 생긴 처인휴게소에서는 깔끔한 화장실과 다양한 먹거리로 휴식을 취하기 좋은 휴게소 입니다. 이번 포천아트밸리로 향하는 길은 광남 IC에서 바로 서세고속도로를 올라 타는 것이다 보니 처인휴게소는 지나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전 같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될텐데 1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이번엔 따로 휴게소를 들리지는 않았어요.
혹 새로 생긴 휴게소 찾고 계시다면, 처인휴게소 한 번 들려 보세요. 스타벅스가 있는 휴게소는 국내에서 처인휴게소가 유일하다고 해요.
포천까지 이동이 수월해졌다! 포천 이동갈비 먹으러 가자
포천아트밸리를 가기 전, 점심 식사로 포천이동갈비를 먹기로 계획했어요. 포천에 갔으면 역시 이동갈비죠!
나름 평이 좋은 곳을 찾다가 알게 된 '향토갈비'.
외관을 봤을 땐 좀 누추해 보이기도 하고 괜찮을까 걱정되었는데 손님이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메인메뉴인 이동갈비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손님들도 끊임 없이 방문하시더라고요.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난 곳 같았어요.
숯불에 맛있게 구워서 냠냠. 신랑과 저도 잘 먹었지만, 무엇보다 입맛 까다로운 두 아이들이 무척 잘 먹었어요. 첫째 아들은 밥 두 그릇을 비워내더군요. 덜덜. 그래. 엄마, 아빠가 돈 많이 벌게.
먹느라 바빠 사진을 좀 더 상세하게 촬영하진 못했어요. 선택메뉴로 2가지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고르곤졸라와 새우튀김을 골랐어요.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이동갈비도 정말 맛있게 먹더니 고르곤졸라피자까지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다 먹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이 잘 먹더라고요.
포천에 가게 되신다면 이동갈비 꼭 드세요! 제가 다녀온 곳은 '향토이동갈비'입니다. 포천에 이동갈비가 유명하다 보니 이동갈비 전문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인근에 이동갈비 전문점은 많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곳에서 식사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동갈비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포천아트밸리로 이동했습니다.
포천아트밸리: 가족과 힐링하기 딱 좋은 장소
1️⃣ 포천아트밸리의 매력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부터 화강암을 채석하던 채석장이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생산량이 감소되면서 문을 닫은 폐채석장을 포천시가 자연과 문화, 예술이 함께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켜 2009년에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 포천아트밸리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포천아트밸리 전화번호 : 1668-1035
매표소에서 입장료 티켓을 구매 후, 걸어 올라갔어요. 동계(11월~2월)는 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에요. 날이 춥고 해가 빨리 지다 보니 하계(3월~10월)보다 일찍 마감하는 것 같아요.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는 아래와 같아요.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좋았어요.
구분(단위 : 원) | 개인 | 단체(20명 이상) |
어른 | 5,000 | 3,000 |
청소년(중고등학생) | 3,000 | 2,000 |
어린이(초등학생) | 1,500 | 1,000 |
무료 대상자 | 미취학, 경로(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포천시민 |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를 지불하고 검표소를 통과한 후 걸어 올라갔습니다. 모노레일도 운영하고 있어 모노레일을 이용하셔도 되는데 운동 삼아 걸어 올라갔어요. 도보로 올라갈 경우,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평균 22도 경사로 약 400m 정도 됩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과 함께 갈 경우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른들(신랑과 저)은 힘들어 했고, 아이들은 마냥 뛰어 다니며 신이 났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자연과 아름다운 호수는 사진 찍기에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 천주호인데요. 천주호는 화강암을 파내려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되었다고 해요.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저도 오랜만에 힐링하는 기분이었어요.
2️⃣ 포천아트밸리 주요 볼거리
- 천주호: 물빛이 너무 맑아서 아이들과 함께 "여기가 한국 맞아?"라며 감탄했답니다.
- 전시관: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 천문과학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별과 우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라 강추합니다.
3️⃣ 포토 스팟
SNS에서 핫한 포토존도 빼놓을 수 없죠!
천주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인생샷 그 자체였고, 조각공원에서도 정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다소 민망한 조각 작품 앞에서도 아이들은 꺄르르 웃으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곳, 포천아트밸리 조각공원에서 원없이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배경이 예쁘니 어떤 사진을 찍어도 다 예뻐 보이고 좋아 보였어요.
포천아트밸리는 조각공원, 천주호, 천문과학관, 힐링숲 산책로 등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데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천문과학관을 가보시길 추천해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 별과 우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별과 우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라 강추합니다. 제1전시실부터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구 이야기부터 태양계 행성과 별자리, 우주로의 여행을 주제로 전시되어 있어요.
처음엔 아이들을 위해서 찾은 곳인데, 막상 가니 어른들도 관심있게 볼만한 요소가 많아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약 46억 년 전, 태양계의 형성과 함께 지구가 탄생했고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지구는 우주 먼지와 가스의 응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구의 구조는 내핵, 외핵, 맨틀, 지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까지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까지. 명왕성은 2006년에 행성에서 소행성으로 분류가 바뀌었죠. 또 태양계에서 태양 주변을 지구가 공전하는 동안 별자리를 배경으로 하는 경로인 황도를 따라 배치된 12개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어요. 아이들이 본인 어떤 별자리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도 하며 무척 관심을 가졌어요.
적외선 카메라 앞에서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본인들의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로 인해 시뻘겋게 나오니 꽤나 신기해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하늘정원에 가 보고 싶다고 하여 마지막 코스로 하늘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말, 새롭게 개통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덕분에 더 빠르고 편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할 수 있었어요. 포천아트밸리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가기 좋은 곳 같았어요. 연인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고요. 저렴한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에요. 가보지 않으셨다면, 다가오는 주말, 포천이동갈비도 드시고 포천아트밸리로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서세고속도로 처인휴게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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