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주르륵 흘러 내리는 땀과 유분이 엉켜 애초 예쁘게만 보였던 메이크업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오히려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곤 합니다. 그만큼 여름 메이크업을 할 땐 땀과 유분의 분비가 많기 때문에 워터프루프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있는 워터프루프 블루 아이라이너와 블루 마스카라를 활용해 여름 메이크업을 연출해 봤습니다.
블루 메이크업 연출할 때 주의할 점은 블루 메이크업 연출한다며 블루 아이라이너와 블루 아이섀도우를 함께 바르게 될 경우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시도 했다가 수습불가의 사태에 놓일수도 -_-;;
블루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에 어떤 섀도우가 어울릴까 고민했지만 역시, 여름이니만큼 한 듯 안 한 듯한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장 멋스러울 것 같아 블루와 잘 어울리는 그레이 컬러를 택해 연출해 봤습니다. 동그라미 친 녀석들을 사용할거에요. Dior Gaucho Eye Palette New Edition
블루 컬러와 그레이 컬러가 어우러 지면 깊이 있는 눈매 연출이 가능하죠. 특히, 저처럼 쌍커풀이 없는(홑꺼풀) 밋밋한 눈매에는 밝은 톤의 색상보다는 어두운 색상의 아이섀도우를 연출하는 것이 좋죠. 밝은 톤을 잘못 사용했다간 눈이 상당히 부어보이는 역효과가;;;
그레이로 연출하기 전, 기본 베이스로 크림 색상의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 줍니다. 베이스로 화이트 색상을 바르게 되면 덧바르는 색상을 보다 선명하게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죠.
옅은 그레이 색상을 눈 끝부분부터 가운데 부분까지 펼쳐 발라 줍니다.
그리고 좀 더 짙은 색상의 그레이를 다시 한번 더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번 더 펼쳐 발라 줍니다. 형광등으로 인해 본연의 색상이 잘 보이지가 않네요. 실제로는 저 색상보다 좀 더 짙은 색상입니다.
블루 아이라이너를 사용한다고 하여 바로 블루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기 보다는 블랙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하여 한번 눈매를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젤 아이라이너는 금새 굳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 둔 상태로 계속 붓짓을 하는 것 보다는 한번에 사용할 양만큼을 손등에 덜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비브라운 젤 아이라이너 - 블랙
자, 이제 아이라이너를 그려 볼까요?
아이라이너는 한번에 정확하게 그리려 하기 보다는 두 번, 세 번으로 나누어 그려 주면 보다 더 깔끔하게 그릴 수 있답니다. 아이라이너 아랫부분은 윗부분과 반대로 끝부분에서 눈 머릿부분을 향해 그립니다. 그리고 꼭! 1/2 이나 2/3 까지만 바른다는 기분으로 발라 주세요. 윗부분을 바르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바르게 되면 오히려 갑갑해 보이고 자연스럽지 않게 되니 말이죠.
이렇게 윗부분은 꼬리를 좀 더 내어주고, 아랫부분은 눈 길이의 반 정도까지만 그려 줍니다.
이제 블루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차례! 블루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땐, 먼저 그려 놓았던 블랙 아이라이너 바깥쪽을 따라 그어 줍니다.
캐시캣 리퀴드 아이라이너 이엑스 (R660 썸머블루)
눈이 큰 분이라면 눈 아랫 부분까지 블루 컬러의 언더 라인을 그리면 더 예쁘겠죠? 저처럼 눈이 작은 경우엔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눈두덩이 위쪽으로만 가볍게 연출해 주는 것이 포인트.
눈을 번쩍 떴을 때는 블루 아이라이너 선만 보이는 정도, 눈을 내려 깔게 되면 블루 아이라이너의 반짝임이 제대로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블랙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충분히 볼륨감 있고 풍성하게 연출한 후에 블루 마스카라로 속눈썹 끝부분에만 살짝 덧발라주면 보다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메이 블라썸 마스카라(볼륨 블라썸) 워터프루프 캐시캣 마스카라 롱앤컬 썸머블루) 프리즘 스타 스파클링 아이 섀도우(골든실버)
마지막으로 매트한 립스틱을 발라서 마무리!
피부와 눈 화장에 펄이 들어간 만큼 펄이 없는 매트한 립스틱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마저 립글로스로 번쩍 거리면 여기저기 번쩍거려 오히려 시선을 분산시켜 자칫 과하다 싶은 메이크업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죠.
자, 이제 시원한 블루 메이크업으로 시원함을 안고 바캉스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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