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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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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결혼 배우자 선택 기준, 나보다 배운 사람이어야 했던 이유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이성을 볼 때 한 가지 기준이 분명히 있었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일 것. 나는 성격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분명 나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그 사람을 깔보거나 그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그런 상대방과 결혼을 하면, 결혼생활은 얼마 못갈 것이 뻔한. 지금은 멋진 한 사람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인연을 되짚어 보면 모두 하나 같이 내가 존중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었다. 나의 모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수 있는 사람 말이다. 그 끝판왕이 지금의 내 남편이자, 내 마지막 남자친구이다. 얼마 전, 아이들을 데리고 근교의 쇼핑몰로 나가 식사를 했다. 식당 내 좌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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