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찰칵! 방수카메라 갖고 놀기 [방수스포츠카메라/수중카메라/토이방수카메라]

체험제품으로 수령한 방수스포츠카메라 리뷰입니다.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수중 카메라 당첨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뛸 듯 기뻐했었습니다. 바닷속을 촬영하게 되는 구나- 하는 설레임과 함께 말이죠.
안타깝게도 배송의 문제로 인해 부산을 다녀온 이후에 수령했네요. 흑흑.

더 멋진 샷을 촬영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제품이 딱!]

1. 물놀이를 갈 때 수중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디카도 가지고 있고, DSLR도 가지고 있다. 다만, 물놀이를 갈 때, 수중 촬영이 가능한 저렴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도 촬영 가능하면 좋겠다.
2. 충격에 강해야 한다. 
충격을 염려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촬영하고 싶다. 정신 없이 놀다가 손의 물기로 인해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더라도 '어떡해!' 하며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는. 
3. 일회용 사기에는 아쉽고, 반복 사용가능한 카메라를 사려니 가격이;  
일회용을 사려고 하니 가격은 저렴한 반면, 다음 물놀이 갈 때 또 사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에 반복 사용이 가능하면서 저렴한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2만원 안쪽으로 구입 가능. (1만8천원~1만9천원 가격대)

제품은 보시는 바와 같이 토이카메라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일회용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사용이 가능한 방수카메라더군요. +_+ 오홋!
제가 토이카메라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사용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처음 토이카메라를 마주했을 때 수동 필카에 익숙하지 않아 한참을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나 사용법 알아!' 라며 막 사용하기 보다는 어떤 제품이건 사용설명서를 먼저 정독하는 자세가 필요한 듯 합니다. ^^
방수 케이스를 열면 그야말로 토이카메라를 생각나게 합니다. +_+ 방수 케이스 덕분에 이 카메라가 방수카메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절대 이 방수케이스를 벗겨 내고 수중 촬영을 하면 안된답니다.
반대로, 수중 촬영이 아니라면 방수 케이스를 벗겨 내고 촬영을 하면 되죠.
처음 구매하여 제품을 받을 시점엔 이미 필름이 장착이 된 채 보내져 왔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27장 촬영 가능한 ASA 200 이태리 필름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어요. 1회용 수중 카메라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만, 안타깝게 플래쉬는 미포함이라는… ㅠ_ㅠ

촬영을 모두 끝낸 뒤에 Rewind(사진기에서 필름을 빼내기 전, 되감아 주는 것)를 한 후, 저 빨간 스티커를 떼어내고 필름을 인화하면 된답니다.

자, 이렇게 사용법을 숙지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자주 가는 데이트 코스인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엉엉. 해운대에 갈 때 이 수중카메라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ㅠ_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괜히 청계천에 들어가기 전에 물에 한번 살짝 닿아 보았습니다. 가벼운 안전성 테스트라고 해 두죠. +_+
외부 방수 케이스 덕택에 내부 카메라는 전혀 물에 노출되지 않고 원활한 촬영이 가능한 거죠.
방수케이스를 장착할 때, 반드시 잠금 버튼을 아래로 내려 단단히 고정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답니다. 자칫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을 경우, 잠금 버튼이 풀어져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외부 방수케이스는 충격에 강하고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나이트 하우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쿠버다이버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수심 8미터까지 방수가 되니 말입니다.


물 속에서도 선명하고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이 제품, 오래오래 나름 잘 보관해 뒀다가 신혼 여행 갈 때 꼭 챙겨가고픈 마음입니다. 제가 꿈꾸는 신혼 여행지, 몰디브나...(푸핫)

사진 촬영을 하기 전, 이 셔터 버튼의 화살표 방향대로 꼭 감아 주셔야 한답니다. 수동필름카메라를 떠올리시면 될 듯 합니다.
찍고 감고~ 찍고 감고~ 찍고~ 
다 찍고 나면 Rewind~ 필름 쏙 꺼내어 인화소에 맡기기~ 의 절차죠. 

"내가 은어 꼭 찾아줄게"

갑작스레 내린 비로 인해 물살이 상당히 세더군요.  
청계천에 은어가 살고 있는지 고래가 정말 살고 있는지 물 속을 한번 샅샅이 찾아보자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빤히 들여다 봤지만, 은어는 보이지 않네요;;; 잉어와 종을 알 수가 없는 고기를 몇몇 봤습니다. (무슨 종일까?)
갑자기 내린 억수같은 비에 홀랑 빗물에 젖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더군요.
물 속을 찍었다가 물 밖을 찍었다가 남자친구와 수중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찍어봤습니다.  
항상 건물이 빼곡한 길만 걷다가 도심 속 이러한 운치 있는 청계천을 거닐고 있으니 괜히 분위기도 있고 좋더라구요. 연인끼리 데이트 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 
광화문역에서 동대문운동장역(지금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죠)까지 걸어와서 평소 자주가는 짬뽕 잘 하는 집(가게 이름이에요)에 들려 짬뽕과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냠냠.

음식을 기다리며 수중카메라를 열어 봤습니다. 정말 물이 들어갔나- 안들어갔나- 확인 차원에서 말이죠. +_+ 남자친구가 고무패킹이 단단히 되어 있어서 물 들어가는게 더 힘들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정말 하얗게 바깥쪽으로 고무패킹이 단단히 되어 있어서 내부로는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더군요.
카메라 하단의 Rewind 버튼을 누르고 마지막으로 필름을 꺼낼 준비 완료!!! 그리고 필름을 꺼내거나 넣을 때는, 밝은 곳에서 하기 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필름의 적은 빛!)
만약, 필카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무리해서 카메라에서 필름을 빼려 하시기 보다는 사진관에 가져가셔서 부탁하는게 좋답니다. ^^ 
 
기다리던 짬뽕과 맛있는 탕수육으로 허기 채우기!
날씨가 으슬으슬 살짝 추워지는 듯 하더군요. 이제 가을이 온걸까요? +_+

(+) 제가 맡긴 필름을 인화하여 받으면 스캔한 사진을 업뎃 하도록 할게요. ^^ 
(아직 인화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