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종종 다투곤 합니다만, 가장 심하게 다퉜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절대 제가 쓰는 글은 '연애는 이렇게 하라' 라는 글이 아닌, 제가 겪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연애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누군가가 옆에서 '연애는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를 연애 블로그라 설명해야 할지 일상다반사 블로그라 소개 해야 할지 멈칫 하게 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기도 하구요.
남자친구와 오랫동안 가까이 함께 해 왔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오고 함께 해 온 친구들이다 보니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연애에 관한 고민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죠.
평상시처럼 만나 데이트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남자친구의 절친한 친구인 수근이 오빠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해선 아주 신이 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수근이는 일주일에 한번만, 주말 이용해서 여자친구 만난대.' 라는 말에 순간 온몸이 쭈뼛 거렸습니다.
"음, 연인 사이에 보고 싶을 때 보는 게 좋지 않아? 무슨 일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딱딱 정해 놓고 만나다니."
"대부분 연인들은 일주일에 한번 주말을 이용해서 만나지, 우리처럼 이렇게 주말이 아닌 주중에 자주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
"그래? 그럼 우리도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
"난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잖아. 아니, 차라리 만나지 말자고 하지 그래?"
"그럼, 만나지 말던지."
남자친구가 그 말을 꺼낸 의도가 달리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수근이 오빠의 애틋한 모습을 보며 느낀 바를 말하려는 것이었겠죠. 하지만 5년째에 접어든 우리의 연애를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친구의 연애와 비교한다는 것에 화가 나기만 했습니다.
"자주 만나는 게 싫으면 싫다고 말해."
남자친구가 자주 만나는 게 싫다는 의도로 한 말이 아니라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서운한 감정에 툴툴거리며 이야기 했습니다.
이상적인 연인 사이의 만남? 일주일에 한번이 정답? 일주일에 다섯 번이 정답? 일주일에 세 번이 정답?
이상적인 연인 사이의 연락 횟수? 하루에 한번이 정답? 하루에 다섯 번이 정답? 하루에 세 번이 정답?
연애를 하기 전, 상대 여자 혹은 상대 남자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분명 이런 저런 주위 조언이나 연애 관련 서적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 사이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연애의 정답, 모범답안을 좇아 연애를 한다는 것은 그런 발상자체가 우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인데, 그리고 그런 당신과 내가 어떻게 할 때 우리의 연애를 오래 예쁘게 지속시킬 수 있는지도 가장 잘 알고 있는데…
"오빠, 난 나야. 난 수근이 오빠의 여자친구가 아니야!"
"수근이 오빠의 여자친구는 자주 만나지 않는 게 애틋함이 오래 간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난 아니야. 난 오히려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오히려 서먹서먹해 지고 멀어져."
어떤 이는 자주 만나다 보면 처음 만났을 때의 애틋함도 설레임도 금새 퇴색하고 바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혹은 2주에 한번 만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연락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매일 전화해도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기에 연락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되려 어색해 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어떤 이는 만나고 싶을 때 만나지 못하면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시기를 정하고 만나는 것보다 만나고 싶다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이 연인 사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연애관과 연애방식이 존재합니다.
"왜?"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는데, '나도 보고 싶다'고 대답하지는 못할 망정 '피곤하다'고 대답 하는 남자친구가 어디 있냐면서… 자기도 이전에 그런 남자친구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바람 나서 그런 거였다고 하더라구."
"너 남자친구, 어제 파트너사 사장님 모시고 제주도로 출장 다녀왔다고 하지 않았어?"
"응. 그렇긴 하지."
"너, 친구가 헤어지라고 한다고 해서 헤어질 거야?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연애 하지마.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그랬다고 너의 남자친구가 그랬을 거라고 추측하지마. 나중에 진짜 후회해. 너의 남자친구가 어떤 남자인지는 결국 그 친구보다, 그리고 나보다, 너가 제일 잘 알잖아."
마찬가지로 연애에 있어서도 성공한 사람을 만나 자문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어쩌죠? 연애를 오랜 기간 해 본 사람이 연애에 성공한 사람일까요? 아님,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한 사람이 연애에 성공한 사람일까요? 연애를 여러 번 해 본 사람이 연애에 성공한 걸까요?
연애에 정답이 있긴 한가요?... 친구따라 강남 가듯 연애 하기... 그 친구는 연애의 정답을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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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 갈 수 없는 게 연애인 듯....
연습해볼수도 없는 인생이기에 참 좋은 인연 만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연습해 볼 수 없는 인생이죠. 그래서 쉽지 않고. ^^
버섯공주님이 말씀하셨듯이 연애의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사람따라 상황따라 달라지니까요...
5년간 사귀셨으면 서로를 가장 잘아는건 두분 스스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갈등과 말다툼이 생기시더라도 잘풀어가시길 바랍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람따라~ 상황따라~
네. 때로는 갈등이 있고, 말다툼이 있지만 잘 풀어 나가는 것 또한 연애의 과정이니 ^^
감사합니다.
저희 커플 2년넘었는데..
거의 900일.. 다른사람은 주말에만 본다드라 이러면서하면 정말 콱막히죠 답답할뿐이예요
처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매일만났는데 이제와서 만나야할 일있어야만 만나고 주말에만 보자는게 말이 되는소리인지.. 싸우면 말나왔다가도 언제 그런말했냐는듯이 매일보고있지요 ㅡㅡ;
다 커플마다 연애스타일이있는건데 ㅎㅎ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MJ님 댓글 보면서 순간 제가 쓴 댓글인 줄; 공감공감~
징징이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버섯공주님의 이야기는 항상 가슴을 쿡쿡 찌릅니다^^
댓글은 처음 남기는데 매번 읽을때마다 저에게 하는 충고같다고 느끼곤 했어요ㅎ
많은 글들이 '연애를 어떻게 해라'라고 말하는데, 버섯공주님의 이야기는 그런것이
아니라서 더욱 와닿아요^^
이번 이야기도 정말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ㅎ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첫연애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
주변 언니들에게 많이 상담을 하곤 합니다.
저희는 장거리 연애라서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데 저는 첫연애이고 불타오르는 사랑을 해보고 싶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4살차이라 나이도 조금 있고 연애도 해보아서 그런지 자주 만나는 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조언을 얻는데, 이 포스트를 읽고
조언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들의 연애방식을 따르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징징이님의 댓글을 읽으니 왜 제가 오히려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알콩달콩 첫연애를 하고 계시군요. +_+
주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될 수도 있지만, 꼭 그들의 연애 방식을 꼭 고수할 필요는 없으니 징징이님만의 예쁜 연애 방식으로 예쁘게 키워 나가세요. ^^
상훈이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죄송한데요. 제가 남자라서 하는 이야기 인데,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번만 또는 덜 만나자고 한거 맞습니다.
글쓰신분께서는 남자친구가 그런 의도로 말한것이 아니라고 남친을 "용서"하신것 같은데...제가 남자라서 압니다. 남친은 그런 의도로 말한겁니다.
왜냐하면, 여자들도 그렇겠지만, 너무 자주 만나다보면, 자기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그렇게 계속 만나자고 하면 실증이 나거든요.
Reply:
글쎄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기 또 남의 연애에 콩나라배나라 하는 친구가있구만. 그건 그저 님의 생각이고~ㅎㅎ 저도 남자지만 그렇게 단정지을 문제가 아닌 듯한데요. 저도 여친과 1주일에 3번정도 만나는데 싫증이라니
Reply: 지나가던 행인 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쎄요. 상훈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입니다.
연애는, 그리고 그 외 모든 생활에 해당하는 상황은
남/녀가 아니라 사람/사람으로 나뉩니다.
전 여성이지만 하루에 한 번도 연락 안해도 괜찮은 인물(?)인 반면,
남자친구는 그런 저에게 섭섭함을 표시하죠.
남녀차가 아니라 개인차가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Reply:
허허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큰일날 사람이네.
같은 남자인 내가 본것은 그냥 버섯님이 본대로 그냥 사실을 얘기해준거에 지나지 않다고 보는데?
남자는 말할때 그리 복잡한 연산을 안해서 거의 말한 그대로가 뜻인경우가 많은데 이 무슨 억측인지?
만약 당신말대로 그런 뜻으로 말하려 했다면 굳이 친구예를 안들고 직접 대놓고 얘기할텐데?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상훈이님의 댓글보다 아랫분들의 댓글에 동의하고 싶어집니다. ㅎㅎ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십니다..
왜냐면,,오늘에사 ..내가 그때 4년 전인가요,,넘 성급했던 거 아닌가..판단을,,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하여간,,3년이란 시간이 흘렀거든요..그 나이에 삼년은 많은거 아닌가요..(글고 그대 입으로 "우리 3년만 친구하자"하고 말하지 않았던가요...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었나요...그래서 문제들은 해결했나요..옥"이 말로는 거반 해결했다고 하던데...'''뭔가요..또 "내가 넘 하도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서 일에 방해가 되어서..연장"이 필요한가요..평생 연애"만 하나요..여 쥔장한테 무지 미안하단거 아는가요..속이는거지요..아마도 기분 엄청스리 나쁠걸요..///분명하지 않고 애매하니..물론 그도 잘못을 했어요,,그렇다고 나도 똑같이 해도 된다는거는 아니지요..덜 미안하고 덜 죄"가 되려면 이건 빨랑 마무리를 짓던지,,매듭을 짓던지 해야하지요..내가 독립함 간단하지만,,이거도 그리 간단치 않아요,,나간다함,,온 형제들 난리,,소문빨라서,,친척들도 다 알게 되고,,글고 난 혼자나가 살 자신없구요,,
그렇게 안살아봤고 살아봤더니 무지 힘들었음,,내가 직장이 번듯하다면 그나마 나았을것이지만,,,직장이 번듯하다 해도,,혼자사는 여자를 알기를 우습게 보는 건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차라리,,아예,,여서 끝나자마자,,뭔가 이어지는 거이 낫지,,//중간은 없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예요...)
더군다나,,난 노처녀였는데..하긴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은 걸 수도 있겠네요..아무도 서두르지 않으니까..
근데 뭐 확신을 준거도 아니고..
이렇게 별스런 사람인 줄 내가 그때 어찌 알았겠습니까..
이렇게 느긋한 사람인 줄 어찌 알았겠어요...도데체가 몇 년 입니까...정말로 장기전이예요..
왜 장기전 아님,,아예,,뎀비지도 않거나,,이거야 원,,,장기전,,잘못하다가 인생 끝날거 같아요,,다 지나 가 버릴거같아..
오늘 문득 든 생각,,이 사람이 정말로 그냥 친구'만 하자는건가...아님,..그냥 불쌍해서 그냥 병만 고쳐주려고 하는건가..
왜냐면 점 점 병이 낫는거 같거든요..사진들을 보는데..이젠 사람 뿐만 아니라 뒷배경도 보이네요..친구들과 봄에 라일락 꽃이 핀 나무 앞에서..라일락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여고친구들과,,//내 생일에..곰돌이를 안고 있어요,,선물받았지요..///
글고 초딩때 내가 처어칠을 좋아했어요..처칠위인전 일부분을 읽었어요,,감동 받았지요,,처어칠의 상징이 '승리의 V' 자 이잖아요...
여고 수학여행가서 단체사진서도 브이'자를 손가락으로 그림서 사진 찰칵''
대학교때 써클엠티가서도...실내악단///승리의 브이'자를 딱 그림서 사진 찰칵..''이거이 웬일이래요..
무슨 규칙을 정해서 일 주일에 몇 번 이건..넘 딱딱해서 숨 막힐거 같습니다...
난 정말로 못할거같아요..물론 상대편이 바쁠수도 있지만서도..이건..
글고 어쩜 이리 날 잘 아는건지..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
통하다..마음이 아무리 통해도 그렇치..마치 내 사진을 본거처럼..이 사진을 아무나가 가지고 있지도 않을거인데..
물론 동창생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도 더러더러 있겠지만,,,뭐 설마하니 그런거까지 수집하고 그러진 않앗겠지요..
근데 정말로 거울 처럼 잘알아서,,,좋기는 하지만,,좀 현실감이 떨어진다 이거지요..어찌 혼자서 할 수가 있겠어요..이 모든 일을..
글고 어제 내가 콩나물을 버린거는 어찌 알까요..500원어치 사도 식구가 없는지라..자꾸 그리되더라구요..글고 내가 아직도 10대 같은가요..10대가 임신하면 낙태아니면 자퇴,,,//아무렴 10대는 아니지요..자꾸 그렇게 아이취급하는거,,그건 자신이 자신감이 없을때 꼭 추접게 나이"가지고 이기려드는 다른 내 주변 어른들하고 똑같아요,,
건 아니지요,,인정할건 인정하고,,사회경험이랄지,,결혼생활의 경험이랄지,,부모의 경험이랄지,,뭐 그런건 정말로 인정하지요,,,건 나의 부모세대나 마찬가지지요,,건 인정하지요,,,선생'그거도 인정하지요,,왜냐,,체험 삶의 현장'에서 살아온 인생이 모두 선생'이지요,,,
글고 연대편입하기,,편입시험에 합격했다손 치더라도,,,나머지 학년들 동안의 학비가 도데체 얼마인줄 아십니까..알바해선 턱도 없습니다...//나중에 내가 뭐 소설이라도 써서 많이 팔리면 모를까..턱도 없어요,,글고 무슨학과를 가느냐에 따라 학교는 달라질 수 잇지요,,문학'쪽이면 중대"가 메리트가 있지요,,원 ♩♪♬이,,,서라벌예대"로 시작함으로써 문학"쪽으론 알아주지요,,,단과대학,,서라벌예대,,,'''
공대는 한양대가 알아주듯이,,,전신이,,한양공과대학,,단과대학으로 시작했잖아요..전통과 선후배..끌어줌과 당김의 법칙상,,이런건 무시 못하지요..
서울대는 일단은 학비가 싸지만서도,,,국립대...건,,대학원이람 모를까..자신들 학교출신학부생에게만 편입문을 열어주더군요..
살다보면 편입의 필요성이 없을수도 있어요..
요즘 야간은 그러네요..왜냐,,공부하다 인생 끝날거 같아요..
창조성..창의성..거가 중요할 수도,,,
글고...
난 단순해서리,...한가지 밖에 못한답니다..연애면 연애...공부면 공부..한 번에 한가지..나의 맹점인거 같아요...
인생 참.....이거를 어쩐다지요,,
요즘 잔소리"만 늘었어요
접때 고모부 만나서도 잔소리"를 깨나 해댔지요..
고모부는 완벽주의자 '이신거 같은데..주변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한지 아세요..고모가 꽤나 피곤하셨겠어요,,어찌되었거나,,아들 둘 그만큼 공부시키고,,유학도 보내고,,불란서로,,글고 대학원도 보내고 다른 아들..글고 고모는 그림도 계속 그리고..고모부는 할일 다하셨네요,,,//시계보다 더 정확하신거는 알지만서도....//왜 자신을 그렇게 힘들게 하셨어요?,,,그렇게 배우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고모부 버스타고 가신다더니,,자신을 사랑하시기로 했는지,,택시타고 가신다더군요,,상당히 피곤해 보이셨구요,,,큰 병을 이겨내셨으니까...//
왜 난 잔소리"가 늘어나는거지요,,,아마도 불만이 많아서 인거 같군요..
그 누구에게....말이죠,,,잔소리를 멈추게 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
아우...비교를 하지 말지;;;
어른들이 이런말들을 하시잖아요..
너 xx죽으면 따라죽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말을 하도 들어서 전 다른 사람들을 잘 안따라해요~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비교도 잘안하게 되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 xx죽으면 따라죽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적절한 비유인데요? ㅎㅎ
상대방의 말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여 약간 다툼이 있었군요.
원래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기 듣고싶은대로 듣는 성질이 있어서..
상대방의 진심을 알지만 서운하다는 말은 제가 보기에는 있을 수 없다고 봐요. 모르니까 서운한것입니다. 정말 제대로 이해했다면 서운할수가 없죠. 제대로 자기의 마음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해가 되었다고 주문을 거는 것이죠. 감정은 거짓말을 못하니까요. 항상 느낀 그대로 방출됩니다.
아마 지금도 가슴 한켠에는 그때의 그 말을 복기하면서 아직 해소가 되지않은 감정의 잔해가 있을거에요. 그것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면 추후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잔해는 완전체가 되어 또 다시 다툼을 불러오겠죠?
그리고 친구따라 연애하면 안된다는 것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친구는 친구고 본인은 본인이니까요. 모든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고 감정선이 다르고 사상이 다른데 어떻게 한가지 길로 가나요?
수많은 연애백서에 나오는 '비법'들은 그냥 일시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연애를 잘 못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은 기술이 부족한것이 아니고 경험이 부족한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는법,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모르니까 항상 겉돌고 싸우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러는것입니다. 그 방법은 어느 서적에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만해도 사람이 5천만명인데 어떻게 그 5천만의 마음을 서적 한권에 담을수있겠어요?
연애를 잘한다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어낼줄만 아는사람, 서로의 마음이 서로 교감하는 사람.
당연히 첫번째 사람은 흔히 부르는 '나쁜남자' '나쁜여자'죠.
우리는 두번째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그런데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제것을 주기는 박하고 상대방의 것을 받기만을 원하니 거기부터가 문제인것입니다.
상호간의 교감이 없다면 연애 10년을 해도 무의미하고 결혼해서 평생 산다고 해도 무의미한것입니다. 절대 행복하지 않죠.
아, 괜히 현학적인 얘기를 늘어놓아서 미안해요.
저와 애인은 오늘도 상호교감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중이라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잘 이해도 안되고 안타까워서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그네님의 댓글은 정말 뭔가 깊이 있는 연애론을 보는 듯 합니다. 하하. 매번 이렇게 댓글 달아 주시기 쉽지 않을텐데 매번 찾아와 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네요. ^^
감사합니다.
뭐든 과하고 지나치면 안좋은것 같아요..^^
참 알수 없는게 연애 인듯도 하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
정말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연애를 할 수는 없죠
좀 심한 경우는 그것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기도 하고요 -_-;;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 실제 그로 인해 싸우고 헤어진 커플도 여럿;; 끙...
얌전한고양이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뭐지..?이거 나 들으라고 버섯님이 쓰신거..?ㅋㅋ
버섯님 혹시 독심술 하시나요.아니, 혹시 내가 아는 분이신가..?ㅋㅋㅋ
농담이구요, 음, 제가 지금 남에 말때문에 막 머리아프고 그랬는데...
힝, 버섯님 너무 좋아!!좋은하루 되세요~
저도 버섯님같은 연애를 하고 싶네요!!진짜루~ㅎㅎ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순간 저도 얌전한고양이님이 제가 아는 분인가? 흠칫 했습니다. 하하.
남의 말로 인해 여러번 흔들리기도 하죠. 저도 한 때 많이 휘청 거렸습니다. 귀를 팔랑이면서 말이죠. ^^
저와 같은 연애요? 얌전한 고양이님은 왠지 애교가 많으셔서 저보다 훨씬 예쁜 연애 하실 것 같은데요? ^^
정답이 없다에 한 표입니다.
절대 친구따라 강남가면 안되는 문제라 생각되네요.
말씀처럼 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들일테니 말입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네. ^^ 감사합니다. 풀칠아비님.
연애의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님 맘가는 방식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억지로 짜맞추려하면 더 힘들게된다고 봅니다. 단, 상대방은 이럴때 어떨까하는 배려심이 바탕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연인들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 정답이 있을까요..
만남의 중요함은 횟수보다.. 그 만남으로 서로가 또 다른 사랑을 생산하기도 바블텐데..
허나 5년연애정도면 남자들 속마음 어느정도 그러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시죠 진심아닌 진심... 그것을 배려 할줄 안다면 더 좋은 사랑을 키울 수 있을겁니다.
먼저 선수쳐서 틈을 줘보세요 그래야 버섯공주님이 소중함을 더 알 수 있을꺼예요..
그런 애틋함이라면 그리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꺼예요..
오늘도 이쁜사랑의 재잘거림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