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단하나/건대입구/케잌만들기] 남자친구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잌을 만들고 왔어요

즐거운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 매번 주말이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지만, 주말만 되면 시간이 무척이나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조금만 뒹굴거려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시간의 체감속도가 평소에 비해 주말엔 2배속 이상이라고나 할까요; 쿨럭;)

그리고 지난 일요일, 14일, 잘 아시겠지만, '화이트데이' 이기도 했습니다. '화이트데이' 어떻게 보내셨나요? 라는 질문에는 그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럼 남자친구는?

남자친구와는 지난 금요일인 12일, 화이트데이를 대신하여 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남자친구와 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부득이하게 화이트데이에는 만나지 못했네요.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말이죠.
그래서 지난 금요일 퇴근 이후, 저녁 7시쯤 되어서야 만나 향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단하나' 라는 케이크 만들기 체인점이랍니다.


실은, 저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조차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곳을 알게 될 때마다 드는 생각은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쿨럭;)

"어떡하지? 화이트데이에 못보니…"
"꼭 화이트데이만 날인가? 금요일에 만나서 더 좋은 추억 만들자."
"금요일에 회사 마치고 나면 7시는 될 텐데 뭘하지?"
"괜찮은 곳 알아봐 뒀으니 거길 가자!"
"오- 기대되는데-"

그렇게 남자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둔 곳인지라 전 아무것도 모른 채, 남자친구 손만 붙잡고 졸래졸래 따라갔네요. 남자친구가 준비한 소소한 이벤트의 하나라고나 할까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케잌 사진이 보이자, 모르고 간지라 일반 커피숍이나 일반 케잌 전문점인 줄 알았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둘러볼 새도 없이 "손 씻자!" 는 남자친구의 말에 가방을 두고 손을 냉큼 씻었습니다.

그리고 차근히 둘러보니 갖가지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 재료가 한가득이더군요. 그제서야 와닿는 '단하나' 라는 의미. 정말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케잌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더군요.  

보면서 너무 예뻐 탄성을 질렀습니다.

남자친구가 들어서서 이름을 이야기 하자, 미리 주문해 둔 케잌 베이스를 주더군요. 그리고 생크림이 나오는데 색상을 추가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체리베리, 블루베리, 망고, 키위, 파인애플, 각종 시럽, 갖가지 데코 초콜릿과 장식용품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 보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이 왜 그리 귀여워 보이던지 냉큼 가지고 있던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눈치 채셨을지 모르지만, 디카가 없어 제가 가지고 있는 옴니아2로 촬영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 찍었죠?)

그리고 제가 직접 쓴 '사랑해' 멘트- 입니다. 보기엔 참 쉬워보였는데 >.< 정말 생각 외로 쉽지 않더군요.


이 곳을 이용하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한 것 같더군요. 커플끼리 함께 가 단 하나의 케잌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고 부모님이나 가족, 친구들의 생일 케잌을 따로 이 곳에서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듯 합니다. 함께 가서 만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만, 혼자 가서 멋지게 케잌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도 받는 이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포장을 해 주시더군요. 칼과 초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3주년을 의미하는 (이미 3주년은 지났지만) 초 3개를 넣었습니다.  

한 남성분이 혼자 와서 2단 케잌을 만들어서 포장해 가시던데, 화이트데이를 맞아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하려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가 5분여 정도를 직진 하다 보면 좌측에 '단하나'가 들어서 있는 해당 건물을 보실 수 있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가보세요. ^^ (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니 건대입구점 외에도 체인점이 여러곳이네요. )

화이트데이 당일에는 비록 만나지 못했지만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보낸 이 시간은 정말 사탕 백만개보다 더 큰 감동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한 조각씩 나눠 먹고 냉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케잌을 만드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울퉁불퉁 못나긴 했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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