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로 뜬 전면 학교 원격수업 / 어린이집, 유치원 긴급보육은?

수도권 유초중고, 26일∼9월11일 전면 원격 수업…고3은 제외(종합) 라는 뉴스가 보여 확인해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궁금한 내용은 기사 본문에 나와 있지 않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각각 나가고 있는 두 아이. 코로나로 그 난리통이지만, 맞벌이부부는 선택 사항이 없다. 오히려 양가 어른들께 맡기는게 더 불안할 정도.

아이 돌보랴 회사일 하랴

친정 어머니는 아프셔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시니 아이를 못돌보시고, 시댁 어른은 오히려 택시 운송업을 하시면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으신 터라, 오히려 외부인 접촉이 많다. 차라리 3단계 빨리 시행하고 코로나를 빨리 잡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오늘도 두 아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보내졌다.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우리 회사와 달리, 신랑네 회사는 아예 재택근무는 커녕,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가 내려왔다. 아니,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했던거야?

집에서 아이들 돌보기 ㅠㅠ

원격수업 전환

 

◈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도권지역(서울, 경기, 인천) 유·초·중·고·특수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

◈ 원격수업 전환에 대비한 돌봄‧급식 지원, 원격수업 기반시설 및 콘텐츠 확대 보급 등을 통해 학습격차 최소화 도모

어린이집은 교육부 소관이 아니나,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을 따르기 때문에 원격수업 전환된다. 

이미 서울 성북·강북, 경기 용인·양평·파주·가평·평택, 수원 영통, 인천 서구 등 9개 시군구에서 916개 교 원격수업 전환 운영 중이기도 하다. 첫째 아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보육이 가능해 나가고 있을 뿐. 8월 26일(수)부터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전체에 대해 가장 강력한 2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여기서 예외가 있다. 

무슨 예외?

자연스레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교구가 늘어난다

긴급 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 제공

수도권 지역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는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 학교 여건 및 돌봄 수요를 고려하여 09~19시까지 운영, 실당 10명 내외 유지 권장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유치원은 방과후과정 지속 운영을 통해 유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유치원은 방과후과정을 신청한 유아뿐만 아니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도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여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각 지역 내 유치원 사정에 따라 다를 듯 하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유치원 유아학비나 방과후과정비인데...

지역 내 유치원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더라도 유아학비 및 유치원 방과후과정비는 정상 지원한다. 고로, 아이가 등원하지 않더라도 유아학비, 방과후과정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되며 나간다는 것.

맞벌이이고, 재택근무가 원활하지 않다면 자연스레 아이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낼 수 밖에 없다. 강제 사항이 아니라 이처럼 긴급돌봄은 여전히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속보' 라고 뜨긴 했으나, 사실상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아닌 유치원생이나 어린이집 영아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아마 맞벌이인 우리 부부도 어쩔 수 없이 긴급 돌봄으로 두 아이를 보내게 될 듯 하다.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