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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꼬까신 신고 서울경마공원 데이트 RS 100 LE

힛. 남자친구와 모처럼 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꺄아! 어디인고 하니 바로!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
서울경마공원은 지하철4호선 서울경마공원역에 하차하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입장용금 또한 비경마일에는 무료인데다 경마일에도 8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간 이 날은 토요일! 이 날은 경마가 있는 날이다 보니 각자 800원의 입장 요금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드라마에서만 보던! 경마 현장!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재미삼아 하는 거라지만 배팅하는 법도 잘 모르는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것 저것 집어 들고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따라 흉내도 내면서 말이죠.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경마장 밖에는 실제 경마장에 출전하는 경마장 말 보는 요령 안내와 함께 각 번호별로 말과 기수에 대한 안내를 해 주더라구요. +_+ 오홍. 신기해라! 
 
마권구매표를 들고 쉽게 초보자를 위한 경마안내서를 보며 천천히 체킹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뽑아든 마권! 1,000원을 거는 건데도 엄청나게 떨리는... +_+
저희가 선택한 것은 단승식. 경마초보자가 다른 승식에 비해 간단하게 마권 구매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경마는 약 30분 간격으로 각 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답니다. 경마장에 들어설 때부터 남자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딱 두 번만 하자고 말이죠. 단승식으로 1등 맞추기를 두 번 했는데 처음엔 천원을 걸고, 두 번째로 오백원을 걸었답니다.

첫 게임만 눈여겨 보고 두 번째 게임은 보지도 않고 잠시 밖으로 나와 남자친구와 놀았어요. 한참 놀다 남자친구가 발견한 저의 새 신발. 
이제야 발견하다니!

"어? 푸마네?"
"응! 푸마! 이쁘지?"

화이트, 퍼플, 블랙의 조화가 너무 예쁘지 않아요? 푸마 RS100 LE 랍니다.
+_+ 마구마구 새 신발 자랑하기!  

"그러고 보니 키가 좀 큰 것 같다?"
"응. 이거 키 높이 효과가 있거든!"
 
운동화를 신었을 뿐인데 3cm 정도 훌쩍 커진 듯한 느낌.  

푸마의 RS 시리즈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2~3cm 정도의 키 높이 효과가 있답니다. 단순히 키높이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R-SYSTEM 이라는 쿠셔닝시스템으로 쿠션감과 착화감이 좋아 오래 걸어다녀도 발이 아프지 않답니다!으흐흥.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이 신고 나와 화제가 된 신발이기도 해요.
공효진만큼 멋스럽진 않지만. 나름 멋 부린 거라 우기며! 이 나이에 방방 뛰어 노는게 우스울지 모르지만 그렇게 방방 뛰어 놀았습니다. 

평소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구두만을 신다가 유일하게 구두에서 해방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주말인 것 같아요. 꼬까신으로 기분도 한층 UP!!!된데다 푸마의 통통 쿠션감이 너무 좋아 더욱 UP!!!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나 잡아 봐라 하면서! 그리고 남자친구와 뽀뽀 타령하면서 +_+  

추워도 셀카는 멈추지 않아!

영하권의 날씨에도 꿋꿋이 셀카도 찍고!
커플샷도 찍고!
사진 예쁘게 찍어달라고 남자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남자친구는 이상한 것만 찍고 -_-;;;

그렇게 한참 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번째로 찍은 말이 몇 등으로 들어왔나 싶어 확인해 보니... +_+ 헙! 저희가 찍은 말이 1등으로 들어왔더군요. 바로 마권을 구매했던 창구로 가서 마권을 건네니 바로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주더군요.
후덜덜. 옆 창구에선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아가더군요. 정말 보고 헉!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와 처음 경마장을 들어올 때 약속처럼 딱 두번의 배팅만 하고 끝냈답니다.

"자! 여기까지!"

거액이 오가는 모습도 보고 나니 조금은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_+ 그래도 100원 걸고, 500원을 걸며 재미삼아 해 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예쁜 10원짜리는 내가 가질테니까 나머지는 오빠가 가져!"


인심 쓰듯 500원을 걸어 번 돈을 남자친구에게 건네고 씨익 웃으니 저녁으로 소갈비살을 먹자고 제안하는 남자친구. 캬! 내 마음을 어찌알고! +_+ 으흥. 지글지글 거리는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갈비살을 보니 그리 행복할 수가 없더군요. 으흐흥.
한 겨울, 영하권의 날씨인지라 야외 데이트를 즐기기 쉽지 않은데요. 경마장에서 배팅을 하며 그 곳만의 열기도 느껴보고 드넓은 경마공원에서 이런 저런 사진촬영을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가차량이 없어도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과 기존의 데이트와는 다른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배팅에서 성공하여 배당금을 타는 건 덤이구요. +_+

날씨가 따뜻해 지고, 새싹이 돋아 나는 때에 다시 한번 더 가보자고 남자친구와 약속했답니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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