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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오는데 왜 돈은 모이지 않을까’ 라는 물음.

그리고 그 해답.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10점
우용표 지음/길벗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 책에서 표현하는 월급쟁이로 살고 있는 나 또한 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첫 월급을 받고 4년 차로 접어들면서 친구들에게 4년 차나 됐으니, 이제 갓 신입사원인 나와 달리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겠냐?” 라는 질문을 받곤 했다.

이 책에서의 물음을 똑같이 친구들에게 되물었다.

그래야 하는데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정말 이유를 꼬집어 보면 그러하다. 첫 월급을 받을 당시가 가장 풍족했다는 생각마저 들고, 오히려 취직하기 전 용돈을 받으며 지냈던 때가 오히려 더 풍요로웠다는 착각 마저 든다.

어디로 나가는지 조차 제대로 알 수 없을 정도로 빠져나가는 나의 돈.  

 

목차는 아래와 같다. 개인적으로 눈 여겨 보고 봤던 부분은 준비마당, 둘째마당, 넷째마당, 다섯째마당이다. 물론, 펀드, 보험, 주식투자 부분도 유용한 정보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을 다투는 내용이다. 하루가 다르게 펀드, 보험,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는 시시 때때로 변동하기 때문에 책에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한 즉각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더 유용할 듯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1.     준비마당 : 월급쟁이에게 치열한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

2.     첫째마당 : 월급쟁이가 종자돈 모으기에 유리한 이유

3.     둘째마당 : 첫 월급부터 꼭 가입해야 할 금융 상품

4.     셋째마당 : 월급으로 즐기는 든든한 펀드 투자

5.     넷째마당 : 월급만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내 집 마련

6.     다섯째마당 : 월급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연말정산

7.     여섯째마당 : 월급쟁이가 들어두어야 할 보험

8.     일곱째마당 : 월급쟁이가 해야 하는 소심한 주식투자

 

모든 내용을 일괄적으로 정리하기엔 힘들 듯 하고, 시간이 흘러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으며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중심으로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준비마당에서는 월급쟁이에게 치열한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소상히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 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나 또한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술술 읽으며 그렇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였다.

(굳이 유창하게 이유를 이야기 해도 그 필요성은 당연하게 수긍하고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차 내용과는 별도로 틈틈이 [토막상식] [재테크 비밀과외]라는 파트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유용하고 눈길을 사로 잡는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월급명세서 전격 해부라는 재테크 비밀과외의 내용에는 보통 직장인(월급쟁이)이 받게 되는 월급명세서에 대한 상세한 각 항목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일하고 받는 보수에 대해 왜 그리도 따로 무슨 연금이니 세금이니 빠져나가는 금액이 많은건지, 그렇게 제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내가 받는 돈(차인지급액)은 적게만 느껴진다. 

 

궁금했던 각 항목에 대해 소상히 보여준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보더라도.

 

l  국민연금 : 국민의 의무. 각종 실비수당과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지급액계의 4.5%를 납부하게 된다. 국민연금을 통해 대충 어느 정도의 연봉수준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조심 또 조심.

l  건강보험료 : 국미연금과 마찬가지로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월급의 2.54%가 된다. 이 역시 월급의 의무이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세금은 아니지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이다. 준조세 성격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창피한 이야기 이지만, 가족이 많다고 해서 건강보험료가 증가하는지 어떤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하하. 민망해라.


혼자 사는 독신이건, 4인 가족이건, 가족이 많다고 하여 건강보험료는 증가하지 않는다.

또한 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회사와 본인이 1:1 비율로 함께 납부한다. 내가 매월 5천원을 납부한다면 회사는 나머지 5천원에 대해 더 부담을 하여 납부 해 주고 있는 셈이다.

 

l  소득세 : 근로소득세, 갑종근로소득세, 갑근세 모두 같은 말. 소득세는 급여소득, 상여금, 부양가족 수에 따라 등급이 달라져 계산하기 쉽지 않다.

국세청 홈페이지(http://www.nts.go.kr)->조회->간이세액표를 이용하면 친절하게 자동계산 해 준다.

l  주민세 : 소득세의 10%. 소득세=국가에 납부하는 세금, 주민세=지방세로 구청에 납부하는 세금.

 

매해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세와 주민세는 환급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소득세만 돌려 받는 건가, 주민세만 돌려 받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던 후배가 생각난다. 이 책을 권해 주고 싶어지는데 

 

l  장기요양보험료 : 2008 7 1일부터 추가된 항목으로 건강보험료의 4.05%가 부과된다. 건강보험료와 마찬가지로 알아서 월급에서 빠져나가며 회사와 반씩 부담. 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신체활동과 가사활동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너무 아깝게는 생각하지 말 것.

 

l  차인지급액 : 신성한 노동을 하고 나서 받는 실제 한 달 월급이다.

 

이처럼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투자결과는 100% 당신 책임이다라는 내용으로 신문이나 광고를 통해 소개되어지는 각종 금융 상품에 대해 조심할 것을 언급하고 있다. 한 때 펀드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펀드를 가입하였다.

 

은행 펀드 창구는 여전히 묻지마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710/h2007103018182684010.htm


 

이러한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펀드나 주식이나 공부하지 않고서는 덜컥 할 것은 아니라는생각이 든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면서 너도 나도 하기에 덩달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원금보전추구형펀드라는 것이 있어 안전하다고 안내 해 주더라도 믿지 말 것. 어디까지나 원금 보존을 추구한다는 것이지 원금보존을 해 준다는 것은 아니다. 미묘한 단어의 사용과 어법으로 포장하기는 했지만 이 역시 결과는 다 나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p.37


이 글귀를 읽으며 원금보존은 무엇이며, 원금보전은 무엇인지, 도대체 어디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했다.

 

검색을 해 보니, 원금보장과 원금보존은 확연히 달랐다. 예를 들어 내가 전세자금 2000만원을 잠시 보존할 만한 상품을 찾다가 은행에서 원금보존 펀드를 추천하여 가입했는데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했을 때, “난 괜찮아. 원금보존이 되니까.”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 것이다.

 

‘원금보장’(원금보전)이란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예금자보호법 등에 따라 판매사·운용사 등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과 일정 이자를 보장해 주는 것을 말한다.

반면, ‘원금보존’(원금보존 추구)은 운용사 등이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의 운용구조를 짰지만, 결과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 자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해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하지만 주가 급락, 채권 부도 등으로 원금이 손실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지워진다.


http://bbs3.finance.daum.net/griffin/do/fundbase/read?bbsId=fundbase&articleId=25&pageIndex=3&searchKey=&searchValue=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전략을 구체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1억을 만드는 방법이 마음에 든다. 아직 큰 금액을 월 불입하기 힘들겠지만 20만원 정도 1억을 목표로 나아가면 어떨까 싶다.  

 

월급으로 1억 만드는 3가지 방법

 

매월 20만원을 연 12%의 수익으로 15년간 투자(원금 3600만원)

매월 50만원을 연 12%의 수익으로 9년간 투자(원금 5,400만원)

매월 240만원을 연 12%의 수익으로 3년간 투자(원금 8,640만원)

p.58

 

더불어 연봉 별 종자돈 모으는 전략은 다르다고 하며 각 연봉대별에 맞춰진 전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총 여섯 가지의 경우를 제시하고 있는데,

마지막 억대 연봉의 경우 조용히 이 책을 덮고 당장 서점에 가서 절세에 대한 책을 사서 읽어봐라.”  P. 60~ p. 65

이 글귀를 읽고 와- 정말 그렇구나- 싶었다.

 

온라인 가계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NAVER 가계부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온라인 가계부를 이용할 것을 언급하고 있다. 모네타의 미니가계부를 추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NAVER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물론 모네타의 미니가계부를 써본 경험이 없다. 퍽!

네이버 가계부 소개 동영상 보기>>



이러나 저러나 결론은 온라인 가계부나, 오프라인 가계부나 실질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외에도 경제공부는 종자돈 모으기 위한 필수 코스임을 명시하며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 해 주고 있고, 각 금융상품의 장단점, 그리고 내집마련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주목할만한 내집마련을 함에 있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 그리고 전셋집을 마련함에 있어서의 체크리스트와 안전하게 계약하는 법 등 실질적으로 너무나도 요긴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기본적인 상식에 취약했는지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상식이라고 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나를 반성하고 다시금 구체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너무 시간이 없다, 라는 핑계로 재테크를 소홀히 했던 나를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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