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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버려라

 

지폐는 결국 본래의 가치인 무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 볼테르

 

달러를 버려라 - 10점
제임스 터크, 존 루비노 지음, 안종희 옮김/지식노마드


개인적으로 나는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학을 전공하였기에, 달러를 버려라- 라는 획기적인 이 책에 눈길이 절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바로 엊그제 환율이 900원대였는데, 실로 오늘의 매매기준율로 봤을 때 환율은 1564원이다. 환율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른다면 쉽게 표현해 미국 통화 대비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환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미국 달러화 대비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가 터무니 없이 낮아 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너무 극단적인 표현인가)

 

나의 표현이 극단적이라 할 지라도 나보다 더 무서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선 달러의 가치 하락이 아닌, 달러 붕괴가 연출될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달러가 붕괴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앞서 말했듯이 요즘 나날이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그만큼 원화가 더 하락하는 것이기에 위태로운데 달러가 붕괴된다고 하니 속이 타 들어 가지 않겠는가.

 

달러의 붕괴는 곧 세계를 지배하는 통화가 붕괴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렇다면, 왜 달러가 몰락하는지, 화폐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달러가 몰락하게 될 경우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는지, 그렇다면 이러한 달러 붕괴의 시점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있다.

 

결론만 살짝 언급하자면, 현금, 채권, 주식은 달러 위기 시대에는 치명적일 정도로 불안정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오히려 많은 부분을 실제 금에 투자하고 나머지 현금은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말하고 있다. 달러가 붕괴될 경우, 자산의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금이기 때문이다. (실로, 현재 금 시세 지표를 보면 나날이 높아가는 추세이다)

 

돌 잔치를 가서 예전엔 금반지를 많이 선물하곤 했지만, 워낙 많이 치솟은 금 시세로 인해 가급적 현금으로 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리라.

 

간략하게 정리하여 이야기 하려다 보니, 다소 달러가 왜 몰락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못했다.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려 주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보기를 권한다.

 

부록으로 달러 몰락에 관한 추가 정보원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화폐에 대한 개념과 달러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너무나도 날카롭게 쓰여져 있어 다소 받아 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하다. 나 또한 끊임없이 ?’ 를 마음속으로 되내이며 읽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융관련 매체가 금을 언급할 때 금의 가격이라는 표현을 쓴다. 금은 석유나 계란 같은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금은 화폐다.
P. 13

 

 

그러는 동안 달러화는 세계에서 골치 덩어리 화폐가 되었다. 다른 주요 화폐대비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고, 금 대비 달러화 가치는 폭락했다.

P. 24

 

 

다시 말하면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달러 기준으로 안정 기조를 유지하지만 금 대비 가격은 폭락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주택은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보증된 헤지 수단이 아니다.

P.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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