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 여자들이여, 고급한 속물이 되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 남인숙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
이미 이 책을 접한 지는 꽤 되었으나 다시금 눈에 띄워 쭉 읽어봤다.
유독 20대 여자 시리즈물의 책을 많이 갖고 있다.
(고의로 그러한 책만 구입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물로 받기도 하고, 단체로 구입하기도 하고)
그 중 이 책은 내가 정말 보면서 내내 호응의 호응을 거듭했던 책이다.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여자, 시즌2 달라진 나로 두 번째 인생을 살아라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여자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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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 앞에 보이는 책꽂이에서만 본 책의 리스트만 위와 같다. 내 방 책장을 보면 20대, 여자에 관한 책의 리스트는 더욱 늘어난다. 모두 비슷한 류의 책이고, 내용 또한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읽으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지향하는 한가지의 방향은 있을 수 있으나.
지금 다시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더라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이 책의 앞 장을 넘겨 보니, 2007년 1월 20일에 구입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항상 책을 구입하고 나면 첫 장에 반드시 구입하게 된 동기, 목표를 쓴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이 책은 ‘고급한 속물’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 명하고 있다. ‘고급한 속물’이란 환상과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실을 자기 편으로 만들며 사는 여자를 뜻한다. 더불어 에필로그에서는 인생 최대의 선택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20대가 마냥 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좀 더 빨리 방황과 고통을 끝내고 신나게 20대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다. 지금 미리 준비하여 30대, 그 이후의 삶도 잘 준비하길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 자기계발서에서는 외모에 관한 이야기 보다는 내면 성숙에 대해 주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와 더불어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는 여자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해서도 좀 더 현실 상황에 맞춰 언급하고 있다.
한창 아름다운 20대 여자들이 외모를 가꾸지 않는 것을 보면 고장난 수도꼭지에서 물 새는 걸 볼 때처럼 아깝다고 표현하며,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에 대한 신화를 믿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분명 겉모습만 그럴 듯 하고 속이 빈 여자들이 있으나, 그녀들의 내적 빈곤이 외모를 가꾸는 데에서 기인한다는 것은 편견이며 오해임을 강조했다. 20대 여자, 자신을 꾸미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이야기 하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더불어 나를 최우선에 두고 한 선택에서는 늘 후회가 적음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은가.
이 책에 대해서 읊어 나갈 이야기가 너무 많으나, 그보다는 내가 책을 넘기며 밑줄을 긋고 다이어리에 메모하고 항상 지니고 다니는 요약 부분을 보여주고자 한다.
삶을 갉아먹는 ‘걱정병’- 고민하라, 그러나 걱정은 하지 말라
일단 고민을 해서 내 능력 안에서의 최선을 다했다면 그때부터는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남을 향해서나 자신을 향해서나 습관적인 걱정은 제발 삼가자. 걱정이란 게 10원어치의 효용도 없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것을 끊는 것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p. 83-84
행복은 운이 아니라 노력이다 – 좋은 기분으로 사는 게 행복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다. 숱한 고난의 세월을 견디고 성공해 비로소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잘 관찰해보면 그 어려움의 시간조차 나름대로 즐길 줄 알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을 좋은 기분으로 사는 것이다.‘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며 앞으로도 행복할 사람이다.
p.100
책을 함부로 읽어라 – 책도 소비하라
깔끔한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학창 시절 교과서만 들쳐봐도 “아!” 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철두철미하게 반듯한 것을 즐겨했던 것 같다. 그래야 공부가 잘되고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어쩌면 그러한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그러한 관념은 다소 수그러 들었다.
우리는 책을 좀더 만만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생을 바꿀 만큼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것도 다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책을 샀다면 마음껏 소비하라. 가벼운 책 읽기에 익숙해진 사람만이 깊은 독서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 152
20대 여자들이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할 행복 지침 10
1. 내 앞에 놓인 돌을 당장 치워라
2. 선택을 남에게 떠넘기지 말라
3. 행운을 맞아들이기 위해 포석을 깔아라
4. 고시공부 하듯 ‘나’를 공부하라
5. ‘관성’과 ‘걱정병’에서 빠져나오라
6. 행복에 예민해져라
7. 책 속의 뻔한 말들에서 진리를 찾아라
8. 나를 위해 남을 대접하라
9. ‘사과의 기술’을 익혀라
10. 혼수보다 나를 먼저 준비하라
이 책은 30대에도, 40대에도 유용할 책이라 말하고 싶다.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왠만해선 중요한 부분이나 와닿는 부분을 다이어리에 메모하고 지니고 다니지만, 이 책은 정말 줄을 긋다 보면 모든 부분을 다 그어야 하고, 메모하다 보면 모든 부분을 다 메모해야 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
내가 무척이나 아끼는 책 중의 하나이다.
쓸데없는 고민이나 걱정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을 다시 읽고 반성하고 사랑으로 마음이 아파 힘들어 질 땐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나의 외면과 내면을 가꾸는데 힘쓰게 되는.
정말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다섯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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