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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봉추찜닭/동대문] 찜닭의 원조, 봉추찜닭- 밥 한그릇 뚝딱!

· 댓글개 · 버섯공주

매콤달콤 봉추찜닭-
찜닭의 원조 봉추찜닭 굿모닝시티점을 다녀왔답니다.

무슨 소리야. 찜닭은 안동찜닭이 원조 아니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몰랐던 사실입니다만, 처음 이 봉추찜닭이 안동찜닭으로 대학로 1호점을 오픈하였으나 "안동"이라는 고유명사와 "찜닭"이라는 요리 이름을 독점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결국 회사명을 넣은 "봉추찜닭"으로 출원을 결정내렸다고 하더군요.

출처 : http://www.bongchu.co.kr/bongchu.htm


하지만 후에 "안동찜닭"의 인기를 타고 수많은 유사업체가 생기면서 메뉴구성까지 유사하게 오픈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기까지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실은 미처 몰랐던 부분이네요.

어찌되었건, 강남역쪽에 위치한 봉추찜닭은 찾을 때마다 수많은 손님으로 인해 항상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 먹는 것에 지쳐 있었는데, 구 동대문운동장역(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건물의 지하 3층에도 있더군요. 어머니와 함께 메가박스에서 2012를 보고 내려오다 봉추찜닭을 발견하곤 냉큼 들어섰죠.  


봉추찜닭은 어느 지점을 가도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모두 통일되어 있는 듯 합니다.
굿모닝시티 지하3층에 위치하고 있어, 손님이 과연 오긴 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만, 어머니와 제가 들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손님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양이 많아서 남기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뒤로 한 채, 주문한 찜닭 한마리! 정말 이 늦은 시각에 또 생각나면 안되는데, 쩝쩝- 그 맛이 자꾸 떠오르네요. 달콤한 감자와 호박, 양파와 파, 고추가 어우러진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
무엇보다 쫄깃쫄깃한 당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개인접시에 덜어낸 후 촬영한 컷이라 양이 조금 작아보이죠?

먹음직스러운 찜닭!


밥 한 그릇은 찜닭과 함께라면 금새 뚝딱- 하죠.
 

놋쇠수저


어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찜닭을 먹었습니다. (강남역 봉추찜닭에선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워낙 시끄럽다 보니)

모처럼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맛집을 찾아낸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더군요. 하하.
자주 이 곳, 동대문운동장역, 굿모닝시티에 위치한 메가박스를 자주 찾는데요. 이 곳에 위치한 메가박스 또한 코엑스 메가박스와 상반되게 인적이 드문 편이랍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도, 삼성역 코엑스 메가박스 보다는 조용한 이 곳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조용한 곳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많은 번잡한 곳을 꺼려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데이트 하기 참 좋은 코스죠. 찾는 발길이 드문 메가박스에서 편히 영화를 보고, 지하3층으로 바로 내려가 찜닭 먹기- 
혼자 내심 상당히 뿌듯해 하며 이 날을 보냈네요.
 

의외로 상당히 양이 많다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대충 포장해서 줄 줄 알았는데, 냄새나 국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철저히 깨끗하고 깔끔하게 포장해서 주시더군요.
 

깨끗한 포장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며 냄새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열을 가해 압축포장을 한지라,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국물이 샐 염려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굿모닝시티 지하 3층에 위치한 봉추찜닭.
어머니와 모처럼 영화도 보고 맛있는 찜닭도 먹으며 데이트 잘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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