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임플로이 -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김성은 옮김/은행나무 |
'일본주차장개발' 이라는 회사를 아는가? 그 회사에서는,
타사에 스카우트되는 사원
독립할 수 있는 사원
임원이 될 수 있는 사원
이 되라는 메시지를 강조 한다고 한다. (헐-) 아니, 임원이 될 수 있는 사원을 강조 하는 것은 다른 회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지만, 타사에 스카우트 되는? 독립할 수 있는(창업) 사원이 되라니?
다소 의외이기도 하면서도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사람=골든 임플로이'가 되라는 말인 듯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골든 임플로이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지만, 저자가 30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평소 직접 실천해 왔던 것, 마음에 새겼던 점을 중심으로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사항에 포인트를 맞추어 상당히 공감하며 이 책을 읽었다.
- 보통 책 크기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인데다, 가벼워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며 편하게 읽었다.
- 뻔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내용이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 쉬운 문장과 적정한 간격과 폰트 크기를 유지하고 있어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대안 없는 부정은 하지 마라
현재 상황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한 대안 없이 부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p. 270 [로망을 품어라]
"왜?"
"이 부분이 좀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응? 아무튼 이게 좀 별로라고"
"그래서?"
대안 없이 무작정 비판만 하다 보면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쉽게 펼쳐 질 수 있다. 비판을 제기하려거든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해야 함을 피력하고 있다.
대안 없는 불평, 불만은 하나마나한 것임을, 아니 어쩌면 되려 그것이 가시가 되고 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불평을 해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 오히려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직시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런 경우가 있진 않는지 되돌아 보았다. (그런 경우가 없긴 왜 없어- 당연히 있지- 이제 조심하자;;)
스케줄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라
스케줄러에 회의 일정, 고객 방문 예정, 내객 예정, 점심이나 저녁 식사 약속, 모임약속을 적어두는 것 외에도 해당 스케줄러의 해당 일정 부분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제안할 추가 사항이 떠오르면 그 때 그 때 스케줄러 일정 부분에 함께 적어두는 것이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스케줄러가 있지만, 이 스케줄러 또한 메모할 공간이 여의치 않아 작게 일정을 체크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다. 2010년 다이어리를 구매하게 된다면 좀 더 메모할 공간이 충분한 스케줄러를 장만해 봐야겠다.
더불어 컴퓨터나 모니터, 전화기 등에 팔랑 팔랑 포스트잇을 활용한 메모보다는 가급적 스케줄러나 메모장에 바로 메모하여 기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급하게 전달 받은 사항이라고 포스트잇에 급하게 메모 한 후 아무 곳에나 붙여 놓고 잊어 버리게 되는 경우나 포스트잇에 메모한 후 잘 보이는 모니터 화면에 붙여 놓는다 하여도 바람에 떨어진다거나 그외 생각지 못한 변수로 그 포스트잇을 분실하게 되는 경우, 좀처럼 그 메모를 찾을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도 그러하다. 특히, 업무를 하다 상대방에게 전화가 오면 바로 옆에 놓여진 포스트잇에 메모를 하고 모니터나 벽면에 붙여 놓는 경우가 많다.
스케줄러의 효율적 관리와 더불어 시간 관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전철 안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무언가 긍정적인 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그 또한 상당한 발전이 된다.
1시간 20분여 거리의 출퇴근 거리를 오가며 그렇게 낭비하는 시간이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가방이 다소 무겁더라도 책은 항상 1권씩 지참하고 다닌다. 10분 거리에 있다 사정이 생겨 꽤 먼거리로 이사를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대학생 때 보다 많은 책을 소화해 내고 있는 듯 하다. (대학생 때는 주료 교양, 전공서적이 위주였다)
메모의 중요성은 어느 책에나 꼭 빠지지 않는 내용인 듯 하다
p. 125 [싸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중
책에서 배워라
해당 파트에서는 책을 읽는 법과 책을 다루는 법, 책은 선정하는 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저자는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견하면 줄을 치거나 체크마크를 하고 그 장을 접어둔다고 한다. (줄을 치는 것은 나 또한 익숙하게 하고 있는 습관 중의 하나이지만, 체크마크나 그 장을 접어두는 것은 새로웠다)
많이 중요 하다 생각되면 두 번 접어 표시한다고 한다. 그리고선 나중에 다시 읽을 때는 접힌 부분만 읽는다고 한다.
더불어 나 또한 실천하고 있는 사항이지만, 책을 산 날짜, 읽은 날짜,를 적어두면 나중에 참고가 되기 대문에 메모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뿐만이 아니라 더불어 두 번째 읽은 날짜도 적어두면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번 책을 읽을 때 집중해서 읽어 내는 편인데, 다시 반복하여 읽는 것은 나의 독서습관 중 취약점인 듯 하다)
훗날 다시 펼쳐 봤을 때, 여러번 반복하여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행동이 얼마만큼 노력을 했음에도 그에 미치지 못했는지 혹은 개선되었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잣대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소설류이기 보다는 자기계발서류에 해당하는 내용인 듯 하다)
p. 239 [책에서 배워라] 중
상사야말로 부하에게 보고하라
'전달하다'와 '보고하다'의 차이는, 전자는 임무이고 후자는 의무라는 점이다.
실로 직장생활을 하며 상사가 부하에게 이야기를 할 때 "오늘 회의에서 나왔던 XXX에 대해 전달하겠다" 라는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상사가 되었을 때, 과연 아래 직원에게 "오늘 회의에서 나왔던 XXX건에 대해 보고하겠다" 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상사이기 보다는 아래 직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을 때는 상당히 공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가 상사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고 실천하려 하니 쉽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사나 부하나 같은 의무를 가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뒷면에는 이와 같이 간략하게 큰 목차이기도 한 6가지 비밀이 나와 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아무래도 6번 항목인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골든 임플로이의 6가지 비밀
1. 항상 기본을 잊지 않는다.
2. 목표를 세우고 효율적으로 일한다.
3. 회사에 충분히 공헌한다.
4.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멋지게 활용한다.
5. 강한 리더십을 지니려고 노력한다.
6.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2. 목표를 세우고 효율적으로 일한다.
3. 회사에 충분히 공헌한다.
4.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멋지게 활용한다.
5. 강한 리더십을 지니려고 노력한다.
6.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편하게 읽기 좋은 책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내용인 듯 하다.
(직장인이 아니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타겟이 명확하다)
편한 마음으로 수월하게 읽어 내려가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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