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이 훌쩍 넘으신 어머니의 시력은 1.0이시죠. 그런 어머니와 달리 서른이 채 넘지도 않은 전 마이너스 6.5 디옵터에 난시까지 상당했습니다. 네. 그렇게 정확히 몇 일 전까지만 해도 나이도 한참 젊은 제가 어머니의 시력을 부러워했었죠. ㅠ_ㅠ
요즘도 가끔 자고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글자나 사진, 사물, 풍경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신기해 놀라곤 합니다.
"아, 나 라식 수술 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절로 씨익 미소가 지어지곤 해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2011/05/14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 이어 라식 수술 후기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주위 지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해 주었고, 실제 수술을 받은 직장 동료가 셋이나 있어 서울밝은안과를 선택했는데요.
예전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었는데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라고 하여 확장이전한 것 같았어요. 직장 동료들은 이전하기 전에 위치한 강남역 서울밝은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수술을 진행했고, 전 본원인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마치고 검사 당일 바로 수술을 했답니다.
저처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에겐 하루 만에 검사를 하고 검사 한 날 바로 수술이 가능하니 참 편한 것 같아요. 원데이라식 +_+
현존하는 펨토레이저 중 가장 빠른 레이저 속도, 안정성, 정확도로 인정받은 최첨단 라식 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라식 시스템이 한국에 단 3대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서울밝은안과 / 밝은안과 / 라섹수술 / 라식수술 / 라섹 / 라식 / 라식전문병원 / 시력교정
제가 선택한 크리스탈 플러스 라식!
자세한 사항은 서울밝은안과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잘 몰랐는데, 수술 전 설명을 듣고 나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라섹 수술은 라식 수술이 불가능 할 경우(각막 두께의 영향이 크더라구요) 시술 되는 방법인데, 라식수술은 각막 미세 절삭기로 각막 편을 만들고 레이저로 교정하지만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만 벗겨내고 레이저 교정 후에 다시 덮어준답니다. 이 경우 10명 중 1~2명에서 각막 상피가 다시 재생되는 3~4일간 통증으로 눈 뜨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다고 해요.
드디어 수술 전 정밀검사결과를 가지고 17층 검사센터에서 19층 수술센터로 올라왔어요.
라식 수술에 앞서 먼저 수술 후에 사용하게 될 약에 대한 처방전과 함께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눈 수술인만큼 미리 수술 전에 꼼꼼히 챙겨주시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라식수술 처방약과 라섹수술 처방약은 다른데, 전 라식 수술이다 보니 총 4가지 종류의 약으로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마지막 검사가 이루어지고 다시 대기실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눈에 마취약이 들어가고...
점안마취 중이에요
여긴 어디? 난 누구? 덜덜.
곧이어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이 걱정되고 무섭기도 했어요. (전혀 무섭지 않았다는 건 순 거짓말!) 다만, 원장님이 매 단계마다 "지금 어느 단계입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눈 앞이 흐릿해져 보일거에요." "눈 앞에 있는 불빛을 응시하세요." 등과 같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 주시니 마음이 많이 놓이더라구요. 수술 후, 회복실에서 눈을 감고 쉬었어요
특히,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되요." 라는 말이나 "각막 절편이 아주 예쁘게 만들어 졌어요." 라는 말을 들으니 괜히 마구마구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 저의 주치의는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의 박혜영 원장님이셨어요.
한쪽 눈에 레이저를 쏘는데 정말 10초? -.- 정말 몇 초도 안걸려서 끝나더라구요. '설마 벌써?'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눈이 눌려진다는 압박감이 조금 느껴질 뿐, 아프다거나 다른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어요. 수술 전엔 왜 그리 겁을 먹었던건지;;;
수술 할 땐 몰랐는데 수술을 끝나고 거울을 보니 제 눈에 렌즈가 씌어져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보호렌즈이더군요. 수술 다음날 방문해 보호렌즈를 제거하게 된답니다. 보호렌즈를 제거하기 전까진 특히 더 신경써서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그래서 보호렌즈를 제거하기 전까진 세수나 샤워도 금물!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향했어요. 수술 후 통증은 라섹은 2-3일, 제가 한 라식수술의 경우는 수술 후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지하 1층에 약국이 있어 아까 받은 처방전을 들고 내려가 약을 받았어요. 그리고 받은 파우치에 넣어 항상 소지하고 다니며 수시로 넣어주고 있답니다.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면 아픈거 아닐까? 라는 저의 생각과 달리 수술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통증이 전혀 없더라구요. 다만,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수술 직후 눈에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겨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수술 당일은 집으로 곧장 가서 휴식을 취했고, 다음날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무난하게 즐겼어요.
역시 생얼엔 썬글이!
우리 커플이 썬글이 커플이 된 사연, 그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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