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창전문,양타령/송파맛집,오금동맛집/양대창참숯화로구이전문점]
식욕보다 수면욕이 더 강한 요즘, 남자친구가 제 손을 이끌고 간 곳은 바로 양대창 전문점입니다. 전 양대창이 뭔지도 몰랐다가 직장생활을 하고 나서야 맛을 보고 그야 말로 홀릭! 한 제가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요즘 회사 업무로 한참 바쁜 시즌이다 보니 '먹고 싶은 욕구'보다 '자고 싶은 욕구'가 늘 앞질러 있는 듯 합니다.
"아냐. 그런 때일수록 잘 먹어야 돼."
그렇게 남자친구 손에 붙들려 남자친구 집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오금동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이자, 맛집인 '양타령'입니다.
양대창을 참숯화로구이로 먹는다? 오- 뭔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나 봅니다. 상당히 깔끔하더라고요. 다른 음식점과 틀리게 파티션이 테이블마다 높게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환풍 시설도 잘 되어 있고요. 회식 장소로도 딱인 것 같아요.
오. 이 곳이 왜 유명한가 했더니 2010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야말로! 1급 요리사의 솜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양타령 입구에도 요리사에 대한 안내가 있었네요.
1급 요리사여서일까요.
이 날, 먹어본 양대창도 무척 맛있었지만, 밑반찬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서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헙. 밑반찬을 시작으로 양대창이 등장! 두둥!
양이나 대창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개인적으로 대창을 더 좋아합니다. +_+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양타령 사장님께서 양대창을 먹어보았는지 물어보시면서 자랑을 하시더라고요. 양타령에서 판매되는 양은 뉴질랜드 초원에서 목초를 먹으며 방목되는 소를 사용해 상당히 신선하다고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대창은 국내산 소를 이용하고 있고요.
빨리 빨리 익어라!
"이제 익었으니 드셔도 됩니다. 맛있게 드세요."
익었다는 안내를 받자 마자, 젓가락이 분주해졌습니다.
참숯에 구운 양과 대창!
고기처럼 넓적한 것이 양, 곱창처럼 동글동글한 것이 대창입니다. 대창은 쫄깃한 맛에, 양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즐겨 먹죠.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사람은 양을 즐긴다던데, 믿거나 말거나) 양념장에 쿡! 찍어 입에 넣어보았는데, 캬! 그 맛은 말로 형언할 수가!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남자친구와 함께 양대창을 2인분 먹은 뒤, 볶음밥을 시켜 먹었는데요. 양대창만 먹다가 볶음밥을 메뉴로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 고슬고슬한 밥이며, 양이 밥과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더라고요.
볶음밥 등장!
된장찌개도 일반 가게에서 먹던 된장찌개보다 좀 더 구수했습니다. 그냥 맛있다- 수준의 감탄이 아니라, 나도 이 정도로 요리 잘하면 좋겠다- 정말 부럽다- 수준으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볶음밥은 자고로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윤기 좔좔~ 고슬고슬한 밥이 어우러져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죽밥 같은 상태에서 먹는 볶음밥은 정말 맛 없잖아요 ㅠ_ㅠ)
양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 먹지? 라고 궁리하던 남자친구와 전, 언제 그랬냐는 듯 싹 비웠습니다. 덜덜.
반찬이라고 예외일 순 없죠. 싹싹 다 비워 먹었어요.
정말 잘 먹는 커플입니다. +_+ 마지막 후식까지 제대로 마무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길, 맛있는 양대창 전문점으로 데리고 온 남자친구에게 괜한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꼭 또 오자고 말이죠.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8-2
*전화번호 : 02-409-2654
*주차 : 자체 주차장 (8대 가능 / 발렛비 1,000원)
*영업시간 : 월~토 11:00 ~ 22:30 (L.O 21:00) / 일 11:00 ~ 22:00 (L.O 21:00)
*휴일 : 연중무휴
*브레이크 :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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