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위해 수술대 위에 누운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눈 교정수술을 받은지 1주일이 훌쩍 지났네요. +_+ 수술대에 눕던 그 순간까지만 해도 안경을 벗고 수술대 위에 눕다 보니 온 세상이 뿌옇게 보이기만 했는데(마이너스 시력이었다 보니...) 수술대 위에 누운 지 15분만에 갑자기 눈이 선명해 지는 신기함을 경험했어요.
+_+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라식 수술 그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2011/05/17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 했어요!
2011/05/14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라식 수술이 끝나자 마자 선명한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는데요. 수술 후, 냉큼 손거울을 꺼내 신기함과 놀라움에 거울에 비친 제 눈을 봤는데요. 겉으로는 전혀 수술했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어요. (그야 당연한 거겠지만 말이죠;; 하하;) 한참 거울을 보다 보니 제 눈동자 바깥쪽으로 마치 렌즈를 꼈을 때처럼 미세하게 선이 보이더라고요.
"어라? 렌즈를 꼈나?"
렌즈가 씌워져 있는 것 같은 제 눈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는데 정말 수술대 위에서 보호렌즈를 씌워 주신 거더라고요. 제가 둔하긴 참 둔한가 봅니다;;; 끙;
수술 전, 안내 받은 대로 집으로 돌아가자 마자 꼼꼼히 약을 확인하고 시간대에 맞춰 꼬박꼬박 넣어주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질까 봐 많이 걱정했는데 수술 전 챙겨주신 수면안대를 이용해 자기 전 꼭! 하고 잤어요. 1주일 정도는 수면중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고 자는 것이 좋답니다.
으흐흐. 숟가락 엎어 놓은 듯한 모양+_+
1주일간은 잘 때, 안대를 착용해 주는게 좋아요
수술한 날은 세수도 하면 안돼요! 보호렌즈를 제거하기 전까진 세수도 금물! 샤워나 머리를 감아도 안돼요! 그래서 수술 당일, 깨끗하게 목욕재개를 하고 가는 것이 좋죠. 으흐.
수술 직후, TV나 책을 보지 않고 푹 쉬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전 청개구리인가봐요. 눈이 너무 잘 보이니 자꾸만 책을 읽고 싶더라구요. (+_+) 이러면 안되는데... 수술 첫 날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평상시처럼 행동한 것 같아요. 쿨럭;
그리고 수술 다음날, 보호렌즈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금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를 방문했답니다.
세수도 하지 않고 머리도 감지 않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면 된다는 생각 하나로 남자친구도 불렀습니다.
"하하. 진짜? 더러워!"
"뭐어~~~?! 칫!"
"아냐. 지금 갈게."
티격태격 장난치며 안과로 들어서자 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차 마시기! '응? 안과에서 왠 차 마시기?' 라고 생각하시겠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 할 만큼 상당히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3개층을 이용하고 있으니 더욱. +_+
검사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17층에 들어오면 우측으로 전문 커피숍이 연상되는 카페테리아를 볼 수 있답니다. 너무 깔끔하고 좋아보여서 돈을 지불하고 마시는 건 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 것이 메뉴판을 보고 말이죠; 단순히 아메리카노만 공짜로 제공하겠지... 했는데 헐!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 화이트모카, 녹차라떼 등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제공되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강추 하고픈 음료는 이번에 새로 나온 블루베리라떼에요.
남자친구와 함께 눈에 좋은 블루베리가 가득한 아이스 블루베리라떼를 마셨어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남자친구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잠시 카페테리아에서 목을 축인 후, 안내를 받고 시력 검사실로 들어갔어요. 좌우 1.0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선명하기 보다는 뿌옇게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 물어보니 보호렌즈 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호렌즈를 제거하고 나면 더 잘 보일거라며 시력검사가 끝나고 바로 보호렌즈를 제거했어요. 제가 이야기 하는 보호렌즈는 일반 소프트렌즈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말씀대로 보호렌즈를 빼고 나니 개운한 느낌! 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확실히 좀 더 선명해 보이더라구요.
이 날, 총 진료 시간은 10분 남짓? +_+ 시력검사와 보호렌즈 제거가 전부였어요.
그리고 1주일 뒤 다시 시력검사를 하기 위해 괜찮은 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왔어요. 월, 수, 목요일은 저녁 6시 30분까지, 화, 금요일은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4시 30분까지 진료가 가능해요. 저처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에겐 화,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딱인 것 같아요. 저도 금요일인 오늘, 남자친구와 함께 다시 시력 검사를 하기 위해 재방문을 할건데요. 다녀와서 검사결과에 대해 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왠 카드를 주셨어요.
뭔고 하니 제 수술 종류와 주치의에 대한 정보가 빼곡히 기재되어 있는 카드더라구요. 사이즈도 딱 일반 신용카드 사이즈와 동일해 지갑에 항시 들고 다니기 편하더라구요.
처음에도 그랬지만,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챙겨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요 조그만 녀석은 앞서 언급해 드렸던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파우치랍니다.
선글라스와 안약은 파우치에 넣어 항상 챙겨 다니고 있어요. 제가 안약을 넣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친구. 잠시 뭔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정밀검사를 받더군요. +_+
제가 안경을 벗고 너무 신나하니 남자친구도 내심 라식 수술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서울밝은안과 / 밝은안과 / 라섹수술 / 라식수술 / 라섹 / 라식 / 라식전문병원 / 시력교정
"수술 직후라 눈이 건조하면 눈에 상처날 수 있으니까 인공눈물은 수시로 넣어주는게 좋아. 눈이 뻑뻑하지 않게. 그리고 이건 3시간 마다 한번씩, 이것도 3시간 마다 한번씩, 근데 이 초록색 뚜껑 안약은 흔들어서 사용하라고 하셨어. 스티커 보이지?"
"그러네. 약 하나하나에도 엄청 친절하구나."
제가 보호렌즈를 제거하던 날, 남자친구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았고, 바로 그 다음날 수술했답니다. 결국, 저와 남자친구의 라식 수술 일자는 이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요.
남자친구도 수술이 잘됐구요. ^^
얼마 전, 소개해 드렸던 지인추천으로 20% 정도 할인받아 좀 더 저렴하게 수술했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크리스탈 플러스 라식으로 했어요. (개인별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덕분에, 저희 커플의 요즘 가장 자주하는 말은 "안약 넣었어? 인공눈물 넣었어? 잘 보여?" 가 되어 버렸어요. 하하;;
아, 많은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던데 제가 수술한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는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해 있어요.
1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니 수술 직후보다 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잘보여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잘보이는게 느껴져요. ^^
정해진 시간에 안약을 넣으려고도 하지만, 그 외에도 눈을 위해 물도 수시로 마시고 있어요.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쿨럭) 눈을 위해서라도 물을 많이 마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술 후, 얼마 동안은 특히나 눈이 건조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아요.
술은 수술 부위의 염증 치유를 지연시키므로 4주간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커피, 콜라, 녹차 등의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눈물 분비를 저하시켜 안구건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담배 역시 안구건조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최소 1주간은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해 드렸지만, 혹시 저와 같은 라식이나 라섹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래 배너를 통해 지인추천으로 무료 검사와 수술비용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 :)
'나를 말하다 >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하철 우측보행 전면시행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5) | 2011.06.11 |
---|---|
라식수술 1주일 후, 좌우시력 1.5?!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라식수술 경험담] (4) | 2011.05.25 |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 했어요![라식/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11) | 2011.05.17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9) | 2011.05.14 |
직장동료에게 인사를 하다가 놀란 이유 (0) | 2011.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