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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구운 담백한 치킨, 소스와 꼬꼬의 꾸닭을 맛보다 [석촌맛집/잠실맛집/석촌치킨/데이트코스]

· 댓글개 · 버섯공주

[소스와꼬꼬/석촌치킨/석촌치킨맥주/꾸닭/석촌맛집/서울데이트코스] 

거의 2주일 가량을 남자친구와 얼굴을 못 본 것 같아요. 회사 일이 바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이기도 했고, 이사 준비와 이사 후 짐 정리까지 한창 바빴거든요. 그리고 주말, 남자친구에게 꼭 보자고 약속을 했는데, 그 또한 제가 미뤄 버려 남자친구가 꽤나 서운했나 봅니다. 미안한 마음도 크지만 남자친구의 그런 모습이 제 눈엔 마냥 귀엽고 멋있기만 합니다. ^^

 

"대신, 내가 월요일에 오빠네 집 근처에서 맛있는 치킨 사줄게!"


남자친구는 치킨 매니아라 할 정도로 치킨을 매우 좋아합니다. 어르고 달래는데 '치킨'이라면 꿈뻑 넘어가죠. +_+ 마침 위드블로그의 '소스와꼬꼬 꾸닭'리뷰어로 선정되어 겸사 겸사 석촌호수 인근으로 데이트 코스를 정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졸업한 학교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소스와 꼬꼬 석촌점이 위치해 있어요. 배명사거리만 찾으면 어렵지 않게 이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 정보는 하단에서 소개할게요)


목조로된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스와 꼬꼬 석촌점은 25평 정도로 총 56석이 준비되어 있어요. 배달이 가능한 치킨전문점이면서도 꽤 넓은 홀을 가지고 있어요.

소스와 꼬꼬 석촌점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외부도 그렇지만 소스와 꼬꼬 석촌점의 내부는 목재로 분위기를 내어 아늑한 분위기에요. 천장도 목재, 파티션도 목재, 테이블도 목재, 거기다 천장의 붉은 조명이 나즈막히 비춰주니 더 분위기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소소하게 배치된 인테리어 소품도 한 몫 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각 테이블마다 파티션이 구분되어 있어 좋았어요. 치킨과 맥주 한 잔이 생각나 호프집이나 치킨집으로 향할 때면 시끌시끌한 분위기와 옆 테이블과 좀처럼 구분되지 않아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 넓은 치킨집은 아니지만 빠른 주문을 돕기 위한 주문벨도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어요.
 

기본 세팅입니다. 역시, 치킨 먹을 땐 1인당 포크는 두 개여야... +_+ 치킨 먹을 땐 포크 2개가 딱이죠! (하나 주면 섭섭합니다)

소스와 꼬꼬, 3가지 소스와 즐기는 꾸닭과 다양한 사이드메뉴


강냉이를 먹으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주메뉴인 치킨이 나오기 전, 먼저 나온 건 소스 3가지인데요.


소스와 꼬꼬에는 다양한 소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전 핫칠리딥 소스, 바베큐머스타드딥, 인디안딥 소스를 택했어요.

9가지 소스 중 3가지를 선택하려니 참 쉽지 않더라고요. 한 가지 치킨을 시켜도 소스 덕분에 다양한 맛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핫칠리딥 소스가 맛있었어요. 가장 무난하고 익숙한 맛이죠. 매콤달콤한!

사이드 메뉴로 양념감자튀김이 나왔는데요. 남자친구와 동시에 '헉!'을 외칠 수 밖에 없었어요. 사이드메뉴인만큼 적은 양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양에 놀란거죠.


두툼하면서도 양념이 잘 베어 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양념감자튀김을 케첩에 콕콕 찍어 먹다 보니 오늘의 주인공 꾸닭이 등장했습니다. 딱 보자 마자 이 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치킨이라는 느낌이 팍팍! 비스켓 가루와 함께 오븐에 구운 치킨이었어요. 그래서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속살은 촉촉한거죠.


3가지 소스와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있는 그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곧이어 모듬 오뎅탕도 나왔는데요. 맥주와 치킨을 함께 드시는 분들에겐 이 모듬 오뎅탕이 제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친구와 전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모듬 오뎅탕을 먹으며 '술이 땡긴다' 라고 표현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얼큰하면서도 매콤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어묵이 정말 맛있었어요. (좋은 재료를 사용하나봐요 +_+)


남자친구와 '이거 언제 다 먹지?' 했는데 먹다 보니 맛있어서 평소 먹던 양에 비해 꽤 많이 먹었어요. 
 

둘이서 정말 과하게 먹는다 싶을 만큼 먹고 또 먹었어요.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되고;;; 그러다 서로 GG를 선언하곤 포장여부를 조심스레 여쭤봤는데 흔쾌히 '가능합니다' 하시더라고요. 으흐흐. 처음 각 메뉴별 설명에서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꼼꼼히 신경써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섭렵하고선 부른 배를 부여잡고 석촌호수를 돌며 데이트했어요.

소스와 꼬꼬, 가까이 위치한 석촌호수에서 데이트하기


소스와 꼬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석촌호수가 위치해 있어요. 롯데월드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기도 하죠. 
 


날씨가 꽤 쌀쌀한 편이었는데도 배가 불러서인지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거닐었네요. 간간히 들리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 '꺄아!' 소리도 함께 들으며 말이죠.
 


남자친구와 거의 1년만에 석촌호수를 거닐어 보는 것 같아요. 저녁 시간,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요. 소스와 꼬꼬에서 맛난 치킨 드시고, 가까운 석촌호수에서 데이트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낮이면 남자친구를 꼬득여 '롯데월드에 놀이기구 타러 가자!'고 할텐데 말이죠.
 



소스와 꼬꼬 석촌점 :
http://www.soswacoco.com/soswa/bbs/board.php?bo_table=map&wr_id=4


>> 주소 : 서울 송파구 삼전동 131-13
롯데월드앞 석촌호수 서호에서 배명사거리 방면 중간지점 우측에 위치
>> 전화번호 : 02-420-9788
>> 실평수 : 25평(좌석 : 56석)
>> 영업시간 :
- 평일 : 홀 : 오후2시~, 배달 : 오후3시~
- 주말 : 홀 : 오후2시~, 배달 : 오후2시~


지금 소스와 꼬꼬 오픈 1주년 기념 이벤트로 할인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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