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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실내 아이와 가기 좋은 곳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추천

· 댓글개 · 버섯공주

6세 딸과 8세 아들 두 아이를 데리고 다녀온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무료인데요. 하지만, 사전예약제로 미리 2주 전쯤 예약을 해야 입장 가능했어요. 인터넷 예약이 쉬지 않다고 익히 들어왔던 지라, 별 기대가 없었는데 누군가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던 건지 주말에 자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냉큼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방문했을 때에는 임시출입구가 운영되고 있었어요. 주차 공간도 넓어 망설이지 않고 주차를 쏙!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방법

어린이박물관은 온라인(on-line)으로 예약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회 예약 가능 수량은 최대 5매이며, 1인당 1일 1회만(개인 및 단체포함) 예약 가능합니다. 예약은 관람일 14일 전 00시부터 가능하며, 매 회차 시작 50분 후 해당 회차의 예약이 마감됩니다. 회차 시작 후 30분내 입장하지 않으면 온라인 예약 내역이 자동 취소됩니다.
(* 미입장 수량은 해당 회차에 대한 개인 온라인 예약 가능 티켓으로 전환됩니다.)

어린이박물관 입장 방법

예약 취소 없이 회차 시작 후 30분까지 입장하지 않는 고객은 예약 부도일로부터 60일간 어린이박물관 관람이 제한되며, 관람제한 기간의 모든 예약이 취소됩니다. 현장 발권은 불가능하며,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 확인 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은 관람객이나 성인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36개월 미만 유아도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예약은 필수!

예약을 하고 나서도 모바일 티켓을 순차적으로 확인 한 후, 입장이 가능하기에 줄을 서야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회차는 4회차,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입장했어요. 입장 제한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가능한 전시품을 좀 더 다양하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만족도가 상상 그 이상이더라구요.

회차 시간
1회차 10:00 ~ 11:50
2회차 12:00 ~ 13:20
3회차 13:30 ~ 14:50
4회차 15:00 ~ 16:20
5회차 16:30 ~ 17:50

어린이박물관 안내도

어린이박물관 안내도

어린이박물관을 처음 입장했을 때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을 너무나 잘 했고, 곳곳에 배치된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가능한 전시품이 많다 보니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가득 가득 채우고 나왔답니다.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놀이와 접목시키니 아이들의 관심도가 올라가더군요.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 도르래

도르래의 수에 따라 무게가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거중기를 이용해 동일한 무게를 들어 보면서 체험해 보았습니다. 도르래가 2개인 거중기, 도르래가 4개인 거중기, 도르래가 8개인 거중기... 도르래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당기는 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빠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활자를 글자판에 맞춰 보는 놀이입니다. 꽤나 단순한 놀이인데 거울을 보며 반대로 비친 모습을 확인해 가며 맞춰 보는 건데 퍼즐이나 레고를 즐겨하는 시기라 그런지 집중해서 완성해 내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글자를 또박 또박 아이들이 읽어 내려가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금속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재료죠. 튼튼한 농기구를 만들기도 하고 높은 건물을 짓게 도와주기도 하고 반짝 반짝 빛나는 황금 왕관도 만들었습니다.

높이 뛰어 빌딩을 완성해 보기도 하고 체험 왕관을 직접 예쁘게 써 보기도 했어요.

아래는 도자기가 조각별로 흩어져 있는데 조각을 맞춰 도자기를 완성하는 체험입니다. 

이렇게 혼신의 힘을 기울일 일인가 싶을 정도로 두 아이는 꽤나 집중하여 도자기를 맞추더군요.

옛날 사람들은 불을 어떻게 피웠을까?에서 파생된 불 피우는 법... 직접 이리 저리 단계별로 불을 피워 보았어요. 불빛이 들어 오면 성공!

도자기 역시, 불이 있어야 만들 수 있죠.

둘째는 열심히 뒤에서 가마에 나무를 넣으며 불을 때우고, 첫째는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네요. 장작을 넣음에 따라 불의 밝기가 더 거세지고 화도에 따라 나오는 도자기가 다르다는 부분을 도자기가 놓여 있는 위치에 조명이 켜지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도자기를 구워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잔뜩 신이 났습니다. 이미 경험한 바를 이렇게 박물관에서 또 보니 더 즐거워 한 것 같아요.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십장생을 바로 읊어 보세요- 라면 잠시 멈칫 하며 읊게 되는데 오늘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에서 십장생에 대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십장생은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 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것들을 모아 십장생(十長生)이라고 했습니다. 이 열 가지 자연물이 변치 않고 오래 산다고 여겼기 때문이죠. 이제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기에 직접 십장생에 대한 질문과 해석을 읽어 보며 직접 이해하려고 노력하더군요.

십장생으로 직접 꾸며 보기도 하고요. 

옛날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겼고, 그 소망을 십장생에 담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십장생이라는 소재를 최대한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게 다양하게 해석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접 좌우로 움직이며 해를 움직여 보기도 하구요. 사슴을 만나보기도 하고요.

천장에는 북두칠성, 북극성,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를 설치해 두어 천장까지 놓치지 않고 활용했더군요.

사진을 못찍은 부분이 훨씬 더 많은데요. 다소 아이들에게 유치하진 않을지, 또는 워낙 키즈카페에 익숙한 아이들이다 보니 지루해 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아이들이 키즈카페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엄지를 치켜들더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운 좋게 예약에 성공해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짜잔! 완성!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은 5살에서 9살을 대상으로 연출된 공간이라고 해요. 저희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가 이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비슷한 연령대라면 꼭 한 번 다녀오세요! 추천합니다.

>> 어린이박물관 관람예약 바로가기 : https://www.museum.go.kr/site/main/reserve/child/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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