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스마트폰? 휘어지는 스마트폰? LG전자의 첫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Flex)'의 정체가 궁금해 LG 트윈타워로 향했습니다.
예쁜 언니들(언니 맞아?)을 보자 마자 카메라부터 마구마구 들이대고. 으흥. 예뻐!
예쁜 모델 언니들 손에 들린 'LG G 플렉스(Flex)'는 6인치 G시리즈로, 좌우가 아닌 상하로 휘어진 진정한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입니다. 'LG G 플렉스'가 상하로 휘어질 수 있는 이유는 결정적으로 커브드 배터리 때문인데요.
커브드 배터리는 기존 일반 배터리의 최대 용량 수준인 3,500mAh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LG화학의 특허 기술인 '스택앤폴딩(Stack & Folding)' 구조를 적용해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줄여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해요.
'LG G2'의 후면키를 'LG G 플렉스'에도 탑재했습니다. 또 LG G2와 마찬가지로 전면과 테두리에 버튼이 없어 외관 디자인이 매끈합니다.
커브드... 라고 하니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휘어진' 스마트폰이 생각납니다.
이 날, 만져보고 돌아온 후. 생각이 바뀌더군요. 단순히 '휘어진'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아깝더라고요.
일단, 휘어진... 이 맞긴 하지만, 휘어지기도 합니다.
폰 자체가 일정 부분 탄성을 가지고 있더군요.
꾹 누르면 이렇게 LG G 플렉스가 펴지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탄성을 지니고 있다 보니 툭하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제게는 LG G 플렉스 등장이 반갑습니다.
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왠만큼 떨어뜨려도 끄떡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파박! 제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두세번 떨어뜨린 경험이 있습니다. 액정 교체에서부터 메인 모드 교체에 이르기까지... ㅠ_ㅠ 그래서인지 더 탄성을 지닌 이번 지플렉스가 반가워요.
많이들 궁금해 하실 듯 합니다.
"대체 휘어진 스마트폰을 왜 만드는 거야?"
곡면 올레드 TV가 LG전자와 삼성전자에 출시되기도 했고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곡면 올레드 TV처럼 휘어진 형태로 동영상을 가로 화면으로 놓고 보면 동영상이나 및 게임 을 할 때의 몰입감을 향상시켜 줍니다. 동영상을 볼 때 폰을 세로로 놓고 보진 않으니, LG전자의 상하 커브드가 결국, 가로로 동영상을 보는 소비자 입장에선 더 맞는 디자인 같아요.
'LG G 플렉스'가 상하로 휘어져 있어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마치 IMAX 영화관의 스크린을 보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요. 게임을 할 때도 더욱 몰입할 수 있어 박진감 넘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통화할 때도 LG G 플렉스(Flex)가 상하로 휘어져 있다 보니 통화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얼굴 가까이 댔을 때,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가 귀, 입에 가까워지면서 상대방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고 제가 이야기를 할 때도 발신음량을 더 높이는 효과가 있죠.
그리고 위아래 길게 휘어진 디자인은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는 부분이 바닥에서 어느 정도 떠있기 때문에,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접촉면의 방해 없이 더욱 또렷하고 맑은 음량을 제공합니다. 거기다 LG G2에 이어 최고 음질의 사운드를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이파이 사운드(Hi-Fi Sound)를 채택했습니다.
이런 LG G 플렉스의 가로로 사용할 때, 세로로 사용할 때를 감안해 상하로 휘어진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대세인지라 저 역시,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데요. 큰 화면은 참 좋은데. -.- 제 손에서 놓쳐서 액정을 날린 스마트폰만 꽤 됩니다. 버스 안에서 의도치 않게, 때론 길에서 뛰다가; 왜 뛰었을까- 뒤늦은 자책을 해 보지만 이미 수리비는 10만원 넘게… 청구될 뿐이고!
이번 LG G 플렉스는 단순히 휘어진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만큼의 탄성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LG G 플렉스'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아 내구성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LG G 플렉스를 더 예뻐하게 되네요.
그래! 이제 더 이상 액정 깨져서 우는 일은 없도록 하자 ㅠ_ㅠ
전면 뿐만 아니라 'LG G 플렉스'의 후면 커버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셀프 힐링'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기술은 영화 'X맨'의 주인공인 울버린이 특유의 세포재생 능력을 발휘에 상처를 치유하듯이,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3분 정도 이내에 없앨 수 있는 건데요.
"에이! 뻥 치지 말고! 휴대폰에 기스난 걸 어떻게 없애?"
헐.
직접 눈 앞에서 시연을 해 주셔서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아직 편집 중이니 동영상과 사진은 나중에 추가하기로 하고...)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_+
같은 강도의 세기로 기존 스마트폰 커버와 LG G 플렉스 커버를 긁었습니다. 으악. 제 폰에 흠집이 나는 것 마냥 보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기스가 난 후, 3분 정도 제 손으로 꾹 눌러주니 신기하게 흠집이 사라졌습니다.
전 스마트폰을 사랑하지만, 케이스는 씌우지 않고 가방에 뒹굴게 가지고 다녔다가 기스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차 키에 긁히고, 가방 안에 있는 여러 소품에 긁히고. -.-
도대체 이 녀석 정체가 뭐길래 흠집이 몇 분 내에 없어지지? 라고 생각했는데 LG전자가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우후훗. (진작 입혀주지ㅠㅠ)
'LG G 플렉스'를 구입하면 처음 구입한 것처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겠네요. 더 이상 생활 기스 안녕인건가-
*** '듀얼 윈도우(Dual Window)'
6인치 대화면을 2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보다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위아래로 공간을 구분해서 한 곳의 정보를 다른 곳으로 옮길 때 매우 유용해요.
백 키(Back key)를 2초 정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열리는데요.
아래로 보고 싶은 어플을 터치해 아래로 드래그. 위에서 보고 싶은 어플을 또 터치 드래그. 메일을 보낼 때 바로 터치해 첨부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다른 창의 갤러리에서 사진을 옮겨 첨부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로 기사를 보다가, 기사 내용에 있는 동영상 링크를 클릭하면, 기존 뉴스 창 외에 별도의 동영상 창이 뜨기도 합니다.
*** '차징 모드(Charging Mode)'
'차징 모드(Charging Mode)' 도 인상적인데요.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어느 정도 배터리가 충전됐는지를 물이 차오르는 효과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캬. 어두운 곳에서 보니 더 예쁘더라고요.
'설정'에서 화면보호기 선택을 충전중으로 선택하면 충전중일 때 이렇게 예쁜 이미지가 +_+
*** '스윙 잠금화면(Swing Lockscreen)'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같이 나온 화면의 경우, 하늘 방향 혹은 아래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각각 하늘 혹은 바다가 화면 가득히 보입니다.
화면잠금을 해제하는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터치효과도 달라요. 하늘 부근에 손가락을 대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현상이 나타나고, 바다에 대면 물결이 일게 됩니다.
낮과 밤이 바뀌면 잠금화면의 테마도 자동으로 바뀌고,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는 등의 날씨 변화도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실시간으로 잠금화면에 나타난다고 해요. 화면잠금을 해제하는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터치효과가 달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마치 마법에 걸린듯, 몽환적인 느낌이 들기도 +_+
'Q씨어터(QTheater)' 이 기능은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 유튜브 등을 볼 수 있는 앱으로 연결해줍니다.
"열려라! Q씨어터!"
잠금화면 상태에서 양손의 손가락을 사용해 휘어진 곡면을 따라 화면을 좌우 각각으로 동시에 열면 극장의 커튼이 서서히 열리는 듯한 효과와 함께 멀티미디어 앱들이 나타납니다.
으흥. 너무 예뻐서... 환호성을 질렀어요.
이 외에 같은 전화번호가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오면 후면 LED 램프와 전면 인디케이터 램프에 빨간 불이 들어와 시급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어전트 콜 얼랏(Urgent Call Alert)' 기능. 사진 촬영 시 타이머를 설정하면 사진 찍힐 때가 임박했을 때 LED가 깜박거리는 '카메라 타이머(Camera Timer)' 기능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LG G2'의 UX를 계승한 '노크온(KnockOn)', '게스트 모드(Guest Mode)' 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면 카메라 화질이 전면 카메라보다 우수한 편이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하지만 셀카를 즐겨 하는 제겐 -.-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그리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좋은 화질의 셀카를 얻기 위해 후면 카메라 촬영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얼굴이 다 들어오긴 한건지- 어떤 건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맞은 편에 거울이 있다면 모를까-
그런데 LG G 플렉스(Flex)는 후면 카메라로 셀카 촬영하는 저를 위한 기능이 추가 되었네요.
후면 카메라로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시 얼굴 인식 결과에 따라 후면 LED 램프 색깔이 변한다. 화면에 피사체인 사람의 얼굴이 모두 들어오지 않아 포커스가 맞지 않으면 노란색 램프가 깜빡이고, 포커스가 잘 맞으면 녹색 램프가 깜빡입니다.
이렇게 찐~~한 녹색불이 들어오면 베스트! 이럴 때 찰칵 찍어주는 센스!
'LG G2'에 이어 퀵윈도우TM 케이스(QuickWindowTM Case)도 볼 수 있었습니다.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커브드 스마트폰에 꼭 맞게 휘어져 있어요. 'G 플렉스'에 밀착된 곡선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오(Polycarbonate Folio)를 사용했어요. 얼룩과 오염을 덜 타며,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메탈릭 패턴을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퀵윈도우TM 케이스는 커버를 열지 않고 시계, 날씨, 음악 듣기, 전화 받기, 메시지 확인 및 알람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미니 윈도우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헉헉.
오늘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럴만도 한 것이 단순히 휜 스마트폰이려니. 하고 갔다가 탄성이 있는 스마트폰에(여기서 이미... 넉다운) 기존 스마트폰과 색다른 UX를 보는데 넋이 빠졌... ;;
스마트폰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 두께가 더 얇아지고- 색상이 더 다양해지고- 매번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어찌보면 뻔한 변화만 보다가 이번 LG G 플렉스를 보면서 좀 신선한 충격을 받았네요. 한 포스팅에 다 소개하기 너무 어려워요. 헉헉;;;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상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LG G Flex 스펙
크기 |
160.5* 81.6* 7.9~8.7 mm |
무게 |
177g |
색상 |
Titan Silver |
네트워크 |
LTE-A / LTE / HSPA+ / GSM |
칩셋 |
2.26 Ghz Quad Core (MSM 8974) GPU : Adreno 330, 450Mhz |
디스플레이 |
6인치 HD (1280 x 720), Curved 플라스틱 OLED(Real RGB)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
배터리 |
3,500mAh /일체형 |
메모리 |
2GB LP DDR3 RAM 32GB eMMc (Micro SD 미지원)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
연결성 |
BT 4.0 USB 3.0 Compatible Wi-Fi 802.11 a, b, g, n ac NFC |
기타 |
TDMB / Hi-Fi 24bit / 192KHz 음원 재생 |
출하가 |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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